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 기호학의 발전
김치수 외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1998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감상문을 쓰려는 게 아니라, 읽었다는 기록을 하려고 쓰는 글임)
몇 년 전쯤 문화비평에 대한 강좌를 몇 개 듣고 다녔었다.
문예총이나, 한겨레 신문사 문화센타에서 하는 강의들이었는데,
첫 강좌는 문화비평에 대한 재미있는 강의였고, 거기서 담론, 텍스트..등에 대한 단어를 들었다. 그리고 그 단어들은 기호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생소한 학문인 기호학은 영어로는 Semiology라고 하는데, 그 기원을 누구라고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아직 확실하게 잡혔다고 말하기도 곤란하고 그렇다고 없다고 볼 수도 없는 연구중인, 많은 학자들이 끊임없이 또 연구중인 그런 재미있는 분야이다.
중점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기호, 텍스트라고 보고 (언어, 사진, 광고, 그림, 건축, 연극..등등..)그 것들이 포함하고 있는 의미를 낱낱이 쪼개보자는 것인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면 내가 기호학을 다 아는 것일테니까, 지금은 뭐라 말할 수 없다. ㅎㅎ
수박 겉햛기 식의 기호학에서 조금 체계적인 공부를 하고 싶어서 사게 된 게 서울대학교출판부에서 나온 현대기호학의 발전인데, 책 자체가 무슨 노트처럼 다 줄치면서 읽어야했다.
기호학에 접근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 교과서라고 해야하나.
여튼 사놓고 상당히 오래걸려서 읽은 책.
2003.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