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x헌터 HunterXHunter 신장판 28
토가시 요시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이건 픽션이다.

세상에 저런 순정파 남자가 존재하냐

아 인간이 아니라 개미라서 그런건가 ㅠㅠ

인간을 잡아먹는 장면이 꽤 잔혹하긴 하지만 키메라 앤트의 여왕 입장에서는 자신의 아이를 왕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영양분을 더 많이 보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인간은 잡식성이자 만물의 영장인지라 어느 생물도 손을 댈 수 없기 때문에, 흠집도 거의 없는 최상급의 식량인 셈이다. 그러나 패스트푸드에 포함되어 있는 방부제에 의해 최근 인간들의 몸도 부패되는 속도가 느려지고 있단 얘기가 나오는 이상, 과연 최상품의 식량인지는 논란이 될 수 있다. (그래도 어쨌던 다른 생물들보단 낫다.) 그래서 여왕은 여러 고민을 한 결과, 환경을 중요시하면서 밭에 난 작물을 먹고 사는 친환경(...) 식량을 택한 게 아닐까 싶다. 물론 스토리에서 나온대로 그 공동체의 폐쇄적인 성격 또한 이점으로 작용되어 아무리 사람이 실종되어도 다들 쉬쉬할 수도 있겠으나... 키메라 앤트가 아무리 똑똑해도 그런 점까지 신경 썼을까? 싶기도 하고.

아무튼 여러 면에서 여왕은 그냥 너무 성실했던 게 아닐까 싶다. 그녀가 최초로 인간을 잡아먹고 낳았던 자식 또한 굉장히 성실한 성격으로 나온다. 다른 키메라 앤트들에 의하면 '먹이가 성실한 성격이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을 것이라고. 사랑하던 어머니를 떠올려서인지 그가 나이든 여성이 아니라 주로 성인 남자를 잡아가는 장면을 보면 씁쓸하다.

 

P.S 야잇 이거 너무 정실부인과 얀데레 첩의 싸움 아니냐

그리고 정실부인이 기브업하는데 ㅠㅠ(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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