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ng Fu Panda (Paperback)
Korman, Susan 지음 / Harper Entertainment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 <쿵푸팬더>를 너무 재밌게 봐서 몇 번 더 보고 싶은데, 아직 dvd가 안 나와서 책을 찾게 됐다. 어린이용으로 나온 책들도 많은데 짧은 영어소설로 영어 공부도 할 겸 이 책을 골랐다.

책을 안 보고 사는 거라, 글씨 크기는 적당한지, 분량은 어떤지 많이 궁금했는데, 책 받아보고 만족! 글씨 크기도 적당하고, 널널해서 읽기 편하고, 작고 얇아서 들고다니면서 조금씩 읽기도 좋다. 뭣보다 영화 내용을 그대로 전해주는 책 내용이 아주 맘에 든다. 영화가 어린이용이라 이 소설도 문장이 짧고 간결해 영어 공부하기 딱 좋고, 영화의 감동을 다시 느끼며 영어 공부할 수 있어 참 좋다.

표지와 본문 종이는 일반 페이퍼북과 똑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럽의 걷고 싶은 길 - 도보여행가 김남희가 반한
김남희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걷는 여행의 즐거움, 고단함.

혼자 하는 여행의 자유, 외로움.

길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초록의 풍광.

도보여행가인데 길치라서(참 신기하다^^) 툭 하면 길을 헤매고 같은 장소로 되돌아오는 해프닝, 정말 멋진 풍경을 혼자 감상할 때의 외로움, 처음에 세운 계획과 달리 벌어지는 일들에 미련 두지 않고 재빨리 다른 선택을 하는 자세-오랜 여행 경험에서 나오는 삶의 지혜랄까? 이런 것들이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멋진 풍광이 펼쳐진 사진을 오래 오래 바라봤다.

이 땅은 나를 깨어 있게 하고, 마음껏 사랑하게 하고, 내 안에 감추어진 목소리를 불러낸다. 마침내는 잠든 열정을 깨워 사는 법을 새로 가르치고 만다. -145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90일간의 London Stay - 엄마랑 단둘이, 런던에서 살아보기
조인숙.김민소 지음 / 중앙M&B / 2008년 8월
평점 :
품절


아이와 단둘이 간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영어 잘해? 남편이 가라고 했어?"라고 물었단다. "영어 잘하길 기다리다간 할머니가 되어서도 못 갈 거야." 맞는 말이다^^

영어도 못하고 특별히 외향적이거나 적극적인 성격도 아니지만 닥치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로 나선 여행. 도착한 공항에서부터 헤매고, 런던 다니면서도 이런저런 실수들을 저지르는 엄마지만, 딸아이와 함께 신나고 멋진 추억을 한가득 담아온 민소랑 민소엄마 정말 멋지다. 나도 나중에 아이와 함께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에 선뜻 사게 된 책인데, 정말 잘 읽었다.

일단은, 10월에 태어날 우리 튼튼이 이름으로 만든 통장에 세뱃돈이나 용돈을 틈틈이 모아두면서 아이랑 여행할 곳을 찜해 놓고, 여행 떠날 때 카메라를 사줘야지.

그리고 자신감과 용기를 더 키우고, 영어 공부도 좀 해둔 다음, 때가 되면 떠나야지!^^

런던, 프라하, 파리에서의 재밌고 신나는 경험과 알록달록 멋진 거리, 민소랑 엄마랑 환상의 파트너가 만들어내는 여행 이야기, 민소 엄마와 아이의 관계 등 요모조모 참 잘 읽은 책이다.

#선택

까페에 앉아 잠시 쉴 때 음료수를 아무거나 먹겠다는 딸아이에게 민소 엄마는, "민소야, 선택을 한다는 건 중요한 거야. 너에 관한 작은 것도 네가 선택하는 연습을 해야지 나중에 더 큰 고민이 생겼을 때 스스로 좋은 선택을 할 수가 있어." 하고 말한다. 나는 선택 앞에서 망설일 때가 많아서, 이 말이 의미심장하게 들렸다. 식당에서 뭐 먹을지 고를 때도 '선택' 연습하기.

#멋지게 나이 드는 사람들

런던에 와서 알게 된 건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든 사람들이 오히려 멋을 부리고 문화생활에 투자를 많이 한다는 점이다. 물론 국가에서 주는 높은 연금 덕에 돈과 시간이 남아서 그런 경우도 많겠지만 (...) 중요한 건 꾸준히 자신을 가꾸고 사랑하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아이도 중요하고 남편도 중요하고 아파트를 사고 살림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내 자신을 바르게 바라보고 사랑하는 흔들림 없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에필로그에서

(...) 정말 친구 같은 엄마가 되리라 다짐한 적이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세상의 비밀들을 모두 가르쳐주고 싶었다. 살면서 기쁜 일도 많겠지만 슬픈 일도 생긴다는 것을. 가끔 슬프고 외로운 느낌이 들어 눈물이 날 때도 있겠지만 그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어릴 적 무수히 많은 이야기들과 모래알처럼 작지만 셀 수 없이 많았던 그 소소한 감정들이 모두 한데 모여 지금의 우리의 감성과 인성을 형성한 것이라고. 그래서 엄마와 함께한 둘만의 여행은 민소에게 깊은 바다 속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영혼으로 느낄 수 있는 아스라한 추억을 만들어주었을 거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랑스 오브 유어예 - 보물창고 시리즈 보물창고 시리즈
유어예 지음 / 브이북(바이널) / 2006년 5월
절판


택배로 온 책을 받아든 순간, 표지부터가 무척 맘에 들었다. 화면으로 볼 때와 달리 색감이며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책 크기가 아주 멋졌다. 여행지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이런 포즈의 사진도 내 맘을 확 끌었다.

'여행은 추억이다... 떠나기 전의 기대가 우리의 마음을 흥분시켰다면 다녀온 후의 추억은 우리의 마음을 행복으로 채운다.'_10쪽

마티스가 만들었다는 로사리오 예배당. 구성부터 완성까지 5년이란 긴 시간을 투자했다고 한다. 저자의 말처럼 단순한 구도와 선이지만 가장 간결하고 정화된 형태로 남은 결과물들이,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또한 명쾌하면서 경건한 느낌을 준다. 어쩜 몇 개의 선만으로 따뜻한 어머니의 품을 표현할 수 있는지... 정말 천재다^^

프랑스의 동쪽 끝 프랑슈 콩테 지방의 작은 시골마을, 오댕쿠르라는 마을에 이렇게 멋진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는 예배당이 있다고 한다. 페르낭 레제라는 화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우리는 예배당에서 생각에 잠기거나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그곳에서 여름철의 시원한 강줄기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처럼 항상 즐겁고 강한 의지를 부여받게 된다._레제leger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뒤틀린 손을 가졌던 화가 르느와르.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병에 고통 받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순간만은 고통을 잊을 수 있었을 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내게 그림이란 소중하고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다. 그렇지, 아름다운 것이어야 한다._르느와르Renoir

'나는 이 예배당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죄를 씻어주어 그들이 번뇌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_마티스Matisse'

사진:로사리오 예배당의 십자가

가끔은 두꺼운 커튼을 걷고 창문을 활짝 열어 보세요.
지금 창밖으로 어떤 풍경이 보이세요?_173쪽

한마디 조언을 하지요. 자연에 너무 얽매여서 그것을 모사하려 하지 마시오. 예술이란 하나의 추상입니다. 자연 앞에서 명상하면서 자연으로부터 예술을 끌어내시오._고갱Gauguin

사진: 퐁타방에 위치한 고갱의 석상

비로소 알 수 있었다. 고갱이 이 땅을 미친 듯이 좋아했던 이유를 말이다. 트레말로 예배다에서의 알 수 없는 느낌, 수많은 거석군들의 검은 그림자가 주었던 느낌, 귓전에 울리는 이국적인 켈트 음악이 만들어내는 느낌, 지금 내 앞을 지나가는 수많은 군상들의 모습들이 만들어내는 느낌. 그것은 바로 바다를 접한 거친 자연 속에서 결합한 원시성과 종교성이었다.

아름다움이란 이 혼돈의 세계에서 영혼의 고뇌를 겪으면서 만들어낸 것이다._서머셋 모음의 소설 <달과 6펜스>

표지에, 책 곳곳에 파란색이 참 많이 나온다. 이런 파~란 바다 빛깔~~ 정말 좋아!

프랑스 곳곳을 화가들이 흔적을 찾아 여행한 저자. 책에서 각 지방에 들어가기 전, 저자가 직접 그린 펜 그림과 강렬한 색이 어우러진 이런 두 쪽짜리 화면도 참 멋지다.

지르베니에 있는 모네의 집. 싱그러운 초록과 고운 꽃들이 가득한 정원... 실제로 보면 얼마나 멋질까?^^

내게 가장 절실한 것은 꽃이다. 항상, 항상 꽃이 내게 필요하다._모네Monet

내가 가진 모든 돈은 정원으로 들어갔지. 하지만 난 즐겁다네._모네Monet

1899년 모네의 양녀였던 수잔이 죽고 1911년 그의 두 번째 아내까지 사망하자 모네는 깊은 상심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백내장이 악화되면서 오른쪽 눈을 실명했다. 곧 왼쪽 눈의 시력도 나빠지기 시작했고 화가로서의 작업도 위기를 맞는다. 그런 모네에게 절친한 친구였던 클레망소는 오히려 새로운 시도를 권유한다. 그리고 모네는 다시 도전을 꿈꾸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수련 벽화>이다. 그리고 전 유럽이 1차 세계대전의 전화에 휩싸여 있던 1914~1915년에 걸쳐 모네는 끈질긴 탐구를 통해 걸작을 탄생시켰다.

그의 정원은 그의 작업실이다._조르쥬 클레망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욕망이 멈추는 곳, 라오스 - End of Pacific Series 2
오소희 지음 / 에이지21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same, same, different 한번, 두번, 세번 볼 줄 아는 마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