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으로 산 책 1 - 시프트코믹스
케이야마 케이 지음, 신예림 옮김, 즈이노 원작 / YNK MEDIA(만화)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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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텍스트가 힙하다고 여겨져서인가? 책 관련 만화들이 많이 나오는 느낌이다. <책이라면 팔 만큼>에 이어 <세금으로 산 책>도 읽게 되었다. 무엇이 먼저 나왔는지는 모르겠고, 나는 <세금으로 산 책>의 존재를 더 뒤에 알았다. 현재 단행본으로는 5권까지 나온 것 같은데, 전자책으로는 14권까지 나왔고 (리*북스에 연재되었었다고 한다) 14권이 완결이 아닐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6권까지 본 상태.


도서관이 배경, 사서와 도서관 직원이 주요 인물이고 당연히 책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주인공은 굳이 따지자면 표지의 중앙에 있는 남자 중학생 (좀 노안이다) 인데, 어릴 때 책을 좋아했지만 책을 좋아하던 아버지가 생활에 있어서는 유능하지 않아 부모님이 이혼한 후로는 책을 멀리하고 양아치가 되었다. 그런데 어릴 때 좋아했던 책이 생각나서 도서관에 빌리러 갔다가 10년 전 빌리고 반납하지 않은 책이 있어 대출이 제한된다는 것을 알고, 우여곡절 끝에 책을 변상하고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읽다보니 어느새 아르바이트생이 되어 있었다... 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리고는 여러 케이스의 도서관 이용자들의 사연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계속 나온다.


책 이야기도 좋고 도서관 이야기도 좋은데, 주-조연급 여자 사서가 좀 전형적인 인물인 것은 (왕가슴, 안경 등) 조금 마음에 안들었지만 주인공이나 표지에 나오는 남자 사서는 또 너무 전형적이지는 않고... 학교도 빼먹고 책도 멀리하던 불량학생(?)이 도서관에 와서 공부(학교 공부가 아닌, 스스로 하고싶어서 하는 공부)의 재미를 알아가고 하는 건 좋았다. 진상 도서관 이용자의 사례 모음도 재미있었다.


그래도 일본만화 특유의 답답한 분위기가 여전히 좀 있어서 (작가가 젊은 사람은 아닐 것 같은 느낌이다) 14권까지 다 보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책이라면 팔 만큼>과 비교한다면 <책이라면 팔 만큼>이 더 좋고, <익명의 독서중독자들>과 비교한다면 <익명의~ >가 제일 좋다. 또 책이나 도서관 나오는 만화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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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9-14 15: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텍스트가 힙한데 왜 만호ㅏ가 나오나요? ㅋㅋㅋㅋㅋ
만화도 텍스트인가요? ㅋㅋㅋ

10년 연체 도서 변상하려면 얼마일까요...? 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9-14 15:48   좋아요 0 | URL
책갈피나 클릭커나 열쇠고리 등 생각하면 만화책이 더 텍스트 아닙니까...? ㅋㅋㅋ

연체료는 안 받고, 그 책이 아직 판매중이라서 그 책을 사서 변상했어요 :)

다락방 2026-09-14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안그래도 그 생각은 했어요. 왜 책 관련 여성들을 왕가슴으로 그리는걸까? 여기서도 그랬지만, 그 뭐죠, 일본 책 시리즈.. 저도 다 읽었는데... 아, 비블리아 고서당!! 그것도 책방 운영하는 사장님인 여자가 왕가슴이잖아요. -.-
제가 도서관에서 일하는 근육질 남자 보고 좋아한 것처럼, 왕가슴과 책을 연결하는게 남자들의 판타지인 걸까요?

오 전 아직 1권 읽고 멈춤 상태인데 저보다 더 많이 읽으셨네요 ㅎㅎ

잠자냥 2026-09-14 15:35   좋아요 0 | URL
네.

다락방 2026-09-14 15:40   좋아요 0 | URL
제가 왕가슴에 책 좋아하는 여자를 한 명 아는데.....

건수하 2026-09-14 16:02   좋아요 1 | URL
꼭 책 관련 여성만 왕가슴으로 그리는 건 아니고... 그냥 보통 여주인공은 다 왕가슴일걸요?
다른 곳은 날씬한데 가슴만, 그리고 옷이 가슴 부분만 엄청 끼고 -.-

전자책으로 보다보니 금방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주말동안 열심히 봤으면 14권 다 봤을지도 모르는데 뭔가 되게 엄청 재미있는 건 아니라서 일단 멈췄습니다.

+ 그 여자분 저도 알 것 같네요. 안경까지 쓰시면 되겠..

건수하 2026-09-15 09:16   좋아요 0 | URL
비블리아 고서당이 소설인 줄 알았는데 만화도 있군요! (소설의 삽화 말씀하신건지도...) 재밌나요? 언제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

다락방 2026-09-15 10:25   좋아요 1 | URL
오, 아뇨. 삽화 때문에 드린 말씀은 아니고요, 저는 소설로 다 읽었는데 소설 속에서 가슴 크다고 나와요..................

건수하 2026-09-15 12:30   좋아요 0 | URL
그 그렇군요… 가슴 사이즈가 그 인물에 중요한 요소였던걸까요…..

다락방 2026-09-15 12:39   좋아요 0 | URL
그럴리가요..

바람돌이 2026-09-14 16: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본 만화가 중에 아다치 미츠루라고 있거든요. 담백한 내용과 미니멀한 선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그의 그림에서도 내용과 전혀 상관없이 수영복 차림의 왕가슴 소녀 그림이 매 책마다 삽화로 꼭 하나씩 첨부되어 있어요. 심지어 내용은 소년이 소녀에게 가슴 본다고 오해받아서 얻어 맞고 코피흘리고 하는데 말이죠. 이런 일상물인 일본 만화의 출발이 70~80년대 소년만화여서 , 아마 주요 독자층인 소년들을 위한 팬 서비스랄까? 그런데 업계 관행으로 굳은 것 같아요. 대부분의 남성 작가들이 그린 만화는 이런 가슴빵빵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정도로 나온답니다. ㅎㅎ

지금 이 책 4권까지 나왔고, 저도 완전 취향으로 재밌게 잘 읽었어요. 집에 가서 리뷰쓰야지 하고 있어요. ㅎㅎ

건수하 2026-09-14 16:40   좋아요 1 | URL
아다치 미츠루 많이 봤죠.. 그래도 그 그림체는 좀 장난같아서 야하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지 않나요? 이 만화도 대상 독자가 딱히 남성에 한정되지 않을텐데 가슴 부분이 터질것 같고, 앞치마 입고, 안경쓰고, 친절한 도서관 사서..... 여러 판타지의 모음집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불편하더라고요.

그래도 도서관 이야기 만화책을 어디서 읽겠냐 싶어서 계속 읽고는 있고, 아마 언젠가 다 읽을 것 같아요. 그런데 주말 동안 14권까지 다 정주행 해버릴 정도로 재미있진 않았다- 이고, 6권까지는 소장을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대여해서 볼까 생각중입니다. 다시 보게 될 지 잘 모르겠어서요.. (소장은 4천원, 대여는 2천원...)

독서괭 2026-09-15 14: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경 쓴 왕가슴 사서🤣🤣🤣 아 그건 좀 거슬리겠어요. 앞치마는 왜 입는 거죠 사서가..?? 흠.. 얼굴은 꽃미남인데 전완근이 빵빵하고 안경쓰면 지적이고 늘 셔츠차림에 팔을 걷어붙인 남성사서를 상상해 봅니다.. ㅋㅋ 그런 만화도 그려달라!!

건수하 2026-09-15 15:10   좋아요 1 | URL
앞치마는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입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 이 만화에 근육 빵빵하고 안경쓰고 지적인 남성사서도 나옵니다. 꽃미남은 아닌거 같은데 여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