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알라딘 10주년 기념 단독 연재작, 드디어 책으로 출간!"
<엄마를 부탁해>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 신경숙이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연재한 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가 책으로 묶여 나왔다. 알라딘 연재 당시 방문자수 40만, 댓글 1만2천여 개가 달리는 등 많은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필연적인 이유로 시대와 불화하는 청춘들. 네 명의 청년들은 부단히도 사랑하고 아파하며 성장한다. ‘우리들의 시인’ 최승자의 시에서 빌어온 소설 제목은 책 속 청춘들의 불안하고 단단한 젊음과 무척 잘 어울린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때의 그 불안과 열정, 슬픔과 찬란의 시간이 신경숙 특유의 아름다운 문체와 예민한 감수성으로 빚어져 아름답게 반짝인다. 윤, 단, 미루, 명서... 이름을 호명하는 것만으로도 그리움이 묻어나는-누구나 겪었던 그 시절, 그 젊음의 이야기. - 문학 MD 김효선
작가의 말 : 이 작품은 육 개월 동안 연재된 원고를 초고 삼아 지난 겨울 동안 다시 썼다. 겨울만이 아니다. 봄과 이 초여름 사이…… 아니, 방금 전까지도 계속 쓰고 있었다. 아무래도 인쇄되기 직전까지도 쓰고 있을 것 같다. 어쩌면 책이 나온 후에도. 어째 나는 십 년 후…… 이십 년 후에도 계속 이 작품을 쓰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소설에서 어쩌든 슬픔을 딛고 사랑 가까이 가보려고 하는 사람의 마음이 읽히기를, 비관보다는 낙관 쪽에 한쪽 손가락이 가 닿게 되기를, 그리하여 이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언젠가’라는 말에 실려 있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의 꿈이 읽는 당신의 마음속에 새벽빛으로 번지기를……
|
|

 |
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도정일, 박원순 외 지음 / 휴머니스트
"한 명의 시민은 하나의 민주주의입니다"
5.18 광주민중항쟁 30주년, 민주주의는 여전히 문제입니다. 후퇴하는 민주주의, 반성하는 민주주의, 지속가능한 민주주의 등 민주주의를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말이 많지만, 어떤 민주주의든 시민이 시작이고 시민으로 완성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시민의 역량과 지향을 반영하지만, 진실은 시민이 담보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여기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말’하기 시작합니다. 한홍구(역사), 우석훈(경제), 김상봉(교육), 진중권(미학), 박원순(시민운동) 등 자기분야에서 민주주의를 고민하고 실천해온 12명의 지식인이 공부하는 시민, 비판하는 시민, 실천하는 시민을 길러내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들 모두가 입을 모아 ‘시민교육’이 중요하다 말합니다. 한 명의 시민은 하나의 민주주의입니다. 이 책이 더 많은 시민을 길러내는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로 자리잡길 기대해봅니다. - 인문 MD 박태근
함께 읽을 책 : <후퇴하는 민주주의>, <후불제 민주주의>, <거꾸로 희망이다>, <한국 민주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
|

 |
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마종기 지음 / 비채
"시는 내게 사랑이었고 희망이었고 하느님이었고 무조건적인 이해심이자 베풂이었다."
문단 등단 50주년 기념 시작 詩作 에세이. 마종기 시인은 아동문학가 마해송과 우리나라 최초 여성 서양무용가 박외선의 아들로 도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소아방사선과 전문의로 활동하던 그는 문학에 심취하여 1959년 <<현대문학>>에 <해부학교실>을 발표,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1963년에 발표한 <정신과 병동>은 김수영 시인이 ‘그 해 최고의 시’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외국에서 평생의 대부분을 살고, 외국어를 일상어로 쓰면서 모국어로 수백 편의 시를 써온’ 마종기. 시 한 편을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는 과정을 반복하며 자신의 은밀한 상처들을 어루만져왔다. 그에게 희망이자 위로였던 시작 詩作 인생 50년. 지난 50년 동안 발표한 시 중, 주옥 같은 시 50편을 엄선하여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하게 된 당시의 상황들, 가족과 그가 돌본 환자들에 관한 이야기 등을 곁들여 소개한다. - 문학 MD 송진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하늘의 맨살>, <아주 사적인, 긴 만남>,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
|

 |
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
송윤섭 지음, 신민재 그림 / 주니어김영사
"책은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놓은 보물창고"
스테디셀러 <책 먹는 여우>에 인기에 힘입어 탄생한 '책 먹는 시리즈'는 후속편 <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을 거치며 전작의 열풍을 이어나갔다. 마지막 편인 <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책 읽기의 즐거움'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수렴된다. 마법사 고양이 편은 동네 사람들의 갖은 고충을 도맡아온 '모든 문제를 척척 해결해 주는 마법 책'이 사라지는 사건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마법책 도둑으로 몰린 고양이의 활약상을 그려나간다. 책이 어떤 필요와 목적을 가지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답변을 제시하는 책, '아이들에게 책 사랑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라!'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작품이다. - 어린이 MD 이승혜
작가의 말 : "도대체 사람들은 왜 책을 만들었나요?"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뭔가요?"
나는 아이들이 물어 왔던 여러 가지 질문들에 대한 대답으로 이 책 <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를 썼어요. 책은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놓은 것이에요. 책 속에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으 이야기, 새로운 것을 개발한 사람들의 이야기, 세상의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 등 수많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어요. 책을 읽으면 여러분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찾게 될 거예요. - 송윤섭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