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에서 한국의 과학과 문명 총서가 나오고 있는데 ...

물론 과학사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유명 저서의 영향을 받은 제목이다.

앞으로 명실상부한 훌륭한 총서가 되기를 기원해 본다.

 

이참에, 우리는 왜 그 책의 제대로 된 번역본을 못 가지는가,

홀로 한탄이나 해본다.

 

일본, 중국도 다 번역본이 있는데 ... 우리만 없어 ...

집구석 어딘가에 있긴 하지만 영어로 저술된 책을 굳이 일역본으로 보고프지도 않고,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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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代 孟河 醫家 費伯雄의 의방론입니다.

명청명의전서대성 등의 총서에도 수록되지 않고 해서 ...

저도 처음 들어보는 의가로군요.

 

 

관찬의서 의종금감에 수록된 산보명의방론입니다.

 

 

이름이 비슷한 고금명의방론, 羅美의 저작입니다.

 

 

吳儀洛의 성방절용입니다.

 

 

명대 오곤의 의방고, 초기의 방서가 되겠습니다.

 

 

진수원의 강설원고방선주 ... 왕자접이란 분이 지은 걸로 나오네요. 제자인가? 

 

 

상한래소집으로 유명한 가금의 상한부익입니다.

 

 

금대 성무기의 상한명리방론입니다.

 

가만, 뒤에 두 권은 ... 일전에 나온 상한론주십인서에 포함된 것 같기도 하고 ...

그리고 열 권인디 ... 나머지 두 권은 뭐길래?

당연히 들어갔을 거 같은 의방집해 ... 뭐 이런 게 포함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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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醫古籍整理叢書가 다시 나오고 있네요.
2013년부터니 꽤 됐구만.

고전의서의 각종 판본들을 총정리하여 비교 교감, 선본을 제시한 작업물입니다.

편자들은 당연히 당대 중의 원전학계의 최고 권위자들이고요.

그러다보니 작업의 특성상, 中共 쪽 출판물로는 드물게 繁體字(正字)로 나와서

(게다가 물가 수준의 차이로 가격도 말도 안되게 저렴하여 ^^)
8~90년대 한국 한의계의 사랑을 받았던 총서입니다.

黃帝內經素問校注, 東垣醫集, 子和醫集, 河間醫集, 丹溪醫集, 景岳全書 등이 특히 많은 사랑을 받았죠. 다만 공산주의 국가라 그런지 출판도 너무 계획적으로 하셔서 때로 책을 못 구하는 경우도 있었고 ...

(아마도 한국에서 수요가 꽤나 있을거란 예상은 못했을 듯.)
저도 위의 金元四大家 醫集 중에 동원의집을 끝내 못 구해

하는 수 없이 學苑出版社에서 나온 金元四大家醫學全書를 샀고 ...

경악전서는 절판이 되었다 하여 몇 배의 돈을 주고 어렵사리 구한 기억이 있네요.

새로 나오는 重刊本이 설마 간체자는 아니겠지 ...
아마존 도서소개에는 簡體中文이라고 나와 있어서 뭔가 불안합니다만,

아마도 인터넷 서점에서 확인을 제대로 안해서 그렇지 싶고 ...
제목을 번체자로 표기한 校注들은 내용도 번체자,
제목을 간체자로 표기한 語譯들은 내용도 간체자,
일 것으로 추정합시다.

 

자, 책은 다시 나오고 있는데 요즘 학생들은 이런 책들을 열심히 구해가며 읽으려나 ... 혹시 스마트폰 앱으로, 전자책으로 다 해결하는 건 아닐런지요.

 

그래서, 중국 아마존을 뚫어야 하나? (여기를 클릭!)

 

확인요망:

1. 황제내경소문교주가 상하 2권에서 단권으로 바뀌었음. 판형의 차이?

2. 신농본초경집주가 馬繼興,  謝海洲,  尙志鈞 共編 에서 馬繼興 主編 으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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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자나 2016-03-27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에도 서지정보가 있어서 표지를 올리긴 했습니다만,
어찌 된 일인지 너무 가격 차이가 많이 나네요. 4배 정도면 ... ㅠㅠ
 

 

 

 

이미지 출처: 한글박물관

 

영남대 도서관 소장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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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박 2017-02-17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안녕하십니까. 올리신 <구급간이방>을 소장하고 있는 영남대 도서관 고문헌 담당자입니다. 여기에 선생님께서 올리신 이 사진 이미지 파일이 어떻게 입수된 것인지 알려주실 수 있는지요? 올리신 선생님께 책임을 묻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재산권의 침해 소지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어디에서 입수된 것인지, 소장자로서 확인해 방지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 답신 때문에 선생님께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053-810- 1679.

비로자나 2016-04-28 16:56   좋아요 0 | URL
예 안녕하세요? 담당자께서 직접 댓글도 달아주시고 .. 영광입니다.

아까 통화로 말씀드렸듯이 인터넷에 흔히 떠도는 이미지 입니다.
제가 출처를 명시하지 않은 듯 하여, 소장처와 출처를 본문에 명시하였습니다.

그럼, 고서의 디지탈화에 더 많은 노력 부탁드리겠습니다.
멀리서 항상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시선을 잡아끄는 제목, 의사는 수술받지 않는다!

더구나 저자는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의대 출신.

거기다가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하기도 하고,

아유르베다까지 배워왔다 하니

뭔가 열린 사고로 기성 의료계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비판할 것만 같다!

 

더구나 출판사에서 원고를 거절당한 끝에

본인이 직접 출판사를 차려서 책을 펴내었다 하니,

대체 얼마나 논쟁적이고 위험한 내용이길래 그럴까!

 

.... 라고들 예상하고 책을 집어들텐데,

돈만 된다면야 이런 류의 책 펴내줄 출판사는 천지에 널렸을 텐데

기어코 거절당한 것은 아마도 원고의 수준이 아직 책으로 펴내기엔 설익어서가 아니었을까.

 

서양 의학에 대한 비판, 아주 환영하는 분야인데다 내부자 고발에 해당하니 어지간하면 내가 이런 얘기 안하는데  ...

중구난방으로 몇몇 에피소드들을 끄적이다가, 딱히 공감되지 않는 결론인지 뭔지 모를 마무리를 대충 하고는 끝이다. 어디서부터 지적을 해야할지를 모를 정도로 어안이 벙벙하다.

 

출판사에서 내 원고를 거절하면 음모론을 제기하기 전에

기본적인 글쓰기 연습부터 하자고요 ... 응?

그래요, 압니다. 의대 교육이란 것이 글 잘쓰고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하는 훈련과는 거리가 멀죠. 그저 전문적이고 협애한 지식만 암기하면 끝이죠.

괜찮아요. 이제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남들이 흔히 말하는 고전에서부터 소설, 뭐 이런 것도 좀 읽으시고

다른 글도 좀 써보고, 첨삭지도라도 좀 받고 하시고 나서 책을 좀 펴내주세요.

주변에 사람이 마땅찮으면 저라도 어떻게 해드릴테니. 연락하세요.

 

깊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반성을 녹록치 않은 필력으로 서술하는 영미권 의사/작가들에 비하려니 너무 부끄럽고, 그나마 양방 의사들 중에는 글 좀 쓴다는 (그리하여 어느 소설가가 통째로 가져가다시피 표절해가서 꽤나 권위 있는 문학상까지 받을 정도였더랬지) 박경철 정도만 되어도 좋겠는데.

(그러고 보니 사실상 문학상까지 받으며 등단한 거나 진배없는 작가분께 "글 좀 쓴다는" 운운하며 ... 그분과 동급의 수준을 요구하는 건 무리인가도 싶다. 박경철 작가에게 사과드린다. 무례를 용서하시라. 2005년 동인문학상은 당신이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책은 일단 표지 전시용으로 딱 좋아서 잘 보이는 곳에 놔뒀지만 ...

무려 세 권이나 더 펴내셨 ...

주위에 진실한 조언을 해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니.

 

 

 

 

 

 

 

 

 

 

 

 

 

 

 

 

 

 

 

 

 

 

 

책도 좀 재미있게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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