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은오님 글에서 독서대를 보고 또 반유행열반인님의 독서대들을 봤다.
나도 독서대가 있다.
접이식이라 작년에 출장때 가져가서 썼던 펠리컨이 있고
예전에 샀던 고시생들이 많이 쓰는 듯한 모양의 독서대가 직장에 있고
그리고 알라딘에서 받은 패브릭 독서대가 하나 있고
Y모서점에서 전에 굿즈로 내놨던 브라운 (캐릭터) 독서대 (딸이 사내라고 해서 책을 5만원 사고 받음) - 그런데 필름이 벗겨져서 흉해졌다 - 이건 집에서 낭독 모임할 때 씀
그리고 와이어로 된 초경량 휴대용 독서대가 하나 더 있다. 이 휴대용 독서대는 휴대하기는 진짜 좋은데, 조금 두꺼운 책을 올리면 책에 자국이 남아서 안쓰고.
(그러니까 지금 쓰는 독서대가 주로 1개 가끔 1개)
그런데 며칠 전부터 갑자기 허리가 아프다.
요즘 산책도 안하고, 홈트도 안하고, 일주일에 한 번 가던 발레핏도 끊어서 그런가보다.
오래 앉아 있어도 내 허리 괜찮은 줄, 튼튼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운동해서 안 아픈 거였구나...
그래서 (아직 목은 안 아프지만) 독서대를 써볼까? 하는데
알라딘에서 굿즈를 20% 할인한다는 알림이 오는 게 아닌가.
전에 쟝님이 알라딘 독서대 좋다고 하셨던 거 같은데..?
그리고 전에 scott 님이 추천하셨던 문진 좋던데 (딸이 눈독 들임) 그거 하나 더 살까?
하며 가보니 문진은 없고 ㅠㅠ
(쿠폰 뿌릴 때 꼭 사고싶은 건 빠져있더라)
독서대는 많은데. 그런데. 은오님 독서대 보다 보니까 안예뻐..
그리고 높이조절 되는 독서대는 자리를 많이 차지할 것 같이 생겼다.
그래서 에잇 사놓고 1단으로만 썼던 펠리컨을 다시 잘 조립하여 1단과 2단의 중간 높이쯤으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그리고 은오님이 추천하는 독서대 2개도 제품명을 일단 알아뒀다.
오늘은 퇴근하고, 책상을 치우고, 독서대를 세팅해봐야지.
그리고 나도 전에 독서괭님이 다락방의 미친 여자 올려두셨던 것처럼
독서대에 책 (제2의 성) 을 올려놓으면 매일 조금씩 읽는게 좀더 수월해질지도
(사실은 책상이 있는 방에 잘 가지도 않음)
펠리컨이 생각처럼 잘 안되면 다른 독서대 주문할지도...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