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레이의 목걸이, 겨울의 왕, 제국보다 광대하고 더욱 느리게, 혁명 전날 


이 네 단편은 헤인 시리즈에 속한다고 하는데, 헤인 시리즈를 안 봤으니 그 세계관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모르겠고, 그러므로 딱히 감흥이 없다. 단편 자체로서의 완성도만 보면 그닥이다. 샘레이의 목걸이나 겨울의 왕은 아니 고작 시간여행 하고 왔더니 자식과 나이가 같다거나 왕위 다툼을 하게 되었다거나 뭐 그런 이야기인가 싶어서 허탈하고. 


해제의 주문, 이름의 법칙


이 두 단편도 땅바다(어스시) 시리즈에 속하는데 ... 역시나 땅바다 시리즈를 안 보면 딱히 흥미를 끌기 힘들어 보인다. (다행히 땅바다 시리즈는 봤다.)


나머지 작품들 중에 파리의 4월, 명인들, 땅속의 별들


이 세 작품은 뭐랄까 ... 중세 내지 과학 이전 시대물이라고 해야 할까, 뭐 그런 류로 보이는데 ... 뭐 그럭저럭 소설로서의 재미는 ... 좀더 길게 장편으로 발전시키면 더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 싶은 정도. 


그 외에는 뭐 고만고만하고 ...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 이것도 소설 자체가 썩 빼어나다기 보다는 BTS가 여기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화제성 때문에 최근 들어 더 주목받는 것으로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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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21-12-12 2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렸을 적에 읽고 정말 좋아서 짝사랑 하면서 앓은 것처럼 앓은 기억이 나네요. 얼마나 좋아했으면 그랬을까 싶지만 지금은 왜 그정도까지 그랬지?? 라고 싶지만..여튼 그런 느낌을 가졌다는 게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ㅎ 조만간 다시 읽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