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대에 나오던 초창기의 영인본을 다시 내나 본데 ...

딱, 그때 표지를 그대로 쓰고 있다 ...

생각해 보면, 고서의 영인본이라 하면 기본적으로 정자, 곧 번체자인지라

간체자로 문자개혁을 이룬 현대 중국에서 크게 수요가 있지는 않겠다.

 

뭐, 그런 이유로 50여년 만에 다시 찍어내는건가?

 

황제내경: 이게 소문 상,하 그리고 영추까지 합본인가?

 

 

황제내경소문 상

 

 

황제내경소문 하

 

 

황제내경영추

 

 

주해상한론 금궤옥함경: 역시, 분권된 것이 있고 합본된 것이 있다.

 

 

금궤옥함경

 

 

주해상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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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초진 선생이 1993년에 펴낸 사계의 고전 [상한론문헌통고] 이후의 작업물들이 하나씩 나오는 모양이다. 20여 년이 지났으니 나올 만도 하다.

 

일부는 영인본으로, 자료로서의 가치를 지니겠고 ...

일부는 기존 [문헌통고]를 증보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상한론문헌통고

(자매편으로 이순보의 [상한론판본대전]이 있음)

《伤寒论文献通考》由《伤寒论》学大家、中医文献训诂学家、全国医古文学会主任钱超尘教授撰写。
《伤寒论文献通考》对多种伤寒传本,如《脉经》、《玉函》、唐本、宋本、成本、敦煌本、淳化本、康治本、康平本等,以丰富史料,一一历考,分析精深而审慎;对重要《伤寒论》注家,亦有评考;对《伤寒论》中的难解字词,均有确诂详解。《伤寒论文献通考》解决了《伤寒论》文献研究中长期未能解决的问题。

 

 

 

 

영인 손사막본 상한론 교주고증

《孙思邈本伤寒论》收于《千金翼方》卷九卷十,所据底本为六朝之《辨伤寒》十卷本,与《宋本伤寒论》《金匮玉函经》均来源于同一祖本,即王叔和之《张仲景方》十五卷。孙思邈本几乎包括宋本之全,且可补充宋本所阙之条文与方剂,是研究《伤寒论》文献史不可或阙之重要着作。

《影印孙思邈本<伤寒论>校注考证》卷末《后记》对孙思邈本、宋本《伤寒论》版本做了研究考证。

 

 

영인 금궤옥함경 교주고증

《金匮玉函经》是《伤寒论》在六朝时期的另一种传本,北宋校正医书局曾加校定,谓与《伤寒论》“同体而别名”,二书条文相同,有些条文为赵开美本所无,《金匮玉函经》可补赵本之缺。《金匮玉函经》与《伤寒论》分卷大异,保留《伤寒论》两晋面貌,在《伤寒论》文献研究目前意义重大。

 

 

 

영인 일본 안정본 상한론 고증 - 久保道德의 漢方醫藥學에도 영인 수록

日本堀川济《翻刻宋版伤寒论明赵清常原本》于安政三年(1856)刊行,故称安政本。该本时称佳本,风行中日,影响深远。1923年恽铁樵涂改安政本后,伪称《影印伤寒论赵开美刻本》。至1991年刘渡舟《宋本伤寒论校注》出版前,国人所读白文本《宋本伤寒论》皆为安政本或惮铁樵本。钱超尘先生以《宋本伤寒论》校读,发现安政本所据底本为坊刻盗版本,但安政本对普及仲景之学及研究《宋本伤寒论》版本演变仍具有重要价值。

《影印日本安政本<伤寒论>考证》对安政本有详考,可供研究《伤寒论》版本史及训诂者参考。

 

 

영인 남조비본 돈황비권 상한론 교주고증

《影印南朝秘本敦煌秘卷<伤寒论>校注考证》六朝传本可确切考知者有王叔和辑之《张仲景方》十五卷、《辨伤寒》十卷(见梁阮孝绪七录》及《隋书经籍志》。柬晋末南朝初陈延之《小品方序》云:『张仲景《辨伤寒》并方有九卷,而世上有不啻九卷,未测定几卷,今且以目录为正。丹波元简云『《玉函经》亦是唐末人所号,即是《伤寒论》之异本』,其说是今与陈延之『而世上有不啻九查之说全及南朝秘本《伤寒论》。《辨伤寒》《金匮玉函经》《南朝秘本》皆以《张仲景方》为祖本。

 

 

송본 상한론 문헌사론

《宋本<伤寒论>文献史论》所据底本为台湾故宫博物院珍藏之宋本《伤寒论》修刻本,卷首有清末著名藏书家徐坊题记,综考张仲景、王叔和至当今刘渡舟本《伤寒论校注》近两千年版本流传演变历史,对宋本之俗字讹文亦有训释。

 

 

교감 원본 영인 명본 금궤요략 집

一、《校勘元本影印明本<金匮要略>集》以元邓珍《新编金匮方论》为底本,以明俞桥《新编金匮要略方论》、徐熔《新编金匮要略方论》、赵开美《金匮要略方论》为校本。校本讹字亦正之,改正俞桥本讹字尤多。
二、元邓珍《新编金匮方论》藏北京大学图书馆,孤本,一灯独传,千灯绩焰,存亡继绝,价值独高。日本燎原书店1988年10月影印发行,《校勘元本影印明本<金匮要略>集》底本取自燎原书店影印本。选取书影若干示例,不敢影印也。
三、上海涵芬楼《四部丛刊》影印俞桥本、徐熔本,《校勘元本影印明本<金匮要略>集》据以影印。
四、邓珍本多俗体字,与现行筒体字多同,校勘本照录邓本俗体字,是以繁体字中杂有一些简体字。
五、《校勘元本影印明本<金匮要略>集》以北京中医药大学梁永宣教授《元邓珍本(新编金匮方论)校注》为参校本。(2009年学苑出版社)。梁永宣第一次以邓珍本为底本校注之,在《金匮要略》版本传承史上具有重要意义。
六、《校勘元本影印明本<金匮要略>集》校勘元邓珍本,影印明俞桥本、徐熔本,故名《校勘元本影印明本(金匮要略)集》。邓本名《新编金匮方论》,俞本、徐本增『要略』二字,趟本删『新编』二字,通称《金匮要略》,今用通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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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학술원에서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했다 하여 보았더니 ...

뭐 다른 분야도 할 말은 많지만, 입을 다물고 ...

 

한의학 분야만 살펴보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책도 있고, 아니 대체 왜? 싶은 책도 있다.

 

소위 저 우수학술도서 중에 한의학 분야는 누가 어떤 기준으로 선정하는지,

궁금증이 일었다.

 

내친 김에 ... 최근 몇 년 간의 선정작을 살펴보기로 한다.

 

2015년도 것부터 살펴보자.

 

 

 

 

 

 

 

 

 

 

 

 

 

딱 한 권이 선정되었는데 ...

([세계의 독성식물]이라는 책을 ... 넓게 봐서 본초학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동양의학의 본초학 개념보다는 약물학 범주로 봐야 할 것이다.)

흠 ... 2014년도 출간된 책 중에는 다른 저자의 번역서가 훨씬 더 비중있는 작품인데 ...

뭐, 주학해의 저작을 번역한 것도 의미 있는 일이긴 하다.

 

 

2014년도를 보면 ... 아주 가관이다.

처음 들어본 저자들의 ... 개론서 하나와 본초 도감 하나인데,

이 책들이 학술적으로 무슨 대단한 의미가 있는거지?

 

 

 

 

 

 

 

 

 

 

 

 

 

 

2013년도, 역시 한 권 ...

학술원에서는 도감류를 좋아하시는구만.

 

 

 

 

 

 

 

 

 

 

 

 

 

2012년도에는 한의학 책이 아예 선정되지 않았고 ...

(국립국어원에서 국어 연구 자료로 나와 한국학 분야에 선정된 [구황촬요]를 제외하면)

 

 

 

 

 

 

 

 

 

 

 

 

 

 

 

2011년도에도 ...

한국학 분야에 속한다 할 수 있는 고려시대 의사학 관련서 두 점을 제외하면

(이 두 서적은 고려 의학사라는, 불모에 가까운 분야로서는 소중한 연구자료가 될 것이다.)

[황제내경소문해석] 한 점.

이거 학술적으로 그닥 큰 반향을 일으킨 책도 아닌데 ...

 

 

 

 

 

 

 

 

 

 

 

 

 

 

 

 

 

 

 

한의학의 학술 분야에서 큰 성취를 이루었거나,

임상적으로 진일보한, 의미있는 서적들이 최근 5년 동안에도 분명히 많이 출간되었는데

이런 수준의 면면이라면 ... 이거 참 뭔가 당황스럽네. 

올해의 저런 모습은 다른 해에 비하면 딱히 못할 것도 없는 것이었군.

 

한의학 분야만 언급했는데, 양의학이나 치의학 쪽은 훨씬 더 안드로메다로 가는 느낌이고.

인문 사회 계열은 뭔가 보편적인 기준이랄까, 어느 정도의 상식선을 벗어나지 않는데

(누가 봐도 타당한 책이 열에 아홉 정도 뽑히면, 이건 대체 뭐야 싶은 책 한 권 정도 겉다리로 ...

뭐 그런 느낌?)

자연과학, 특히 공학이나 기타 각종 기술과학 쪽은 일반인의 해당 분야에 대한 무지라는

장막을 너무 믿고 ... 쿵따리 짝짝으로 돌아가는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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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0 14: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M-Test라고, 일전에 나온 [경락테스트]의 내용을 한의사 이원천 선생이 새로 쓴 책이다.
간단한 테스트로 침구 치료시의 선혈에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오수혈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는 ...

 

본문의 각종 그래픽과 편집 디자인도 매우 시원시원하고 명료하게 눈에 잘 들어온다. ...
(아마도 서문으로 짐작컨대 저자의 부인이 관련 전공자 내지 업계 종사자라 많은 도움을 준 듯. 이라믄 반칙인데 ... 흠~)

 

한 마디로 "한의학 책 같지 않다!" 
 

게다가 전면 칼라 인쇄본인데 가격도 전문 서적 치고는 비교적(?) 저렴하다.
(밑에 샘플 사진은 마치 양장제본처럼 보이는데 ... 그냥 소프트커버임)

 

이렇게 좋은 편집 디자인을 자랑하는 책인데 ... 아마도 '선귤당'이라는 자체 출판사를 하나 등록해서, 자체 쇼핑몰에서 판매만 하는 모양인지, 접하기가 어려운 것은 아쉬움.

 

(일반론적으로, 전문 분야에서 책 한두 권 정도 낼 요량이라면 어지간하면 그냥 기성 출판사에 원고 넘기는 편이 낫다. 요행히 주변에 편집과 출판을 잘 아는 이가 있어서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오더라도, 판매나 보급의 신산스러움을 생각하면 답이 안 나온다. 아, 위의 경우처럼 넓은 자체 창고가 있고 쇼핑몰이 있는 경우는 예외!)

 

(기존에 나온 M-Test 책)

http://toolband.firstmall.kr/goods/view?no=8

 

(이번에 새로 나온 Dynamic M-Test 책)

http://toolband.firstmall.kr/goods/view?no=10

 

아래는 원조 격인 무카이노 요시토의 저서 번역서 두 종.

대략 비슷비슷한 내용이라 뭐하러 두 권으로 나눴나 싶더만,

새로 나오는 책들도 결국 두 권이 되어 버렸네.

 

보니까 일본에서 2012년에 M-Test 라는 제목으로 나온 새 저서가 있는 모양인데,

이원천의 저서와 어떤 관계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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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방유취는 세종 때 만들어진 동양 최대의 의학 백과전서.

세종 27(1445) 년 완성 당시에는 365권으로 편성되었으나,

이후 산삭을 거쳐 266권 264책으로 정리.

153종의 의서가 27000항목에 걸쳐 정리되어 있음. 처방 50000여 수 수록.

성종 8(1477) 년에 30질을 인쇄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대부분 소실.

 

1. 조선시대 각본 중 현재로서는 남아있는 유일본

임진왜란 당시 加正이 약탈해 간 12책이 없는 252책 1질이 현재 일본 省 書陵部 圖에 남아 있음.

 

(현재 국내에는 제 201권이 한독박물관에 소장 중이며, 보물로 지정되어 있음.

만약 국내에서 의방유취 전질이 발견된다면, 혹은 소장된다면 ... 즉시 국보로 ...

의학사적으로도 지금은 산일된 많은 의서들의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데다,

25권의 동의보감보다 열 배 규모의 거질임.)

 

2. 이걸 바탕으로 19세기 일본에서 편찬한 화각본

醫學館의 村直寬이 1852년부터 이의 중수를 추진하여, 1861년에 납활자로 완성하였으니, 이를 文久元年本, 江戶學訓堂本이라 한다. 이때, 濯江抽齊가 결본된 12책을 보충하여 원간본의 형식대로 완간하였다. 이후 강화도조약 당시에 일본에서 수호 예물로 이 문구본을 2질 보내왔는데, 낙질인 1질은 장서각에, 완질인 1질은 연세대 도서관에 소장. 간기 등은 다음과 같다.

 

刊記: 文久紀元辛酉(1861)仲春月 江戶學訓堂活字排印
內題面: 傚朝鮮國活字原本縮刷
序: 嘉永五年(1852)四月朔 江戶侍醫尙藥...丹波元堅撰                                            

 

(일부에서는 이를 목활자라고 하였는데, 목활자를 다시 납활자로 재주조해서 찍었던 것으로 보임.)

 

3. 1965년 동양의약대학 영인본

교장 이종규가 문구본을 영인하여 전 11책으로 간행하였다.

이를 대만의 이환지에게 증정하여, 대만에서도 축소영인본(축소라니?)이 나왔다고.

1979년 中華世界資料供應出版社에서 나온 영인본이 이걸로 보임.

1977년에 김영출판사(여기가 아마 김영사의 전신이던...)에서 나온 영인본,

1981년에 금강출판사에서 중화세계~ 어쩌구를 영인한 것 등이,

아마도 동일한 계열 판본을 저본으로 한 것으로 보임.

 

 

(자료 사진 근현대한의학인물실록 중, 네이버 제공)

 

3. 화각본을 바탕으로 중국 인민위생출판사에서 펴낸 간체자 인쇄본.

1982년. 절강성중의연구소, 湖州中醫院 점교본. 11권.

여강출판사, 의성당 등의 각종 출판사에서 영인하여 국내에 보급함.

 

4. 중국 인민위생출판사 판본 그대로 일본 웅혼사에서 펴낸 판본이 있음.

활자가 좀더 크고 또렷한 것 같기도 하고 ... 혹시 데이타 파일 가지고 새로 조판했나?

어쨌든 간체자 그대로인데 ... 대체 왜 ... 차라리 자기들이 만든 화각본을 영인하지 ...

1984년. 12권 18책. 원래의 11권 중 6권은 2책씩 분책되었고, 색인 1권 1책이 추가.

 

5. 중국 인민위생출판사 2006년 중교본.

색인 1권 추가되어 12권. 최근에 신설된 부산대 도서관 소장.

 

 

6. 중국 구주출판사에서 일본 화각본을 영인

문구본을 等大版으로 영인한 것인데,

정확히는, 朝鮮活字本 日本聚珍本 合校版 中硏坊藏版 이라 ... 

조선 원본과 화각본을 대조하여 교정하였다고 ... 한다.

 

2002년 중국문화연구회, 구주출판사 간행.

전체 100권 규모, 정가 33000元.

(대략 6백만원 정도 ㅎㄷㄷ 이거 중국 책값이 언제부터 이리 비쌌던 거요?)

다행히 ... 경희대, 부산대 도서관 등에 소장.

 

7. 번역서로는, 북한 의학과학원 동의학연구소에서 조선어로 번역 작업을 함.

남한 여강출판사에서 이를 영인하여 20책 규모로 1991년에 동의학총서로 발간.

대성문화사에서는 총목록을 포함하여 21책으로 1992년에 발간.

 

참고: 조선 의방유취 연구, 장현, 북경중의약대학, 2013

http://cdmd.cnki.com.cn/Article/CDMD-10026-1013205671.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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