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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뭐든지 할 수 있어 창비아동문고 174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지음, 강일우 옮김, 일론 비클란트 그림 / 창비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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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멀리 스웨덴을 배경으로 어린 꼬마들이 벌이는 놀랍고 신기하고 따스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바로 앞의 누군가에게 들려주듯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뭐든지 할 수 있다고 큰소리치다가 애지중지하는 곰돌이를 쓰레기차에 실려보낼 뻔했던 로타는 진짜로 멋진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해와 '뭐든지 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로타 말고도 앉은뱅이 오빠에게 살아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준 깜찍한 두 여동생 안나와 스툼멜켄, 아픈 할머니를 대신해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사탕을 모두 팔고 행복한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은 폴리, 부자가 된 삼멜 아우구스트, 성난 황소를 달랜 펠레까지, 정말 대단한 꼬마들을 만날 수 있다. 

 

--시골 아기엄마 책 100권 읽기 11

친구가 선물해준 책. 고마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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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잡는 방구 탐정 창비아동문고 251
고재현 지음, 조경규 그림 / 창비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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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에 추리를 넣었다니~ 정말 새로운 맛이었다.  사건 현장을 꼼꼼히 살피고 관찰하고 추리하는 과정에 홀딱 빠져서 술술 읽다 보면, 사이 안 좋던 이웃집 아줌마의 속사정도 알게 되고, 무서운 6학년 형들도 조금 덜 무서워진다. 어쩌다 사건을 자꾸 맡게 되는 과정도 재밌고, 사건이 해결되면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아이들을 보는 것도 기분좋았다. 재미와 감동 두 가지를 모두 살린 참 괜찮은 작품이다. 

 

--시골에서 책 100권 읽기 10 

참고 자료로 빌려 읽게 됐다.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는데, 읽게 돼서 아주 좋다^^ 어리고 약한 듯 하지만 참으로 꼼꼼하고 용감한 방구 탐정!을 만들어낸 작가님,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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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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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생사가 오가는 긴박한 이야기, 어디서나 못 들어본 새로운 이야기에 쏙 빠져들어서 모처럼 온 친정에서 정신없이 읽어댔다. 한밤중에 잠이 안 온다고 일어나 부엌 식탁에서 혼자 읽다가 '너무도 끔찍한' 이야기-마음이 약한 사람은 읽지 말라는 경고를 휙 지나쳐 읽었다가 잠자리가 사나워 혼나고도 다음날 아침 또 책을 펼쳐 들었다. 병으로, 사고로 아이들이 죽어간 이야기를 읽으면 내 아이에게 그런 일이 닥치면 어쩌나 덜덜덜 떨면서 또 책을 펴들고, 다행히 그 다음 읽은 이야기는 '어느 노부부 이야기'라는 무척 마음 아프고 감동적인 이야기였다.   

너무도 생생한 이야기다. 뉴스나 신문에서 달랑 몇 줄로 지나갈 사건사고들인데, 그 속에 숨겨진 사람의 이야기, 징한 삶의 이야기에 자꾸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또 심한 부상을 당했다가도 치료를 받고 시간이 지나 다시 건강하게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읽으며, 내게 어떤 안 좋은 일이 있더라도, 다시 싱싱한 삶이 올 거라는 그런 믿음을 주는 것 같다. 가족 중 한 사람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에게도 다시 싱싱한 삶이 오길, 마음으로 간절히 간절히 바래본다. 

 

----시골에서 책 100권 읽기 9

설이라 시댁에 갔다가 친정에 왔다. 머리맡 책상에 책이 한 권 있다. 친정아빠가 얼마 전 선물받은 책이란다. 별로 땡기진 않는데 책이 눈앞에 있을 때 읽어야지~ 하고 들었다가 거침없이 빠져들었다. 요즘 새로 시작한 드라마 <산부인과>에 퐁 빠져 있던 터라 머릿속이 완전 종합병원이다. 크~ 

그나저나 일주일에 책 2권씩 읽기는 좀 무리인 것 같다. 처음엔 책 구하기가 무리일 듯 했으나 머릿속에 책 읽을 생각만 하다보니 어린 딸아이랑 노는 거며 살림에 소홀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내 삶에 힘찬 기운을 얻으려고 시작한 일인데 목표에 집착하는 느낌이라 조금 수월하게 즐겁게 가고 싶어졌다. 50권으로 수정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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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쿨러 - 길이 학교고 삶이 텍스트인 아이들의 파란만장 삽질만발 탐구생활, 2009년 청소년저작 및 출판지원사업 당선작
고글리 지음 / 또하나의문화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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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 발랄 

진지, 열정 

나의 생 

앎의 기쁨, 여행 

 

오랫만에 이런 단어들을 머리에 떠올리며 이야기 하나하나를 읽었다. 16개월된 딸아이와 시골에서 보내는 하루하루, 몸과 마음이 단순한 생활, 모든 게 아이를 향해 있는 시간, 그 속에서 때때로 나를 찾고 싶을 때가 있고, 사람들과 모여 뭔가를 열심히 토론하고 함께 이뤘다는 기쁨을 누려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 목마름을 잠시 적셔준 책이었다. 그리고 다시 가슴이 두근거리게 해주었다. 

어쩌면 내가 10대에, 20대에, 많이 했던 고민들이었다. 난 뭘 하고 싶은가?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은무엇인가? 지금은 조금 편안하게 그 고민을 대하고 있는 것 같다. 예전에 뭔가 불안하게, 빨리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면, 지금은 조금 느긋하게, 지금 당장은 내가 그 길에 있지 않더라고 지금 내 삶이 모여서 내가 원하는 그 어떤 모습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너무 느슨해졌던 것 같은데, 내가 알고 싶은 것, 해보고 싶은 것을 정해서 길 위에서 열심히 찾아보고 싶은 열망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시골에서 책 100권 읽기 8 

오~ 신간이다!!!!! 자주 놀러가는 동네 이웃분 집에 갔다가 신간 발견! 눈이 띠옹~ 나도 몇 번 본 적 있는 참한 처자, 선진씨가 빌려준 책이란다. 아주머니가 아이들 얘기 하나하나가 아주 재밌다고 하셨다. 그래 보인다. 아줌마, 다 읽고 저도 빌려주세용~ 하여 따끈한 신간을 읽는 기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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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마사지
소정룡 지음 / 프로방스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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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기와 '터치'를 하면서 나누는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 아기랑 놀 때도 신체놀이를 하면서 교감을 많이 나눠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생아의 특징이나 발달 상황들 등의 정보도 참고할 만했고, 아이랑 하는 여러가지 놀이를 알려줘서 유용했다.(무등타기 놀이, 공굴리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신체명칭 맞추기, 올바른 색깔찾기 놀이 등이 요즘 우리 애랑 할 만한 놀이다.)  

시간이 없어서 혹은 시간이 있어도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모르는 아빠들을 위해 아이랑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겸 마사지도 소개하고 있다.  

*변비에 좋은 마사지 

 

---시골에서 책 100권 읽기 6 

마을에 스무살 풋풋한 아이들이 몰려와 1박2일 캠프를 하고 마을회관에서 요리경연대회를 한대서 처음으로 마을회관에 가봤다. 애기 데리고 음식이나 제대로 먹을 수 있을까 하면서 갔다가 심봤다! 한쪽 벽이 온통 책이었다. 대부분이 옛날 소설책 세트로 비치된 것들이었지만, 시골에서 이렇게 많은 책을 보니 오~ 오~ 오~ 휘리릭 훑어보면서 한 권 골라온 것이 <베이비 마사지>. 우리 아이한테 해볼 만한 게 있나 하며 읽다가 '변비'에 좋은 마사지! 요즘 우리 딸래미가 변비로 고생이다. 열심히 마사지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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