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90년대 초에 나온 [반지전쟁]이 있었기에 영화가 나오면서 원작이 이름이 바뀌고 화려한 양장본으로 다시 나올 때도 원년 팬(?)의 자부심으로 안 사고 버텼지. (중간에 한기찬 번역본이 나오기도 했지만) 시장의 주도세력은 [반지전쟁] 시절의 3인공역본이었거든. 그러다가 [호빗], [실마릴리온], [후린의 아이들]까지 들어간 '가운데땅 이야기' 시리즈 6권짜리가 절판되어서 호가가 두배로 뛰는 걸 보고 아차 싶어서 2002년도판 [호빗]이나마 작년에 어렵사리(?) 추매했는데 ... 이괴모야 ㅠㅜ
판타지계의 조상님이자 메가히트작이 절판이라니, 뭐가 좀 이상하다 싶었더니 출판사가 바뀌느라 그랬구나. 조만간 [실마릴리온]과 [후린의 아이들]도 아르테에서 새로 나오겠구만.
[호빗]은 손절하고 공모주 청약하러 갑니다. 곧 구판이 될 '가운데땅' 시리즈 고가에 베팅한 놈들 이제 떡락할 일만 남았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