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위한 한국문화읽기
김해옥 지음 /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 201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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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수를 좀 많이 깎을 수밖에 없었다. 서평을 쓰려고 동네방네 돌아다녀도 이 책을 찾을 수 없었달까. 네이버 책 사이트의 잘못인지 아니면 교육서적이라 출판사에서 강의 이름을 그대로 썼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한국의 가치문화’라는 상당히 애매한 이름이 제목란에 떡하니 올라와 있어서 본인은 경악했다. 외국인이 읽을 책인데 최소한 이름은 제대로 통일해서 써야 하는 게 정석 아닌가?
 내용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통계표라던가 각종 자료들이 깔끔하게 배치되었다. 그러나 역시 교과서라서 그런지 내용이 다소 딱딱했다. 무엇보다도 사진이 너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딱히 꼬집어서 말할 수는 없지만 무언가 예제와 안 맞는 사진들도 다소 있었다. 시험기간이라 너무 정신이 없어서 후기를 짤막하게 쓰는 점도 있으나, 기대치와는 달라서 책에 대해서 다소 실망스러운 점들이 자꾸 눈에 들어오니 무엇을 더 써야 할지... 그래도 한영번역만큼은 어느 정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영어 문장들을 좀 더 쉽게 다듬었더라면 만점이었겠지만. ㅎㅎ 어느 시골 호텔에 묵다가 나왔을 때, 안내서를 훑어보다 ’손님 여러분’ 이라는 단어를 ’valuable guests’라는 말로 번역했길래 친구랑 한바탕 웃어제낀 일이 떠올랐다. 물론 호텔에서는 나름대로 ’소중한’이라는 일차적 의미를 사용했겠지만, 2차적 의미로는 ’값비싼’ 이라지 아마? 어쩌면 ’가치문화’라는 단어가 우리나라의 ’자본주의’ 문화를 잘 반영했다는 생각도 들지만... Ladies and gentlemen으로 해결될 단어를 가지고 너무 심각하게 고민한다니까, 우리나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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