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보니 오늘 10000이 될 것 같잖아요.

그래서 말인데, 9999랑 10000이랑 잡아주세요.

각각 처음으로 캡쳐하신 두 분께 10,000원 상당의 책 선물 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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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5-04-19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이 엄청난 캡처를 하셔서 그럴겁니다..흐흐~

날개 2005-04-19 1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710001    10001도 놓칠 수 없죠..^^*

바람구두 2005-04-19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여간... 저는 이젠 두 번 다시 캡춰 이벤트 도전 같은 거 안할라요. 어째, 또 바보된 기분이얌.... 흐흐. 날개님 너무 해요.


urblue 2005-04-19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이 두 번 다 1등 하셨군요. 대단하십니다.

바람구두 2005-04-19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는 제게 넘기세요. 징징...

날개 2005-04-19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구두님 빨리 잘 하셨더만요.. 저번처럼 따로 캡쳐 페이퍼 안만드신것만도 장족의 발전을..ㅎㅎ

날개 2005-04-19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째 것은 절 제외시키고 계산하시지요..^^

perky 2005-04-19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쉽게도 2등. 그래도 두번째 캡쳐가 어디에요? 제겐 장족의 발전입니다. 히히

날개 2005-04-19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만두님은 캡처하다말고 어딜 가셨죠?

urblue 2005-04-19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씨 고운 날개님~

날개님과 두번째 캡쳐에서 2등하신 perky님께 책 보내드리도록 하지요. ^^


perky 2005-04-19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정말요? 날개님 너무 착하세요. 마침 저희 부모님이 한국에서 미국 오시니까 배송비 걱정 안해도 되구. 잘 됐네요. urblue님, 날개님 정말 고맙습니다. ^^ 숫자놀이 캡쳐 당첨되보긴 또 첨이네요. 후훗

urblue 2005-04-19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perky님, 책 고르셔서 주소랑 남겨주세요.

그리고 캡쳐에 참가해주신 다른 분들, 고맙습니다. ^^


날개 2005-04-19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퍼키님도 축하드려요..^^*

조금 있다 다시 올께요~


chika 2005-04-19 1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810002  ★ 말이지요 댓글로는 만이지요 최곱니다!! ^^;;;;;;;;;;;;;;;;;;;;;;;

일땜에 이제야 봤지만 축하드려요~ ^^


perky 2005-04-19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바람의 그림자 '상권'으로 결정했어요. ^^ urblue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책 잘 읽을께요. (주소는 따로 남기겠습니다.^^)


2005-04-19 1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5-04-19 1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5-04-19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퍼키님 축하드려요.

바람구두님, 저보다 캡쳐 못하고 엉뚱한 소리 늘어놓으시는 분 발견하고 너무 기쁩니다.^^

(댓글 두 번 잡아먹혔음.^^;;)


물만두 2005-04-19 1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도 날라갔네 ㅠ.ㅠ'

모두 축하드려요 ㅠ.ㅠ


숨은아이 2005-04-19 12: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새 이런 일이. 축하합니다. ^^

4710011


2005-04-19 12: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5-04-19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은아이님, 따우님, 고맙습니다. ^^

조선인 2005-04-19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과 퍼키님이 되셨군요.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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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balmas > 노란색이 파란색에게

몇 년 전 늦가을이었습니다.


전날 밤 나의 잠을 방해하던 몽상의 여운 때문인지 평소보다 일찍 깨어나 버스를 타고 학교로 갔습니다. 전날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난 후 하늘은 여전히 두꺼운 회색빛으로 덮여 있었고, 전날의 몽상에서 깨어나지 못한 나는 차창밖으로 빗물에 젖어 우울한 거리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버스종점에 도착했답니다.  


버스의 종점에서 학교 정문까지는 20여미터 정도의 거리로, 곡선으로 굽어 있는 철조망 담장을 따라 돌아가는 길이랍니다. 타박타박, 평소처럼 느릿느릿 담장을 돌아 정문으로 걸어갔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때였습니다. 담장을 돌아서는 순간 거대한 정문의 모습이 눈가에 어른거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눈부신 빛이 제 눈 속으로 쏟아져들어 왔습니다. 저는 순간 너무 놀라 우뚝 멈춰서서, 멍하니 그 빛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빛이 뭐였나구요? 그건 사실은 빛이 아니라 색이었습니다. 노란색, 너무나도 노란, 비에 젖어 더욱 더 깊어지고 맑아진 노란색 은행나무가 뿜어내는, 정문 옆에 서 있는 은행나무가 펼쳐내는 놀라운 노란색의 광선들이었습니다. 제 입에서는 낮은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아~, 저게, 저게 바로 노란색이구나 ...”


저는 그 때 처음으로 노란색이 어떤 색인지 깨달았습니다. 노란색이야 그 전에도 그 후에도 수백번 수천번도 더 봤지만, 노란색이 어떤 것인지는 그 때 처음으로 알았습니다. 노란색은 바로 그 색이었습니다. 너무 두껍지도 얇지도 않고, 너무 탁하지도 맑지도 않고, 너무 강하지도 약하지도 않은 바로 그 색, 그 색, 그 빛깔, 그 광채가 바로 노란색이었습니다. 플라톤이 그 색을 보았다면, 아마도 “노란색의 이데아가 저기 있다!”고 소리쳤을 만한, 바로 그것이 노란색이었습니다.


고흐는 해바라기에서 그 노란색을 봤던 걸까요? 고흐가 봤던 그 노란색을, 제가 은행나무에서, 은행잎에서 다시 본 걸까요?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할 겁니다. 고흐와 저는, 감히 비교하자면, 노란색의 절정을 경험했다는 점에서는 같겠지만, 둘 모두 노랑의 색채가 뿜어내는 황홀경에 감격했다는 점에서는 한가지겠지만, 각자가 본 노란색은 또 각자만의 노란색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해바라기는 그에게 노랑 그 자체였듯이, 저에게 은행잎은 바로 저에게 노랑 그 자체였던 거죠.   


저는 그래서 그 노란색을 통해, 그 순수한 노란색의 빛을 통해 비로소 발터 벤야민이 말한 아우라의 의미를 이해했답니다. 아우라란 그런 거죠. 그 어디에도 그 자체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동시에 매순간, 여러 곳에서 출몰하는 사물 그 자체의 신비,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예측하지 못한 순간 다가와 문득 갑자기 나의 눈을, 나의 손을, 나의 몸을 스치고 지나가는 그것, 사물 그 자체의 접촉 ... 


그건 다른 말로 하면 아마도 생명의, 삶의 신비라고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70년 가량을 살아가면서, “나, 살아 있어, 지금, 여기에. 이게 바로 삶이야, 생명이야!!”라고 느끼고 말할 수 있는 순간, 그 순간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체험할 수 있을까요? 내가 노란색을 경험한 그 순간은 1분도 안되는, 아니 10초, 아니 1초도 안되는 찰나의 순간이었으니, 우리가 70년을 살아간다면, 우리는 사실 무한에 가까운 삶의 순간, 생명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셈인데, 그 순간, 삶 자체가 문득 나에게 다가와 나를 스치고, 나를 접촉하고 지나가는 그 절정의 순간을 왜 그렇게 경험하기가 힘든 걸까요?


노란색의 경험, 노랑 그 자체의 경험은 저에게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한번도, 또는 거의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사물 그 자체가 존재한다는, 내가 사물과, 삶과 접촉하고 있다는 느낌, 내가 살아 있다는 느낌 ...


블루님의 파란색 이미지를 보면서 가끔 그 때의 노란색을 떠올렸습니다. 블루님에게는 파란색이, 파랑 그 자체가 바로 저의 노란색이 아닐까 하고 말이죠. 삶으로, 생명의 절정으로 통하는, 삶이 우리에게 문득 자신을 드러내는, 그 내밀하면서도 평범한 순간으로 들어가는, 비밀의 문 ...


어느날 문득, 그 열쇠를 얻으시기를, 그리고 그 재미있고 짜릿한 뒷이야기를 들려주시기를 ... ^o^

 

 

앗, 하나 빼먹었다 ... ^^;;;

음악선물!!!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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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5-04-19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
아아, 정말 멋지구리합니다
발마스님!
명문이네요!
나도 이런 이벤트로 할걸.ㅎㅎ
추천하고 갑니다.^ㅇ^
- 2005-03-02 20:27
 
미스 하이드
어맛, 너무 멋집니다. 음악도! - 2005-03-02 20:35
 
새벽별을 보며
아아, 이거 페이퍼가 갈수록 예술입니다!
추천 때립니다! 철썩! - 2005-03-02 20:36
 
balmas
홍홍, 고맙사옵니다, 로드무비님, 하이드님.
헤헤, 좀 쑥스럽군요. 음악 좋죠, 하이드님?
엉엉, 새벽별님 왜 때리세요, 저 잠 다 깼단 말예요 ...
그래도 고마워요( 더 때려주세요 ... 완존, 마조키즘 -_-;;;). - 2005-03-02 20:56
 
플레져
쫌 더 두고 봤다가 참가하는건뎅... 부럽슴당!! 추천!! - 2005-03-02 21:03
 
날개
발마스님.. 너무 잘 쓰셨어요..!! 예술이란 말이 딱 맞네요.. 추천~~!! - 2005-03-02 21:44
 
balmas
히히, 플레져님, 좋아하는 색이 생기시길 ...
아이 참, 부끄럽습니다, 날개님.
두 분, 추천 감사합니다. ^^ - 2005-03-02 22:06
 
연보라빛우주
진짜 멋진데요. 전 연보라색이요~! ^^ - 2005-03-02 23:25
 
chika
저, 지금 노란색 티 입고 있어요!! 쌩뚱맞은 댓글인가요? ㅡ.ㅡ;;;
근데말이지요... 이렇게 글을 잘 쓰면 저 같은 사람은 어쩌라고요? 쳇! 밑에 로드무비님은 또 어떤 글을 쓰셨을지~
달빛의 꼬드김과 블루님의 투정에 넘어가 글 쓴 내가 미워요오~~~ 헹~ ^^;;;; - 2005-03-02 23:33
 
balmas
히히히히, 우주님, 님의 연보라색 우주야말로 삶의 신비 그 자체군요!! ^^
치카님,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계셨군요. 어쩐지 님에게 끌리더라니 ... ㅋㅋ
님이 리버피닉스를 좋아해서 약간 질투를 느꼈어요. 흥=3 - 2005-03-02 23:46
 
urblue
발마스님, 멋진 글 감사합니다.
뭐 대충 아시겠지만, 사실 저 좀 심심하게 사는 사람이거든요.
'삶과 접촉하고 있다'는 느낌이라니, 그 말만으로도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역시~ 멋진 분~ - 2005-03-03 01:08 수정  삭제
 
urblue
치카님, 괜한 말씀 마세요. 추천도 많이 받아놓고는. 헹~ - 2005-03-03 01:10 수정  삭제
 
urblue
연보랏빛우주님, 반갑습니다~ - 2005-03-03 01:11 수정  삭제
 
chika
헤헤헤~ 노란색 좋아하는 건 애래요~ ^^
블루님/ 저 괜히 궁시렁대는 투덜쟁이쟎아요~ ㅋㅋ
발마스님/ 아니, 리버 피닉스를 질투하시다니요! 그럼 나빠요.. ㅠ.ㅠ - 2005-03-03 09:48
 
stella09
쳇, 나도 마지막에 내는건데...괜히 미리 써 가지고 추천도 많이 못 받고...늦게 낼수록 유리한 것 같아요. 전 추천 안 할랍니다. 이미 유효기간 끝났고 전 어차피 예쁘게 튈 자신없으니 미워서 튀는 게 날 것 같습니다. -_-;;
모르긴 해도 발마스님 보다 리버 피닉스가 훨씬 잘 생겼겠죠. 질투하는 거 당연하다고 봐요 치카님. ㅋ ㅑ ㅋ ㅑ ㅋ ㅑ! - 2005-03-03 10:39
 
balmas
흑흑, 치카님, 그래요, 저 애예요, 노란색 좋아하는 애 ... ㅠ.ㅜ
스텔라님, 미안해서 어쩌나요, 메롱~~
앗, 너무 심했나 ... ;;; 하지만 이건 피닉스와 비교한 데 대한 복숩니다. ㅋㅋ - 2005-03-03 12:35
 
urblue
발마스님 추천 많~이 받아서 다행입니다.
어제 캡쳐하느라 그렇게 수고하셨는데...ㅎㅎ - 2005-03-03 12:39 수정  삭제
 
stella09
저 앞으로 논술형 이벤트 하지도 않을거고 참가도 안 하렵니다. 명문장가들이 많아서 열등감 느껴서리...단 발마스님 이벤트는 지난번 약속하신 것도 있고하니 혹 논술형이라도 참여는 고려해 보죠. 흥~ - 2005-03-03 18:23
 
balmas
스텔라님, 그럼요, 제 이벤트에 꼭 참석하셔서 숨은 글솜씨를 발휘해보세요.^^
논술형으로 할까, 캡쳐로 할까, 아님 다른 걸로 할까, 지금 한참 고민중이랍니다. :-) - 2005-03-03 22:02
 
stella09
오, 곧 하시겠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 2005-03-03 22:23
 
balmas
헉, 들켰다 ... 누, 누가 그러던가요?? 곧, 한다고 ...
사실은 20000 이벤트나 22222 이벤트를 한번 해보려구요.
최근 여기저기서 받은 게 너무 많아서, 꼭 복수를 하고 싶어서요. (^___^)v - 2005-03-03 22:49
 
stella09
음하하하! 잘 생각하셨습니다. 2만힛은 얼마 안 남은 것 같고, 22222은 좀 머네요. 가까운 걸로 하시죠. ㅋㅋ. - 2005-03-03 23:09
 
urblue
발마스님 이벤트 하시면 꼭 참가해야죠? ㅎㅎ 기다립니다. - 2005-03-04 00:06 수정  삭제
 
balmas
히히,
20000힛을 할지, 22222힛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두 분 모두 꼭 참가하세요.^^ - 2005-03-04 00:40
 
마냐
정말, 정말 대단한 글, 관심, 애정......넙죽. - 2005-03-04 01:50
 
balmas
앗, 마냐님, 이런 데까지 이렇게 관심을 보여주시고 ... ^^;;;
부끄럽사옵니다. 마냐님의 좋은 리뷰에 비할 만한 글이 아닌데요 ... - 2005-03-04 02:27

urblue 2005-04-19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이 이 글을 줘놓고는 몰래 가져가버린 걸 오늘에야 알았다.
그렇다면 가만 있을소냐! 다시 가져와야지. 흥.

날개 2005-04-19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찾아오셨군요..ㅋㅋ 발마스님이 실수해놓고 원 위치로 돌려놓으려고 쩔쩔매시는 현장을 목격했었죠..^^

urblue 2005-04-19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저만 몰랐을까요. 흑흑..

chika 2005-04-19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알라딘의 그 유명한 바보돌대가리새 클럽이 결성된 것도 모르셨어요? 블루님도 '새'클럽에... ^^;;;

urblue 2005-04-19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흑..아무래도 저도 '새' 맞나봅니다. 오늘 왜 이래..

클리오 2005-04-19 1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블루님 서재글 몰래 훔쳐만 보다가, 저도 치카님, 발마스님과 더불어 바보돌대가리 새클럽인지라.. 자수하려구요.. 근데 치카님. 우리가 아무리 새 클럽이라지만, 블루님의 수준은 새 정도를 넘어서는 듯 한데요.. ^^ 이런 멋진 글을 당연 다시 빼앗아 와야 된다고 봅니다.

urblue 2005-04-19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허억~ 클리오님, 제 수준이 새 정도를 넘어섰다 하심은, 혹시 금붕어 수준을 말씀하시는겐지요? 흑흑..오늘은 여기저기서 치이옵니다. ㅠ.ㅠ

클리오 2005-04-19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블루님. 새보다는 높다는 말씀인데요.. 새 주제에 어찌 그런 말씀을.. 저렇게 읽힐 수도 있군요.. ^^ 슬퍼하지 마세요, 아녜요.. 저 결백해요....

urblue 2005-04-19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리오님, 네, 결백하다고 믿지요. ㅋㅋ

balmas 2005-04-20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히 블루님,
도로 갖다 놓으셨네요. ^^;;;
잘 하셨어요. 이렇게 제자리에 도로 갖다 놓으니까 더 빛이 나는군요. ㅋㅋㅋ

urblue 2005-04-20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마스님, 흥, 어쩜 그리 낼름 가져가버릴 수가 있는지. 게다가 저만 여태 몰랐구. 진작 자수하셨어야죠. 그럼 일찍 가져왔을 거 아녜욧. 밉다구욧!!
 

 

 

 

 

사진에 관한 글도, 미학에 관한 글도 별로 읽어본 게 없어 글 자체가 낯설다.

그러나 손택이 들려주는 사진의 본질에 관한 이런저런 고찰과, 사진을 통해 바라본 세상과 예술의 의미를, 그저 고개를 끄덕여가며 듣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다.

6편의 논문에서 언급된 사진작가들의 작품을 찾아보고 있다.

손택은 사진이 예술성을 띠게 되는 원인 중 하나로 '시간'을 꼽는다. 당시에는 독창적이지도 흥미롭지도 않던 사진이 시간의 후광을 입고나면 다른 의미를 가진, 혹은 뛰어난 작품이 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손택이 70년대에 설명한 사진들이 현재의 내게 어떤 감흥을 일으키는지 비교하는 것도 나름 흥미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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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04-18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저도 이책 눈독드리고 있어요.

파란여우 2005-04-18 2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냐, 저 이 책 이미 손에 넣었잖아유...백수만 되면 읽을 준비 만방입니다요^^

urblue 2005-04-19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란여우님, 요즘 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셨죠? 얼른 안정이 되어서 책도 많이 읽으시고 글도 많이 쓰시고 다른 하고픈 일들도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미스 하이드님, 눈독들일만 하지요. 아마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
 


Nude, 1925


Ttorso of Nei, 1925


Pepper No.30, 1930


Shells, 1927


Artichoke Halved, 1930

사진작가의 주장을 검토해 보면, 사진을 통해서 뭔가를 바라본다는 것은 세상만물을 따로따로 떼어내 바라보는 행위, 각기 다른 식으로 초점을 맞추고 시점을 정하는 카메라와 육안의 객관적 불일치로 강화된 주관적 습관이라는 사실을 있다. 특히 이런 불일치는 사진의 초창기에 사진을 찍었던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타나곤 했다. 일단 사진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대로 생각을 하게 되면, 사람들은 사진이 뭔가 왜곡한다는 사실을 이상 입에 올리지 않게 되는 법이다(그러나 윌리엄 어빈스 주니어의 지적처럼, 오늘날의 사람들은 그런 왜곡을 샅샅이 찾아내려 한다). 살아 있는 것을 사물로, 사물을 살아 있는 것으로 뒤바꿔버리는 사진의 전략이 오랫동안 성과를 거뒀던 것도 때문이다. 1929년과 1930 웨스턴이 찍은 피망 사진은 그가 찍은 여성의 누드 사진보다 훨씬 관능적이다. 그는 누드와 피망을 찍을 형태를 갖고 장난을 쳤다. 누드의 경우에는 손발 부분을 모두 잘라낸 몸통을 앞으로 기울인 데다가 평범한 조명과 초점을 써서 형태를 알아볼 없게 찍었기에 관능적 느낌이 줄어들고 몸통의 추상적 형태가 돋보였다. 그러나 피망의 경우에는 전체 모습이 보이도록 근접 촬영했고 표면에 기름을 바르거나 광택을 냈기에 겉으로는 중성적인 형태였지만 에로틱한 느낌을 자아냈고, 뻔해 보이는 겉모습이 오히려 돋보이게 됐다.

─ 수전 손택, 사진에 관하여 중에서

 

사진 출처  http://masters-of-photograph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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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5-04-19 0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놀라운 선들의 미학!
 

남자가, 여자친구라고 만나는 사람에게(것두 만난지 6개월도 채 안되었는데), 나 너무 좋아하지마, 나 원래 그런 놈이야, 라고 말하는 건 무슨 심리냐.

아무리 생각해봐도, 난 널 별로 좋아하지 않아, 지금은 심심하니까 너 만나지만 좋아하는 사람 생기면 낼름 떠날거야, 라는 의미로밖에는 들리지 않는다.

그런 X폼은 스무살 때나 통하는 거 아닌가. 나이 먹을만치 먹어서 그 따위로 사람을 놀리다니.  

당장 그만두라고 말은 했다만, 결정이야 자기 몫이고.  

아우, 짜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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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 2005-04-18 2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찌질이 심리가 아닐런지요^^;

날개 2005-04-18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얏! 우리 블루님 짜증나게 한 사람이...!! ^^;;

urblue 2005-04-18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친구랑 통화하다가 혼자 짜증내버렸습니다. 아, 이 성질머리...

갈대님, 괜찮은 남자들은 저런 말 안하겠죠? ^^;

따우님, 그러게요, 혹시 결혼이라도 하자고 조를까봐 미리 겁먹는건지... 아무튼 비겁하다고 생각합니다.

파란여우 2005-04-18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흐....바부같은 남자...나중에 후회할겁니다. 기분 푸세요

로드무비 2005-04-19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블루님 자기는 맨날 빼면서 어쩌다 냉담한 말 한마디 들었다고......
그나저나 저 말은 내가 남자들 만나면 항상 써먹던 말인데, 참 반갑소!(^^;;)
이런 관문을 통과해야 할 걸?^^

urblue 2005-04-19 0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뭔가 오해가...('' )a
제 얘기 아닙니다. 가까운 친구 일이라서 제가 열받은 겁니다.
야, 당장 때려쳐! 이랬다지요. -_-;
제가 저런 말 들으면, 그걸로 끝입니다.
어릴 땐 저런 소리 듣고도 그냥 넘어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안해요.

로드무비 2005-04-19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말 들으면 그걸로 끝?
흥=3 잘난척은......
(다행이어라, 님 이야기가 아니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