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때리는 이야기들이 가득. 읽는 보람이 있다.

도덕의 회복을 통해 성매매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 기존의 여성주의 전략을 문제 삼는 이유는 이들을 고루한 도덕주의자‘라고 비난하기 위함이 아니다. 다만 여성주의가 개인의 도덕적 조정에 몰두하는 것은 오히려 여성들의 몸과 노동을 자본축적의 주요한 수단으로 만들어내는 작업에 공모하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 P4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 인생이라는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한 매일매일의 기록
심혜경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월
평점 :
품절


은퇴하면 나도 이렇게 살고 싶다. 지금부터 그렇게 살고 싶지만 지금은 돈을 벌어야지. 오프라인 공부 모임에 대한 로망이 생겼다 (왜 나의 지인들은 다 멀리 사나)

놀이 삼아 친구와 함께 배우기 시작한 일들은 꾸준히 하게 되는 걸 보니 공부와 놀이가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다. ‘노는 곳에서 ‘학습하는 장소‘를 뜻하는 말로 변모한 단어 school에는 ‘떼‘ 혹은 ‘떼를 짓다는 의미도 있으니 모여서 서로 사귀고 취향 공동체를 만들어 흥미가 생기는 분야를 함께 공부한다고 생각하면 공부가 가볍고 즐거워질 수있다. 공부하는 스타일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적당한 자극을 주고받으며 공부하는 재미를 나눌 친구들이 있어공부를 멈추지 않을 수 있었다. - P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식시장의 호황, 기업 재무제표와 다우존스 지수가 급등하고 있지만, 여론조사 결과는 성 정치와 인종과 세대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으로 편향된다. 기업 권력의 과도한 욕심에 드러내놓고 대항하기보다는, 여성과 남성, 흑인과 백인, 젊은이와 늙은이들에게 서로 분노가 빗나가게 되는 것이다.

1997년 개정판 서문 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eBook] 예술하는 습관 - 위대한 창조의 순간을 만든 구체적 하루의 기록
메이슨 커리 지음, 이미정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제가 <Daily Rituals: Women at Work> 인데 번역서 제목은 <예술하는 습관>… 🥲 과학자 마리 퀴리도 나온다. 어릴 때는 노력하지도 않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는게 천재고 멋진 일이라 생각했으나 예술가든 아니든 뭔가를 이룬 사람들은 참 다 부지런하고 인내하고 노력하는 것 같다.

워낙 많은 인물이 소개되어 있어 자세히 나오진 않지만 삶의 태도가 해이해진 것 같을 때, 좀더 나를 다잡고 싶을때 펴서 한 챕터씩 읽기 좋다.

아래 밑줄은 토니 케이드 밤바라의 이야기 중.

사실 난 많은 사람들이 여성 작가의 집필 습관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기 전까지는 그러한 우려를 인지하지도 못했다. 엄마 노릇을 하면서 다른 모든 일들을 어떻게 해낼 수 있나요? 사생활을 지켜달라는 당신의 요구에 친한 친구들이 화를 내지는 않나요? 고독한 글쓰기에 몰입하는 삶에서 빠져나올 수 있나요? 많은 사람들이 이런 걱정을 했다.
하지만 오랫동안 글쓰기는 내 인생의 중심 활동이 아니었다. 단편소설은 이동하면서도 쓸 수 있었다. 운전하면서 농산물 직판장으로 가는 길에도 머릿속으로 소설의 기본적인 윤곽을 잡고, 항공사의 전화 응답을 기다리는 동안 대사를 쓰고, 딸아이의 당근 케이크를 만들면서 핵심 장면을 대략적으로 그릴 수 있었다. 한밤중에 초고를 완성하고, 세탁기를 돌리면서 편집하고, 집회 전단지를 인쇄하면서 원고를 복사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실 읽고 싶지는 않다.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아마 이 책에 비하면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는 순한 맛이겠지.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2-04-14 1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딱 그마음이에요. 읽어야 할것 같은데 읽기가 싫어요. 읽으면서 고통스러울 것 같아서요 ㅠㅠ 차라리 모르고 싶기도 한, 그런 마음이에요 ㅠㅠ

건수하 2022-04-15 17:46   좋아요 0 | URL
알게 되었고 읽어야 할 것 같다 생각했으니 읽어야겠지요…? 장바구니에 담은 손꾸락이 (평소와 달리) 가볍지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