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주에 본 영화 Miss Potter의 주제가이다,
춤을 못추기로 나와 남편은 동격이다.
나는 춤을 못추지만 마음은 늘 춤추기를 갈구한다.
그러나 몸은 절대 도움이 안된다.
남편은 둘다 안따라주는것같다.
남편에게 코뀌어서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다들 이렇게 말할거다~.흐흐흐)
신혼부터 지금까지 불만은 남편의 약간 휘어진 검지와(사실 우린 검지가 닮았네다.ㅋ~)
춤을 못춘다는것.
춤을 추는 영화가 나오면 무조건 넋을 잃는 것도 다 남편의 죄다.


2. 어쨌든,
Miss Potter,,,,넘 좋았다.(눈물을 줄줄 흘리고서도 이렇게 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나의 뭐랄까,,,,단순함..흑)
다행이 오늘 수업이 두개나 캔슬이 되어
다시 미스 파터를 봤다.
한번 봤으니 지난번처럼 설마 또 눈물지을까,,,
설마가 늘 사람 잡는다.
지난번보다 더 하면 더했다.
영화를 보고 자리를 뜰수가 없었다.
옆에 앉았던 사람은 그 옆의 친구에게
"참 따뜻한 영화다."라고 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거기엔 훈훈한것 말고 또 있다.
머리속에 맴돌면서 잡히질 않는 생각...
운전하면서 계속 생각했다...
뭘까???
그러다 빨간불에 잠시 멈춰섰을때
나에게 생각은 촛점을 바꾸고 있었다.
"난 낭만이 부족한 사람인줄로만 알았는데,,,,
그보다 먼저 동심이 존재하지 않았구나....ㅠ.ㅠ"
그리고 더하여
"나쁜 엄마....딸의 성공이라는 미명아래 그 아이의 동심마져 빼았고 있다니..."



3. 누군가 나에게 "Let me teach you how to dance..."라고 하며 손을 내밀면 그 손을 덥석 잡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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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LA 2007-02-06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장면 넘 좋았어요 ^^

라로 2007-02-06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좋았던 장면이 있었나요?? 눈의 티라면 르네의 얼굴색과 목의 차이와
르네가 얼굴 근육을 자유 자재로 움직일때,,,,하지만 오늘 보니 것두 사랑스럽고
첫번째 보지 못했던 르네의 감정 연기에 또 다시 눈물~~~.ㅠ.ㅠ
글구 이안 맥그리거,,,제가 아끼는 남자배우중 하나인데(아끼는 남자 배우가 참 많지만~.히히)
어쩜 그렇게 순진한 연기를 능청스럽게 잘하든지...것보고도 눈물이 핑~~.
여동생 '밀리'로 나온 에밀리 왓슨,,,,,그녀가 힐러리 앤 재키에서 재클린의 역을 맡았을때부터
그녀의 연기에 늘 가슴조렸는데,,,,이번에도 그녀가 저를 울리는데 얼마나 많은 한몫을 했던지....
파터의 부모로 나왔던 두 사람,,,,힐다까지....크리스 누난감독,,,,대단해요. 휴
그의 개봉예정작 '세번째의 마녀'도 기대만땅!!!
번역가도 눈치 못챈 누난감독의 휴머에 살짝 웃었던것도,,,다 좋았어요.

라로 2007-02-06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지금 생각난건데요, 저 노래도 누난감독이 쓴것 같든디...확실하진 않고요..
근데 평론가들이 준 영화 평점이 'B-'라네요. 넘 한거아닌가?

moonnight 2007-02-07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그렇게 좋은 영화인가요? +_+; 아직 못 봤는데, 꼭 봐야겠네요. 저도 이완 맥그리거 좋아라하는데 ^^

알맹이 2007-02-07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저도 봤어요~!! ^-^ 캐스팅 다 너무 좋았어요~ 그 에밀리 왓슨이라는 배우 저도 너무 좋아요. ㅎㅎ

라로 2007-02-07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밤님~~~
님과 저는 통한다고 생각이 드는걸 보니 님도 좋아하실듯한데
워낙 영화가 평온해서리,,,,근데 개인적으로 왕추에욧!!!!!

앤디님~~~
그쵸!!!그쵸!!! 넘 좋았죠!!!!우린 통한다니까!!!ㅎㅎㅎ

LAYLA 2007-02-08 0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가도 눈치 못챈 누난감독의 휴머는 뭔가요?@,@ 궁금해요!

라로 2007-02-08 1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거아닌데요~저한테는 건전하면서 심심한 휴머였어요.
비아트릭스의 성이 Potter이잖아요~.
'도자기를 굽는 사람'으로도 생각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나이젤 경이 파티가 끝나고 나가면서 그러잖아요.
자신의 조카가 pot을 만든다고...네가 꼭 만나봤으면 좋겠다고....
그러니까 그의 부인이 "ceramics'라고 말해줘요.
그 말하면서 풍기는 말장난요~.
저만 웃고 아무도 안웃더라고요,,,,>.< 두번이나...ㅋ
알고 나니 넘 시시하죠?ㅡ.ㅡ;;;

LAYLA 2007-02-09 0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그거군요^^ ㅋㅋㅋㅋㅋㅋ




춤추는 장면은 캡쳐를 하니 그 느낌이 안나더라구요 역시 움직이는 장면으로 봐야 ^.^


라로 2007-02-09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스의 값이 넘 비싸죠~.
저 빗속에서 키스를 하지 않았다면, 더구나 외투도 없이...
그는 폐렴에 걸리지 않았을텐데.....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