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별로 읽지 않으셨다니 추천할 만화가 많을 것 같지만,
플레져님께서 좋아하실 만한 만화를 고르려니 그리 쉽지가 않네요. ^^
또 제 취향에 너무 편중된 듯하여 죄송스럽습니다.
저보다 훨씬 잘 아는 다른 분들께서 더 많이 추천해 주시리라 믿어요..
주로 완결되었거나 옴니버스식으로 구성된 것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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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책과 플레져님의 분위기가 상당히 잘 어울리리란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플레져님을 접해보신 다른 분들도 동의하실 걸요? ^^ 일단 한번 읽어보시면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아실 거여요. 몇몇 권은 품절이지만 그래도 거의 다 구하실 수 있고, 대여점에도 분명 있습니다. 현재 27권까지 나와 있고 계속 나오는 중이라 너무 버겁게 여겨지실 수도 있지만, 두어 권만 읽고 나면 끝까지 계속 읽고 싶어지는 마력이 있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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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님께서는 유시진 만화의 그 독특한 느낌을 좋아하실 것 같은데, 요즘 이 작가가 거의 활동을 안 하는 관계로 마땅히 권해드릴 만한 게 없네요. (이 '쿨핫'도 몇 년째 연재중단 상태랍니다) 사실 데뷔작이랄 수 있는 '베이지톤 삼색체크'부터 보세요.. 하고 말씀드리고픈데 그 책은 구하시기 힘들 것 같네요. 요즘 잡지 윙크에 연재중인 '그린빌 시리즈'도 꽤 괜찮으니까 단행본으로 나오면 꼭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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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참 희한하죠? 저도 처음에는 이 제목 때문에 '에이, 이게 뭐야. 장난하나?' 싶어서 선뜻 손이 안 갔답니다. 이건 바로 위에 소개한 바사라 작가가 그린 옴니버스 단편집이예요. '내가 ~한 이유'라는 제목을 단 시리즈가 6권까지 나와 있는데 웃음과 감동, 이 두 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바사라처럼 스케일이 크지도 않고 설정상 약간 황당한 구석도 있지만 작가의 따뜻한 시선이 곳곳에 살아 있어서 보는 내내 마음이 푸근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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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코 사사키의 다른 작품, '못 말리는 간호사'와 'Heaven?'까지 강력추천입니다. '못 말리는 간호사'는 나온 지 꽤 되어 절판인지라 대여점에서도 구하실 수 있을지 확실치 않지만, '동물의사 Dr. 스쿠르'는 꼬옥 한번 보세요.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들(인간과 동물을 초월해서)이 정말 상상을 초월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