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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백과사전
박광수 지음 / 홍익출판사

"악마적 상상력으로 재탄생한 박광수의 신개념 사전"
<해피 엔딩>, <나쁜 광수생각>의 작가 박광수 신작. 기역부터 히읗까지, 일상의 단어들을 한자 및 영문표기와 더불어 그 단어의 사전적 의미를 함께 수록했다. ‘악마의 백과사전’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단어 하나하나를 발칙하게 재해석할 뿐만 아니라, 카툰을 가미하여 시각적 효과를 배가시킨다.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통쾌하게 날카로운 시선으로 기존의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박광수식 맞춤 사전. 위트 넘치는 촌철살인의 글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확신 確信 a definite fact [명사] 이미 정해져 있는 사실
결국 네가 내 뒤통수를 칠 거라는 사실. 

독종 毒種 a cold-blooded [명사] 성격이 아주 지독한 사람
가난해서, 못 생겨서, 무식해서, 기회가 없어서, 끝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사람들의 또 다른 이름
 
- 문학 MD 송진경

박광수의 다른 책 : <해피 엔딩>, <참 서툰 사람들>, <나쁜 광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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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60분 부모 -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EBS 60분 부모 제작팀 엮음 / 지식채널

"책으로 보는 <60분 부모>, 아이의 마음속으로 한걸음 더"
EBS 60분 부모 화요일 테마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편이 책으로 출간되었다. 부모는 아이가 문제행동을 보일 때,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자기 기준에 맞게 아이를 바꾸고 싶어한다. 하지만, 정말 내 아이가 문제행동을 하는 걸까? 혹은, 아이의 문제행동은 아이를 제대로 키우지 못한 부모의 탓인 걸까? 그렇다면 문제행동을 고치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미운 세 살, 못된 네 살, 한 대 치고 싶은 일곱 살'이 아이의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며, 문제행동은 대부분 아이의 발달과 함께 나타났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얘기해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아이의 마음속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야 한다. 감기를 앓고나면 더 건강해지지만 내버려두면 합병증이 생기는 것처럼, 아이 마음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고 문제행동을 방치하면 계속해서 또 다른 문제행동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 좋은부모 MD 강미연

책속에서 :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현명한 인간관계의 기본이라면 인간관계의 기초인 부모와 아이의 관계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아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려고 마음먹으면 자연스럽게 아이 마음이 보일 것이다. 또 그 안에서 서로 이해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엄마에게 못된 짓을 하는 것처럼 보여도 아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엄마라는 점을 잊지 말자. 불안한 마음을 지우고 아이를 믿고 지지해준다면 문제행동은 점차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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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미나토 가나에 지음 / 은행나무

"소녀들의 은밀한 소망, 죽음의 순간을 보고 싶어!"
방과 후 아무도 없는 교실에서 친구와 연필을 쥐고 분신사바를 중얼거려본 적이 있는가. 죽음에 대한 은밀한 비밀을 공유하는 찌릿한 떨림, 그 기억을 이 소설에서 찾을 수 있다. 2009년 서점 직원들이 가장 사랑한 작가 미나토 가나에가 이번엔 청춘 미스터리를 들고 찾아왔다.

서로 다른 소녀 유키와 아쓰코. 내가 사랑하는 친구가 나를 소재로 한 소설을 썼다면. 그리고 그 소설을 담임 선생님이 훔쳐 등단을 했다면. 그리고 그 선생님이 죽고 말았다면. 소설은 충격적인 사건을 은밀히 털어놓는 소녀들의 독백으로 이어진다. 소녀들의 목소리는 한 가지 소망으로 이어진다. 죽음의 순간을 보고 싶다는 것. 과연 소녀들의 위험하고도 고약한 소망은 이뤄질 수 있을까. 전율과 반전이 결합된 이 수작 미스터리를 주목해보자. 
- 문학 MD 김효선

책속에서 : 아무리 초인종을 눌러도 응답이 없길래 여벌 열쇠로 열고 들어갔더니 샤워 소리가 나더라. 지금 이 시간에 목욕을 하나? 나는 깜짝 놀래 줄 생각으로 욕실 문을 쿵쿵 두들겼지. 그런데 전혀 반응이 없는 거야. 이상하다 싶은 것도 잠시. 더럭 겁이 나서 다리가 후들거리더라. 그래도 용기를 내서 문을 열었지. 그랬더니, 그 애가 욕조 안에 쓰러져 있잖아. 칼로 손목을 그어서 욕조 가득 피가……. 얼굴은 이미 백짓장이었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는데, 이상하게 그 애가 더 이상 그 자리에 없다는 것만큼은 분명히 알겠는 거야.

바로 앞에 보이지만 존재하지 않는다. 바로 그런 게 진짜 ‘죽음’이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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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맨처음 cm를 배우던 날
김성화.권수진 지음, 노인경 그림 / 아이세움

"초등학교 수학에서 맨 처음 배우는 단위, 센티미터"
길고 짧고, 크고 작고, 무겁고 가볍고, 빠르고 느린 이 세상 모든 것을 재는 단위 이야기. 초등학교 수학에서 맨 처음 배우는 단위, '센티미터로 cm'부터 우주를 재는 단위인 광년까지. 우리가 알아야 할 단위들을 딱딱한 수학 공식이 아닌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들려준다. 다소 어렵고 부담스럽게 여겨지기 쉬운 주제를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게 풀어낸 글과, 개성 넘치고 유머러스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책이다. 명랑하고 게으른 고양이와 잘난 척하기 좋아하는 생쥐. 유쾌한 두 주인공과 함께 길이와 넓이, 부피, 무게, 빠르기를 나타내는 단위를 하나하나 살피다 보면, 단위는 단지 계산식의 일부가 아니라 자연과 우주에 관한 지식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약속'임을 배울 수 있다.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여러분이 딱정벌레 한 마리를 잡았는데 꽤 커 보이는 거예요. 하지만 이놈이 다른 딱정벌레보다 정말로 큰지 알려면 어떡해야 할까요? 옆에 다른 딱정벌레를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지요. 다른 딱정벌레와 비교하지 않고도 길이를 재는 방법이 없을까요? 옛날 옛날에 사람들은 길이를 나타내고 싶을 때 몸을 이용했어요. 짧은 길이를 나타낼 때는 손가락, 손, 팔이나 발을 대보았고, 마을과 마을 사이처럼 먼 거리를 잴 때는 발걸음을 세었어요. 하지만 생쥐와 고양이의 발바닥 크기가 다르듯 사람들도 제각각 손과 발 크기가 달랐어요. 그렇다 보니 이 사람이 잰 것과 저 사람이 잰 길이가 똑같지 않았어요. (중략) 임금님과 신하들은 고민에 빠졌어요. 어떤 임금님은 이렇게 명령했어요. "수많은 팔 중에서 짐의 팔 길이를 기준으로 삼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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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펙트
데보라 노빌 지음, 김순미 옮김 / 위즈덤하우스

"존중받는다고 느낄 때, 적까지도 당신의 편이 된다"
이 책의 저자 데보라 노빌은 미국의 심층 뉴스 TV 프로그램 <인사이드 에디션(Inside Edition)>의 진행자로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던 베스트셀러 <감사의 힘>의 저자이기도 하다. 방송을 통해 만난 다양한 사람과 사건들을 통해 자신과 상대를 존중함으로써 상황을 반전시키는 힘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으며 부모, 부부, 직장 동료, 교사 등 우리가 맡고 있는 역할 속에서 ‘존중’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인 예로 보여준다. 주로 미국 사회의 문제를 다루고 있으나 거의 모든 사례가 한국의 상황에 그대로 적용된다. “상대방을 악마로 만들면 우리는 더 이상 진보할 수 없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말처럼 모든 좋은 관계의 시작, 그러나 잊혀져 가고 있는 미덕 ‘존중’의 힘을 확인할 수 있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일본 대장성(재무부)은 최고의 엘리트들이 모인 집단이다. 오래전, 다나카라는 사람이 대장성 장관에 발탁되자 대장성 직원들 사이에 불만이 고조되었다. 다나카가 전문가도 아니고, 고학력자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나카는 짧은 취임사로 엘리트들을 놀라게 했다. “여러분은 일본 최고의 수재들이고, 나는 초등학교밖에 나오지 못한 사람입니다. 대장성 일은 여러분들이 하십시오. 나는 책임만 지겠습니다.” 다나카는 나중에 총리 자리까지 올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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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란 무엇인가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 지음 / 민음인

"독일 축구의 전설 차붐이 추천한 책!"
월드컵 결승전이면 전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90분 동안 같은 일을 한다. 어떻게 해서 축구는 전 세계 수억 명을 매혹시키는 스포츠로 자리잡아, 열정을 불러일으키게 되었을까? 축구 전문 작가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은 그 답을 찾기 위해 축구의 역사에서부터 규칙의 변천사, 역대 위대한 축구 선수들과 경기 명장면에 이르기까지 축구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친다.

축구 서적이 넘쳐나는 독일에서 “축구에 대한 최고의 책”, “크리스토프 바우젠바인은 축구 책 저자 중 챔피언스리그에 속한다”는 찬사를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한 이 분야 명저. 
- 도서3팀장 정선희

책속에서 : 홈팀의 이점이 언제나 제대로 된 방향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1950년 7월 16일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었으리라. (우루과이 승) 경기가 끝난 다음 우루과이 수문장 마스폴리가 담담하게 말했다. “우리는 이 무대가 천국이면서 지옥일 수 있음을 알았다. 그곳은 브라질의 승리를 기원했으나, 또한 이 팀의 어떠한 실수도 용서할 수 없었다.” 그는 브라질 선수들의 얼굴이 믿을 수 없는 공포에 사로잡히는 것을 보았다. 개선장군이 되기 직전 좌절한 브라질 감독 코스타는 여장을 하고 몰래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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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생태보고서
한나 홈스 지음, 박종성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사람 되기 어렵지만 동물은 되지 말자!"
이 책의 원제는 The Well-Dressed Ape입니다. 뭔가 떠오르시나요? 맞습니다. <털없는 원숭이>(1967)의 원제가 The Naked Ape입니다. <털없는 원숭이>가 선보인 인간에 대한 동물학적 관찰은 (그간의 연구성과를 반영하듯) 폭넓어졌고, 인구, 환경문제 등 새롭게 떠오른 사회문제를 함께 엮어낸 저자의 시도도 참신합니다. 이 책에는 (과학책답지 않게) ‘나는’, ‘내가’라는 표현이 자주 등장합니다. 자기관찰에서 시작해 인류학, 생물학, 동물학을 거쳐 사회적 의미를 읽어내는 방법인데, 섬세한 관찰, 치밀한 지식구성에 적절한 위트가 더해져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털 대신 뇌를 ‘차려 입은’ 인간 동물에 대한 작가의 낙관론에 동의하기는 어렵지만, 인간 동물로 제대로 살기 위한 고민이 ‘나’부터 시작된다는 깨달음은 담아둘 만합니다.  - 인문 MD 박태근

책속에서 : 최근 들어서, 이타성과 친절의 불꽃이 지구상의 나머지 동물과 식물의 안위를 염려하는 커다란 관심의 횃불로 옮겨붙고 있다. 오로지 인간 동물만이 미래를 상상할 수 있다. 그리고 본능만 충족시키는 행동을 멈추지 않을 경우 우리가 거주하게 될 황량한 풍경을 그려낼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인간만이 자신의 본능과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행성의 다른 거주자들을 위해 스스로를 기꺼이 희생하는 태도는 우리가 가진 가장 비범한 자질이다. 이는 우리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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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7대 미스터리
김진명 지음 / 새움

"대한민국 역사의 미스터리, 김진명은 알고 있다"
김진명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김진명을 제대로 아는 사람도 드물다. 작가로서 그가 집요하게 추적해온 것은 역사의 진실 너머에 있을 장면들이었다. 2010년,  김진명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왔다. 작가 특유의 문제의식으로, 출간되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김진명의 정수를 모은 <대한민국 7대 미스터리>.
데뷔작인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하여, 지난해 출간된 <천년의 금서>뿐 아니라 <몽유도원> <황태자비 납치사건> <하늘이여 땅이여> <최후의 경전>에 이전에 발표한 ‘한반도’를 새로 쓴 <1026> 까지 총 7종 10권의 소설들이 다시 한 번 작가의 손을 탔다. 세트 구매자에게 증정되는 <대한민국 7대 미스터리> 7종의 소설에 관한 취재과정이 담긴 두툼한 작가노트 역시 놓칠 수 없는 선물. 문학 MD 김효선

낱권으로 보기 : <1026>, <천년의 금서>, <최후의 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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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독
제임스 하딩 지음, 이순희 옮김 / 부키

"선거 소비자에서 당당한 유권자로"
6.2 지방선거가 코앞입니다. 지역구 후보가 누군지 모르신다고요?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어차피 정책을 살펴 뽑는 게 아니니 말입니다. 그럼 뭘 보고 뽑냐고요? 인물 보고 뽑죠.

미디어 정치, 이미지 전략이 판을 치는 현대선거의 민얼굴입니다. 영상 미디어의 등장으로 정치인과 유권자가 가까워지고 폭넓게 소통할 수 있으리란 기대는 무너졌습니다. 정치 컨설팅은 TV의 힘을 이용해 네거티브 전략, 인물과 이미지 위주의 캠페인으로 대표되는 미국식 이미지 정치를 확립하고 전세계에 퍼뜨렸습니다. 이 책은 그 중심에 있는 소여 밀러 그룹의 모든 이야기, 다시 말해 70년대부터 현재까지 선거가 어떻게 국제적인 사업으로 변질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인터넷 미디어의 등장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는 선거, 저자의 비관과는 달리 유권자가 제 몫을 찾는 계기로 삼을 수는 없을까요?
 - 인문 MD 박태근

책속에서 : 정치계의 밀물과 썰물은 데이비드 소여와 스콧 밀러의 이름을 거의 지워 버렸다. 선거철이 새로 시작될 때마다 또 다른 신동이 나타나서 정치계의 주도적인 인물로 추앙받는다. 그러나 정치계가 아무리 변덕스럽고 망각이 빠른 곳이라고 해도 소여 밀러는 기억해 둘 만한 가치가 있다. 그들은 미국식 선거운동을 새로운 영역으로 이끌어 간 작지만 특별한 그룹이었다. 그들은 지구상의 새로운 곳, 그리고 새로운 사업 분야에 손을 뻗으면서 세계를 끊임없이 변화시키는 사업을 만들어 내는 데 기여했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혁명적인 변화를 이루게 되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의 시대를 여는 데 기여했다. 이제 세계는 데이비드 소여가 전자 민주주의라고 이름 붙였던 시대의 두 번째 세대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알파독들의 활동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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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트레이너 강 지음, 박용우 감수/한국경제신문

"당신만을 위한 다이어트 퍼스널 트레이너"
연일 미디어를 장식하는 연예인들의 다이어트 성공기는 보통 사람들에게 그저 부러움의 대상일 뿐이다. '개인 트레이너가 저렇게 붙어서 코치해주면 나라도 살 뺄 수 있겠다'라는 많은 이들의 시샘과 바람을 읽은듯, 국내 최대 다이어트 커뮤니티 대표 '트레이너 강(=강군)'이 개인용 맞춤 트레이너를 자처하며 책을 출간했다.

본 운동 전의 스트레칭이 생각만큼 효과적이지 않다는 등의 충격적인 정보들을 앞세워 이제껏 알고 있던 다이어트 상식을 여지없이 깨버린 후 등장하는 효과만점 서킷 트레이닝! 마냥 따라 하기 쉬운 동작들은 아니지만 유산소 운동보다 3배 더 효과적이라는 과학적인 설명에 마음이 동하고 몸이 동한다. 책 한 권으로 비싼 퍼스널 트레이너를 고용해보자. 
- 실용 MD 도란

저자의 말 : 이 책은 당신을 위한 '트레이너 강의 다이어트 멘토링'이다. 당신의 몸을 더 건강하고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기 위해 다년간 수많은 사람들을 퍼스널 트레이닝한 경험을 살려 당신의 체형을 분석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자 한다. 회원수 78만명의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조언해 준 경험도 이 책을 쓰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됐다. 온, 오프라인을 통해 검증된 다이어트 비법을 이 책에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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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 손가락 인형놀이
백희나 원작, 이정희 글, 유혜경 그림 / 한솔수북

"<구름빵>의 홍비, 홍시네 집에 놀러 오세요~"
<구름빵> 애니메이션 제작 및 TV 방영(KBS 1TV 8월 중순)을 기념하여 만든 특별 한정판 인형놀이 세트. 홍비네 집 입체북과 홍비 가족 손가락 인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팝업북을 열면 엄마가 구름빵을 구워주던 부엌, 식구들이 모여 잠자던 방, 거실, 욕실이 펼쳐진다. 문이 열리고 창문도 통하는 아담한 집에 홍비, 홍시, 엄마, 아빠 인형을 놓아보자. '동생과 나는 구름빵을 또 먹었어요. 구름을 바라보며 먹는 구름빵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라며 끝나는 예쁜 이야기를 아이들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 살아 움직이는 그림으로 펼쳐질 다양한 에피소드, 행복한 우리 가족 역할놀이가 머릿속에  절로 떠오른다. - 유아 MD 강미연

<구름빵>의 추천사 : 비 오는 날 아침, 작은 구름 하나가 나뭇가지에 걸려 있어요. 아이들은 하도 신기해서 조심조심 엄마한테 갖다 주지요. 엄마는 작은 구름을 반죽하여 빵을 굽습니다. 잘 구워진 구름빵을 먹은 엄마와 아이들은 구름처럼 두둥실 떠오릅니다. 구름으로 빵을 만들고 그 빵을 먹으면 구름처럼 떠오른다는 얘기는,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아름다운 판타지입니다. 또한 회사에 늦을세라 아침도 못먹고 헐레벌떡 나간 아빠한테 빵을 갖다주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습니다 - 최인한(아동문학가, 인하대학교 국문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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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혜의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
이인혜 지음 / 살림Friends

"엄친딸 이인혜의 내신 1등급 비결"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며 둘 다 성공으로 이끈 ‘엄친딸’ 이인혜만의 특별한 공부 비법을 공개하는 책. 저자는 동일한 시간에 더 큰 능률을 얻는 비법과 자투리 시간 활용으로 목표를 이루는 중요한 노하우를 알려 준다. 그리고 자신의 성격을 진단함으로써 자신만의 스타일을 깨달은 후에 그에 맞는 공부법으로 영리하게 성적을 올리는 ‘공부 스타일링’ 비법을 공개한다.
 
무엇보다 간결하고 투박한 글투가 '솔직함'에 대한 믿음을 준다. 이인혜가 자랑하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의지인데, 지독할 정도의 노력 하나만큼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자녀의 성격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 능력을 배가시키는 인성 교육, 공부를 지루해하지 않고 놀이하듯 하게 하는 방법, 다양한 특기 교육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법 등 저자의 어머니인 임영순 교수의 특별한 자녀 교육 팁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 자녀와 부모님이 함께 참고할 만한 책이다. 청소년 MD 최원호

책속에서 : "특별한 표시가 되어 있는 요점만 눈에 띌 경우, 전체 맥락을 잘 살피지 않고 요점만 암기한 후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중요하다고 표시한 곳을 외우고 나서는 그 부분의 공부는 다 끝났다고 착각하고 전체 흐름이나 주변의 내용을 무시해 버리는 심리가 작동하는 것이다. 그러니 여러 번 보고 또 보더라도 무시하거나 빠뜨리고 넘어가는 부분이 없도록 한 가지 색 펜으로만 필기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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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알라딘 10주년 기념 단독 연재작, 드디어 책으로 출간!"
<엄마를 부탁해>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가 신경숙이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연재한 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가 책으로 묶여 나왔다. 알라딘 연재 당시 방문자수 40만, 댓글 1만2천여 개가 달리는 등 많은 관심을 모은 작품이다.

필연적인 이유로 시대와 불화하는 청춘들. 네 명의 청년들은 부단히도 사랑하고 아파하며 성장한다. ‘우리들의 시인’ 최승자의 시에서 빌어온 소설 제목은 책 속 청춘들의 불안하고 단단한 젊음과 무척 잘 어울린다. 사람이 사람을 사랑할 때의 그 불안과 열정, 슬픔과 찬란의 시간이 신경숙 특유의 아름다운 문체와 예민한 감수성으로 빚어져 아름답게 반짝인다. 
윤, 단, 미루, 명서... 이름을 호명하는 것만으로도 그리움이 묻어나는-누구나 겪었던 그 시절, 그 젊음의 이야기. - 문학 MD 김효선

작가의 말 : 이 작품은 육 개월 동안 연재된 원고를 초고 삼아 지난 겨울 동안 다시 썼다. 겨울만이 아니다. 봄과 이 초여름 사이…… 아니, 방금 전까지도 계속 쓰고 있었다. 아무래도 인쇄되기 직전까지도 쓰고 있을 것 같다. 어쩌면 책이 나온 후에도. 어째 나는 십 년 후…… 이십 년 후에도 계속 이 작품을 쓰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소설에서 어쩌든 슬픔을 딛고 사랑 가까이 가보려고 하는 사람의 마음이 읽히기를, 비관보다는 낙관 쪽에 한쪽 손가락이 가 닿게 되기를, 그리하여 이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언젠가’라는 말에 실려 있는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의 꿈이 읽는 당신의 마음속에 새벽빛으로 번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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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민주주의를 말한다
도정일, 박원순 외 지음 / 휴머니스트

"한 명의 시민은 하나의 민주주의입니다"
5.18 광주민중항쟁 30주년, 민주주의는 여전히 문제입니다. 후퇴하는 민주주의, 반성하는 민주주의, 지속가능한 민주주의 등 민주주의를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말이 많지만, 어떤 민주주의든 시민이 시작이고 시민으로 완성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민주주의가 시민의 역량과 지향을 반영하지만, 진실은 시민이 담보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여기에서 ‘다시, 민주주의를 말’하기 시작합니다. 한홍구(역사), 우석훈(경제), 김상봉(교육), 진중권(미학), 박원순(시민운동) 등 자기분야에서 민주주의를 고민하고 실천해온 12명의 지식인이 공부하는 시민, 비판하는 시민, 실천하는 시민을 길러내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들 모두가 입을 모아 ‘시민교육’이 중요하다 말합니다. 한 명의 시민은 하나의 민주주의입니다. 이 책이 더 많은 시민을 길러내는 ‘시민을 위한 민주주의 교과서’로 자리잡길 기대해봅니다. - 인문 MD 박태근

함께 읽을 책 : <후퇴하는 민주주의>, <후불제 민주주의>, <거꾸로 희망이다>, <한국 민주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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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부르며 살았다
마종기 지음 / 비채

"시는 내게 사랑이었고 희망이었고 하느님이었고 무조건적인 이해심이자 베풂이었다."
문단 등단 50주년 기념 시작 詩作 에세이. 마종기 시인은 아동문학가 마해송과 우리나라 최초 여성 서양무용가 박외선의 아들로 도쿄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자랐다. 소아방사선과 전문의로 활동하던 그는 문학에 심취하여 1959년 <<현대문학>>에 <해부학교실>을 발표,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문단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1963년에 발표한 <정신과 병동>은 김수영 시인이 ‘그 해 최고의 시’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외국에서 평생의 대부분을 살고, 외국어를 일상어로 쓰면서 모국어로 수백 편의 시를 써온’ 마종기. 시 한 편을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는 과정을 반복하며 자신의 은밀한 상처들을 어루만져왔다. 그에게 희망이자 위로였던 시작 詩作 인생 50년. 지난 50년 동안 발표한 시 중, 주옥 같은 시 50편을 엄선하여 박두진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하게 된 당시의 상황들, 가족과 그가 돌본 환자들에 관한 이야기 등을 곁들여 소개한다. 
- 문학 MD 송진경

함께 읽으면 좋은 책 : <하늘의 맨살>, <아주 사적인, 긴 만남>, <우리는 서로 부르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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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
송윤섭 지음, 신민재 그림 / 주니어김영사

"책은 수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놓은 보물창고"
스테디셀러 <책 먹는 여우>에 인기에 힘입어 탄생한 '책 먹는 시리즈'는 후속편 <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을 거치며 전작의 열풍을 이어나갔다. 마지막 편인 <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작품이 담고 있는 메시지는 '책 읽기의 즐거움'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수렴된다. 마법사 고양이 편은 동네 사람들의 갖은 고충을 도맡아온 '모든 문제를 척척 해결해 주는 마법 책'이 사라지는 사건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상상력으로, 마법책 도둑으로 몰린 고양이의 활약상을 그려나간다. 책이 어떤 필요와 목적을 가지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답변을 제시하는 책, '아이들에게 책 사랑 바이러스를 전염시키라!'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작품이다. 어린이 MD 이승혜

작가의 말 : "도대체 사람들은 왜 책을 만들었나요?"
"책을 읽으면 좋은 점이 뭔가요?"
나는 아이들이 물어 왔던 여러 가지 질문들에 대한 대답으로 이 책 <책 만드는 마법사 고양이>를 썼어요. 책은 많은 사람들의 경험과 지혜를 모아 놓은 것이에요. 책 속에는 신나는 모험 이야기, 어려움을 이겨낸 사람들으 이야기, 새로운 것을 개발한 사람들의 이야기, 세상의 비밀을 밝히는 이야기 등 수많은 이야기들이 실려 있어요. 책을 읽으면 여러분은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여행하게 된답니다. 그리고 이런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꿈을 찾게 될 거예요. - 송윤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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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시계공
김탁환 정재승 지음 / 민음사

"뇌과학자와 소설가, 섬뜩하게 정교한 세계를 창조하다!"
소설가와 과학자, 가장 멀어 보이는 두 사람이 만났다. 선 굵은 작품을 써오던 소설가 김탁환과 <과학콘서트>로 널리 알려진 뇌 과학자 정재승. 이들이 힘을 합쳐 치밀하게 상상해낸 미래는 충격적이다. 2049년 서울, 기계와 몸을 섞으며 새로운 진화를 꿈꾸는 시대, 서울 뒷골목에서 뇌를 탈취당한 시체들이 발견되기 시작한다. 보안청 특수수사대 검사 은석범은 이 사건이 죽은 이의 뇌에 담긴 단기기억을 추출해 수사를 진행하는 자신들, 즉 정부를 노린 연쇄살인임을 깨닫고, 사건과 음모는 로봇 격투기 대회 음모까지 이어지는데...

소설가의 상상력과 과학자의 지식이 만나 그려낸 소설 속 미래는 섬뜩할 정도로 정교해 눈을 비비게 한다. 욕망을 제어하지 못하는 우울한 인간상을 보며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귀를 기울여보자. 소설 속 미래는 결코 현실이어선 안 되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 젊은 거장들의 성실한 콜라보레이션이 이뤄낸 이 소설이 더욱 반갑게 느껴지는 이유다. 
- 문학 MD 김효선

책속에서 : SF 소설가들은 닥쳐선 안 될 미래를 막기 위해 소설을 쓴다. 전설적인 연작 단편집 <화성연대기>를 남긴 SF 작가 레이 브래드버리의 주장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소설가들의 노력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우울한 미래에 대한 20세기 SF 작가들의 기록은 21세기의 허리를 관통하는 오늘날 대부분 현실로 거듭났다. 로봇에 관한 에측은 놀라우리만큼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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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의 사람이 노무현을 말하다
이해찬 외 지음 / 오마이북

"노무현보다 노무현 이후가 더 중요하다"
노무현 서거 열기가 채 식지 않은 2009년 가을, 노무현 시민학교가 문을 열었다. 노무현을 이야기할 만한 10명의 사람이 모였고, 노무현을 듣기 위해 수백 명이 찾아왔다. 추억하기 위함이 아니라 노무현을 통해 드러난 한국사회의 문제를 살피고 새로운 세상을 그려보는 시간이었다. 이 책은 그 현장의 기록이자 미래의 스케치다. 10명의 연사는 노무현의 삶과 정치로 차분하게 말을 열어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열망을 공유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고민한 바를 정리하고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노무현이 하나의 시대였다면 이미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노무현 서거 1주기를 맞아 기억과 추억의 메타포가 넘치는 요즘,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을 고민할 좋은 기회. - 인문 MD 박태근

노무현 정신이란 :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열망하는 것(이해찬), 의로움과 이로움이 충돌할 때 의로움을 위해 이로움을 버릴 수 있는 자세(유시민), 우리 공동체를 사람이 살 만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굴복하지 않고 싸운다(문성근), 탈권위, 자율의 가치와 정신을 실천하는 것(정연주), 깨어 있는 시민으로 거듭나자(도종환), 또 다른 세상을 향한 포기하지 않는 원칙(박원순), 우리 아이들에게 정의가 승리하는 역사를 물려줍시다(이정우), 억압받고 소외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애정, 특권, 반칙 없는 사회를 위한 투쟁(문재인), 정직하고 힘없는 사람들이 서럽고 억울하지 않은 세상 만들기(정찬용), 국민에 대한 무한 신뢰, 소통과 화합의 정신(한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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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3.0
필립 코틀러 지음, 안진환 옮김 / 타임비즈

"필립 코틀러, 비즈니스의 신세계를 펼쳐보이다"
피터 드러커가 타개한 지금, 현존하는 최고의 비즈니스 사상가로 꼽히는 필립 코틀러가 변화의 트렌드로 넘실거리는 현 비즈니스 시장을 탁월한 혜안으로 통찰한다.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으나 그 방향이 분명하게 보이지 않는 이유는 기존의 익숙했던 시장의 형태(제품 중심의 ‘1.0’ 시장, 소비자 지향의 ‘2.0’ 시장)가 막을 내리고 ‘가치 주도’의 ‘3.0’ 시장이 시작되는 새로운 진화의 단계에 서 있기 때문이라 주장하며, 마켓 3.0에서의 생존 전략을 쉬운 언어로 설명한다. 현대 마케팅 60년의 역사를 성찰하고 새로운 시대, 시장과 비즈니스의 흐름을 읽어내는 대가의 통찰이 눈부시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현재 우리는 ‘3.0 시장', 즉 '가치 주도' 시대의 부상을 목도하고 있다. 3.0 기업들은 더 이상 사람들을 단순한 소비자로 대하지 않고, 이성과 감성과 영혼을 지닌 전인적 존재로 바라보는 접근방식을 택한다.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이제 생존과 파괴의 영향력은 국가의 구분을 넘어서 전 지구적으로 그 힘을 미치고 있다…그들은 혼란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으로 정당한 세계로의 변화를 갈망한다. 그리고 그들의 이 심원한 요구를 미션과 비전, 가치를 통해 실현하고자 역점을 두는 기업들을 찾는다. 이제 소비자들은 자신의 선택하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기능이나 정서적 만족감을 충족시켜줄 뿐 아니라, 영적 가치까지 담아내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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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창조
이어령, 강창래 지음 / 알마

"이어령을 설명할 수 있는 말는 '이어령'뿐이다"
이어령을 수식하는 말은 줄잡아 십여 개. 이어령이 펴낸 책도 수백 권에 이른다. 그럼에도 이어령은 늘 새로운 일을 기획하고 말과 글로 세상과 소통한다. 그의 삶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끝없는 창조’ 아닐까? 그런데 이 책은 죽음에서 시작해 죽음으로 끝난다. 죽을 준비 때문에 바쁘다는 이어령의 첫마디는 괜한 말이 아니다. ‘파괴(죽음)’가 없으면 ‘창조’도 없는 법. 문학평론가로서의 삶, 창조성, 지성에서 영성으로. 세 부분으로 구성된 이 책의 백미는 첫 부분에 나오는 김수영 시인과의 불온성 논쟁이다. (한쪽의 이야기라 아쉽지만) 소문으로 떠돌던 이야기의 진실에 다가설 귀한 자료다. 마지막 장에서는 한중일비교문화연구소, 창조학교, 한국인 이야기라는 세 가지 프로젝트로 스리피스 수의를 준비하고 있는 이어령을 만난다. 여기에 이르면 그를 설명할 수 있는 말은 창조도 죽음도 아닌 ‘이어령’뿐이란 걸 깨닫게 된다. 인문 MD 박태근

작가의 말 : 나는 많은 책을 써왔다. 글은 혼자 생각하고 혼자 쓰는 것이니 평생 독백을 해온 셈이다. 그러나 강창래 작가와의 대담을 통해서 비로소 독백의 울타리로부터 벗어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다. 나는 이미 정리되었다고 생각했고, 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미 논쟁은 판결이 난 것으로 알고 있었던 김수영 시인과의 논쟁을 다시 떠올리게 된 것도 순전히 이번 대화를 통해서였다. 이 대화집을 통해 나는 비로소 내 목소리를 내 귀로 들을 수 있었다. 진정한 대화는 독백을 변화시켜 자기를 객관화할 수 있게 한다. 그러기에 이 대화집은 나의 평소 글쓰기와는 다른 장고의 울림소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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