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현경씨의 날마다 하나씩 버리기를 날마다 하나씩 읽고(그렇게 노력. 하지만 늘 욕심이 생겨 더 읽게 된다는;;;;) 있는데 남편이 코스코 가자며 나를 부르러 왔다.
코스트코 갔다가 저녁을 어떻게 할지, 내일 시누이의 딸 앨리스의 두 살 생일에 마늘 빵을 우리가 준비하겠다고 시어머니에게 말하겠다,,등등 몇가지 얘기를 하다가 내가 날마다 하나씩 버리기 책과 관련된 얘기를 꺼냈다.
˝예전에 너가(남편) 하루에 하나씩 미국 부모님 집에 있던 소품을 그렸잖아? 그걸 이 책(날마다 하나씩 버리기)처럼 그림 밑에 너가 그린 소품이 너에게 주는 의미 같은 것도 적어서 이렇게 책으로 만들면 좋겠지?? 이게 내가 생각 했던 거거든.˝이라고 했더니 남편 잠시 생각하는 듯 하더니 왈, ˝그건 그거고, 새로운 걸 하는 거야.(이때 좀 장난기가 깃든 표정 살짝 보임) 날마다 하나씩 얻기! 어때???˝
결론은 내가 배를 잡고 웃었다는 것.
빨리 코스트코 갔다가 근처의 Habit burger 에서 햄버거랑 템프라 그린 빈이랑 먹자며 마일즈네 집에 놀러 간 해든이 데리러 갔다.
그리고,
맛있게 냠냠 먹고, 요거트랜드에서 요거트까지 잔뜩 먹고 어제 빌린 디비디 돌리고 집에 왔다. 배가 부르니 온 세상이 포만감에 부풀어 오르는 것 같구나. 휴~~
사진은 시누이 로라와 주고 받은 문자. 그리고 작년 앨리스 백일인가??쯤에 시누이네 집에서 찍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