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것을 알지만 그게 곧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던 강렬한 무더위의 시간이 지나갔다. 

이렇게 갑자기 더위가 사그라드는 경험은 지난 몇 년간 해보았지만 겪을 때마다 신기한 느낌이다. 

올해 초에 헬스장을 1년 끊었기에 운동을 좀 해서 다른 여름보다는 상태가 좀 나은 것 같다.

8월에 큰 행사가 있어 바빴는데 그나마 컨디션 조절이 좀 되어서 잘 버틴듯. 


나도 네 번째로 좋아하는 계절이 여름이기에 은퇴 후엔 조금 더 시원한 곳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문제는 정년이 연장되면 은퇴가 ... 너무 멀다 ㅠㅠ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서 나는 일찍 그만두겠다 할 입장은 아닌데 

국민연금 못 주겠다고 정년을 늘리다니 젊은이들 일자리는 어쩌라고 이러는 건지 원. 



더운 와중 이런 책들을 완독했다. 













더위의 흔적이 보인다.. 그 외 이것저것 조금씩 건드린 게 있지만 완독한 건 이게 다고,

8월의 여성주의책같이읽기 책은 아직도 읽는 중... 



그리고 산 책은 다음과 같다. 












완독한 건 <버지니아 울프의 이름으로> 하나이고

<읽지 못하는 사람들>은 전자책으로 출퇴근하며 듣고 있는데 졸려서 요즘 멈춰 있는 상태.

<성적인 밤>은 아직 못 읽었는데 9월에는 꼭 읽고 싶다.



9월에는 이런 책들을 읽을 예정이다. 함달달 책 8월에 시작도 못해서 맘이 바쁘다.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2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24-09-04 10: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름을 네 번째로 좋아하시나요. 저는 첫 번째... 그래서 좀 아쉬워요 ㅠㅠ 너무 덥긴했지만 ㅠㅠ 아쉬워. 잘가 여름아 ㅠㅠㅠ

망고 2024-09-04 12:58   좋아요 1 | URL
저도요 저도 첫번째 여름! 밤에 선선해진 공기에 아쉬움 한가득ㅜㅜ

건수하 2024-09-04 13:16   좋아요 0 | URL
앗 두 분 다 여름이 첫 번째군요 저는 겨울이 첫 번째예요.
근데 가을이 오는 건 저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계절성 알러지가 있어서... ^^;;

잠자냥 2024-09-04 11: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밤엔 좀 춥더라고요? 귀신 같은 냥이 녀석들 허구한 날 베란다 나가서 자더니 요며칠 침대 위로 다 기어들어오........지마! ㅋㅋㅋㅋ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듣고 있는 읽지 못하는 건수하, 가을에는 읽는 사람으로 태어나시오.

건수하 2024-09-04 13:17   좋아요 0 | URL
새벽에 추워서 자다가 일어나 창문 닫고 잤어요 ㅎㅎ

<읽지 못하는 사람들> 이랑 <안톤 라이저> 듣기 너무 힘들어서 <버지니아 울프의 이름으로> 들었습니다. ㅎㅎ

희선 2024-09-05 03: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번엔 무더위가 꽤 길었네요 정말 가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어느 날부터 밤에 시원해졌어요 그랬다가 다시 밤에도 조금 더운 날이 있기도 하네요 여름보다는 시원하고 풀벌레 소리도 들리니 괜찮습니다


희선

건수하 2024-09-05 09:15   좋아요 0 | URL
희선님도 여름 잘 나셨나요? 지나고 돌아보니 지낼만 했던 것도 같고... 이렇게 며칠 사이로 사람 마음이 참 다르네요 ^^
낮에는 좀 더워도 밤이 시원해서 잠을 잘 자니 한결 쾌적한 것 같아요.

단발머리 2024-09-05 1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시 건수하님 방에서 <울프 일기>를 다짐합니다. 아주 예전에 샀고, 새 책이고 ㅋㅋㅋㅋㅋㅋ 아직 읽기 전입니다.

네번째로 좋아하는 계절이 여름이시라니, 건수하님 이번 여름 특히 힘드셨을거 같아요. 저는, 여름을 좋아하는데..... 정확히는 뜨거운 여름이 아니라ㅋㅋㅋㅋ 반팔 입을 수 있는 그 시간을 다 좋아라 합니다. 이제 곧 긴팔 입어야 하네요.

건수하 2024-09-10 21:27   좋아요 0 | URL
여름이 계속되어서 단발머리님 아쉬움을 조금 유예하셔도 되겠어요 :)

독서괭 2024-09-10 11: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이번달 읽을 책 2권 겹치네요 ㅋㅋ 열심히 읽어보아요.
읽지 못하는 사람들 읽지(듣지) 못하시겠다니 슬픔 ㅋㅋㅋ 듣는 것보단 읽으시는 편이 나을 듯요!

건수하 2024-09-10 21:28   좋아요 1 | URL
무슨 책인지 알겠어요 ㅎㅎ 10일인데 두 권 다 시작도 못했다는 슬픈 뒷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