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를 하며 느낀 이모저모를 적은 에세이집이라 해서 냉큼 사봤다. 인터넷 서점 초기화면에 노출도 시원하게 해서 열심히 광고하더라고.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기록한 구도일기 정도를 내심 기대했는데, 실상은 굳이 요가가 안 들어가도 좋을 30대 화자의 일상 속 고민을 다룬 말랑말랑한 에세이였을 뿐.


요즘 한창 유행하는 제목과 표지와 삽화와 내용, 그리고 인터넷 서점을 통한 반짝 마케팅. 흠 ... 작금의 출판 트렌드가 겨우 이 정도였나. 


어지간한 문화센터에는 요가 강좌 하나쯤 다 개설되어 있고, 길가다 보면 요가원도 여기저기 있으며, 관련 학과도 두어 군데 개설된 요가 대중화의 시대인데 말야 ...

좀더 진지한 통찰이 번득이는 국내 저자의 요가 서적-이론서든 수행기든-이 나올 때도 되지 않았나?



평점 : ★

(서지사항은 생략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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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세종대왕기념사업회에서 영인본으로 나왔던 ...

당시에 동국정운인가 홍무정운인가도 같이 나오고 ...

 

조선총독부도서관장서 (라면 지금의 국립중앙도서관?)

 

 

http://blog.naver.com/mpolio/22064804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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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사표 내고 게임 컨텐츠를 만들던 남자가, 계약을 맺은 출판사의 공중분해 이후에 자기가 만들려던 게임 컨텐츠를 기반으로 신흥 종교를 만들게 된다.

 

어느 정도 본궤도에 오르면서 승승장구하는가 싶던 이 종교단체는, 그러나 다른 신흥 종교단체와 엮이면서 사회적 인지도가 추락하기 시작하고, 등등 ...

(더 이상은 스포라서 생략 ^^)

 

1. 종교단체를 형성해가는 과정을 마치 다큐멘타리 마냥 가감없이 묘사하는 독특한 소재의 소설이다. 벤츠 한 번 타보려고(!) 열심히 뛰는 주인공을 보며, 각종 종교의 실상을 생각해볼 수 있다.

 

2.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옴진리교 이후로 일본에서는 종교단체에 대한 약간의 규제가 강화된 느낌이다.

 

3. 사기꾼들 잡는 건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무지막지한 세금 때리는 건데 ... 우리는 언제 종교인 과세를 제대로 해보려나?

 

겉다리로, [세뇌의 법칙]이란 책에서 이런 신흥 종교의 세뇌 과정(통일교를 다루었다)을 묘사한 바 있는데, 이 소설에 종교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 비슷하게 나온 등장인물이 혹여나 [세뇌의 법칙] 저자를 모델로 했나 하는 약한 추정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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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로 중국에 와서 중국의 경전들을 서양에 번역하여 소개한 사람 ...

중국학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대번에 제임스 레게의 이름을 외칠텐데,

영국에 레게가 있다면 독일에는 리하르트 빌헬름이 있습니다.

[주역]과 [태을금화종지], [도덕경] 등을 독일어로 번역하여 소개했지요.

 

2014년에 번역되어 소개되었더랬군요.

 

[황금꽃의 비밀], 사실 오쇼 라즈니쉬의 해설로 먼저 소개된 바 있죠.

라즈니쉬가 이 책(의 영어 번역본)을 바탕으로 강의한 내용을 적은 강의록입니다.

 

 

 

 

 

 

 

 

 

 

 

 

 

 

이거 말고, 예전에 나온 ... 아니 나오다 말았다고 해야 하나 ...

뭐 하여간 있었는데 ...

(찾아보니 [금단의 비밀: 仙道의 비밀경전 太乙金華宗旨 강의]였군요.)

 

 

[태을금화종지]가 독일어로 번역되고, 칼 융의 해설과 함께 소개되자 덩달아 동양권에서도 주목하게 됩니다. [황금꽃의 비밀] 옮긴이 서문을 보면 독어판에서는 누락했던 9장을 일본어판에서는 한문본을 바탕으로 하여 번역하여 수록했다는 내용이 나오네요. 

 

 

 

 

 

 

 

 

 

 

 

 

 

 

 

 

이게 90년대 초반에 나왔을 때는 ...

한지를 이어붙인 뭐 그런 표지였는데 ...

꽤나 산뜻해졌군요 ^^

 

서고에서 20여년 째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는

한문 번역본인줄 알았으나 '독어 번역본에 대한 영역본과 일역본'의 한국어 번역본으로 추정되는 ... 녀석과 함께 대조해보며 봐야겠습니다.

 

 

아, 리하르트 빌헬름(과 아들 헬무트 빌헬름)의 책 중에 [주역 강의]가 번역된 바 있습니다.

저는 영역본(그러니까 한문을 독일어로 옮긴 걸 다시 Cary Baynes라는 분이 영어로 옮긴!) [주역]과 [강의]만 가지고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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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옛 서재를 뒤적이다 보니 ...

 

이 책이 눈에 띄였다.

 

 

 

 

 

 

 

 

 

 

 

 

 

 

 

"안반수의경[佛說大安般守意經] 권상"과 "대념처경(大念處經)"을 풀이한 1권, 그리고 "안반수의경 권하"와 "입출식념경(入出息念經)"을 풀이한 2권이 각각 1991년과 1993년에 나왔었다. 아마도 번역자 정태혁 선생은 "안반수의경 권하"까지는 펴낼 생각이 없었던 모양으로, 내가 샀던 1권(당시 가격은 4200원)에는 1권이라고 따로 표시가 되어 있지 않고, "권상"이라는 부분도 없이 본문에 "권하" 원문이 수록되어 있다. 나는 번역할 생각이 없으니, 꼭 필요한 사람은 원문을 찾아보라는 거지. 그러다가 의외로 반응이 좋으니, 내친 김에 권하도 번역해서 2권으로 펴냈겠지.

 

우리 전통적인 불교 수행법인 간화선과 남방불교에서 전승되어 오던 위파사나에 대한 논쟁이나 대승불교와 초기불교 간의 각종 논쟁들이 어찌 보면 이 책에서 처음 촉발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이후로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직접 남방불교의 수행법을 전수받은 고승대덕들께서 위파사나도 소개하고, 팔리어 경전도 직접 번역하고 하면서 관련 논의가 활발해졌던 것이 90년대 말부터의 상황이 되겠다.

 

이왕 두 권으로 나온 거, 합본하여 "안반수의경"을 나란히 보게 하면 좋겠다 싶기도 한데 ... 또 요즘의 풍토는 漢譯本에서 중역하였던 당시와는 달리, 조금이라도 붓다의 원음에 가까운 팔리어 원본에서 직역한 서적들이 나와 있는 상황. 이 책의 위치가 뭔가 애매하긴 하다.

 

아마도 인도철학 전공자인 정태혁 선생도 충분히 팔리어 원본으로 작업할 수 있었겠으나, 당시 풍토상 굳이 그리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문 원문과 번역문을 대조해 보면, 이런 한문에서 이런 번역이 나올 수가 있나 싶을 정도의, 문법적으로는 뭔가 애매하고 ... 약간은 자유로운 번역의 세계가 펼쳐지는 편이라 혹시나 번역할 때 팔리어 판본을 참고하지나 않았을까 하는 약간의 의문을 가져본다.

 

 

 

 

  

 

 

 

 

 

 

 

 

 

 

"붓다의 호흡법"은 대안반수의경을 해설한 것이고,

"아나빠나삿띠"는 안반수의 수행법에 대한 소개서,

"위빠싸나 2"는 대념처경의 번역서로,

김열권 씨는 그밖에도 위파사나 입문서를 많이 펴내신 바 있다.

 

초기불전연구원 등에서도 두 종의 번역서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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