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응급상황에 차분함을 유지할 수 있고 어떻게 해야 일의 우선순위를 바람직하게 설정할 수 있으며 어떻게 해야 환자와의 라포를 잘 형성할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 그들을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았다.

중환자실이라는 곳은 갓 졸업한 간호사들이 일하기 쉽지 않은 곳이다. 중환자실에는 말 그대로 상태가 중증인 사람들이 입원하는 곳이다. 정말 생사를 오가는 환자들이 많이 입원해있다. 중환자는 좀 더 세심하고 집중적인 간호가 필요하기에 병원마다 다르긴 하지만 보통 간호사1명당2명에서4명 정도의 환자를 돌보게 된다

일반 병실에서는 한 명의 간호사가 평균12명에서20명 정도의 환자를 돌보는 것에 비하면 수가 확연히 적긴 하지만 경험상1명당 담당하는 중환자가2명 이상이 되면 극심한 업무 강도로 돌봄의 질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응급상황도 비일비재한 곳이라 경력이 없는 사람이 일하기 쉽지 않고 그 중압감과 긴장감에 압도되기도 쉽다.
이런 이유로 미국에서는 중환자실에 갓 졸업한 신규 간호사들을 채용하지 않는다.

높은 업무 강도와 중압감에 버티지 못하고 사직을 하는 경우가 많고 버틸 수 있을 만큼 교육을 시키자니 트레이닝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미국 중환자실에서는 중환자 간호의 경험이 있는 타 병원 경력 간호사를 채용하는 편이다. 병원 내 환자의 중증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 병실에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은 간호사들이 중환자실 근무를 지원하기도 한다.

미국에 처음에 왔을 때는 왜 간호사들이 이 힘든 중환자실에‘지원’을 해서 부서이동을 원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미국 동료들과 일하면서 느낀 점은 중환자실 간호사들의‘중환자 간호’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고 계속적으로 본인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중환자실 경력을 갖는 것이 이후 더 발전된 커리어를 가지기 위해서 도움이 되는 요소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실제 미국에서 특정 간호 대학원을 가기 위해서는 중환자실 경력이 필수이기도 하다.

미국은 중환자실에서 일하고 싶은 간호사들이 중환자실로 지원하고 인력이 필요할 때마다 그들 중에서 인력을 채용한다고 하면, 한국은1년에 한 번 갓 졸업한 간호사들을 잔뜩 채용한 뒤에 수요가 발생하면 그때 곳곳에 배치를 하며 그런 이유로 항상 중환자실에서 일하고 싶은 간호사만 중환자실로 배정받는 것은 아니다. 어느 정도 간호사로서의 경력이 있는 사람 중에서도 중환자실에서 일하고 싶은 간호사를 중환자실로 채용하는 미국과 중환자실에서 일하고 싶은 열정도 경험도 없는 신규 간호사를 중환자실에 배치하는 한국. 간호의 질과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는 물론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얼마나 차이가 있을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중환자실은 부서 특성상 환자의 임종 순간을 자주 마주칠 수밖에 없는 곳이다. 병원 내에서 가장 아픈 환자들이 입원해있는 곳이고 호전되는 환자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환자들도 있다.

어느 중환자실에나 장기 입원 환자들이 있다. 급성기는 지났지만 일반 병실로 이동하기에는 여전히 많은 케어가 필요한 환자들이 중환자실에서 오랜 기간 머물게 되는데 이 환자들을 장기 입원 환자라고 한다.

가끔 번아웃(Burnout)과 공감피로를 혼용하는 경우가 있어 언급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번아웃은 근무 환경에서의 스트레스로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다. 간혹, 다른 동료들과 근무지에서 지속적으로 마찰을 경험한다면 그때부터 번아웃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반면에 공감피로는 다른 사람들을 돕는 일에서 생기는 신체적 그리고 감정적 부담으로부터 형성되는 것이다.

번아웃은 어디에서 일을 하느냐(Whereyouwork)에 관련이 되어있기 때문에 근무지를 바꾸면 간혹 해결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공감피로는 무슨 일을 하느냐(Theworkyoudo)에 관련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근무지를 이동한다고 해서 나아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중환자실에서 일한지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환자의 임종을 지켜보는 것은 쉽지 않고 오랫동안 환자-간호사 관계를 형성해왔던 환자의 임종 때는 아직도 많은 눈물을 흘린다.

환자분을 떠나보낼 때 깨끗하게 몸을 닦아드리는 과정이 임종 후 간호에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하얗고 깨끗한 시트를 환자분의 몸 위에 살포시 덮는다. 그때마다 내면에서 휘몰아치는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도 같이 그 속에 덮여졌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환자의 몸을 시트로 살포시 덮는다.

몇 년이 지나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동료 간호사가 해준 이야기가 있다.

"한두 번이 아닌데도 참 익숙해지지 않지? 왜 네가 그 환자분을 떠나보내는 간호사여야만 하는지… 그런 생각조차도 겪어봐서 다 이해해. 하지만 환자분이 꼭 네 손에서 떠나길 원했다고 생각해. 환자분이 네가 꼭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주길 원했다고 생각하자."

새로운 근무환경과 새로운 동료 혹은 선배 간호사들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으로 번아웃을 경험할 확률이 높고 또한 공감피로에 상대적으로 더 취약할 수밖에 없는 신규 간호사를 중환자실에 바로 배치하는 것은 꼭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많은 이유들이 있겠지만 이 또한‘많은 미국 병원들이 왜 신규 간호사를 중환자실로 바로 채용하지 않는가?’에 대한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한국은 아직3교대 근무를 시행하는 병원이 많은 반면 미국은2교대 근무를 시행하는 병원이 대부분이다.

한국에서도 조금씩 확대되고 있고 대부분의 미국 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는2교대는 데이 근무(Day: 오전7시~오후7시) 그리고 나이트 근무(Night: 오후7시~오전7시)로 나뉜다. 이렇게 오전과 오후7시를 기준으로12시간씩 나누는 근무를2교대 근무라고 한다.

3교대 근무의 장점이라고 하면8시간만 근무를 하면 된다는 것 밖에 없는데 그조차도 정해진 출근시간보다 일찍 출근해야 하는 현실에 바쁜 날은 정해진 퇴근시간보다 더 늦게 퇴근하게 되어8시간 근무임에도 불구하고10시간 혹은12시간 병원에 있는 날이 부지기수다.

3교대 근무의 실제 단점은8시간 근무이기에 보통1주일에5일은 근무를 하게 된다는 것, 병원에 자주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간호사들은 한 달 동안 시차적응을 몇 번씩이나 하게 된다. 교대 근무 특성상 일주일에 며칠은 낮에 일하고 며칠은 밤에 일하기에 낮과 밤이 수시로 바뀌어 다른 직업처럼1주일에5일을 근무한다고 해도 낮 근무만5일 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피로감을 느낀다.

미국 간호학계에서는 이8시간 근무제와12시간 근무제에 대한 비교 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많은 논문들이12시간 근무제의 단점으로 근무한지8시간이 지나고 나면 일의 효율성이 떨어짐을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그에 반해12시간 근무제에 대한 간호사의 만족도는8시간에 비해 굉장히 높은 편이다.

두 근무제를 모두 경험한 나로서도12시간,2교대 근무제를 선호한다. 물론 하루12시간 근무가 피곤하긴 하나 일주일에4일이라는 긴 휴식 시간을 가지고 다시 출근하면 스트레스로부터 몸도 마음도 많이 회복한 뒤라 다시 또 활력이 생긴다.

미국에서는 임산부도 밤 근무를 하며 특별하게 근무 시간에 제한이 없는 편이다. 그래서 똑같이 하루에13시간씩 일을 한다. 이런 이유로2교대가 훨씬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

근거와 지식이 갖춰질수록 환자에게 질적으로 더 높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간호학과 학생이었을 때와 변함이 없었다.

1등을 못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럴 때마다 욕심은 나지만 단순히1등을 위한 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결국은 내가 제공하는 간호의 질과 직결되며, 돌보는 중환자들에게 더 나은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다시금 마음을 바로 잡았다.

최종 시험이 다가왔고 긴장이 되었지만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라지만 그걸 안다고 해서 이미 하고 있는 기대를 저버리는 것은 쉽지 않다.

사실 부서에서 전화가 오면 열에 아홉은 좋지 않은 소식인 경우가 많았다. 일을 빠뜨리고 퇴근을 했거나 부서에 물건이 없어졌는데 그 행방을 아는지 등을 묻는 전화가 많았다.

불가능해 보였던 일을 걱정하기보다 철저한 준비를 통해 결국 이루어냈다는 성취감에 몸은 엄청 피곤했지만 잠이 오질 않았다. 나만큼 기뻐하는 파트장님의 목소리를 통해 비록 혼자였지만 남자 간호사도 포기하지 않고 부서에 적응을 잘할 수 있고 또한 이런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보였고그에 대해인정을 받은 것 같아서 뿌듯했다.

미국의 간호사 근무환경이 좋고 복지가 좋기 때문에 간호사들이 병원에 많이 남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미국도 터무니없는 간호사:환자 비율, 간호사-간호사 혹은 간호사-의사간의 심한 불화 등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안타까운 부분들을 전부 겪어왔다. 하지만 미국의 간호사들은 병원을 떠나지 않았고 간호사라는 직업의 중요성, 간호사의 가치 있는 업무와 역할을 내세우며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왔기 때문에 지금 누리고 있는 부분들을 쟁취할 수 있었다.

한국에는 간호사 면허를 가진 사람은 많지만 병원에 남으려 하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은 병원들이 인력 문제에 계속 부딪힌다.

간호사도 권리만을 주장할 것이 아니라 전문직에 걸맞은 환자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런 부분이 간호사를 바라보는 사회인식 개선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1. 인사의 중요성

인간관계에 형성의 가장 첫 번째 단계는 인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공손함(Politeness)을 선호하고 미국은 친근함(Friendliness)을 좋아한다.

한국에서 일할 때 출근을 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모든 간호사들을 찾아다니며 일일이‘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는 것이었다. 이때 가급적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하려고 노력하길 바란다. 그리고 반응이 없으면 한 번 더‘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해본다. 얼굴을 보지 않은 채 뒤에서 인사를 하고 말아버리면 당사자는 인사를 받았는지 모르는 경우도 있다. 얼굴을 보고 인사를 하려고 하고, 반응까지 확인하면 더욱 좋다.

인사는 좋은 인간관계 형성에 중요하다. 시큰둥하게 인사 받는 사람에 대해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 그건 선생님 잘못이 아니라 인사 받는 간호사의 문제다.

인사는 미국에서도 중요하지만 인사를 친근함을 보이는 목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

2. 이름 외우기 & 이름으로 불러주기

일을 시작하면 동료들의 이름을 외우는 노력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 중에 하나다. 지금 일하는 미국 병원에 취업해서도 부서원 게시판에 붙어있는 사진을 보면서 이름을 외우고 새로 마주친 동료들 볼 때마다 이름을 불러주며 인사를 했다.

그냥 선생님보다는‘유현민 선생님’ 하고 이름을 붙여서 부른다면 당장에 다른 점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언젠가 분명 그에 대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들의‘이름’을 아낀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어떠한 상황에도 환자의 병실 번호나 중환자실 침상 번호가 아니라 이름을 기억해서 이름으로 부르려고 노력해야 한다. 환자가 없는 곳이라도, 환자에게 들리지 않는 곳이라도 환자를‘인간’으로서 존중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간호사이기에…

3. Know Your Limitation!(‘모른다고 말하는 것’, ‘질문하는 것’, ‘도움 청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유명한 자기개발서를 보면‘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라!’는 문구를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간호사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보다 자신의 한계를 잘 알고 인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병원에서는‘환자의 건강과 안녕’이라는 목표를 위해 다양한 직업군이 협력한다.

팀워크는 꿈같은 결과물을 만든다.

혼자 할 수 있는 것과 혼자 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아는 것은 어느 분야의 일에서나 중요하지만 간호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기에 이 부분이 정말 중요하다. 모른다고 말하는 것을 무서워하지 말고 모르면 확인하고 알아도 다시 한 번 확인해도 괜찮다. 다른 선배 간호사들도 신입 간호사가 학교에서 모든 것을 다 배우고 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왜 이것도 몰라?’라고 말하는 선배 간호사도 있을지도 모른다. 너무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 이 또한 선생님 잘못이 아니라 그 간호사의 문제이니까.

확실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계속 질문을 하는 것은 결국은 환자를 위한 길이고 간호사로서 가지면 아주 좋은 습관이다.

4. Be an active learner(열성적으로 배우기) 그리고 Be humble(겸손하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간호사로서 일하면서 정말 진리라고 생각한다. 중환자실 간호사로서 중환자 간호가 재밌어지기 시작한 것이 앞서 언급한 중환자 간호과정을 배우기 시작한 시점이다. 수행하고 있는 간호에 대한 원리와 왜 이걸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들을 배우고 일이 점점 재밌어졌다. 아무것도 모르고 하는 일보다 왜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알고 하는 일이 경험상 훨씬 재밌다.

배우는 것은 열정적으로 하되 아는 지식을 공유할 때 그 정보를 모르고 있는 남을 깎아내리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영어로Mr.Know-it-all이라는 표현이 있다. 전부 안다고 생각하는, 아는 척을 많이 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본인이 다른 누구보다도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해석될 수도 있는 부정적인 표현이다.

간호사로서 계속적으로 공부하고 배워나가는 것은 중요하다. 그 과정을 통해 하고 있는 일에 더 흥미가 생겼고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이 더 커졌다. 간호사가 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이 일에 대한 애정이 없으면 계속 이어나가기 어렵다. 경험을 통해 때론 본인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알고 하면 일에 대한 애정이 더 생기기도 한다는 것을 공유하고 싶었다.

5.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진다는 것을 인지하기

끝이 보이지 않을 때 더 지치고 포기하고 싶어지고, 끝을 알고 시작하면 조금 더 버틸 힘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 힘든 신규 간호사 생활이 영원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새로운 조직에 새내기로서 들어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래서 남자들이 군대 이등병 생활을 힘들어한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일도 서툴고 매일 혼나고 다른 간호사들은 이미 서로 친해 보이는데 그 사이에 낄 틈을 찾을 수가 없고 외톨이같이 느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씩 지날수록 다른 간호사들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고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도 알게 될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일이 손에 익숙해지면서 실수도 적어지고 지적을 받는 날도 줄어든다. 그리고 다른 간호사들과의 관계가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예전에는 엄청 크게 지적받았던 것도 지적받는 정도가 좀 덜해지기도 한다.

너무 현실적인 예인데 군대 이등병 생활도 밑에 다른 이등병들이 들어오면서 아주 조금 편해진다. 관심의 방향이 그들에게 넘어가기 때문이다. 간호사 생활도 마찬가지였다.1년이 지나고 다른 신입 간호사들이 들어오면서 선배 간호사들의 관심이 그 쪽으로 많이 쏠렸다. 그렇다고 노력 없이 그저1년만 버티면 자동적으로 모든 것이 좋아진다는 말은 아니다.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라는 직업만 첫1년이 힘든 것이 아니고 그 신입 간호사로서의 생활이 영원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끝은 있다.

환자의 생명과 관계된 간호사들의 일은 정말 가치 있고 소중한 일이다. 어쩌면 한 사람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을 함께 하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간호사라는 사실에 대해 조금 더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고 이 일에 대한 애정을 가졌으면 좋겠다. 이런 자부심과 마음가짐이 그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데에 조금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선생님들보다 조금은 선배 간호사인 내가 그랬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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