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보름 전쯤? 낯선 전화가 왔다. 서울 번호... 전화 올 일이 없는데... 광고전화?

떨떠름하게 받고 보니, 알라딘이란다.

<침묵의 봄> 개정판이 나오는데, 출판사 측에서 내가 알라딘에 쓴 서평 일부를 

표지에 싣고 싶다고 전화를 준 거란다. 오잉~

백만년 전에 쓴 서평이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ㅎㅎ

역시 글은 대단하군~

표지에 써도 될까요? -물론이죠!

사례는 개정판이 나오면 책 보내드립니다 -예, 감사합니다~

 

그리고 얼마 뒤 출판사에서 주소 확인 전화가 오고,

언제쯤 책이 오나 기다리고 기다려 드뎌 책 도착.

표지가 확 바뀌었네. 차분한 갈색 톤에, 죽은 새 사진은 충격적인 표지다.

<침묵의 봄>50주년이라~ 대단하군.

서평은 어떻게 실렸나?

뒤표지에 실린 4개의 서평 중 하나가 내 꺼닷!^^ 제법 길게 실렸네.

남편한테 자랑하고^^V "나 이런 사람이야~"

 

사실 내가 이런 서평을 썼는지도 잊어먹고,

이 책을 읽었을 때의 흥분, 감동(환경 보호 의식이 불끈 솟았었건만...)도 잊고 살았는데...

젊은 한 시절의 열정이 다시금 생각난 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골에서 책 100권 읽기 7_ 아기 돼지 헨리의 모험  

알라딘에 없는 상품이라 링크가 안 되네...

아이아빠 회사 동료의 집에 놀러갔다. 이 집은 특이하게 아이들 이름을 유비, 관우, 장비라고 지었다. 장비는 우리 수민이보다 하루 빨리 태어났단다. 그런데 월등히 크다. 남녀 차이도 있겠지만, 장비는 없어서 못 먹는 아이란다. 우리 수민이는 갖다 바쳐도 안 먹는 아이...--; 젖떼기로 한 날, 아이 바람 쐴 겸 놀러갔는데 여기서 수민이가 밥을 한 그릇 먹고 요구르트도 2/3도 꿀꺽 마셔서 나랑 남편이랑 눈이 똥그래졌다^^ 

유비 책상인 듯한 책상 아래는 그림동화책이 가득했다. 책상 밑에 몸을 반쯤 넣고 이 책 저 책 보는 기분이 좋았다. 아지트에 있는 듯한 느낌^^ 처음 골라든 책이 <아기 돼지 헨리의 모험>이었는데 '피카소 동화 시리즈'인가 하는 어느 출판사에서 한꺼번에 낸 책 중 하나였다. 별 생각없이 봤는데 상큼하고 따뜻한 그림이 좋았다. 아기 돼지 헨리가 마을로 들어섰다가 빵집이며 여기저기를 쿵! 쾅! 하고 본의아니게 들쑤시고 다니는 모습이 수민이가 저지레하는 것 같아 우습기도 하고. 마지막 장에 작가의 사진과 간단한 소개글이 있었는데 이게 계속 여운이 남았다.  

작가 이름은 에브 타렛. '독일에서 태어났는데 프랑스와 가까운 알자스(?)의 어느 대학에서 미술공부를 했다. (...)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독특한 구도의 그림과~ 어쩌고어쩌고 하는 내용이었다. 그러고 보니 각 장마다 그림이 위에서 한눈에 내려다보는 구도였다. 오~ 재밌는 걸~ 

언제부턴가 그림책을 보면 작가들의 소개글을 유심히 보는 버릇이 있다. 이 사람은 어떻게 작가가 되었나, 지금은 어떻게 사나, 어떤 특색이 있나 하는 자기소개를 보면서 나중에 내가 이런 말을 쓸 때가 있을까 상상해 보곤 한다. 그리고 나만의 독특한 글 느낌이랄지, (그림은 공부해 본 적도 없지만) 나만의 독특한 그림풍을 만들어봤으면 하고 바래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월에 함양 내려갔으니, 넉 달만에 서울이다. 많은 사람, 많은 차에 길 다닐 때 몸이 예민해지고, 답답한 공기, 아스팔트 복사열에 헉헉 거리고 있다. 그래서 밖에 안 나가고 집에서 피서중^^;

잠시 뒤엔 종로에 나갈 거다. 저녁에 동생이랑 뮤지컬 보기 전에 큰 서점 구경하려고. 옛날에 옛날에 서울 처음 왔을 때 영풍문고 가보고 완전 신세계를 만난 양 놀랍고 즐거웠었지. 수많은 책들이들판 마냥 펼쳐져 있는 곳. 그 책들의 숲 속을 이리저리 걷는 기분~ 아래층 문구점과 팬시점 구경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지. 이러이러한 책을 봐야지 하고 메모해 가지만, 정작 서점에 가면 그 책들은 별로 흥미가 안 나고 우연히 발견한 책들이 더 즐겁곤 한다. 아~ 오늘은 어떤 책을 보고 눈이 반짝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지금 나에게 꼭 맞는 책이라 서평단 신청했는데, 뽑혔다 뽑혔어!!

좋다~~~^^*

우체부 아저씨가 오토바이를 타고 부릉부릉 지나갈 때마다 나한테 오는 우편물 없나 괜히 기다려지는데, 아~ 아저씨가 책 놓고갈 날이 기다려진다. 책 오면 남편한테도 자랑해야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와 책 왔다^^

서평단 신청해서 당첨돼서 만세~ 하고

일주일 지나니 책 왔다!! 또 만세~~^^*

따뜻한 이불 속에서 차 한 잔 마시며 어떤 이야기일까 두근두근하며 읽어야지..

<누가 체리를 먹을까> 두근두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 5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