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좀 한다

 

장롱면허로 6년쯤 썩히다가 필요해서 운전 연습했다. 처음엔 강사가 옆에 타서 코치해주고, 노닥거리는 운전학원 차 타고 하다가 별 도움이 안 돼서 혼자서 했다. 현재 사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1주일인가 계속 주차연습만 했다. 후면주차, 전면주차. 그러다가 용기가 생겨 아파트 단지 돌고, 동네 돌고, 가까운 대학교 갔다오고.. 그런 식으로 반경을 넓혔다. 그리고, 바로 다음날 혼자서 고속도로로 나갔다. 현재 무사고 12년으로 1종 보통도 운전할 수 있는 자격도 얻었다.


운전 시작하려는 분들께도 내가 했던 방법을 권하고 싶다. 주차연습을 많이 하면 내 차의 폭과 길이를 알 수 있어서 주행이 훨씬 수월해진다.


언어습득능력이 뛰어나다


외국어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 좋아하니까 실력이 금방 느는 것 같다. 딱히 목표가 없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지만... 대학 다닐 때 일본어를 오랫동안 배웠었고, 영어공부는 지금도 그냥저냥 하고 있다. 일본어는 하다가 그만둬서 점점 퇴보하고 있는 중이지만 영어는 조금씩 원서도 보고 나름의 노력을 한다.


성격이 보기보다 온순하다

 

타인(가족을 제외한)과의 관계에서 큰소리를 내지 않으며, 웬만해선 화도 잘 내지 않는다. 거짓말도 하지 않고.. 어찌보면 있는 듯 없는 듯한 존재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선 말도 잘 하지 않는다. 내 차례까지 기회가 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남의 말을 듣는 편이다.


온순하다 못해 낯을 많이 가린다는 단점이 있기도 하다. 선보는 걸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도 그것 때문이다. 낯선 사람을 1:1로 만나는 건 그다지 즐겁지 않다. 반면, 친한 사람들에게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보여주려고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르고, 점점 친해지면 그렇게 되는 거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웃음이 많다

 

낯섦, 어색함 등등을 웃음으로 무마하는 버릇이 있다. 눈 마주치면 괜히 한 번 웃어주고, 별 것 아닌 일에도 잘 웃는다. 꼭 웃으려고 하는 건 아닌데, 그냥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온다. 뚱한 무표정보다는 웃는 게 더 나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kimji님이 저를 꼽아주셨기에 페이퍼를 쓰긴 했지만 이게 뭐 내세울 거리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제가 잘난 건지, 못난 건지... 그런 걸 아직 판단하기에도 이른 것 같고, 무엇을 기준으로 그런 걸 판단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아직 살아야 할 세월이 많이 남았으니까요. 물론, 다 자기 위안하기 위한 말이긴 하죠. 하지만,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것 아닌가 싶군요.

 

택배올 게 있는데, 아직도 안 와서 좌불안석입니다. 빨리 받아보고 싶어서요. 경비실에 내려가보고 와야 겠네요.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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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0-01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것이 자랑이 아님 뭐가 자랑인가요^^

하루(春) 2005-10-01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ㅋㅋ~ 그럼, 자랑 좀 더 해야 하려나요? ^^;;

kimji 2005-10-01 1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랑,이라고 생각하는 것들. 뭐랄까, 내 스스로 나를 대견하게 생각하는 것들은 다분히 주관적이죠. 저는 작은 발도 좋다고 적었는걸요^^
잘 읽고 가요, 님- ^^
(운전면허,는 정말 부럽네요. ^^ )

하루(春) 2005-10-01 2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써놓고 보니 별 거 아닌 걸 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고... 잘 읽으셨다니 다행이에요. ㅋㅋ~

로드무비 2005-10-01 2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격이 보기보다 온순하다니, 그러면 보기엔 사납나요?ㅎㅎ
하루님의 온유함은 이미 눈치챘습니다.
온순보다 온유가 더 마음에 들어요.
언어습득능력도 부럽고요!^^

로드무비 2005-10-01 2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택배상자는 받으셨나요?^^
뭐가 들었는데요?ㅎㅎ

하루(春) 2005-10-01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못 썼군요. 보기보다 '더' 온순, 아니 온유해요. ^^ 택배상자는 알라딘에서 온 건데요. 시집이랑 자우림 CD랑 들어있었어요.

야클 2005-10-01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숙제: 자우림 CD 빨랑 듣고 리뷰 올려주세요.

자랑할 만한 점들이네요. ^^

히나 2005-10-01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다운 자랑질이네요 ㅎ

하루(春) 2005-10-01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김윤아 목소리가 더 섹시해졌다고 할까요? 연주도 더 좋네요.
snowdrop님, ㅋㅋ~ 그렇죠?

마태우스 2005-10-01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어능력이 뛰어난 건 정말 자랑할 일이죠. 성격이 온순하신 건...으음...그것 때문에 손해보시거나 그러지만 않으시면 좋은 것 같구요...

날개 2005-10-01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부러워요!!!!

하루(春) 2005-10-02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제가 또 손해보는 건 못 참죠.
날개님, 뭐가 부러우세요? 날개님도 자랑 좀 해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