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흑어흑 열받는다.
저 먼 아침의 땅에서 오늘부터 36.5% 할인 행사를 한단다.
보통 떄라면 '꺄욱~' '으갸갸갸~' '쿠카카~' 따위의 이상한 환성을 지르며 반겨할 일이지만 왜 이렇게 열이 받는가?
그야 뻔하지. 지난주에 카드의 마그네틱선이 녹아내릴 정도로 열심히 긁어대며 책 사들였는데 왜 1주일도 안 지나서 할인 행사를 하고 @#$%인 거야??!!! 악악악!!! -_-++++
이런 건 미리미리 귀뜸을 해줘야 카드 들고 기다리고 있지!
어흑, 내가 이미 구입한 책들이랑 비교해 보니 최소 몇 만원을 아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돈이면 딴 책을 몇 권이나 더.. ㅠ_ㅠ
어후, 여름방학이 다가오면 이런 행사 있을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그새를 못 참고 사버린 내 잘못이지 누구를 탓하겠는가? (누구를 탓하긴 누구를 탓해? 다 M 사이트를 탓해야지! -_- 내가 지난주에도 지네한테서 책을 얼마나 사줬는데??)
할튼 이렇게 화내면서도 또 장바구니에 책 긁어모으느라 바뿌다.
알라딘에서 이런 행사 계획이 있다면 미리미리 귀뜸해 주면 정말 고맙겠다. 안 그럼 또 울어버릴 테얏!!
그나저나 카드도 카드지만 정말 책장에 자리 없어서 큰일이다. 어쩌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