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내가 해석했음을 밝힌다. (절대 번역 아니다.) 따라서, 상당한 의역과 오역이 있으리란 것 쯤 당연히 예상하기 바란다. 어려운 문장은 대충 뭉개고, 잘 모르는 문장은 과감히 건너뛰었다. (나는 이제부터 삼미의 팬이 되기로 했다.) 이 글을 읽고 나서 누군가와 오키프에 관해 대화를 나눴는데, 상대방으로부터 으잉, 그게 아닌데, 하는 말을 듣더라도 내 책임은 아니다. 그건 이 글을 읽은 당신의 책임이다. 원문을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링크를 열어 확인하면 된다. 다만, 원문과 대조한 후 내용이 틀린 걸 발견하더라도 혼자만 조용히 알고 있으시라. 괜히, 저, 여기 잘못됐는데요, 라고 말해봤자 나한테 미움만 받을 뿐이다.

그림은 내 마음대로 골랐다. 그림이 많이 걸려있는 사이트도 링크할 테니 알아서 좋은 그림 감상하시라.

 

1951년 오키프는 멕시코로 첫번째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디에고 리베라, 프리다 칼로, 미구엘 코바루비아스를 만났다. 그 후 10년간을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보냈다. 아시아는 그녀가 좋아하는 대륙이었고, 특히 중국 회화에 빠져들었다.

구상적이고 섬세한 오키프의 스타일은, 잭슨 폴록이나 드 쿠닝 같은 추상표현주의 화가들이 인기 있었던 50년대의 유행은 아니었다. 그러나 오키프는 그림을 그리고 실험하기를 계속했다. 50년대와 60년대에는 테라스 문과 우편함, 안뜰의 포석, 자신이 소유한 비행기 날개 등 그가 대면하고 있는 세상이 영감의 원천이었다. 가장 큰 작품인 “Sky Above Clouds Ⅳ (244×732㎝)”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풍경인 “cloudscapes (雲景)” 연작 중 하나이다. 1962년 오키프는 미국의 창조적인 예술가 그룹 중 가장 유명한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From the Plains Ⅱ (1954)

 


 

 

 

 

 

 

 

 

 

My Last Door (1954)

 


 

 

 

 

 

 

 

 

Sky Above the Clouds (1962-1963)

 

84세 때, 오키프는 눈이 멀기 시작했고, 결국 바로 앞만 볼 수 있게 되었다. 1972년에 그린 유화가 자신의 육안으로 직접 제작한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다음해 잘생긴 젊은 도예가 Juan Hamilton이 그의 집에 찾아와 조수가 되었고, 모든 일을 도왔다. Hamilton은 논쟁하기 좋아하는 조수이자 동료였고, 오키프의 여생을 위한 대리자가 되었다.

60년대 후반과 70년대에, 고령과 시력 상실에도 불구하고, 오키프는 작은 크기의 바위나 다른 자연 형상들의 정물화는 물론, 거대한 하늘과 강 그림들을 계속 그렸다. 1976년 Juan의 독려로, 그는 자신의 글과 작품을 담은 <조지아 오키프>를 출판했고 이 책은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그는 또한 Juan의 도움으로 조각과 도예를 시작했다.

1977년 포드 대통령이 오키프에게 Medal of Freedom을 수여하자 공영 TV 방송의 Perry Miller Adato가 그에 관한 영화를 제작하여 방송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관객에게 소개되었다. 이 여성 화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부활한 가운데 워싱턴 DC의 National Gallery of Art에서 90번째 생일 파티가 열렸다.

1984년 건강이 악화되자 오키프는 Juan Hamilton의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산타페로 이주했다. 1985년에는 레이건 대통령이 National Medal of Arts를 수여했다. 다음해 그는 모든 재산을 Juan Hamilton에게 남긴 채 죽었고, 오키프의 가족들은 법적 소송을 벌이려고 했다. Hamilton은 결국 오키프의 유지대로 상속분의 3분의 2 이상을 미술관과 학교에 기증하는데 동의했다.

1997년 3월 17일, Juan Hamilton가 기획한 첫번째 전시회와 더불어 조지아 오키프 미술관이 산타페에서 문을 열었다. 그것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여성 화가에게 바쳐진 첫번째 미술관이다.

 



 

 

 

 

 

 

Georgia O'keefe Museum in New Mexico

 

조지아 오키프는 독창적인 스타일로 인해 논쟁에 휩싸인 화가로 남아있다. 비평가들은 그의 작품의 가치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린다. 그러나 그가 천재로 추앙 받든 혹은 단순히 재능 있는 화가로 여겨지든 간에, 그는 인생으로 자신의 특별한 매력을 알리는 일에 다른 화가들보다 더 뛰어난 솜씨를 보였다. 말년에 그는 말했다. “아름다운 방법으로 공간을 채우는 것. 그것이 그림이 내게 의미하는 바다.”

 


 

 

 

 

 

 

 

 

 

 

 

 

 

 

Black Rock with Blue Ⅲ (1970)

 

                                                                                                                             The end

                                                                                             Written by Ardeth Baxter 

 

http://mt.essortment.com/artistgeorgiao_rfga.htm     원문

http://www.happyshadows.com/okeeffe/     온라인 갤러리

http://www.okeeffemuseum.org/index.php     오키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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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09-19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방법으로 공간을 채우는 것이 미술이 의미하는 바다.
멋진 말이네요.
박수 짝짝짝~~~~~추천!

urblue 2004-09-19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찍 오셨네요. 잘 주무셨어요?
 

출처 I Fithelestre Hahn > 서재 소개 25문 25답

 

1. 사용하시는 닉네임의 의미와 유래

한참 스타 크래프트 좋아할 때 배틀넷 등록하려고 만든 아이디. You are blue의 줄임말. 넌 우울할거야, 왜냐구, 나한테 질거니까. 지금은 그저 좋아서 어디 가든 이 아이디를 사용한다. 내가 우울할 때도 있고, 우울하신가요, 하고 당신을 위로하고 싶기도 하고, 파랑색은 원래 좋아하고. 서재의 어느 분이 ‘너의 블루’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것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2. 서재 이름의 의미와 유래

페이퍼나 리뷰의 제목 다는 걸 제일 귀찮아 한다. 서재 이름도 마찬가지. 서재 만들 당시 내 서재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심심한 서재. 앞의 심심한 나날,은 내가 심심하게 사니까.

3. 나의 이미지를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의미, 출처, 만들어주신 분 등등)

바람구두님이 내 취향에 맞을 것 같다며 추천해주신 사진작가 Ralph Gibson의 작품. 맘에 딱 맞는다. 어떤 분들이 실제 내 이미지가 저렇냐고 하시는데, 그건 물론 절대 아니다.

4. 서재 타이틀 이미지를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의미, 만들어주신 분 등등)

심심해서 만들어봤다. 원래는 더 커다란 사막의 사진이다. (윈도우 깔면 들어있는 거) 붉은 색 모래밭에 대상 행렬이 지나가는 그림인데 잘라내고 흑백으로 바꿨다. 심심한 서재니까.

5. 서재를 처음 만든 시기와 이유는

작년 11월에 만들었나 보다. 알라딘 메일에서 보고, 내 책이랑 CD나 정리하자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내가 무슨 책이랑 CD를 샀는지 정리가 안되었거든. 그래서 초기의 글은 대개 몇월 몇일 뭘 구입했다,는 정도의 내용이다.

6. 지금 서재를 운영하는 이유는

처음엔 내 글을 누가 보는 줄 몰랐다. 즐겨찾는 분 숫자가 10명을 넘어갈 때까지도. (나 좀 바보인가 봐.) 그때는 코멘트를 달아주시는 분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정말 궁금하다. 초기에 즐찾해주신 분들. 그저 묵묵히 읽어만 주신 분들.) 하긴, 어떤 분이 처음으로 코멘트를 남겼을 때 난 그걸 무시했다. 이거 뭐야, 라는 생각까지 했다.

지금은, 일단 내가 읽은 책과 영화와 음악을 정리할 수 있어서 좋고,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기록할 수 있어서 좋고 (혼자 해도 되긴 하지만, 사람이 어디 그런가. 일기를 마지막으로 쓴 게 아마 97년 쯤이었나 보다.), 다른 분들이랑 대화를 하는 것도 좋다.

75번과 6번이 다르다면 달라진 이유는

다르다기 보다는 확장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읽다보면 이리저리 작가도 분야도 넓어지지 않는가. 마찬가지다.

8. 알라딘에 처음 쓰신 리뷰 or 마이페이퍼

처음 리뷰는 <토토의 창가>인데, 이건 2000년에 쓴 거다. 페이퍼는, 역시나 CD 구입에 관한 것.

9. 마이페이퍼 분류를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 독서일기 

- CD 목록 

- 영화

- 그냥저냥

- 퍼온글

내 페이퍼의 제목은 다른 거 없이 말 그대로다. 아까 말했듯이 제목 만들고 하는 거 귀찮아 죽는다. 게다가 난 건조한 인간이다.

10. 만일 귀하에게 원하는 오프라인 서재를 새로 꾸미거나 더 멋있게 만들 충분한 공간과 자금이 주어졌다고 합시다. 어떤 서재를 꾸미고 싶으신가요?

크게 바라지는 않는다. 나중에 방이 세 개 정도 되는 집에 살게 되면 가장 큰 방을 서재로 꾸밀거다. 삼면에 책장들 놓고 방 한가운데에 서랍없는 커다란 나무 책상을 놓고 그 위에 컴퓨터만 달랑 한대 있으면 된다. 바닥엔 아무렇게나 굴러다니는 커다란 쿠션 하나.

11. 오프라인에 진짜 서재가 있습니까?

책장 세 개

12. 지금 읽고 계시는 책은 무엇입니까?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

시집은 생각나는 대로 꺼내서 읽는다.

13. 지금 가장 갖고 싶은 책 or CD, DVD는 무엇입니까?

, 백석전집도 갖고 싶고, 러시아 민화집도 그렇고.

14. 읽을 or 살 책을 고르는 기준은 보통 무엇입니까?

글쎄, 딱히 기준이라고 할 만한 건 없다.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물론 알라딘의 소개글과 서재인들의 리뷰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내 느낌도 그렇다. 남들이 모조리 훌륭하다고 말하는데도 영 마음에 와 닿지 않는 게 있으니까.

15. 이벤트를 개최하신 적이 있습니까?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당첨된 경험이 있습니까?

두 번 개최했다. 기분 좋았다. 주면서 좋아지는 경우 별로 없는데. –_-;

이벤트에 당첨된 거 꽤 된다. 물론 기분 엄청 좋다.

16. 악플 혹은 원치 않았던 토론으로 맘고생 하신 경험이 있습니까?

없다

17. 16번에 '예'라고 답하셨다면, 그런 고생을 방지하려면 어떻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뭐 악플 달릴만한 글 안 쓰고, 원치 않는 토론 같은 거 애초에 시작도 안한다.

18. 자신이 서재 폐인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런 것 같다. 으음...

19. 주간 서재 순위권에 드신 경험이 있습니까?

없다. 신경 안 쓴다. (포도는 시다구요.)

20. 즐겨찾는 서재 브리핑을 이용하십니까?

당근 이용한다. 브리핑이 점점 길어진다. 읽기 힘들다.

21. 하루에 서재에는 대략 몇 번 오십니까?

출근하면 열어놓고 퇴근하면 열어놓는다.

22. 다른 분의 서재가 부러웠던 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어떤 면에서요?

부럽다기 보다는, 멋지다, 굉장하다 생각하기는 한다. 글 많이 올리는 분들, 책 많이 읽는 분들, 자기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분들.

23. 서재를 즐겨찾으시는 분은 몇 분입니까? 즐겨찾아주시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합니까?

노코멘트.

내가 좀 많이 재밌나? 그건 아닐테고, 내가 보는 책들이 괜찮은가? 것도 모르겠고. 내가 여기저기 쏘다니며 댓글을 많이 달아 그런가? 흠, 그렇지 않은 편인 것 같기도 하고. 솔직히, 잘 모르겠다. 다른 사람 맘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24. 찾아주시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 한 자 적어 주세요 ^^

고맙습니다. 심심한 서재기는 하지만, 여러분들이 찾아오신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는 나름대로 애쓰고 있다구요.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여태 말씀 한 마디 안 건네 주신 분들, 인사 좀 하고 살자구요. (아, 이런 말 할 처지 아니긴 합니다. 저도 몰래 훔쳐보기만 하는 서재가 꽤 많으니까요.)

25. 앞으로 서재를 어떻게 가꾸어 나가고 싶으신가요? 

나 리뷰 잘 못 쓴다. 책 읽고 나서 리뷰 쓰려면 거의 일주일은 생각한다. (아, 내용을 오래 생각한다는게 아니라, 리뷰 써야지, 하는 생각만. ^^;) 게다가 쉽게 쓰지도 못하는 편이다. 별 거 없는 내용 쓰는 데도 제법 오래 걸린다. 그렇지만 좀 더 많이 쓰고 싶다, 어쨌거나. 리뷰가 많은 서재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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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구두 2004-09-18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알 읽었습니다. 추천합지요. 왜? 그냥 내맘이우.

숨은아이 2004-09-18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의 페이퍼 제목 "그냥저냥"은 정말 멋져요. 아 나는 왜 저렇게 달 생각을 못했지.

2004-09-18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4-09-18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제가 님한테 드린 추천만큼 저한테 주시려면 제 글마다 몽땅 추천 눌러주셔야 한다구요. 호호..

숨은아이님, 멋지다니...귀찮아서 그냥 쓴 건데요.

유령님, 맞아요. 누가 뭐라하든 일단 기본은 내 생각 정리하는 거잖아요. 거기다 시비걸면, 흥, 해버리죠 뭐.


플레져 2004-09-18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또한...서재 초기에 개설만 해놓았을 때 즐찾해놓으신 11분이 궁금해요. 리뷰밖에 없던 서재였는데... 심심한 서재에 왔다가 안심심하게 돌아가요. 아세요? ^^

조선인 2004-09-18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아블루~ 옛날 뜻이 그런 거였다니 좀 놀랐어요. 넌 질꺼다... -.-;;
지금은 아닌 거죠? 그죠? ㅎㅎㅎ

mira95 2004-09-18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이벤트가 제가 알라딘에서 뽑힌 이벤트 중 최초였지요.. ㅋㅋ 그 덕택에 예쁜 책갈피도 받고 재미있는 글도 많이 읽고.. 암튼 좋아요^^ 앞으로도 자주 놀러올게요...(전 지금 제 서재를 즐찾 해주신 분들도 궁금해요... ㅋㅋ)

로드무비 2004-09-18 1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백석 시전집은 당연히 사서 간직해야 하는 책이죠.^^
선물하겠다는 말을 하려다가 삼켜버렸어요. 요즘 좀....^^;;;
이거 참 재밌죠?

2004-09-18 21: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디에도 2004-09-19 0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흥흥. 저 게름뱅이 왔어요.
역시 님은 건조해요. 흥흥.

그런데, 혹시 아세요?
제가 님의 그런 면을 가장 부러워한다는 것을.

물만두 2004-09-19 0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기대하겠습니다...

에레혼 2004-09-19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읽으니까, 님을 더 잘 알게 되는 느낌이네요.
장식과 치장과 과장을 싫어하는, 건조한 듯하지만, 자신에게 정결하고 엄정해지려는 깔끔한 성격을 갖고 있는 듯......
아, 이런 말이 길어지는 것도 여기에는 걸맞지 않을 텐데.....

유어블루님 이미지 사진, 저도 맘에 들어요!

마냐 2004-09-20 0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유아블루...의 어원에 화들짝~ ㅋㅋㅋ

urblue 2004-09-20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리 무미건조한 글을 재미나다고 해 주시니 오히려 감사하네요. ^^
댓글 많이 다는 사람도 아무나 못해요. 저같이 게으르면...흑...
 

 

나는 수직적이다

그러나 나는 차라리 수평적이고 싶다.
나는 땅에 뿌리박고 서 있는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니다
광물질과 어머니같은 사랑을 빨아올려
매년 5월이면 잎 속에서 어슴프레 빛나는 나무가
아니며 나는 정원 꽃밭의 아름다운 꽃도 아니다
내 몫의 감탄사를 불러일으키고 눈부시게 채색되어 있어
꽃잎이 곧 떨어져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꽃이 아니다.
나와 비교하자면, 한 그루의 나무는 불멸이며
한 꽃송이는 키가 크지는 않지만 더 놀라워,
나는 나무의 장수(長壽)와 꽃의 참신함을 원한다.

오늘밤, 한없이 작은 별빛 속에서,
나무와 꽃이 서늘한 향기를 뿌리고 있다.
나는 그들 속을 걷는다, 그러나 누구도 아는 체하지 않는다.
때때로 나는 생각한다 내가 잠자고 있을 때
가장 철저하게 그들을 닮아 있음에 틀림없다고,
생각은 희미해져 버리고.
그런 게 나에겐 더 자연스러워, 누워 있으면.
그때 하늘과 나는 대화를 시작하는데,
결국 내가 눕게 될 때 나는 쓸모가 있어야하겠다.
그때 나무는 한 번쯤 나를 건드릴지도 모르며, 꽃은 나를 위해 시간을 내 줄 것이다.

                                                                                                         ─ 실비아 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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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4-09-18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42355

숫자가 좋아서 캡쳐해 봅니다. 글도 좋구요...


숨은아이 2004-09-18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직하고 싶은 글입니다. 가져갈게요.

로드무비 2004-09-18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실비아 플라스.
아침부터 부지런하시네?
그리고 요즘 왜 이렇게 방문객 수가 많아요?
얼마나 많은 매력을 흘리고 다니시길래....흥=3=3=3

urblue 2004-09-18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고맙습니다. ^^
숨은아이님, 네~
로드무비님, 아니 그렇다고 님한테 비길바가 되겠습니까. (저를 남들에게 알려주기 싫으신거죠? 흥, 욕심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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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09-18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지니아 울프도 좀 닮은 것 같고...
퍼가요.^^

비로그인 2004-09-18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흥미로운 얼굴이에요.

panda78 2004-09-18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위의 사진은 처음 봅니다. 스티글리츠가 찍은 오키프는 언제나 참 아름다워요...
저도 가져 갈게요. ^^
 

 이 글은 내가 해석했음을 밝힌다. (절대 번역 아니다.) 따라서, 상당한 의역과 오역이 있으리란 것 쯤 당연히 예상하기 바란다. 어려운 문장은 대충 뭉개고, 잘 모르는 문장은 과감히 건너뛰었다. (나는 이제부터 삼미의 팬이 되기로 했다.) 이 글을 읽고 나서 누군가와 오키프에 관해 대화를 나눴는데, 상대방으로부터 으잉, 그게 아닌데, 하는 말을 듣더라도 내 책임은 아니다. 그건 이 글을 읽은 당신의 책임이다. 원문을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링크를 열어 확인하면 된다. 다만, 원문과 대조한 후 내용이 틀린 걸 발견하더라도 혼자만 조용히 알고 있으시라. 괜히, 저, 여기 잘못됐는데요, 라고 말해봤자 나한테 미움만 받을 뿐이다.

그림은 내 마음대로 골랐다. 그림이 많이 걸려있는 사이트도 링크할 테니 알아서 좋은 그림 감상하시라.

 


오키프의 얼굴과 신체에서 나타나는 힘과 아름다움에 영감을 얻은 스티글리츠는 오키프의 누드를 사진으로 찍었다. 1921년, 이 사진들이 뉴욕의 그의 갤러리에서 처음으로 전시되자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924년, 스티글리츠가 첫번째 부인과 이혼을 한 후에 오키프는 그와 결혼했다. 다음해 그의 화랑은 John Marin, Marsden Hartley, Arthur Dove, Charles Demuth, Paul Strand, 조지아 오키프를 포함한 일곱 명의 미국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했고, 대단한 환호를 받았다. 그 후 스티글리츠는 Intimate Gallery를 오픈하였으며, 그들 부부는 쉘턴 호텔의 28층 펜트하우스로 옮겨갔다. 오키프는 도시 경관과 skyline을 그리기 시작했다.

 





 

 

 

 

 

 

Red Canna (1923)                                                                  The Dark Iris No.2 (1926)

 



 

 

 

 

 

 

 

 

Street New York (1926)                           The Radiator Building at Night (1927)

 

1929년 여름, 오키프는 Mabel Dodge Luhan (그는 그 즈음 푸에블로 인디언의 이름을 가진 Tony Luhan과 결혼했다.)의 손님으로 뉴멕시코를 다시 방문했다. 그 때부터 매년 여름을 뉴멕시코에서 보내게 된다. 예술적으로 그는 풍경, 꽃 그리고 다른 자연 형상들의 독특한 표현에서 자신의 포커스를 찾고 있었다. 오키프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이용했다. 사우스웨스트의 하늘과 땅의 광막함, 그곳의 음향과 위험, 협곡, 언덕, 바위, 그리고 빛 바랜 동물의 뼈들. 그는 그의 커다란 꽃들처럼, 다른 화가들이 흉내내지 않을, 사막을 묘사하는 독특한 방법으로서 뼈들을 바라보았다. 오키프는 이런 자연적인 요소들이 자신의 삶과 작품에서 극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

다음해, 그는 뉴욕의 새로운 미술관인 Museum of Modern Art에서 주최한 19명의 미국 생존 작가 전시회에 참가했다. 스티글리츠의 새로운 화랑인 American Place에서 열린 1930년 전시회에서 오키프의 첫번째 뉴멕시코 작품들이 선보였다. 그 이후 1950년까지 매년 전시회를 가졌다. 1939년에는 뉴욕 World’s Fair의 ‘과거 50년 간 가장 뛰어난 12명의 여성’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다. 롱아일랜드의 일몰을 그린 그의 작품은 Fair에서 뉴욕을 대표했다.

 





 

 

 

 

 

 

Oak Leaves (1929)                       Fragment of the Ranchos de Taos Church (1929)

 


 

 

 

 

 

Lake George, Early Moonrise Spring (1930)

 

오키프는 1934년 뉴멕시코로 돌아와 당시 고립된 농장이었던 Ghost Ranch에 머물렀다. 1940년 Ghost Ranch에 여름 별장을 구입했다. 1945년에는 Ghost Ranch에서 멀지 않은 Abiquiu라는 작은 마을에 뉴멕시코에서의 두번째 집을 장만했고, 그것을 겨울용으로 개축했다.

 



 

 

 

 

 

Ram's Head, White Hollyhock and Little Hills (1935)           Red Hills with Pedernal (1936)

 



 

 

 

 

 

 

 

 

 

 

 

 

Chama Rive, Ghost Ranch (1937)                              The White Place in the Shadow (1942)

 

1946년 스티클리츠가 뇌졸중으로 사망하자 오키프는 그 후 2년을 뉴욕의 스티글리츠의 소유지를 정리하면서 보냈다. 그는 뉴욕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었지만 1949년부터 죽을 때까지 대부분을 뉴멕시코에서 보냈다.

오키프는 항상 자신을 남서부의 화가라기보다는 미국 화가로 인식했고, 산타페와 Taos 지역의 화가 그룹으로부터 떨어져 있었다. 뉴멕시코에 오기 전에 이미 화가로서의 명성을 쌓고 있었고,  뉴멕시코로 이주한 후에도 뉴욕의 아방가르드 세계와의 연락을 계속 했다.

오키프가 사람들과 사회에 염증을 느낀 것은 아니었으나, Abiquiu나 Ghost Ranch에서 비교적 외롭게 지내면서 작업하는 것을 더 좋아했다. 그는 열정적이고, 꾸밈없이 말하고, 순간을 살고, 그의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삶에서도 사물의 본질에 집중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사람이었다. 걷거나 말을 타거나 차로 주변 지역을 조사하고, 스케치하고, 차 뒷좌석에 앉아 그림 그리기를 즐겼다. 자주 사진을 찍어서 후에 그림을 그릴 때 이용했다. 그의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의 작품에 사인하기를 좋아하지 않았다는 점인데, 사인이 작품을 손상시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가 그림에 만족하면, 그림 뒷면의 중앙에 OK 표시로 별을 그려넣곤 했다. 또한 작품에 제목을 붙이는 것에도 흥미가 없어서 종종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곤 했다.

 



 

 

 

 

 

 

 

Black Place Ⅰ (1945)                                                       Pelvis series (1947)

 

                                                                                                              To be continued

                                                                             Written by Ardeth Baxter



 

http://mt.essortment.com/artistgeorgiao_rfga.htm     원문

 

http://www.happyshadows.com/okeeffe/      온라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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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care 2004-09-1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지아 오키프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유어블루님의 노고만큼은 치하하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나보고 하라면 난 못해~~)

urblue 2004-09-18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거 저도 첨 해보는데 재미있었어요. 저야 뭐 달리 할 일도 없는데 몇시간 정도야 괜찮죠. ^^

hanicare 2004-09-18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나도 유어블루님과 어디에도 님이 한 팩에 든 키위 형제같단 말이에요. 왜 그럴까~~~(둘 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건 아닌가 몰라???)

urblue 2004-09-18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한 팩에 든 키위 형제, 라구요?
아,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 무쟈게 헷갈리고 있는데, 둘 사이를 이간질하시는 거라면, 글쎄요, 뭐 그 정도에 사이가 벌어질까요? (왠지 잘난 척~ 분위기네요. ^^;)

mira95 2004-09-18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위 형제라니.. ㅋㅋ 갑자기 키위가 든 팩이 떠오르면서 웃음이....

chika 2004-09-1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깍지 안의 완두콩 자매가 더 신나는데... ^^;;;

로드무비 2004-09-18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요모조모 유능한 우리 유아블루님.
매끄럽게 읽히네요.
추천 한방!

urblue 2004-09-18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깍지 안의 완두콩 자매!! 귀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