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도 얄팍하고 인간 자체도 얄팍하다 보니 책도 얇은 걸 자주 본다. 책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려 4~500페이지짜리 책을 붙잡고 읽다 보면 꼬르르륵 숨이 넘어가는 걸 느끼기 때문에 중간중간 100페이지 남짓 되는 얇은 애들을 읽어주면서 마음의 위안을 삼는 것.
물론 책이 얇다고 해서 내용까지 얄팍한 건 절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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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나의 단어도 없이 오직 그림으로만 말하는 책. 따라서, 읽는다기보다는 계속 그림과 눈 맞추며 생각해야 하는 책. 제목처럼 그림 속 개의 눈빛이 슬퍼 가슴 아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