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사표 내고 게임 컨텐츠를 만들던 남자가, 계약을 맺은 출판사의 공중분해 이후에 자기가 만들려던 게임 컨텐츠를 기반으로 신흥 종교를 만들게 된다.

 

어느 정도 본궤도에 오르면서 승승장구하는가 싶던 이 종교단체는, 그러나 다른 신흥 종교단체와 엮이면서 사회적 인지도가 추락하기 시작하고, 등등 ...

(더 이상은 스포라서 생략 ^^)

 

1. 종교단체를 형성해가는 과정을 마치 다큐멘타리 마냥 가감없이 묘사하는 독특한 소재의 소설이다. 벤츠 한 번 타보려고(!) 열심히 뛰는 주인공을 보며, 각종 종교의 실상을 생각해볼 수 있다.

 

2. 큰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옴진리교 이후로 일본에서는 종교단체에 대한 약간의 규제가 강화된 느낌이다.

 

3. 사기꾼들 잡는 건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무지막지한 세금 때리는 건데 ... 우리는 언제 종교인 과세를 제대로 해보려나?

 

겉다리로, [세뇌의 법칙]이란 책에서 이런 신흥 종교의 세뇌 과정(통일교를 다루었다)을 묘사한 바 있는데, 이 소설에 종교 문제 전문 저널리스트 비슷하게 나온 등장인물이 혹여나 [세뇌의 법칙] 저자를 모델로 했나 하는 약한 추정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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