凱風 

 
凱風自南 吹彼棘心  


棘心夭夭 母氏劬勞  


凱風自南 吹彼棘薪  


母氏聖善 我無令人  


爰有寒泉 在浚之下  


有子七子 母氏勞苦  


晛睆黃鳥 載好其音  


有子七人 莫慰母心  


마파람이 남쪽으로부터 저 가시나무 끝에 불고
가시나무 끝이 야들야들, 어머니 고생하셨어요
마파람이 남쪽으로부터 저 가시나무 섶에 불고
어머니는 성스럽고 착하시거늘 우리에겐 착한 아들 없었네요
이에 맑고 시원한 샘이 준읍 아래 있네
자식을 일곱 사람이나 두었지만 어머니만 고생하셨어요
곱고도 예쁜 꾀꼬리가 비로소 그 노래를 잘하네
자식을 일곱 사람이나 두었지만 어머니의 마음을 위로하지 못했어요
 

 
詩經/邶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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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伽藍却是新羅舊  가람각시신라구
千佛皆從西竺來  천불개종서축래
終古神人迷大隗/외=阜+鬼(험할외)  종고신인미대외
至今福地似天台  지금복지사천태
春陰欲雨鳥相語  춘음욕우조상어
老樹無情風自哀  로수무정풍자애
萬事不堪供一笑  만사불감공일소
靑山閱世只浮埃  청산열세지부애 
 
   

 

 

가람()은 바로 신라의 옛 건물 그대로 이고
천개 불상은 모두 서쪽 천축(인도)에서 왔구나
옛날 신인이 대외산(大畏山)에서 길을 잃었다는 곳
지금 복지(福靈寺)가 있는 땅)는 천태산과 비슷해라
찌푸린 봄날, 비 오려나 새들은 지저귀네
늙은 나무는 무정한데 바람 홀로 슬퍼하네
세상만사 한번 웃음거리도 못되나니
푸른 산에서 세상사 굽어보면 떠있는 먼지 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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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館寒燈獨不眠 여관한등독불면

客心何事轉凄然 객심하사전처연

故鄕今夜思千里 고향금야사천리

霜鬢明朝又一年 상빈명조우일년

여관의 차가운 등불 밑에서 홀로 잠 못 이루는데
나그네의 마음은 웬일인지 더욱 처연하다
고향에서는 오늘밤 천리 밖 나를 생각하겠지
하얗게 센 귀밑머리, 내일 아침이면 또 한해가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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