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돈 관리 -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당신을 위한
고득성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1. 당신의 순자산은 얼마인가?

2. 당신의 나이X연간 총수입(세금공제 전)은 얼마인가?- p. 63

 

 2번에다가 나누기 10을 하고 순자산을 뺄 때 마이너스가 나오거나 제로가 나오면 순자산을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 것이라 한다. 본인이 만으로 25살이므로 2번 계산을 해보니 거의 3천만원이 나온다.

 

 

 

대학 포기하고 왠만한 대기업에 20살부터 취직해서 청춘을 꼴아박으면 저 금액이 나올까?

 

 내 생각엔 부모로부터 미리 유산을 받아서 그 돈들을 대부분 수익성 높을 것 같은 주식이나 보험에 미리 투자한 아이들에게나 그 금액이 충당될 것 같다. 즉슨 이 글은 취업한지 10년은 넘은 30대 중반 내지 40대 초반에게나 필요한 계산이라는 뜻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도 남겨진 재산은 거의 없을 거라 짐작하지만, 맨 끝부분에 가면 빚을 청산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나오니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또 하나 단점을 지적하자면, 이 책이 2010년도에 나온 책이다보니, 투자에 대한 설명은 사실상 다 지나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게 2010년도쯤에 쓴 글인데 앞으로 5년간은 주식이 오를테니 펀드에 걸라는 것이다. 아마 이 책의 말만 믿고 펀드를 고른 사람들은 무진장 손해를 봤겠지 ㅉㅉㅉ...

 그래도 좋은 점은 여러가지 있다. 첫째, 이 책은 은퇴자산, 보장자산(의료보험같은 것을 말한다.), 집 포트폴리오, 예비자산(비상책을 대비한 목돈같은 것을 말한다.) 등을 확실히 하고 위와 같은 재정적 여유가 생기고 나서야 비로소 투자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만큼 투자를 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차피 본인은 안 할 거지만.) 둘째, 쉬운 수학적 계산을 사용하여 이 공식을 사용해야 한다고 명확히 표시해주니 금액에 대해 목표를 정확히 짜고 자산계획을 설정할 수 있다. 아무리 3년 전에 쓴 글이라 할지라도 내가 보기엔 소장할 만한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요전에 읽었던 부부 재태크만큼 유용했으므로 나중에 한 번 더 읽어보고 내용을 정리할까 생각중이다.

 

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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