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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체크리스트
아툴 가완디 지음, 박산호 옮김, 김재진 감수/ 21세기북스(북이십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단순하지만 극적인 힘!”
베스트셀러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의 저자이자 현직 외과의인 아툴 가완디의 신작. 체크리스트로 인간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제안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출간 직후 아마존 선정 ‘이달의 책’,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등으로 선정되었으며, 저자는 의료계 개혁에 기여한 공로와 향후 사회에 미칠 영향력을 인정받아 ‘타임’ 선정 ‘201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다. 그는 비행기 조종이나 외과 수술을 비롯해 주식투자, 건축, 콘서트 준비와 같은 현대의 다양한 문제들이 한 사람의 기억력이나 집중력에 의존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복잡해졌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실수를 막고 기술력을 뒷받침해줄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터무니없이 단순해 보이는 이 아이디어가 어떤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재기 넘치는 문장과 생생한 일화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사고 조사 결과 기계 결함이 아닌 ‘조종사의 실수’ 때문에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델 299기에는 4개의 엔진과 접어 넣을 수 있는 착륙 장치, 날개 플랩…정속 프로펠러를 포함해 조종사가 신경 써야 할 복잡한 장치들이 아주 많았다. 힐은 이 모든 장치들을 조종하느라 승강타와 방향타의 새 제어 장치를 깜빡 잊고 해제시키지 않았던 것이다. 모델 299기는 한 신문에서 보도한 대로 ‘한 사람이 조종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비행기’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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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2010년 도시, 김영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제대로 된 단편집을 기다린 독자라면 이 이름을 주목하자. <오빠가 돌아왔다> 이후 6년, 반가운 소설집을 들고 김영하가 돌아왔다. 작가는 ‘원고료도 없는 글을, 오직 쓰는 것이 좋아서, 그것을 가지고 다른 이들과 교감을 나누는 그 순간이 좋아서’ 이 소설집을 완성했다고 말한다. 지금 여기, 어디선가 일어났을 법한 뒤틀린 일상을 작가는 예리하게 포착했다. 

도시와 로봇과 인간 본연의 음습한 구석이 만난다면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킬까. 김영하 특유의 섬뜩할 정도로 건조한 문장이 장르적 경계를 넘나드는 13편의 짧고 예리한 이야기를 차려냈다. 오빠가 돌아왔으니, 다시 즐거이 그가 내민 문장을 받아들 밖에. 그 세월 동안 김영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바로 이 소설집에 담겨있다.- 문학 MD 김효선 

책속에서 : 저 실례지만 아침부터 이 로봇 3원칙 말씀하시려고 절 쫓아다니신 건가요? (중략) 그쪽이 로봇이라면 흥미가 좀 생길 것도 같은데 그럴 리는 없으니 저는 이만 가볼까 해요. 오늘 좀 피곤해서요. 남자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정말이요?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로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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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제 15회 한겨레 문학상 수상, 지독하고 못된 소녀의 이름."
일찍이 소녀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아무 부모도 소녀를 키워주지 않았다. ‘엄마의 구멍을 찢고 바깥으로 나왔던’ 순간 이미 끝을 경험했던 소녀. 소녀는 이년이었고, 언나였고, 간나였고, 유나였다. 이름을 불릴 이유조차 없었다. 가짜 부모는 그녀를 버렸고, 그녀는 진짜 엄마를 찾아 떠돌기로 했다. 황금다방을, 태백식당을, 폐가를, 각설이패를, 불량 소녀들을 스쳐간 그녀. 어쩌면 당신 옆에도 그 소녀가 머물렀을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은, 이 소녀를 모른다. 

표지의 균열처럼 조각난 삶을, 소녀는 무미건조하게 살아낸다. 소녀는 못됐고, 가혹하고, 가엽다. 천진난만한 입술로 뱉어내는 상스러운 욕설은 기괴하게 퇴폐적이다. 놀라운 건 이 소설이 무척 잘 읽힌다는 사실이다. 물 흐르듯 흘러가는 슬픔 속에선 최승자에게서 만났던 절망마저 느껴진다. 가독성은 재능이자 문학적 미덕이라는 박범신의 평이나, 정형화된 것을 거꾸로 보는 매서운 눈썰미를 지녔다는 공지영의 평이 과하지 않다. 제 1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문학 MD 김효선

책속에서 : 적막한 유원지 주차장. 트럭 안에 누운 네 명의 가슴이 모두 쿵쾅쿵쾅. 바깥 날씨는 엄청 춥지만 트럭 안의 네 명은 모두 후끈후끈. 미남이 이모와 대장이 매일매일 거시기를 한다면 우린 겨울 내내 난로 없이도 후끈후끈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고, 굳이 판을 벌이지 않아도 쿵쾅쿵쾅 흥분할 수 있을 텐데. 미남이 이모가 짧게 비명을 질렀다. 대장이 크악 짐승 소리를 냈다. 거시기가 다 끝난 것 같으니 다시 추워지기 전에 얼른 잠드는 게 좋겠다. 오늘 밤에는 대장과 이모가 거시기하는 꿈을 꾸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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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단어마법篇 1
김현수 지음, 호야 그림, 파프리카 채색, 김창환 감수 / 아울북

"마법천자문 2부 시작, 이제는 단어마법이다!"
1,200만 독자가 선택한 인기 학습만화 <마법천자문>의 심화편 <마법천자문 단어마법 篇>이 출간됐다. 강력한 한자마법으로 마법 세계를 주름잡던 손오공이 더 강력한 '단어마법'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심화편의 핵심은 일명 '개념어휘한자 단어학습'.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 다양한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되는 어휘를 배울 수 있다. 단어의 뜻과 소리, 모양, 단어를 이루는 한자 낱자까지 한 장면에 보여주는 <마법천자문> 특유의 '이미지 학습법'은 읽는 재미와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1부와 비교해 대폭 늘어난 한자 학습 분량도 반길만한 변화. 본책과 워크북을 활용하면, 매일 5단어씩 4주 동안 100단어를 익힐 수 있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마법천자문 단어마법편1> 워크북 활용 방법  
1단계 매일학습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5개씩, 매주 20개의 한자 단어를 익힙니다.
2단계 주말학습1 : 토요일은 한 주 동안 익힌 한자로 재미있는 게임을 합니다.
3단계 주말학습2 :  주 동안 공부한 한자 단어 실력을 스스로 테스트해 봅니다.
4단계 월말학습 : 한 달 동안 공부한 100단어를 한자능력시험 모의고사로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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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없이 해피엔딩
김연수.김중혁 지음 / 씨네21 
 
"저마다 다르고 결국엔 하나인 나날들, 그래서 대책 없이 해피엔딩"
개성 넘치고 유쾌한 두 소설가 김연수와 김중혁이 만났다. 28년 지기인 두 소설가의 첫 만남은 초등학교 6학년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프로야구가 막 개막되어 열광하던 시절, 김연수는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는 족족 통계를 내고 기록하는 데 심취해 있었다. 한 경기를 놓쳐 기록하지 못한 때에 자신과 똑같은 취미를 가진 김중혁을 만났고, 둘 사이에 은밀한 거래가 이뤄졌다. 28년의 세월이 흘러 마흔에 이른 두 소설가는 우정을 과시하듯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다.

<대책 없이 해피엔딩>은 <<씨네21>>에 김연수.김중혁 작가가 1년에 걸쳐서 번갈아 쓴 영화관람기를 엮은 것이다. 개성이 뚜렷한 두 작가의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 28년 지기의 공동 집필이라는 점만으로도 이 책을 주목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김중혁의 책표지 내 작가소개와 김연수의 서문부터 폭소를 자아내는 <대책 없이 해피엔딩>, 두 작가의 주거니 받거니 입담 좋게 풀어내는 영화관람기는 대책 없이 유쾌하다.  
- 문학 MD 송진경

책속에서 : 2009년은 한국인이라면 두 번 다시 잊지 못할 격동의 1년이었고, 그 나날의 흔적들도 1년 동안 상영됐던 영화들과 함께 고스란히 이 책에 남게 됐다. 그 영화들을 보던 1년 동안, 우리는 참 많이 웃고 울었다. 이따금 우리 인생의 일들이 벌어질 때 그러듯이. 웃고, 또 울었다. 적어도 나는. 이 책에 실린 한 글의 제목처럼 그 1년의 하루하루는 ‘모두가 다른 나나들’이었다. 그렇게 저마다 다른 나날들을 살아오면서도 우리는 자신이 일생, 즉 하나의 삶을 살았다고 말한다. 우리의 인생이란 그런 것이다. 저마다 다르고, 결국에는 모두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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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도 괜찮아
김두식 지음 / 창비

"지키는 인권에서 공감하는 인권으로"
이제 인권은 상식이 되었다. 곳곳에서 인권침해란 말을 흔하게 들을 수 있는데, 이는 여전히 인권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을 보여주는 동시에 그만큼 인권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인권은 지켜야 할 가치라는 의식이 일반화되었음을 알려준다. 인권은 법으로 보장받지만 구조화된 법의 테두리가 모든 걸 지켜줄 수는 없다. 말과 글만으로는 인권을 지켜낼 수 없다는 말이다.

전작 <헌법의 풍경><불멸의 신성가족>에서 날카로우면서도 부드러운 어조로 헌법의 기본 정신과 사법계의 구조를 단박에 설명해낸 김두식 교수의 신작 <불편해도 괜찮아>의 문제의식은 여기에서 시작된다. 간단히 정리하면 ‘지키는 인권에서 공감하는 인권으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를 법조문이 아니라 즐겨보던 영화와 드라마의 장면 장면에서 찾아내고, 딸, 아내, 친구, 학생과 마주하는 삶 곳곳에서 발견한다. 주제의식을 형식에 구현한 탁월한 구성이다.

80여 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그가 공감한, ‘불편함’을 느낀 주제는 청소년, 성소수자, 여성과 폭력, 장애인, 노동자, 병역거부, 검열과 표현의 자유, 인종차별, 제노사이드다. 각각의 주제보다 중요한 건 불편함을 느낄수록 행복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깨달음이고, 인권감수성을 나누면 고통은 절반이 되고 행복은 곱절이 된다는 ‘너와 나’의 공감이다. ‘불편해도 괜찮’은 역설의 까닭이 여기에 있다. 
- 인문 MD 박태근 

책속에서 : 제노싸이드 영화들이 우리에게 주는 또다른 중요한 교훈은 ‘다름’에 대한 것입니다. 죽이는 사람과 죽는 사람을 가르는 차이는 사실 너무나 사소한 것들입니다. 실제로 우리 인간들의 DNA는 99.95%가 동일하고 오직 0.05%만이 다르다고 합니다. 그 사소한 다름에 기초해 민족, 종족, 인종, 종교집단의 전체 또는 일부를 말살하려던 역사상의 시도들은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제노싸이드를 통해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 행복하게 살아보자는 시도는 끔찍한 후유증만 남겼을 뿐입니다. 결국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사는 것 이외에는 다른 길이 없습니다. 그걸 알고 나면 한결 마음이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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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이야기
데이비드 A. 프라이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토이 스토리>만큼 흥미진진한 픽사의 도전과 성공"
전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세계 최고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토이 스토리>, <인크레더블>, <월-E>, <업 up> 등 발표하는 작품마다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새로운 문화 지형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들의 도전과 성공을 유려한 필체로 서술하고 있는 이 책은 그들의 영화처럼 시종일관 흥미진진하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픽사의 성공스토리에서 가장 흥미로운 요소 가운데 하나가 “픽사를 이끈 사람들이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한결같이 패배자였다는 점”이다. 애플에서 밀려나 하룻밤 사이에 실리콘밸리의 조롱거리가 된 스티브 잡스와 루카스필름이 버린 컴퓨터 사업부와의 만남 같은 드라마틱한 이야기로 가득 찬 픽사의 모험을 통해 오늘날의 픽사를 만든 이들이 만난 불확실성과 우연, 여기에 저항하도록 한 그들의 꿈과 의지, 그리고 21세기 이후 산업의 마지막 대안인 콘텐츠 산업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만날 수 있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잡스는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다. 그래서 산책이나 하기로 마음먹었다. 잡스와 케이는 건강식 식당으로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고, 점심을 먹은 뒤 두 사람은 스탠퍼드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칼트랜스 철길을 따라 걸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때 케이가 루카스필름에 있는 친구들 이야기를 꺼냈다. 나중에 케이는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나는 스티브에게 이 위대한 집단이 해체 위기를 맞고 있으며, 이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는 기술과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알아내려고 하는 기술을 활용한다면 많은 걸 이뤄낼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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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리처드 칼슨 지음, 이창식 옮김 / 한국경제신문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완결판!"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의 저자이자, <<PEOPLE>>지 ‘가장 주목 받는 사람’으로 선정되었던 리처드 칼슨의 신작.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출간 이후, 독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삶에서 중요한 큰 문제는 어떻게 하는가?”였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고, 전작의 완결편이라 할 수 있는 <행복에 목숨 걸지 마라>. 생각.감정.행동 3부에 걸쳐 총 39가지 버려야 할 목록들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이번 새 책에서는 전작의 사소한 일들보다 삶을 이루는 중요한 문제들-죽음, 이혼, 질병-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찾기 위해 목숨을 걸지만, 정작 ‘이미 충분히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고 산다고 주장한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부딪히는 방해요소들을 과감히 버리고, 내면의 평안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이 책을 관통하는 리처드 칼슨 법칙은 ‘버리기와 인정하기’. 행복을 찾아가는 가장 쉽고 간단한 길을 제시할 것이다. - 문학 MD 송진경

책속에서 : “지구상의 모든 인간에게는 언제나 문제가 일어난다. 이 문제가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심각할 수도 덜 심각할 수도 있지만 문제 자체는 사라지지 않는다. 그 문제에 지나치게 얽매이거나 무시하면 삶의 여정은 행복할 수 없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현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현재에 충실해야 한다. 고통과 슬픔, 불안과 질병, 소외감, 경제적 어려움까지 우리의 삶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들이 고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 문제들과 더불어 내가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하나씩 해결해 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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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이들은 낯선 사람을 따라갈까?
EBS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 제작팀 지음 /  지식채널

"EBS 다큐프라임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 출간!"
유괴범이 아이를 데려가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35초. '절대 낯선 사람은 따라가면 안 돼' 부모에게 신신당부를 받은 아이들이, 유인 실험에서는 너무나도 쉽게 낯선 사람을 따라간다. 아이들이 생각하는 '낯선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아이들은 왜 낯선 사람을 그렇게 쉽게 따라갈까?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패턴을 따라가 보면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도 못한 놀라운 진실들이 나타난다.

EBS 다큐프라임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은 아동범죄 이면의 과학적 원리를 아이들의 심리와 행동특성에 연결해 분석하고, 우리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모색한다. 책은 세상 누구라도 낯선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아이의 특성에 맞춘 현실적인 예방교육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내 아이만 잘 지키면 된다는 1차원적인 관점으로는 내 아이의 안전조차 지킬 수 없음을,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사회 전체가 함께 민감하게 움직여야 함을 강조한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 마을이 필요하다.  
 
- 좋은부모 MD 강미연 

책속에서 : 미국이든 한국이든 5세 정도의 아이라면 누군가 강아지나 고양이를 잃어버렸다고 했을 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이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낯선 사람이 어떻게 생겼느냐가 아닙니다. 누구든지 다가와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낯선 사람이 다가와 도움을 요청할 때,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고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을 도와주기 전에 부모 또는 학교 선생님에게 가서 물어보라고 가르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른은 아이에게 절대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어른은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 어니 앨런 (미국 국립 실종 및 성착취 아동센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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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의 전략
천즈우 지음, 조경희.한수희 옮김  / 에쎄

“예일대 경제학 종신교수 천즈우의 금융경제학 강의”
지금 세계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것인가? 미국식 소비금융 주도형 경제성장 모델은 실패한 것일까? 이미 형성된 글로벌 금융 거품은 일각에서 예측하는 것처럼 머지 않아 꺼질 것인가? 예일대 금융경제학 교수 천즈우는 지금의 금융 위기를 새로운 시대에 등장한 새로운 현상이라고 정의하고 평생에 걸친 연구결과를 통해 현재의 질문에 답한다. 그는 금융혁명을 인식하지 못하면 자본의 신비를 이해할 수 없으며 미국 경제의 본질이나 현재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경제, 사회 변혁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미국이 세계 제일의 부채국가이면서도 세계 최강대국이 된 비밀 역시 자산과 미래 수입원의 자본화를 통한 대량의 금융자본 유통을 통해 다른 국가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새로운 부를 창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결국 자본화야말로 미래 중국 경제성장의 원동력이라고 주장하며, 토지 및 국유기업의 민영화를 통한 자본화의 길을 제안한다. 중국의 경제학자 중 정치사회적 경제분석에 가장 탁월하다는 평에 걸맞게 금융의 기원과 발전과정을 세계사로 확장시켜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중국의 금융규제는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 대가도 치르지 않는 듯하지만 실제로 그 대가는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국제 분업에서 중국은 왜 염가 노동력에 기반한 제조업만 담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이는 뒤처진 금융 발전, 기를 펴지 못하는 금융 혁신과 큰 관련이 있다. 금융시장이 발전할 수 없다면 국내소비의 증가도 기대하기 어렵다. 이로 인해 중국 경제와 사회가 치러야 하는 대가는 바로 수출에 의존해서만 경제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위기에서 중국이 받아들여야 할 교훈이 있다. 미국의 금융 혁신으로 초래된 문제를 보고 금융 혁신을 제한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이다. 중국은 수영하는 법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수업료를 내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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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그림 명화 백과
정상영 지음, 이병용 그림, 류재만 감수 / 진선출판사

"우리 아이 명화 감상 첫걸음"
미술 작품을 폭넓게 이해하고 느끼기 위한 방법 가운데 하나는 바로 작품을 자주 보고 미술 흐름과 작가에 대한 배경 지식을 쌓는 것. 어린이용 명화집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명화 백과>은 미술관 답사를 떠날 때나 명화 전시회에 가기 전 미리 읽으면 좋을 책이다. 물론 책 자체로도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세계적인 화가들의 대표작 350여 점, 시기별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는 일목요연 구성, 생동감 있는 문체가 생생하게 그림의 세계로 안내한다. 70여 화가들의 일생과 개별 작품 설명, 시대별 미술 사조, 미술 용어, 세계 미술관 정보, 미술사 연표 등 다양한 주제를 어느 하나 소홀하지 않게 다루면서도,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백과 시리즈'의 대표적인 특징이자 미덕인 시원한 편집과 구성으로 가독성을 높였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명화 백과>는 시대별 미술의 흐름을 설명하고 대표적인 화가와 작품을 소개해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고대 라스코 동굴 벽화에서부터 20세기 앤디 워홀에 이르기까지 70여 명의 화가와 그들의 주요 작품 350여 점이 한데 모여 있는 이 책은 여러분을 흥미로운 그림의 세계로 안내할 것입니다. 그림이나 조각 작품을 보면 시대와 나라마다 매우 다양하게 변화한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의 작가가 그린 그림이라 해도 작가 개인의 생각만 담겨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의 사회 문화적 현상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한 권으로 보는 그림 명화 백과>가 우리 문화와 다른 서양 문화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 류재만(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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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가면 생고생 그래도 나간다
허영만.송철웅 지음 / 가디언

“남자는 늘 가출을 꿈꾼다.”
허영만 화백을 주축으로 보험사 영업사원, 고층빌딩 유리창 닦이, 목수 등 직업도 가지각색인 14명의 사나이들이 뭉쳤다. 허영만 화백이 한창 세일링 요트에 푹 빠져 지내던 무렵, 술자리에서 뜬금없이 화두를 던졌다. “돛단배를 타고 바다의 백두대간을 가는 거 어때?” 모든 사건은 술자리에서 시작되기 마련이고, 쇠뿔은 단김에 빼랬던가? 중년 남자 14명은 ‘집단가출호’를 타고 가출을 감행했다. 낭만적이기만 할 것 같았던 항해는 상상과는 달리, ‘생고생’ 그 자체. 허영만의 카툰과 함께 좌충우돌 요트여행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여행 MD 송진경

추천사 : 남자는 늘 가출을 꿈꾼다. 남자에게 가출이란 일상을 버리는 게 아니라 삶의 활력과 기쁨, 그리고 희망을 불어넣는 윤활유인 셈이다. “돛을 올리고 로프를 묶는 게 너무 재미있어서 이마에 피가 철철 날 정도로 다친 줄도 몰랐다.”라는 허 화백의 말처럼 가출하면 몸은 고생이지만 그 어떤 즐거움과도 바꿀 수 없다. 그러기에 허 화백과 집단가출호 대원들은 돌아와서 더 잘살기 위해 다시 가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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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
짐 콜린스 지음, 김명철 옮김/ 김영사

"위대한 기업의 몰락, 감지할 수 있다면 피할 수 있다"
세계적 베스트셀러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의 저자이자, 피터 드러커의 공백을 잇는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학자로 인정받는 짐 콜린스의 신작. 그는 모토로라, HP 등 위대함을 성취했던 기업들의 몰락을 목격한 후 충격에 사로잡혀 5년간의 조사, 분석을 통해 위대한 기업이 몰락하는 과정에 대한 공통의 단계를 밝혀냈다. 그가 찾은 ‘몰락의 5단계’는 성공으로부터 자만이 생겨나는 1단계, 원칙 없이 과도한 욕심을 드러내는 2단계, 위험과 위기 가능성을 부정하는 3단계, 구원을 찾아 헤매는 4단계, 유명무실해지거나 생명이 끝나는 5단계로 이어진다. 그는 몰락하는 기업이 대개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며 회복 역시 스스로 이뤄낼 수 있다고 말한다. 사소한 의사 결정의 실패와 자만이 어떠한 비극을 불러오는지에 관한 생생한 사례를 통해 기업의 운명에 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고 있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혼란스러운 시대에 몰락의 단계에 접어들면 추락 속도는 안정적일 때보다 더욱 빠르고 격렬해진다. 자만, 욕심, 위험 신호 부정, 빨리 회복하려고 서두르는 행동 등 몰락의 단계를 빠르게 거친다는 말이다. 2008년에 미국의 일부 거대 금융기업이 그야말로 하룻밤 사이에 사라져간 것은, 혼란의 시대에는 강한 기업도 순식간에 몰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만약 당신의 기업이 몰락의 길에 접어들었다면 빨리 견실한 경영 원칙으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것도 지금 당장 말이다! 당신의 기업이 아직 강하다면 몰락의 징후가 없는지 예의주시해야 한다. 무엇보다 성공의 시기 뒤에는 통제할 수 없는 외부의 힘에 의해 몰락과 멸망이 뒤따라온다는 생각에 사로잡혀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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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우타노 쇼고 지음 / 문학동네

"명탐정이 강림하사 죽은 자 가운데서 사건 해결!"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라는 반전 가득한 미스터리 소설로 일본 추리작가 협회상을 수상했던 우타노 쇼고가 밀실트릭 3부작으로 돌아왔다. 추리소설의 클리셰라 할 수 있는 눈 덮인 산장, 외딴 섬, 서양식 저택을 배경으로 삼아 기존 추리소설의 작법을 비틀었다. 표제작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는 의뢰비 없이는 움직이지 않는 구질구질한 명탐정의 현실과, 그런 명탐정을 대신해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조수의 대 위기를 담아냈다.

우타노 쇼고가 에도가와 란포의 팬이라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비슷한 시기에 출간된 <시체를 사는 남자>가 에도가와 란포의 음습함에 대한 오마주에 더 치중했다면, 이 작품은 고전 추리소설의 오마주에 유머와 위트를 더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탐정의 규칙>을 즐겁게 읽었던 독자라면 특히 주목할 작품. 
- 문학 MD 김효선

책속에서 : 나는 명탐정이야. 그러나 항상 그늘에 있을 수밖에 없어. 명탐정인데 어째서 양지로 나오면 안 되는 거지? 사람들의 칭송이나 존경과 선망을 모을 수 없는 거지? 모나코 만에 정박한 호화 크루저 선상에서 양 옆에 금발 미녀를 끼고 보졸레 와인을 즐겨야 하는데, 배상금 부담을 지고 경찰에서 쥐어주는 몇 푼 안 되는 협력비로 이케부쿠로 원룸에 사는 사십대 독신이 현실이야. 정말 속 터진다고. 욕구불만이야. 그러니까 스트레스로 이렇게 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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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 지식의 탄생
김진혁 지음 / 마음산책

"지식의 프레임이 바뀐다"
<지식채널e>는 영상과 텍스트의 조합으로 '메시지를 담은 지식'을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몇 년간 세간의 화제였고 <지식e>라는 책으로도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식채널e>가 어디에도 없던 프로그램은 아니다. 김진혁 피디가 정리한 이 책도 프로그램 제작기나 연대기에 머물지 않는다. 애초에 이들이 집중한 건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식’이었다. 그 고민이 습득과 활용에 중심을 둔 기존의 지식을 공감과 공유의 차원으로 바꿔냈다. 이제 지식의 쓰임은 대상을 활용하고 바꾸는 데 있지 않다. 나를 바꾸고 새로운 '프레임'을 만들고 이야기를 창조하는 데에 있다. 지식의 생산, 편집, 유통이 모두에게 열린 지금, ‘감성 지식’을 만들어낸 이들의 시도는 지식을 만드는 이, 가공하는 이, 보고 듣고 즐기는 이 모두에게 새로운 도전이다. 아직도 세상에는 ‘지식’이 턱없이 부족하다. - 인문 MD 박태근

책속에서 : 네트워크로 연결된 집단지성의 시대에 중요한 것은 직관이다. 인터넷으로 인해 이해와 설득의 시대에서 공감과 교감의 시대로 들어서게 되었다. 김진혁 피디는 이런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있는 연출자다. 지식을 직관으로 바꾸어 지혜의 샘이 솟게 했다. <지식채널e>는 이런 직관의 시대에 재평가받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모호한 생각을 전달할 때, 자신의 주장에 설득력을 더하고 싶을 때 <지식채널e>의 지난 에피소드 동영상을 찾는다. 전에 봤던 에피소드가 훨씬 강렬하게 다가온다. 비로소 지식을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재미에 의미를 담아냈던, 혹은 의미 있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했던 <지식채널e>는 순간의 재미가 영원히 기억되는 의미로 승화한 우리 시대의 ‘멀티미디어 지식 백과사전’이다.(<시사IN> 기자 고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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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세트
래리 고닉 지음, 이희재 옮김 / 궁리

"하버드에서 부교재로 쓰는 만화"
하버드에서 수학을 공부해 석사까지 따고 박사과정을 밟다 돌연 만화가가 되어버린 남자, 래리 고닉이 무려 30년 가까이 끌어 온 세계사 만화 시리즈가 드디어 완결되었다. 이 시리즈는 그간 완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버드, 예일, 버클리 등의 대학에서 역사 부교재로 사용될 정도로 명성이 높다. 냉소적인 유머 센스와 흥미로운 연출, 그리고 방대한 지식이 어우러져 '지식을 전달하는 만화'의 대표적 사례로 꼽힐 정도다. 국내의 유명 세계사 만화들 역시 이 작품에 빚을 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중요한 역사적 요소를 단번에 압축시키는 능력이 뛰어나다. 예를 들어 링컨의 노예 해방 선언의 경우, 단순히 흑인의 인권을 위해서 이루어진 조치가 아니었다. 흑인 노예 숫자의 60%만큼 그 주인들에게 투표권을 더 주는 법안 때문에 남부와 공화당이 필요 이상의 힘을 가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민주당 대통령 링컨'의 정치적 결단이었던 것이다. 래리 고닉은 '승자의 역사'를 중립적인 위치에서 바라보며, 그것을 단 몇 컷으로 표현하는 뛰어난 능력을 자랑한다.
 
비록 마지막 권에서 현대사 부분이 압축된 점이 아쉽지만, 우주의 시작부터 9.11에 이르기까지 이렇게 뛰어난 수준을 보여준 역사 만화는 없다고 보아도 좋다. 완간 기념 한정 세트는 정가 할인으로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 역사 MD 최원호

추천사 : 참다운 인류사의 관점에서 볼 때, 학교에서 가르치는 역사 교과서 중 열에 아홉은 이 도발적이며 흥미진진한 책을 못 따라온다.   -칼 세이건, 천문학자
 
역사에 대한 장대하며 도전적인 재구성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정보가 풍부한 것은 물론 신나고 재미있는 데다가 만화 예술의 경지를 보여주기까지 한다.  -찰스 존슨, 소설가
 
괴물만이 할 수 있는 생각. 인류의 하나됨을 부르짖는 진정한 광기!  -리처드 기어, 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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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
루안 브리젠딘 지음, 황혜숙 옮김 / 리더스북

"저 쉬운 남자 아닙니다"
<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으로 호르몬과 뇌과학에 근거한 성적 특성을 재미나게 밝혀낸 루안 브리젠딘이 이번에는 <남자의 뇌, 남자의 발견>으로 찾아왔다. 한국에는 ‘남자는 살면서 딱 세 번 운다’는 속담이 있는데 서구 문화권도 크게 다르지 않은가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남자의 삶이 단순하고 평면적이라는 생각 말이다. 이 책을 쓰기 시작했을 때 많은 이들이 남자의 뇌를 다루는 책은 무척 얇을 거라고 했단다. 이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52초에 한 번씩 섹스를 생각하는 남자가 어찌 단순한 동물일 수 있단 말인가’로 집약된다. 이 책은 움직임에 집착하는 아기의 뇌에서 정열적으로 여자를 찾는 짝짓기의 뇌, 여자의 뇌와 유사해지는 노년기의 뇌까지, 임상 사례를 바탕으로 남자의 일생을 차례대로 따라가며 다채로운 뇌의 변화와 이에 따른 행동 양태를 설명한다. 이제 우리는 평생 세 번 우는 남자보다 조금은 입체적으로 그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좋다고 해놓고 금세 게으른 태도로 여성들을 화나게 하는 남성들은 스스로를 반성해볼 기회를, 커피값을 내지 않고 쿠폰에 도장을 받는 여성들은 ‘남보원’의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해볼 기회를 가져보기 바란다. - 인문 MD 박태근

책속에서 : 이 책은 어린 남자아이, 거친 10대, 짝짓기에 나선 남자, 아버지, 할아버지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뇌의 관점에서 바라본 책이다. 남자의 뇌가 일생의 각 단계를 거쳐가면서 남자 독자는 자신의 가장 심오한 욕망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되고, 여자 독자는 남자의 색깔로 채색된 렌즈 너머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길 바란다. 우리는 마침내 남자와 여자 모두가 각자 뚜렷하게 다른 생물학과 그것이 어떻게 각자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당신이 남자라면, 이 지식을 통해 독특한 남자 뇌의 힘을 이해하고 길들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들과 아버지, 다른 남자를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당신이 여자라면, 남자 뇌의 복잡한 측면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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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함규정 지음 / 청림출판

"대한민국 직장인들을 위한 본격 감정 카운슬링"
화를 내야 일이 된다고 믿는 상사, 틈만 나면 자기 자랑하는 동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속을 알 수 없는 부하 직원. 혹시 이런 사람과 일하고 있는지? (대부분이 그럴지도 모르겠다) 혹은 어떤 부탁이든 거절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함이나 무엇이든 잘 해내야 한다는 강박 같은 자신의 감정의 문제로 직장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직장에서의 감정 문제는 곧 업무의 문제가 된다. 동지애, 팀워크를 느낄 수 없는 사람과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없는 게 당연하다. 저자는 직장인들이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감정의 문제들을 주제로 누구나 한번씩은 겪어 보았음직한 유형별 사례를 통해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친절하고 명쾌하게 제시한다. 일과 인생에서 성공하기 위한 열쇠, 자신 안의 감정들을 제대로 다루고 직장에서 더 잘 살아가는 법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만날 수 있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자신의 감정을 읽지 못하기 때문이다. 본인이 화를 내고 있는지, 짜증을 내고 있는지, 우울한 것인지 구분이 안 되면 조절도 불가능하다. 자신이 화가 났다는 것을 알아야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10까지 숫자세기를 할 수 있다. 자신이 우울하다는 것을 알아야 우울함에서 벗어나기 위해 좋아하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즐거운 약속을 만들 수 있고, 내가 지쳐 있다는 것을 알아야 몸에 좋은 보양식을 먹고 푹 쉴 수 있다. 그런데 내 감정이 하나로 뭉뚱그려져서 서로 뒤섞여 있다면 감정을 어떻게 읽어야 할 지 가닥을 잡을 수 없다. 감정을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하니 계속 쌓이고 엉켜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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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러스트
필립 마이어 지음 지음 / 올

"스타인벡, 코맥 메카시의 전통을 이을 비범한 신인의 출현!"
쇠락한 공업도시의 청춘. 어른이 되었다는 건 더 이상 희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걸 뜻한다. 포를 추행하려던 무리에게 낡은 베어링을 집어 던진 순간, 모든 게 바뀌었다. 진짜 살인범과 세상이 지목한 살인범은 같은 사람일까.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6명의 인물이 교차한다. 예일을 선택해 마을을 탈출한 누나 리에 대한 열등감과 자살한 어머니의 마지막 뒷모습에 시달리는 아이작. 아버지와 해리스를 오가는 어머니 그레이스와 희망 없는 트레일러 생활에 질린 포.

회색빛 스산한 도시가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생생하다. 미국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포착, 상스러운 밑바닥 말맛을 살린 잘 된 번역도 일품이다. 영민한 소설은 죄의 무게와 도덕적 책임, 그리고 구원의 가능성을 묻는다. 공장 지대에서 자라 파생상품 전문가가 되었던 독특한 이력의 작가 필립 마이어는 이 한 편의 소설로 아마존 올해의 책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고, 워싱턴포스트 등의 외신이 주목하는 작가가 되었다. 우리는 지금 오래 기억해야 할 작가의 시작을 최초로 보고 있다. 
- 문학 MD 김효선

책속에서 : 모든 게 편견투성이야. 낯선 이보다는 내가 아는 사람 편을 드는 거야. 포를 살리기 위해 스웨덴인을 죽였어. 열 명, 백 명이라도 괜찮아. 상대방이 적인 한은 말이야. 아무나 잡고 물어봐. 목사에게 물어봐. 성경에서는 수백만 명을 죽여도 하느님만 괜찮다고 하면 아무 문제 없어. 아기를 죽이는 건 물론이고, 바위에 집어던져 죽이면서도 예수가 시켰다고 했지. 하느님의 말씀과 인간의 손의 멋진 결합. 행할 바를 했으니 이제 손을 씻어야 할 때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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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아빠 팬티
타이-마르크 르탄 글, 바루 그림, 이주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우리 아빠 이야기"
많고 많은 팬티 중에 아빠는 '슈퍼 챔피언'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팬티를 늘 입고 다닙니다. 그 팬티는 엄마가 사랑을 듬뿍 담아 금빛 실로 수놓아 준 팬티입니다. 프로 레슬링 선수인 아빠는 무지 힘이 세고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열정이 대단합니다. 아빠의 초강력 힘은 마치 엄마가 선물한 팬티에서 나오는 듯합니다.
 
가족에게 언제나 든든한 존재가 되어주는 아빠, 그런 아빠를 세상에서 가장 멋진 사람으로 여기는 아이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이와 같은 순수한 믿음이 바로 우리를 위대한 사람으로,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로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차이를 이해하는 성숙한 시각과 태도를 보여주었던 <알몸으로 학교 간 날>에 이어, 국내에 두 번째로 소개되는 프랑스 작가 타이-마르크 르탄의 그림책입니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우리 아빠는 팬티 바람으로 출근해요. 하지만 아주 멋진 팬티지요. 팬티 한쪽 옆에는 아빠의 별명도 새겨져 있어요. 엄마가 직접 금빛 글씨로 수를 놓아 주었어요. 우리 아빠가 잘하는 건 꼼꼼한 일보다는 힘을 쓰는 일이에요. 우리 아빠의 직업은 프로레슬링 선수니까요. 아빠는 프로레슬링 선수가 되었을 때 엄마를 처음 만났어요. 물론 내가 태어나기 전이지요. 아빠의 별명은 '슈퍼 챔피언'이에요. 아침마다 엄마는 아빠에게 '칠리 콘 카르네' 냄비를 도시락으로 싸 주었고, 아빠는 엄마 이마에 뽀뽀를 했어요. "여보, 저녁때 봐요!" 저녁마다 아빠가 힘든 시합을 끝내고 돌아오면 엄마는 반갑게 맞이했어요. "여보, 오늘도 수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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