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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 체크리스트
아툴 가완디 지음, 박산호 옮김, 김재진 감수/ 21세기북스(북이십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단순하지만 극적인 힘!”
베스트셀러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의 저자이자 현직 외과의인 아툴 가완디의 신작. 체크리스트로 인간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제안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출간 직후 아마존 선정 ‘이달의 책’,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등으로 선정되었으며, 저자는 의료계 개혁에 기여한 공로와 향후 사회에 미칠 영향력을 인정받아 ‘타임’ 선정 ‘2010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올랐다. 그는 비행기 조종이나 외과 수술을 비롯해 주식투자, 건축, 콘서트 준비와 같은 현대의 다양한 문제들이 한 사람의 기억력이나 집중력에 의존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복잡해졌기 때문에 전문가들의 실수를 막고 기술력을 뒷받침해줄 ‘체크리스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터무니없이 단순해 보이는 이 아이디어가 어떤 놀라운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재기 넘치는 문장과 생생한 일화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 경영 MD 장선희

책속에서 : 사고 조사 결과 기계 결함이 아닌 ‘조종사의 실수’ 때문에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모델 299기에는 4개의 엔진과 접어 넣을 수 있는 착륙 장치, 날개 플랩…정속 프로펠러를 포함해 조종사가 신경 써야 할 복잡한 장치들이 아주 많았다. 힐은 이 모든 장치들을 조종하느라 승강타와 방향타의 새 제어 장치를 깜빡 잊고 해제시키지 않았던 것이다. 모델 299기는 한 신문에서 보도한 대로 ‘한 사람이 조종하기에는 너무 복잡한 비행기’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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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아무도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2010년 도시, 김영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제대로 된 단편집을 기다린 독자라면 이 이름을 주목하자. <오빠가 돌아왔다> 이후 6년, 반가운 소설집을 들고 김영하가 돌아왔다. 작가는 ‘원고료도 없는 글을, 오직 쓰는 것이 좋아서, 그것을 가지고 다른 이들과 교감을 나누는 그 순간이 좋아서’ 이 소설집을 완성했다고 말한다. 지금 여기, 어디선가 일어났을 법한 뒤틀린 일상을 작가는 예리하게 포착했다. 

도시와 로봇과 인간 본연의 음습한 구석이 만난다면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킬까. 김영하 특유의 섬뜩할 정도로 건조한 문장이 장르적 경계를 넘나드는 13편의 짧고 예리한 이야기를 차려냈다. 오빠가 돌아왔으니, 다시 즐거이 그가 내민 문장을 받아들 밖에. 그 세월 동안 김영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바로 이 소설집에 담겨있다.- 문학 MD 김효선 

책속에서 : 저 실례지만 아침부터 이 로봇 3원칙 말씀하시려고 절 쫓아다니신 건가요? (중략) 그쪽이 로봇이라면 흥미가 좀 생길 것도 같은데 그럴 리는 없으니 저는 이만 가볼까 해요. 오늘 좀 피곤해서요. 남자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정말이요?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로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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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최진영 지음 / 한겨레출판

"제 15회 한겨레 문학상 수상, 지독하고 못된 소녀의 이름."
일찍이 소녀는 아무 것도 아니었다. 아무 부모도 소녀를 키워주지 않았다. ‘엄마의 구멍을 찢고 바깥으로 나왔던’ 순간 이미 끝을 경험했던 소녀. 소녀는 이년이었고, 언나였고, 간나였고, 유나였다. 이름을 불릴 이유조차 없었다. 가짜 부모는 그녀를 버렸고, 그녀는 진짜 엄마를 찾아 떠돌기로 했다. 황금다방을, 태백식당을, 폐가를, 각설이패를, 불량 소녀들을 스쳐간 그녀. 어쩌면 당신 옆에도 그 소녀가 머물렀을지 모른다. 그러나 당신은, 이 소녀를 모른다. 

표지의 균열처럼 조각난 삶을, 소녀는 무미건조하게 살아낸다. 소녀는 못됐고, 가혹하고, 가엽다. 천진난만한 입술로 뱉어내는 상스러운 욕설은 기괴하게 퇴폐적이다. 놀라운 건 이 소설이 무척 잘 읽힌다는 사실이다. 물 흐르듯 흘러가는 슬픔 속에선 최승자에게서 만났던 절망마저 느껴진다. 가독성은 재능이자 문학적 미덕이라는 박범신의 평이나, 정형화된 것을 거꾸로 보는 매서운 눈썰미를 지녔다는 공지영의 평이 과하지 않다. 제 15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문학 MD 김효선

책속에서 : 적막한 유원지 주차장. 트럭 안에 누운 네 명의 가슴이 모두 쿵쾅쿵쾅. 바깥 날씨는 엄청 춥지만 트럭 안의 네 명은 모두 후끈후끈. 미남이 이모와 대장이 매일매일 거시기를 한다면 우린 겨울 내내 난로 없이도 후끈후끈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고, 굳이 판을 벌이지 않아도 쿵쾅쿵쾅 흥분할 수 있을 텐데. 미남이 이모가 짧게 비명을 질렀다. 대장이 크악 짐승 소리를 냈다. 거시기가 다 끝난 것 같으니 다시 추워지기 전에 얼른 잠드는 게 좋겠다. 오늘 밤에는 대장과 이모가 거시기하는 꿈을 꾸게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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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천자문 단어마법篇 1
김현수 지음, 호야 그림, 파프리카 채색, 김창환 감수 / 아울북

"마법천자문 2부 시작, 이제는 단어마법이다!"
1,200만 독자가 선택한 인기 학습만화 <마법천자문>의 심화편 <마법천자문 단어마법 篇>이 출간됐다. 강력한 한자마법으로 마법 세계를 주름잡던 손오공이 더 강력한 '단어마법'으로 무장하고 새로운 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심화편의 핵심은 일명 '개념어휘한자 단어학습'. 국어, 수학, 과학, 사회 등 다양한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되는 어휘를 배울 수 있다. 단어의 뜻과 소리, 모양, 단어를 이루는 한자 낱자까지 한 장면에 보여주는 <마법천자문> 특유의 '이미지 학습법'은 읽는 재미와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 1부와 비교해 대폭 늘어난 한자 학습 분량도 반길만한 변화. 본책과 워크북을 활용하면, 매일 5단어씩 4주 동안 100단어를 익힐 수 있다. - 어린이 MD 이승혜

책속에서 :  <마법천자문 단어마법편1> 워크북 활용 방법  
1단계 매일학습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5개씩, 매주 20개의 한자 단어를 익힙니다.
2단계 주말학습1 : 토요일은 한 주 동안 익힌 한자로 재미있는 게임을 합니다.
3단계 주말학습2 :  주 동안 공부한 한자 단어 실력을 스스로 테스트해 봅니다.
4단계 월말학습 : 한 달 동안 공부한 100단어를 한자능력시험 모의고사로 점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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