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춘기 엄마의 오장육부 - 이 고약한 시절을 건너는 엄마 동지들에게
나민애 지음 / 서교책방 / 2026년 4월
평점 :
올 초부터 이 책이 궁금해 도서관을 뒤졌지만 들어오는 족족 예약이 꽉 차서 아직 보지 못했었다. 사서 읽어도 되었겠지만 안 그래도 책을 줄여야 하는데 한 번 읽고나면 더 읽을 것 같지는 않아서 전자책 출간 알림 신청을 해 두었었다. 금요일 전자책이 출간되었다는 알림이 왔다. 왠지 밀리에도 올라오지 않았을까 하고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올라와 있었다. 그래서 책값은 굳었다는...
책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으니 이제 읽으라는 뜻인지, 전날 응급으로 입원했던 고양이 퇴원시키려고 병원에 앉아있는데 집사3이 사고를 쳤다는 연락이 와서 얼른 다운로드해서 시작하게 됐다. 그리고 다음날 다 읽었다.
사춘기 자녀를 둔 많은 부모가 공감할 수 있을 만한 내용들이 있었고 휘리릭 읽기 좋다. 시인의 딸이라, 시를 공부한 사람이라 그런지 좀더 감정 표현이 애절했다. 성향의 문제인지, 아니면 내가 아직 사춘기를 제대로 겪어보지 않아서 공감이 덜 되는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기다리기 답답하다고 책을 사지 않은 건 잘한 일이었던 것 같다.
아직은 하산이 먼 것 같지만, 이 책이 떠오르는 날이 많지 않기를 기원해본다.
별 세 개는 짠 것 같고 네 개는 좀 후한 것 같고... 세 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