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주에 본 영화 Miss Potter의 주제가이다,
춤을 못추기로 나와 남편은 동격이다.
나는 춤을 못추지만 마음은 늘 춤추기를 갈구한다.
그러나 몸은 절대 도움이 안된다.
남편은 둘다 안따라주는것같다.
남편에게 코뀌어서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다들 이렇게 말할거다~.흐흐흐)
신혼부터 지금까지 불만은 남편의 약간 휘어진 검지와(사실 우린 검지가 닮았네다.ㅋ~)
춤을 못춘다는것.
춤을 추는 영화가 나오면 무조건 넋을 잃는 것도 다 남편의 죄다.
2. 어쨌든,
Miss Potter,,,,넘 좋았다.(눈물을 줄줄 흘리고서도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나의 뭐랄까,,,,단순함..흑)
다행이 오늘 수업이 두개나 캔슬이 되어
다시 미스 파터를 봤다.
한번 봤으니 지난번처럼 설마 또 눈물지을까,,,
설마가 늘 사람 잡는다.
지난번보다 더 하면 더했다.
영화를 보고 자리를 뜰수가 없었다.
옆에 앉았던 사람은 그 옆의 친구에게
"참 따뜻한 영화다."라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거기엔 훈훈한것 말고 또 있다.
머리속에 맴돌면서 잡히질 않는 생각...
운전하면서 계속 생각했다...
뭘까???
그러다 빨간불에 잠시 멈춰섰을때
나에게 생각은 촛점을 바꾸고 있었다.
"난 낭만이 부족한 사람인줄로만 알았는데,,,,
그보다 먼저 동심이 존재하지 않았구나....ㅠ.ㅠ"
그리고 더하여
"나쁜 엄마....딸의 성공이라는 미명아래 그 아이의 동심마져 빼았고 있다니..."
3. 누군가 나에게 "Let me teach you how to dance..."라고 하며 손을 내밀면 그 손을 덥석 잡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