Father TAESUK LEE KBS cool FM 굿모닝팝스와 함께하는 Great Koreans 1
KBS cool FM 굿모닝팝스 & Celine Kim 지음 / 영진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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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ring the war years, when I still a grade school boy, this was a magical name in out Newark neighborhood, (...) our families could forget the way things actually work and make an atheletic performance the repository of all their hopes. (...) With the Swede indomitable on the playing field, the meaningless surface of life provided a bizarre, delusionary kind of sustenance, the happy release into a Swedian innocence, for those who lived in dread of never seeing their sons or their brothers or their husbands again.

 

  

필립 로스에 대한 글을 특히 흥미롭게 읽었다.

 

 에브리맨이란 책은 익히 들어왔고 그의 이름을 팟캐스트 같은 방송으로 자주 들어보긴 했지만 그의 글귀를 보기는 처음이었다. 미국의 목가라는 책의 한 대목이라는데, 그는 미국인들이 스포츠에 열광하는 이유가 독일이나 일본과 벌인 전쟁으로 인한 공포와 가족의 구성원을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란 사실을 잊기 위해서라고 분석한다. 전쟁으로 인해 상처받은 다른 나라들도 많은데 왜 남달리 저럴까 싶기도 했지만, 일본의 가미카제를 생각해보면 충분히 겁을 먹었을 것 같기도 하다(...) 유대인이 아니라 미국에 관해 쓴다는 제목이 영 거슬리긴 했지만, 그만큼 기존의 유대인들이 자신의 민족성에 벗어나려는 글을 쓰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는 미국에서 훌륭한 철학자가 나오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필립 로스를 시작하여 철학으로도 사고의 폭이 세계적으로 넓어져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표지가 무려 내가 10대 시절 때 아주 좋아하여 귀가 닳도록 들은 고릴라즈라서 샀는데, 뜻하지 않게 아기배달부 스토크라는 애니 영화도 추천받아서 기분이 좋다.

 

 시간이 나면 한 번 다운받아서 보려고 한다. 삽입곡도 상당히 괜찮고 성우들의 연기력도 괜찮았다고 본다. 무엇보다도 요새 과학의 발달로 인해 고대 전설 취급 받는 '아기 배달부 황새'가 등장한다는 점이 독특하다. 최근 시험을 봐서 방송은 사실 듣지를 못했는데, 다음엔 내가 좋아하는 라라랜드가 나온다고 해서 어떻게 해서든 들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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