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롭기로 이름난 모 대학의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을 지난 2월 졸업한데 이어 3월초 있은 사회복지사 1급 시험에서 합격을 먹어 버리는 사고를 쳤다.

주변에 시험을 본 사람들은 죄다 떨어지고 혼자만 합격한 데다가, 합격률도 25%라고 하니 새삼 연두모가 달라 보이기까지 한다.

솔직히 남들은 시험공부기간이 꽤 길었다고 하고 해외연수 소동(결국 취소 되었지만)등으로 인해 별로 공부를 하지 않아 내심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수험생 남편 역할하기도 만만치 않아서 합격을 바라는 마음은 컸었던게 사실이었다.

시험운이 좋은 건가 아님 진짜 머리가  좋은 건가?...

원여사...이번엔 사법고시, 행정고시도 함 준비해 보지....내 함 밀어주리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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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도 꺼지고 날도 따뜻해지는 걸 보니 봄이 온 거 같네....쩝

새봄맞이 이벤트를 시민권익팀에서 개최합니다....쩝쩝

이벤트 참여방법

1. 시민권익팀 책상으로 온다.
2. 책상위에 있는 분홍색 저금통을 들어본다.(필요하면 뚜껑따고 돈을 봐도 무방함.)
3. 저금통에 있는 돈 액수를 가늠해 본다.
4. 정확한 돈 액수를 예측해서 댓글 단다.

* 3월16일 12시 30분에 저금통을 개봉해서 가장 근접한 1명에게 저금통에서 나온 돈으로 책 한권 쏩니다.!!(단, 예측 액수가 5000원을 벗어나면 해당자 없음..쩝)

*기한은 내일(16일) 낮 12시까지 댓글다는 직원까지만 인정

-이상은 울 직장 인터라넷에 올린 이벤트 내용임...몇 안되는 내 서재에 놀러 오시는 분들도 댓글 다시면 인정해 드리겠음...뭐 내 책상에 와서 저금통 보셔도 되고...ㅎㅎ  참고로 방금 막 댓글을 단 옆자리 후배는 2만8천원으로 예측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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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7-03-15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흣 재밌네요. 전 23110원으로 하겠습니다. 이유요? 지금이 11시 23분이거든요.

고니 2007-03-15 2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2,000원 입니다^^

연두부 2007-03-16 1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mxm님은 처음 뵙는데....혹 제가 아는 분인가요?...하여튼 반갑삼!!!

연두부 2007-03-17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표가 좀 늦었네요...옆자리 후배의 입회하에 저금통을 까 본 결과 53,050원이 나왔습니다...ㅎㅎ 500원짜리가 생각보다 많이 있더라구요...ㅎㅎ
 

27일 행사준비에다가 이것 저것 겹친일 때문에 저녁 늦게 퇴근을 하고 피곤해서 세미나에도 참석하지 않고 바로 집으로 갔다.

집에 가니 마눌이 친한 선배와 소주잔을 기울이고 있었다.(일주일새 3번째.....쩝)

거실한쪽에서 연두와 난 잠을 자고 한 쪽에서 술먹는 팀은 추가로 맥주 몇병을 더 사서 주거니 받거니 마시고... 시계는 1시를 향해 가고...

난 잠자리에서 뒤척뒤척.....내일부터 방에 들어가서 자야겠다...쩝

아침에 일어나니 엎질러진 맥주....냄새...... 짜증난다.

마눌은 술을 먹으면 브레이크가 잘 걸리지 않는 스타일이다.

나도 술을 마시면 취할때까지 마시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은 술의 양과 횟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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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총회에 이어 1박2일 직원 연수까지... 유달리 신경쓸 것도 많고 술 먹을 일도 많았던 지난 한 주를 지내고 보니 주말에는 꼼짝없이 고열과 함께 몸살감기가 찾아오고 말았다.

문제는 지난 일요일이 원여사의 중요한 시험날...언제나 처럼 우리집에 급한 일이 생기면 마운드의 수호신 리베라...아니 선동열처럼 등장해서 급한 불을 꺼 주시는 장모님께서 다사다난했던 지난 주 우리부부를 대신해서  연두를 봐 주셨다.

장인어른 식사 챙겨 주시는 것도 있고 해서 원래는 토요일 가시기로 했지만 사위가 밤새 끙끙 앓는 모습을 보시고는 하루 더 연두를(나두...쩝) 봐 주시고 연두모 시험날 아침에 새벽밥까지 챙겨 먹여서 보내는 정성을 보이셨다....쩝 정말 죄송했다.

어느 정도 기력을 차린 일요일,  늘어지게 늦잠자는 연두를 깨워 시외버스 터미널로 장모님을 모셔다 드렸다.  (나의 처가는 충남 당진군 합덕읍이다.)

연두모가 차비야 챙겨드렸겠지만 나 때문에 하루 더 고생하다 가시는 것이 죄송해서 용돈이라도 드릴려고 지갑안을 봤더니 세종대왕님 형제분들은 거의 출타중이고, 한 두분만 외로이 지갑을 지키고 있다....쩝

할 수 없이 표라도 사서 드릴려고 괜찮다는 장모님을 억지로 모시고 연두와 함께 합덕행 표를 사는 매표소 앞까지 가서 표 파는 아가씨에게 자신있게 외쳤다. 

 "합덕 한 장이요!!!"

근데 옆에 있던 연두가 덩달아 까치발을 하고 아가씨에게 한마디 하는 것이 아닌가...

"이모 나두 핫도그 하나 주세요!!!"

매표소 안에 있던 아가씨 너무 크게 웃더라....쩝

합덕....핫도그....ㅎㅎ

 

장모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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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 2007-03-06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갱상도 발음 문제있어있지아이가

고니 2007-03-06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쩝쩝 핫도그 하나 추가^^
 

오늘 아침 출근 즈음..

 

연두부는 차에 시동걸어 놓는다고 먼저 나가고

나와 연두가 막 집을 나설 무렵

 

(나) 아참, 아빠가 붕어 밥 주고 갔나?

연두 : 안줬어

 

(나) 아빠한테 물어보자, 줬나 안줬나..

연두 : 안줬어

 

(나) 아빠한테 휴대폰 해봐야겠다.

 

연두 : 엄마, 내 말을 좀 믿어주면 안돼????

 

헉!

 

엉... 미안미안..

우리가 얼른 붕어 밥주자.

 

그리고 주섬주섬 붕어 밥 챙기고, 

연두는 그걸 또 잘게 빻아서 어항 속에 넣어준다.

(얼마전 붕어의 떼죽음 후 새로 들인 놈들이 죄다 아주 잘다..)

 

..

 

 

연두 유치원에 내려 준 뒤

나와 연두부만 남아있는 차안에서 내가 묻는다.

 

(나) 여보~ 아침에 붕어 밥 줬어?

연두부 : 안줬어...

 

 

글쿠나..

난 왜 끝까지 딸을 못믿는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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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 2007-03-05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ttp://memolog.blog.naver.com/chpokdo/1
들어보삼 죽여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