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미니홈피에 놀러갔다가 발견한 글. 피가 되고 살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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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IFT키의 15가지 기능.

1.윈도우즈 시작을 빠르게
윈도우즈가 시작될 때 SHIFT키를 계속 누르고 있으면 시작메뉴에 등록했던 여러가지 응용 프로그램들은 전혀 실행되지 않고 윈도우즈만 바로 시작한다. 따라서 시작 메뉴에 프로그램을 많이 등록해서 사용하는 사람들은 급할 때 이 방법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2. 필요없는 파일 한번에 삭제하기
나중에 되살릴 일도 없고 전혀 필요도 없다면 굳이 휴지통에 넣었다가 비우느라 시간과 공간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SHIFT키를 누른 채로 <삭제> 키를 눌러 파일을 지우면 파일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버린다.

3. 창 한꺼번에 닫기
여러 폴더를 열어 놓았다면 Shift키를 누른 상태로 현재 폴더를 닫으면 지금까지 열어 놓은 상위 폴더까지 한꺼번에 닫힌다.

4. 파일 이동 간단히
SHIFT키를 누른 채로 파일을 잡아 끌면 해당 파일을 이동할 수 있다.

5. 연속된 파일 선택을 쉽고 빠르게
탐색기에서 여러 개의 연속되는 파일을 선택할 때도 SHIFT키가 이용된다. 제일 처음에 있는 파일을 선택한 후 SHIFT키를 누른 채 마지막 위치에 있는 파일을 선택하면 처음과 마지막 파일을 포함하여 그 사이에 위치한 파일들이 모두 선택된다. 이 상태에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파일 복사나 잘라내기·삭제 등의 작업을 수행하면 훨씬 쉽게 여러개의 파일을 관리할 수 있다.

6. 탐색기를 어디서든 불러낸다
SHIFT키를 누른 채로 '내 컴퓨터'를 선택해 보자. 탐색기가 곧바로 실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폴더에서도 SHIFT키를 누른 채로 마우스로 클릭하면 해당 폴더를 기준으로 하는 탐색기가 실행된다.

7. 연결 프로그램 변경하기
SHIFT키를 누른 상태에서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누르면 단축 메뉴에 "연결 프로그램" 이라는 항목이 나타난다. 여기서 다시 원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이런 현식의 파일을 열 때 항상 이 프로그램을 사용" 을 선택해 주면 연결 프로그램이 바뀐다.

8. 음악 CD 자동 실행 중지
음악 CD를 넣으면 윈도우즈는 자동으로 CD 연주기를 구동시켜 음악을 플레이해준다. 때론 이것이 불편하기도 하고 응용 프로그램에 따라 충돌 요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때 음악 CD 를 넣으면서 SHIFT키를 누르고 있으면 자동 실행되지 않는다.

9. 시스템 재시작을 빠르게
시스템 종료 메뉴에 보면 시스템 재시작하기가 있다. 시스템의 설정 상태를 바꾸었다든지 윈도우즈가 좀 불안하게 동작하여 재시작 하려고 할 때 시작 프로그램을 수행하느라 지루한 경우가 많다. 이때 SHIFT키를 누른채 재시작 메뉴의 '예(Y)'를 선택하면 윈도우즈가 빠르게 재시작된다.

10. 단축 메뉴 불러내기
바탕화면의 단축 아이콘 또는 폴더를 선택한뒤 SHIFT키를 S누른 채로 을 눌러 보자. 각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바로가기 메뉴가 뜰 것이다. 물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이용해도 된다.

11. 시작프로그램 실행 안 하기
시작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는 프로그램 중 계속 실행이 되고 있어서 삭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땐 부팅시 Shift키를 누르고 있으면 된다. 이후 시작프로그램을 삭제할 수도 있고 불필요한 시작프로그램을 실행시키지 않을 수 있다.

12.웹페이지 뒤로 앞으로 이동하기
Shift + 마우스 휠을 작동 하면 웹페이지에서 앞페이지 뒤페이지를 이동할 수 있다.

13.커서를 반대방향으로 이동시키기
Tab키를 누르는 반대 방향으로 커서가 이동시키고 싶다면 Shift + Tab을 누르면 가능하다.

14.IE의 새창을 연다
Shift 키를 누른 상태에서 링크를 클릭하면 새창이 나타난다.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보는것보다 훨씬 편하다.

15.마우스 오른쪽 메뉴 기능 이용하기
Shift+F10키를 같이 누르면 마우스 오른쪽키를 누른것과 같은 메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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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巖 2004-06-12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깨넘어서 배운 컴퓨터인 저에게 도움이 되겠군요. 퍼갑니다.

비로그인 2004-09-22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요...^^::
 

어제 방세를 내러 주인집에 올라갔더니 등기우편이 왔다며 전해주었다.

열어보니 던킨 도너츠 브라우니 케잌 교환권 세장.

이게 우찌 생긴 케잌 교환권이냐는 지난 달로 거슬러 올라간다. 내가 자주 즐겨듣는 '김성주의 굿모닝 FM' 이란 라디오 프로그램에선 아침 7시 40분경 '퀴즈 진검승부'라는 코너를 한다. 청취자 두 사람을 전화로 연결해서 퀴즈를 풀고 승수를 쌓을 때마다 선물을 주는 것이다.

MBC 게시판에 들어가 장난삼아 신청을 했더니 연락이 왔다. 출연하라고 해서 좋아라 했다. 전날 신문 두개를 사서 꼼꼼히 읽고, 다음 / 네이버 / 엠파스에 들어가서 최근 인기검색어를 샅샅이 훑었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 사무실로 출근하여 방송국에서 오는 전화를 받았다. 신기하게도 별로 떨리지는 않았다. 라디오를 들을 수도 없고 단지 유선으로 흘러나오는 소리만 듣게 되니, 실감이 안났다.

암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그날 패배했다. 3문제 중 두 문제를 먼저 맞춰야 하는데, 난 한 문제밖에 풀지 못했다. 그날따라 문제가 정말 어려웠다. 어려워 봤자라고? 진짜다.. 몇몇 지인들에게 그날 나온 퀴즈를 내보았지만 제대로 맞추는 사람이 없었단 말이다.. -.-

아무튼 난 그날 이후로 '퀴즈에 대한 안 좋은 추억'이 생겼다. 예전에 좋아라 맞추던 아침의 '퀴즈 진검 승부' 듣기가 괴롭다. 오늘 나온 세 문제도 모두 출연자들보다 먼저 맞췄다. 내가 출연한 날 문제는 그렇게 어렵더니...T.T

패자는 말이 없다고 했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건 사실이다. 한번만 더 기회를 준다면 잘할 수 있을 것도 같지만... 아니야. 그랬다가 또 지기라도 하면 '난 안되나봐.. 재수없는 애인가봐' 하며 심각한 징크스가 생길지도 모르니까.. 미련을 버리자.

'퀴즈에 대한 안 좋은 추억'도 버리고, 케잌이나 맛나게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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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앞서가는 사람은 과감히 결단을 내려 실행하는 사람이다. '안전제일'을 지키고 있다면 먼 곳까지 배를 저어 갈 수 없다.

- 데일 카네기

: 오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서 받은 뉴스레터 '과학향기'에 나온 사이언스 잠언이다.

그런데 난 생각해봐도 이 사이트(kisti.re.kr)에 회원가입하거나 뉴스레터를 신청한 일이 없다. 게다가 뉴스레터는 67 호인데, 난 오늘 처음 받아봤다. 

뉴스레터 말미를 보니, '과학향기'를 추천하는 코너가 있다. 오호라 누군가 내 이메일을 넣어 추천했나보다.

그렇지 않아도 어제 K팀장님 결혼피로연 자리에서 과학이 대화 주제로 떠오르며, 다시 한번 과학교양에 대한 욕망을 불태웠었는데... (다시 한번? - 난 한때 과학기술 관련서를 꽤 읽었던 때가 있다. -.-)

뉘신지는 모르나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앞으로 열심히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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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EBS 에서 '사마귀'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았는데, 그 인상이 너무나 강렬하여 잊혀지지가 않는다.

사마귀는 이 지구상에서 가장 야수성이 강한 동물 중 하나일 것이다. 사마귀는 다른 곤충들을 사냥해서 먹고 산다. 곤충 뿐만 아니라 작은 개구리처럼 만만하다 싶은 상대는 모두 잡아먹는다.

사마귀는 배가 고파서 사냥하는 것이 아니다. 공격성을 본능으로 지니고 태어났기에, 아무리 배가 불러도 눈앞의 먹이를 그냥 보내주는 법이 없다. 

사마귀가 동족을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도 이미 유명하다. 교미를 끝낸 암컷은 수컷을 잡아먹어 교미에 소모한 에너지를 보충한다. 꼭 교미를 했을 때 뿐만 아니라, 보통 때에도 자기가 이길 수 있는 상대라면 동족상잔의 비극을 마다하지 않는다. 

사마귀의 앞다리를 보라. 오로지 사냥을 위해 발달한 도구다. 저 날카로운 톱니를 뻗어 먹이를 잡아챘을 때는 이미 게임은 90% 이상 끝난 것이다. 가끔 왕거미를 건드렸다가 성가신 거미줄에 혼쭐이 나 물러나는 경우는 있지만, 흔치 않다.

사마귀의 앞다리에 움짝달싹 못하게 된 먹이는 산채로 사마귀에 잡아먹힌다. 마취도 기절도 필요 없다. 사마귀는 오로지 살아있는 생명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니까.

생태계는 보면 볼수록 신비롭다. 조물주는 각각의 종에 생존할 수 있는 도구를 주었을 것이다. 스프링폭스에게는 빠른 다리를, 사자에게는 강한 이빨을, 박쥐에게는 어둠 속에서 날 수 있도록 초음파를 감지하는 힘을, 개미에게는 질서와 규율을, 그리고 사마귀에게는 야수성(공격성)을 주었다.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늘 본원의 질문으로 돌아온다. 조물주는 인간에게 무엇을 주었을까? 커다란 뇌...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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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대해서는 정보가 많지 않았다. 개봉 당시에도 별 다른 관심을 가지지 않았었다. DVD 출시 이후 찾는 이들이 몇 있길래, 과연 어떤 작품일까 궁금했었다.

이 영화는 물론 썩 잘 만들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무라 만사이의, 노무라 만사이에 의한, 노무라 만사이를 위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영화가 시작하고 한참 후까지도 나는 노무라 만사이(즉, 극중 세이메이)가 주인공이 아니라 주인공에 대적하는 역할인 줄로만 알았다. 그리고 악역을 맡은 배우가 주인공인줄 알았다. 그럴 수밖에... 난 음양사가 일본에서 만화로, TV로 만들어져 이미 히트를 친 원작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 후 나의 이러한 기대는 무참히 깨지고 시건방진 눈빛과 묘한 미소를 지닌 노무라 만사이의 매력은 십분 발휘되기 시작한다. 그 매력을 말로 표현하자면 어딘지 남다른 몸가짐, 저음의 미성, 투명한 동안의 얼굴을 휘감는 신비로움... 어쩌구 저쩌구 말할 수도 있겠지만, 아마도 가장 근접한 설명은 '말로 설명하기 힘든'이라는 표현이 차지하게 될 것 같다.

영화를 다 관람한 후에 알아낸 배우에 대한 정보 또한 흥미로웠는데, 노무라 만사이는 일본의 전통 연극인 교오켄(狂言)의 계승자라고 한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모두 교오켄계의 대가였고, 만사이는 이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나 600년을 이어온 교오켄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짊어지게 되었다.

젊었을 때는 이에 반항하여  록그룹을 형성하기도 하였지만, 결국 자신의 길로 돌아와 교오켄에 몰두하게 된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나름대로 새로운 시도를 감행하였는지, 일본에서는 교오켄계의 이단아로 통하기도 했다고. 또한 그의 잘생긴 외모 덕분에 교오켄은 때아니게도 여성팬들이 득세하는 시기를 맞게 되었다고 한다.

아무튼 그는 음양사라는 영화를 통해 외도를 하긴 하였지만, 일본의 가장 큰 블루리본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타는 등 뚜렷한 성과를 남기게 된다. 

음양사 2 도 머지 않아 한국에서 개봉하게 될 것이다. 그때는 꼭 영화관에서 그의 모습을 지켜봐야겠다.

매력남을 만나는 일은 언제라도 즐거운 법. 난 오늘 또 한 사람의 멋진 남자배우를 발견한 탓에 하루가 다 뿌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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