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의 호수공원에는 코스모스 밭이 두 어 군데 있어요.

제가 5월에 코스모스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보낸 적이 있었으니까 지난 9월 말까지 거의 4개월 이상을

코스모스가 피어 있었죠.

약간 계절을 조작한 듯 한 느낌이 들긴 했어도

코스모스는 모양 만으로는 묘한 기분을 내주었습니다.

뜨거운 여름에 운동을 하며 코스모스를 볼 때는

언제 이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올까...했었는데

이것 보세요, 벌써 제가 내복입는 겨울이 코앞에 다가 왔잖아요.

아기도 궁금하지만 저는 지금 너무너무너무너무 님이 궁금해요.

뭐하고 하루를 보내실까.

얼마나 아기를 예뻐할까.

내 생각은 조금이라도 하셨을까.

지금은 어디에 계실까.

.....

생각만 많고 저는 할 일이 많아 이만 줄일게요.

가을이 끝나갈 때쯤 제가 이사해서 집정리 잘하면

아직 친정에 계실 때 저희 집으로 초대할게요.


그 때 우리 짜장면 시켜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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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7-10-22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하나의 가을 연서...코스모스!!
이렇게 해 놓으니 짜장면이 무척 고급스러운 요리 같아 보여요! ^^

비로그인 2007-10-22 22:45   좋아요 0 | URL
코스모스 사진은 이 글을 보는 모든 분에게 드리는 거에요.
순오기님도 제게는 무척 친근하면서 고마운 존재라는 것 아시죠?
늘 제게 용기를 주셔서 감사해요.

홍수맘 2007-10-22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쁜 코스모스 사진이예요. ^^.

비로그인 2007-10-22 22:46   좋아요 0 | URL
홍수맘님 사업이 번창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답니다.

프레이야 2007-10-23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하늘을 올려다보는 코스모스, 참 멋집니다.
색깔이 하늘색과 잘 어울려요. 자장면 먹고 싶어라~
나비님, 몸조리 잘 하고 계신거죠? 보고파요^^

비로그인 2007-10-23 12:20   좋아요 0 | URL
저 사진을 어디서 퍼왔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아요.
그냥 보면서 가을이구나....생각했었던 것만.
스킨이 마침 검정이어서 더 서글퍼 보이는건지도 모르겠어요.
혜경님도 같이 짜장면 하실래요?

추신: 저는 자장면보다 짜장면이 더 좋아요.여기서는 문법 틀려도 되니까 짜장면이라 할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