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를 부르는 그림 Culture & Art 1
안현신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인터넷과 다양한 매체가 발달하고 대중화되면서 대중의 참여도도 높아졌으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쉬워지고, 또 많아졌습니다. 더불어 그림 관련 책들의 출판도 많아져서 마음만 먹으면 호기심에 대한 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이미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선택해 읽을 만한 책들이 다양해지고 풍성해졌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눈과 마음' 출판사의 편집장님으로부터 고마운 제안 한 가지를 받았습니다. 꾸준히 올리는 제 블로그의 글과 그림들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최근 약 2년 여 동안 공들여 출판한 '키스를 부르는 그림'이라는 책이 있는데, 저에게도 보내주고 싶다는 감사와 배려의 말씀이었습니다.

     쉽고 재미있는 연대별, 주제별 '키스' 관련 그림들

   그렇게 마치 그 어떤 운명처럼, 저에게 찾아온 따끈따끈한 책입니다. 연대별로 소개되는 23명의 예술가와 23가지의 색다른 느낌과 색채로 입맞춤(Kiss)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친척이나 연인들의 사랑과 관계의 결합을 표현하고 상징하는 이 매혹적인 주제를 각 예술가들의 감성과 표현 방법에 따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지은이, 안현신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학 전공, '해체론적 영화 연구'란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성대, 강릉대 등에서 미학, 예술철학, 영상예술, 공연예술 관련 강의를 했고, 몇몇 국제 영화제에서 일을 하기도 했다. 라디오 프로그램 구성작가, 동화 작가 등으로 활동하였으며, 옮긴 책으로 '영화 스타일의 역사(공역)'가 있습니다.

1단원  "빛과 환희, 즐거운 입맞춤"

   크게 3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기 1단원에는 연인들의 세상과 기쁜 소식을 나누는 일상이 소개됩니다. 제1장, "연인들만의 세상"에서는,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프랑스, 188-1985)이 영감을 받아 사랑의 절대성과 운명적인 힘을 표현한 '연인들의 즐거운 입맞춤' 관련 연작 그림을 제일 먼저 소개합니다. 행복한 사랑을 확인하고 한 몸으로 엮인 연인들의 즐거운 입맞춤과 마술 같은 세상의 연인들을 주요 주제로 창작했던 색채별 그림들을 비교, 설명합니다.

   또한 제2장, "그래도 지속되는 삶에 관하여"에서는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Dante Gabriel Rossetti, 영국, 1828–1882)의 낭만적인 사랑의 인사와 입맞춤을 비롯하여, 콘스탄틴 브랑쿠시(Constantin Brancui, 프랑스, 1876-1957)의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시간의 귀여운 입맞춤 조각을, 지오토 디 본도네(Giotto di Bondone, 이탈리아, 1267-1337)의 기쁜 소식을 나누는 일상의 입맞춤을, 메리 카시트(Mary Stevenson Cassatt, 미국, 1844-1926)가 담아낸 모녀의 다정한 입맞춤을, 그리고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프랑스, 1869-1954)의 음악이 흐르는 자연스러운 입맞춤을 소개하고 보여줍니다.

  ▲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파란색의 연인들('Blue' Lovers), 1914, Oil on cardboard, 49 x 44, Private collection
  
2단원 "어둠의 세계, 비극의 입맞춤"


   여기 2단원에서는 죽음과 관련한 배신의 징조와 지옥의 입맞춤을 소개합니다. 제1장, "배신과 불안, 고통의 몸짓들"에서는, 지오티 도 본도네(Giotto di Bondone, 이탈리아, 1267-1337)가 그린 거래로 예수를 알리기 위한 '유다의 입맞춤'과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노르웨이, 1863-1944)의 불안과 두려움으로 뒤엉킨 얼굴이 포개진 본능적인 '키스'를 소개하고 푸른 채색 그림을 보여줍니다.

   제2장, "비극적인 사랑, 죽음의 그림자"에서는 역시 로세티의 그림과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Jean Auguste Dominique Ingres, 프랑스, 1780-1867)가 표현한 연인들의 은밀한 감정과 말초적이면서도 쑥스러운 입맞춤, 로댕(Rene-Fransois Auguste Rene Rodin, 프랑스, 1840 - 1917)의 연인이었던 카미유 클로델(Camille Claudel, 프랑스, 1864-1943)이 조각 작품으로 표현한 고통어린 애절한 입맞춤을 설명하고 보여줍니다.

    ▲ 지오토 디 본도네(Giotto di Bondone), 유다의 키스(The Kiss of Judas), 1304-1306, Fresco, Capella degli Scrovegni, Padua, Italy


3단원, 부재에 대한 사랑, 불가능을 향한 욕망

   제1장, "사랑이라는 이름의 나르시시즘"에서는, 에드워드 번존스(Edward Burne-Jones, 영국, 1833-1898)와 장 레옹 제롬(Jean-Léon Gérôme, 프랑스, 1824-1904)의 마치 마술에라도 걸린 듯 사랑을 갈구하는 절박한 입맞춤과 피그말리온(Pygmalion) 조각상과의 사랑을 소개합니다. 또한 오브리 비어즐리(Aubrey Vincent Beardsley, 영국, 1872-1898)의 복수어린 흑백의 입맞춤과 안토니오 알레그리 다 코레지오의 신과 인간의 욕구을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제2장, "관능과 도취, 그리고, 에로티시즘
"에서는, 장 오노레 프라고나르(Jean Honoré Fragonard, 프랑스, 1732-1806)의 '도둑맞은 키스'와 프랑수아 부셰(Francois Boucher, 프랑스, 1703-1770)의 관능적인 키스를 비교하여 설명합니다. 또한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키스로 평가받고 있는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오스트리아, 1862~1918)의 황홀하고 화려한 키스와 자유로운 예술을, 에곤 실레(Egon Schiele, 오스트리아, 1890-1918)의 원초적이고 성(性)의 냄새가 풍기는 으슥한 키스를, 파울로 피카소(Pablo Ruiz Picasso, 스페인, 1881-1973) 의 폭발적인 에너지가 흐르는 키스를, 그리고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 미국, 1923-1997)의 일상적인 키스를 마지막으로 소개합니다.

  ▲ 피카소(Pablo Picasso), 키스(The Kiss), 1969, Oil on canvas, Musée Picasso, Paris, France

   이상으로 23명이나 되는 여러 화가들의 키스와 얽힌 다양한 작품들을 살펴보고 그 다른 색채로 표현된 다른 느낌을 감상하였으며, 그 이유와 이야기들을 들었습니다. 이 '키스를 부르는 그림'에 대해 읽고 느낌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4가지로 총정리합니다.

     각기 다른 인생사를 담고 있는 '키스를 부르는 그림'

   첫째, 이 책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그림에 대하여 '입맞춤(The Kiss)'이라는 주제를 잡아 관련 작품의 작가들만 모아 소개하는 재미있는 그림책입니다. 우리 인생에 있어서 '입맞춤(The Kiss)'이 갖는 의미와 다양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고 시간이었고, 그만큼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림을 좋아하는 모든 독자들이 볼만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아직은 그림에 큰 흥미는 갖고 있지 않더라도 누구나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그림책으로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가까운 분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둘째, 책의 겉 모습은 반양장 표지이며, 길이도 238쪽이고, 크기는 230×180mm인 일반적인 모양으로, 약간 가로로 긴 형태입니다. 종이의 폭이 넓은 편이어서 내용만큼이나 속독에도 도움이 되지 않던 책이었습니다. 속 종이의 재질도 무척 두꺼운 용지여서 뒷 장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신경도 쓰이지 않았으며, 책장 끝 가장자리도 상대적으로 날카롭지 않아 내내 읽기에는 편리했습니다.

   셋째,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는 발견되지 않았고, 어법이나 어순, 띄어 쓰기가 잘못된 부분은 다행히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한 달도 아직 채 안 된 2010년 1월 20일에 초판 1쇄로 발행된 최근의 신간입니다. '눈과마음' 출판사의 이런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 관리 좋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넷째,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소개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런데 특별하게 그림에 대한 상식이나 사전 정보가 필요하지 않으며, 그 어떤 부담도 없이 시간 날 때마다 아주 편하게 화가 1명씩 단원별로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또는 잠자리에 들기 전이나 여행하며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깔막하게 넘겨 볼 수 있는 책으로 강력 추천합니다. 그러므로 편견 없이 읽을 만한 그림책으로 모든 독자들께 추천하며, '키스를 부르는 그림'에 대한 후기를 모두 마무리합니다.



   오늘이 까치까치 설날이었습니다. 이제 곧 5시간만 지나면 설날이 다가옵니다. 벌써 새해가 코 앞입니다. 아침 일찍 차례도 지내고 가족과 함께 따듯한 하루되시며, 귀경하시는 분들은 무사 귀환, 행복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이 밤은 편안한 잠자리에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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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주제별 감상, '키스를 부르는 그림' 책 - 안현신, 눈과마음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10-02-13 19:32 
    인터넷과 다양한 매체가 발달하고 대중화되면서 대중의 참여도도 높아졌으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쉬워지고, 또 많아졌습니다. 더불어 그림 관련 책들의 출판도 많아져서 마음만 먹으면 호기심에 대한 갈증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이미 형성되어 있습니다. 그만큼 선택해 읽을 만한 책들이 다양해지고 풍성해졌습니다. 그러던 가운데 '눈과 마음' 출판사의 편집장님으로부터 고마운 제안 한 가지를 받았습니다. 꾸준히 올리는 제 블로그의 글과 그림..
 
 
ed hardy watches 2010-07-01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인터넷과 다양한 매체가 발달하고 대중화되면서 대중의 참여도도 높아졌으며

ed hardy hoodies 2010-07-01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꾸준히 올리는 제 블로그의 글과 그림..
 
2.0세대를 위한 상상, 나는 미디어다 - 꿈이 꿈을 응원하는 방송 HBS
오형일 지음 / 봄날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현대에 들어서면서 방송의 영향력이 더 막강해졌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1인 미디어 시대가 되면서 블로그와 다양한 매체를 통한 소통의 경로와 채널도 더욱 다양해졌습니다. 그만큼 개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더욱 커진 시대가 도래하였습니다.

   그런 방송에 대한 꿈과 꿈을 계획하고 체험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2.0 세대들을 위한 '나는 미디어다'라는 오형일의 자기개발서입니다. 꿈을 위한 내일을 이야기하는 미래에 대한 안내서이며, 미디어 현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은이 오형일은 1976년 수원에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봄부터 시작된 방송반(HBS) 생활이 인연이 되어, 서른을 넘어선 지금까지도 방송사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꿈을 설계하는 미래 안내서, '나는 미디어다'

   2005년 KBS에 입사하여 2009년 여름까지 편성본부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였으며, 편성전략 수립과 트렌드 분석, 그리고 개편업무를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서울대 대학원 언론정보학과 박사과정에서 방송과 뉴미디어를 공부하며, 내일의 미디어 구장에서 4번 타자가 되겠다는 꿈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첫 번째 앞 부분에서는 내일의 방송을 폭넓게 전망하고, 만만치 않은 현실에서 변신을 꿈꾸는데 필요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부분에서는 오늘의 방송 현장에서의 이야기와 꿈이 성장하는 과정을 실제 구경하고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channelⅠ. 무너지고 융합되는 세상, 다시 변신을 꿈꾸다.

   제1장, "나는 왜 꿈을 꾸는가"에서 지은이 오형일은, '나는 왜 방송사에서 일하기를 꿈꾸는 것일까? 내가 방송사에서 만들고자 하는 이야기들, 일생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고자 하는 이야기들, 바꾸고자 하는 이야기들은 무엇일까?"에 대해 지금이 자기 자신에게 묻고 대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합니다. 즉 막연한 느낌으로 시작된 꿈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꿈으로 성장하는 시점이 필요하다고 충고합니다.

   제2장, "당신은 방송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에서는, 국어사전에 의하면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통하여 널리 듣고 볼 수 있도록 음성이나 영상을 전파로 내보내는 일'이라고 정의합니다. 즉 방송을 바라보는 개별적인 관점에 대해 다시 한번 묻고 답해보라고 질문합니다. 다시 말해서 방송이 가진 넓게 많이 퍼지는 힘과 그것이 요구하는 지향점을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며,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권력에 대해 특히 경계하라고 당부합니다.


   제3장, "꿈의 공간,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에서는, 제대로된 이야기를 만들기 위한 방송사라는 공간은 크게 3가지 영역으로 나뉩니다. 그것은 드라마, 타큐멘터리, 예능 등의 그릇 속에 자신의 이야기를 상상하고, 조직하고 구체화하는 1) 제작본부와 오늘 일어난 세상의 이야기를 선택하고, 취재하고, 구성하고, 배열하는 2) 보도본부,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이야기를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전달된 이야기를 분석, 평가하며 새로운 이야기와 화제를 찾아내고 기획하는 3) 편성본부입니다.  

     10년 전만 해도 방송사의 중심은 제작본부와 보도본부였는데, SBS, KBS, MBC 3방송사의 영역이 각종 스포츠, 만화, 영화, 뉴스와 같은 전문채널로 넓어졌고 외주제작 프로그램이 많아짐에 따라, 이제는 빠른 속도로 편성본부의 힘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한 케이블방송과 위성방송의 성장,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의 진화 역시 새로운 방송 영역의 확장시키고 있는 프로슈머(이야기를 소비, 또는 생산 주체), 또는 프로추어(아마추어 또는 전문가다운 이야기 소통)들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와 새로운 환경으로 그동안 폐쇠되었던 3방송사의 전문성이 열리고 분해된 국면을 꿈으로 잘 키워간다면 꿈의 문턱 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제4장, "꿈의 공간이 확장되고 있다"에서 오형일은, 기술의 발달로 미디어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졌으며 대중이 말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는 마당이 확대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는 신문이나 TV시청에서 정보를 얻었다면, 이제는 블로그나 인터넷 포털 뉴스, 케이블 방송, IPTV, DMB, PMP 등으로 다양해졌고 또 다른 인터넷 콘텐츠를 만들어 내기도 하며, 이런 변화의 속도는 더 가속화되고 조금 더 다양해질 것입니다.

   특히 내일의 방송사에 입성을 꿈꾸는 자들이라면 이런 미디어 융합의 지점을 유심히 관찰하고 발로 뛰는 젊은 개인의 이야기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보라고 충고합니다. 특히 내일(미래)의 방송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민 저널리즘과 블로그 저널리즘, 그리고 소셜미디어로서의 공동체 라디오, 개인방송, 개인 블로그 등의 시작과 깊이 있는 소통을 주목할 것이며, 이에서 발현되는 에너지와 새로운 가능성을 고민하고 상상해보라며 새로운 출발점을 제안합니다.


 channel Ⅱ. 선배가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꿈은 이렇게 단련되는 거야

   제1장, "드라마 왕국 속에 드라마 PD로 사는 고단함, 드라마국"에서는, 드라마 작가와 검증된 스타 배우에 가려진 드라마 PD의 고단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드라마를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제작과정의 책임은 PD에 있고, 카메라 뒤편의 넓은 공간에 대한 책임은 다라마 AD에게 있는데, 이렇게 PD에겐 강한 체력과 정신력, 수많은 선택이 요구됩니다. 결국 어느 직업이든 자신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한데, 방송국 PD에게는 드라마 이야기에 대한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제2장, "즐거운 상상, 치열한 실험, 내일의 변신을 꿈꾸는 예능국"에서는, 즐겁고 재미있는 예능, 오락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방송사에서 가장 분주한 공간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만나고 헤어지는 장소이기도 하며, 웃음을 찾는 전문가들이 일하는 곳입니다. 1주일에 한 편씩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예능 PD에겐 실험과 창조정신이 중요하며, 시청자들의 반응에 지속적으로 변화하여 웃음의 시대적 맥락을 놓치지 말고 성장해야 합니다.


   제3장, "화려한 놀이보다 소소한 일상을 응원하는 라디오국
"에서는, 라디오의 매력은 생방송이 많기 때문에 투박하지만 정직함에 있으며, 실시간 청취자와 만난다는 장점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라디오 PD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기획, 제작, 책임지는 사람'이며, 일상적으로 쏟아지는 다양하고 소소한 일상에 주목하고, 그 소소한 일상과 이야기들을 모아 고민하면서 살아있는 소통으로 자신의 프로그램을 책임지게 됩니다.

    제4장, "오늘,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시사교양국"에서는, 매일매일 방송되는 생활 정보 프로그램에서 부터 한 주 동안 일어난 시사 화제들을 정리하고 분석하는 폭넓은 분야입니다. 이때 시사교양 PD들에게 중요한 것은 현실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이며, 현실을 보는 방식과 시선을 통하여 세상에 일어난 사건들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책임져야 하며, 외주제작 PD에 의해 다양하게 변신된 프로그램들이 많아지고 있으므로 그 가능성도 무한한 영역입니다.

    제5장, "험하고, 거칠고, 가혹하지만 언제나 현장에 있길 꿈꾸는 보도국"은, 사실에 근거한 기자들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며, 보통 방송뉴스는 1분 30초를 기준으로 제작되고 방송됩니다. 하지만 이곳에도 엄연히 선택과 배제의 현실이 존재하며, 그래서 객관성과 책임이 따릅니다. 기자들은 24시간 항시 대기하여야 하며, 사건 사고의 현장은 훨신 험하고 거칠며 가혹합니다. 하지만 마이크의 영향력과 방송 기자가 누비는 현장이 바로 방송기자라는 직업이 갖는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며 뉴스의 전달자이자 해설자인 앵커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제6장, "세상을 향해 날아가는 말, 제 몸으로 돌아오는 언어, 아나운서국"에서 지은이 오형일은, 아나운서란 '좁은 의미에서는 뉴스전달자이며, 넓은 의미에서는 진행자를 뜻하는데, MC, 스포츠 캐스터, 앵커, DJ, 리포터, 나래이터' 등이 포함됩니다. 하지만 아나운서의 꿈과 욕망은 공통적으로 권력에 가깝기 때문에 경계해야 하며, 아나운서는 영향력이 있으나 늘 노출되어 있고 반응을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상처받기 쉬운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또한 국민의 언어 교사이기도 하며,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이 더 중요하고, 직업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이 많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이처럼, 지은이 오형일은 자신의 꿈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이 가장 중요하며, 꿈을 이루기 위해 투자해야 할 시간도 필요하므로 좌절하지 말고, 오늘의 현실을 탐색하라고 조언합니다. 또한 방송 일을 꿈꾸려면 선입견과 습관에서 벗어나 촘촘히 관찰하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며 촘촘히 메모하는 일상으로 기적을 만들며, 많이 읽고(多讀), 많이 생각하고(多想量), 많이 써보(多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자기개발서를 모두 정리합니다. 이 '나는 미디어다'에 대해 느낌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5가지로 총정리합니다.

     방송인을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교양서, '나는 미디어다'

   첫째, 이 책은 지은이 오형일이 방송 일을 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방송인이 되기 위한 기초부터 방송인이 되었을 때 겪게 될 구체적인 일들과 일과까지도 제시한 자기개발서입니다. 실제 방송 일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방송 관련 안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방송과 관련한 꿈을 꾸고 있는 청소년들이 먼저 읽어보아야 할 기초서적으로 추천합니다. 실제 오형일이 현장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예를 들어 쉽게 설명하고 있고, 만화같은 그림으로도 그려 실랄하게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청소년 뿐만 아니라 방송 일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이 읽어보아야 할 기본서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둘째, 또한 이 책의 첫 부분부터 꿈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가 시작되고 그 길을 제시합니다. 그러므로 꼭 방송에 대한 꿈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꿈을 키우며 그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소년이나 젊은 청년들에게도 도움이 될 책으로 추천합니다. 실제로 꿈을 구체화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셋째, 이 책의 겉 모습은 반양장 표지이며, 길이도 288쪽이고, 크기는 223×152mm인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종이의 재질도 두꺼운 재활용지에 뒷 장의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신경 쓰이지 않았으며, 책장 끝 가장자리도 상대적으로 날카롭지 않아 읽기에도 편리해 좋았습니다.

   넷째,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는 발견되지 않았고, 어법이나 어순, 띄어 쓰기가 잘못된 부분 역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꼭 세 달 전인 2009년 10월 16일에 초판 1쇄로 발행된 최근의 신간입니다. '봄날' 출판사의 이런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 관리 거의 완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째, 이 책은 우리가 꿈꾸는 다양한 꿈들 가운데 방송과 관련한 꿈을 꾸고 있을 대한민국의 모든 분들과 그런 꿈을 꾸고 있는 자신을 응원하는 오형일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므로 방송일을 하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가 읽고 참고할 만한 교양서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겨울 방학을 보내고 있을 중, 고등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책으로 추천합니다. 중, 고등학생이 있는 집에서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읽고 토론해보기에도 좋을 책으로 추천합니다. 이로써 '나는 미디어다'에 대한 독서 후기를 모두 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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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파리 (2016 최신정보) - No Plan! No Problem! 인조이 세계여행 11
김지선, 문은정 지음 / 넥서스BOOKS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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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두 달도 전인 10월 말의 일입니다. 우연히 들렀던 쮸띠님의 블로그에서 'ENJOY 파리' 출간기념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가보았던, 또는 가보고 싶은 최고의, '내가 추천하고 싶은 파리 명소'를 댓글로 달면, 10명을 선정하여 출간한 책을 보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 때 참여하게 되어 '노트르담에 있는 성모 성당(Notre Dame, 1925)'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랬더니 11월에 책을 보내주어 고맙게 받아 보았습니다. 파리와 관련한 정보들을 알뜰하게 모아 소개하고 있으며, 구석구석 가보아야 할 여행 정보를 담고 있으므로, 파리 여행을 떠나기 전에 일정을 짜고 준비하기에 좋을 책입니다.

     파리 여행을 떠나기 전 챙겨보아야 할 'EMJOY 파리'

   이 책은 두 지은이 공동으로 썼습니다. 20대부터 파리에 살고 싶었던 김지선(juttilism.com)과 혼자 프랑스 여행을 시작한 문은정(blog.naver.com/mej5310)이 기간별, 지역별, 파리 근교별, 주제별로 구분하여 친절하게 소개한 여행 안내서입니다. 맨 마지막에 여행 준비에 필요한 입, 출국 정보, 파리 여행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대중교통 정보까지 친절하게 알려줍니다.



   첫째,
우선 기간별 여행으로 소개는 네 가지로 구분하여 추천합니다. 1) 우선 1박 2일 단기 과정으로, 에펠탑과 노트르담 성당, 퐁피두 센터, 사크레쾨르 성당을 거쳐 다음 날의 루브르 박물관, 샹젤리제 거리, 개선문, 샤이요 궁에서 에펠탑을 감상하는 것으로 마무리 지으라고 추천합니다. 중간중간 이동하는 교통정보와 요금, 그리고 입장료까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2) 다음 2박 3일 과정으로, 첫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가까운 튈르리 공원과 콩코르드 광장을 거쳐 샹젤리게 거리, 파리의 상징 에펠탑에 오르고, 다음날에는 오르세 미술관을 둘러보고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걸어서 퐁피두 센터를 거쳐 마레 지구, 사크레쾨르 성당, 테르트르 광장, 물랑루즈 공연장, 생미셸 광장, 뤽상부르 공원, 생쉴피스 성당,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생제르맹데프레 성당으로 마무리합니다. 역시 교통 정보와 요금, 입장료, 그리고 점심을 먹을 수 있는 곳까지 알려줍니다.





   3)
신혼부부들을 위한 3박 4일 과정으로, 가장 유명한 퐁네프 다리에서 3-5분 걸어서 콩시에르 쥬리 감옥 박물관과 생트샤펠 성당, 노트르담 대성당, 생루이 섬, 가장 아름다운 마레 지구에서 마감합니다. 다음날 파리 최대의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 후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걸어서 예술의 다리, 생제르맫데프레 성당, 생쉴피스 성당, 뤽상부르 공원, 생미셸 광장을 걸어서 돌아봅니다.

   다음날, 샤이요 궁과 에펠탑을 거쳐 앵발리드 저택, 알렉상드르 3세교, 오페라 가르니에 극장, 백화점에서 정리합니다. 마지막 날은 파리 최대의 페흐라세즈 묘지에서 출발해 사크레쾨르 성당, 테르트르 광장, 물랭루즈 공연장, 샹젤리제 거리, 센강의 유람선을 추천합니다.


   4)
그리고 마지막으로 직장인들을 위한 6박 7일 과정으로, 퐁네프 다리, 콩세에르 쥬리 감옥 박물관과 생트샤펠 성당, 노트르담 대성당, 요한 23세 광장, 퐁피두 센터, 생퇴스타슈 성당으로 첫 날을 마감합니다. 둘째 날은 오르세 박물관, 로댕 미술관, 앵발리드 저택, 알렉상드르 3세교에서 정리합니다. 셋째 날은 개선문에서 출발하여 샹젤리제 거리, 튈르리 공원, 루브르 박물관, 루아얄 궁전에서 마감하고, 넷째 날은 바스티유 광장에서 도보로 걸어 보주 광장과 빅토르 위고의 집, 생폴 생루이 성당, 생루이 섬, 센강의 야외 조각 미술관, 식물원, 베르시 마을에서 정리합니다.

   다음 다섯째 날은 파리 대학가의 생미셸 광장에서 출발하여 중세 미술관, 팡테옹 성당, 뤽상부르 공원, 생쉴피스 성당, 생제르맹데프레 성당, 예술의 다리를 둘러봅니다. 여섯째 날은 카타콩브 납골당에서 도보로 걸어 몽파르나스 묘지를 둘러 보고, 파리에서 가장 높은 퐁파르나스 건물, 아틀란티크 정원, 샤이요 궁, 에펠탑에서 마무리합니다. 다음 마지막 일곱째 날은 벼룩시장을 둘러보고 아베쎄 광장에서 걸어서 사크레쾨르 성당과 물랭루즈 공연장, 오페라 가르니에 극장, 마들렌 성당을 추천니다.

   둘째, 지역별 여행으로 10여 곳을 소개합니다. 파리 전체의 지도와 지하철 노선까지 상세하게 보여줍니다. 1) 시테(Cite)섬으로, 파리의 중심이자 프랑스의 중심으로 소개하며, 시테 역이나 퐁네프 역에서 퐁 마리(Pont Marie) 역까지 걸어 보라고 권합니다. 먼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퐁네프(Pont Neuf) 다리'를 소개하는데, 12개의 무지개 모양의 다리 위에 세워진 285개의 조각상과 중앙의 앙리 4세 기마상을 감상하는 재미를 추천합니다.

   다음 콩시에르 쥬리 감옥 박물관의 주소와 요금, 관람 시간, 교통정보까지 소개하고 있고, 다음으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생트샤펠 성당(Eglise Sainte Chapelle)'을 소개하는데, 파리 법원 안으로 들어가면 만날 수 있고, 루이 9세(Louis Ⅸ)가 1248년에 완공한 2층 건물로 제대로 감상하려면 날씨가 좋은 날 오후에 방문할 것을 추천합니다.


   다음은 파리의 중심부에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Cathedrale Notre-Dame de Paris)'인데, 뜻은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며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인기 명소입니다. 많은 건축가들에 의해 170년 동안에 걸쳐 완공된 성당으로 고딕 양식의 걸작으로 유명하며, 잔다르크(Jeanne d'Arc)의 명예 회복 재판 장소로도 알려져 있고, 내부의 중앙에 가장 큰 장미창을 감상하라고 추천합니다.

   이어서 '요한 23세 광장(Square Jean 23)'으로, 파리 주제 교황청 대사를 지내다가 259대 교황이 되었던 요한 23세게 바쳐진 광장이며 중앙에는 네오 고딕 양식의 성모 마리아 분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시테 섬에서 생루이교(Point St-Louis)를 지나면 나오는 '생루이 섬(Lille St. Louis)'을 소개하는데, 이 섬 안에는 17세기 귀족들의 집이 남아 있고, 쇼팽의 악보와 빅토르 위고의 자필 원고가 보관되어 있는 박물관과 노벨상을 받은 마리 퀴리(Marie Curie)가 살았던 집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마레 지구는 파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으로, 낭만의 도시, 예술의 도시로 손꼽히며 수많은 예술가들과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유명 관광지와 뒷골목의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즐기기에 좋은 매력적인 곳으로 추천합니다. 먼저 '플랑테 산책로(Promenade Plantee)'는 철로가 있던 고가다리 윗 지역에 조성된 산책로로, 라벤더나 양귀비같은 다양한 식물들로 조성되었으며, 총 길이 1.75km로 3-40분의 걷는 시간이 소요되는 거리입니다. 그 아랫쪽으로는 파리 수공업자들을 위한 작업 공간이 조성되어 있어서 화가와 조각가, 악기, 금속 기술자 등의 다양한 수공업자들의 공방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Opera Bastille)'을 소개하는데, 캐나다 국적의 까를로 오뜨(Carlos Ott)가 설계하고 만들었으며, 프랑스 혁명으로 함락되었던 바스티유 감옥을 헐고 오페라 극장으로 개관하여 오페라를 대중화시킨 곳입니다. 그래서 관람할 때도 편안한 복장으로 입장할 수 있으며, 거대한 원형 유리 건물로 2,700석의 객석 규모와 오페라 공연에 필요한 전속 교향악단과 신발이나 가발과 같은 소도구, 전기공, 무대미술, 의상 디지이너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서가 건물 안에 들어와 있는 오페라 역사상 최초의 체계를 자랑하는 극장입니다.





   다음은 '바스티유 광장(Place de la Bastille)'으로, 프랑스 혁명 당시 많은 피가 묻혀진 곳이며 앞에서 소개한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이 세워져 있는 커다란 광장입니다. 한 가운데에는 7월 혁명을 기념하는 51, 5m의 '7월의 기둥(Colonne de Jullet)이 세워져 있고 그 꼭대기에는 뒤몽(Dunonet)이 조각한 자유의 수호신이 서있으며, 기둥에는 1830년과 1848년의 혁명 당시 희생된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희생자 504명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는 곳입니다.

   다음은 파리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보주 광장(Place des Vosges)'으로, 앙리 4세(Henri )의 명으로 그가 태어난 왕궁이 있던 곳에 만든 광장이며, 완전한 대칭 구조에 4층 건물이 9채씩 총 36채가 4각형 광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 그가 직접 살았던 '빅토르 위고의 집(Maison de Victor Hugo)'으로, 자필 원고와 편지, 펜과 잉크로 그린 데생, 그림, 조각, 사진, 머리카락과 같은 유품이 전시되어 있고 17세기 초에 건립된 3층 건물에서 16년 동안 살면서 이 '레 미제라블(Les Miserables)'을 집필했던 곳입니다. 더불어 밝은 분위기의 '생폴 생루이 성당(Eglise St-Paul St-Louis)'과 유대인 밀집 '로지에르 거리(Lue des Rosiers)' 등을 소개합니다.  


   3)
이 밖에 파리 대중교통의 중심인 샤틀레, 레알 지역으로 '파리 시청(Hotelde Bille)'과 '스트라빈스키 광장(Place lgor-Stravinsky)', 퐁피두 센터(Centre Georges Pornpidou)', '이노상 분스(Fontaine des Innocents)' 등을 소개하며, 4) 프랑스의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튈르리 오페라 지역으로, '루브르 박물관(Musee du Louvre)'과 '루아얄 궁전(Palais Royal)', '오페라 가르니에 공연장(Opera Garnier)', '방돔 광장(Place Vendome)', '오랑주리 미술관(Musee de L'Orangerie)', '카루젤 개선문(Arc de Triomphe du Carrousel)' 등을 소개합니다.

   5) 또 출판사 직원들이나 작가들이 많이 찾는 생제르맹데프레 구역으로, '오르세 미술관(Musee d'Orsay)'과 '들라크루아 박물관(Musee Eugene Delacroix)', '생제르맹데프레 성당(Eglise St-Germain-des-Pres)' 등을 소개하며, 6) 프랑스의 학문이 중심이 되는 라탱, 식물원 지역으로 '생미셀 광장(Place Saint-Michel)'과 영미 서적을 볼 수 있는 '세익스피어 앤 컴퍼니(Shakespeare & Company)', 먹자 골목, 소르본 대학(La Sorbonne)', 뤼테스 원형 경기장(Arenes de Lutece)', '파리 식물원(Jardin des plantes de Paris)', '야외 조각 미술관(Musee de Sculprure in Plein Air)' 등을 소개합니다.

   7) 예술가들이 모여 살던 지역인 '몽파르나스(Montparnasse)' 지역으로, '아틀란티크 정원(Jardin Atlantique)'과 '몽파르나스 타워(Tour Montparnasse)', '몽파르나스 묘지(Cimetiere du Montparnasse)', '몽수리 공원(Le parc Montsouris)' 등을 소개합니다. 8) 이 외에 파리의 낭만 에펠탑과 앵발리드 지역으로 '로댕 미술관(Musee Lodin)'과 '앵발리드 저택(Hotel des Invlides)', 군사 박물관(Musee de L'Armee)' 등이 소개되고 9) 트로카데로 , 샹젤리제 지역을 소개하며, 10) 예술가들이 모여 살던 곳 몽마르트 지역과 그외 알려지지 않은 명소들까지 지역별로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셋째, 파리 근교 여행으로 10곳을 소개하고 있는데, 1) 파리에서 약 20km 떨어진 베르사유(Versilles)를 절대 왕권의 상징이자 정치의 중심지이며 유서 깊은 관광지로 소개합니다. 궁전의 각 방들과 프랑스식 정원을 약도까지 제시하며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2)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80km 떨어진 샤르트르(Chartres)를 13세기의 성당이 서있는 웅장한 마을로 소개하며,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를 꼭 감상하라고 추천합니다. 3) 파리에서 북쪽으로 30km 떨어진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Sur-Oise)고흐(Vincent Van Gogh, 네덜란드, 1853~1890)의 47세 때의 말년을 보낸 곳으로 소개하는데, 거리 곳곳에 남아있는 고흐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사랑스러운 마을로 추천합니다.


   4)
파리에서 약 75km 떨어진 지베르니(Giverny)클로드 모네(Claude Monet, 프랑스, 1840-1926)가 살며 작업하던 곳으로 소개하며, 모네의 집과 수련으로 가꿔진 정원, 모네의 묘지를 추천합니다. 5) 파리에서 남동쪽으로 60km 떨어진 '퐁텐블로(Fontainebleau)'를 풍부한 산림과 물이 있는 거대한 퐁텐블로 숲이 있어서 중세 왕과 귀족들의 사냥터로 소개하며, 퐁텐블로 궁전을 역대 왕조들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6) 퐁텐블로 숲에서 북쪽으로 10Km 정도 떨어진 '바르비종(Barbizon)'을 밀레(Jean Francois Millet, 프랑스, 1814-1875)와 루소(Pierre Etienne Theodore Rousseau, 프랑스, 1812-1867), 코로(Camille Corot, 프랑스, 1796-1875)와 같은 "바르비종파(Barbizon School)" 화가들이 사랑했던 마을로 소개하며, 밀레의 화실과 기념비, 만종의 보리밭을 추천합니다.

   7) 이 외에 파리에서 동남쪽으로 50km 정도 떨어진 '보르비콩트 성(Chateau de Vaux le Vicinte)'을 루이 14세 때의 재무장관이 당시 최고의 화려한 궁전으로 건설했으며, 성의 내부와 화실, 프랑스식 정원 등을 관람하라고 추천합니다. 8) 파리의 서쪽에 있는 신도시로 현대적인 파리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라데팡스(La Defense)'와 9) 파리에서 북쪽으로 41Km 떨어진 '샹티이(Chantilly)'의 르네상스 시대의 아름다운 성과 정원들, 살아있는 박물관들, 그리고 10) 섬 전체가 수도원으로 이루어져 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몽셀미셸 섬(Le Mont-Saint-Michel)"을 전망대에 올라 살펴보라고 추천합니다.

   넷째, 파리의 주제별 여행으로 9가지의 여행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카메라에 담기에 좋은 곳들을 소개하는데, 노트르담 대성당의 전망대와 에펠탑, 개선문, 몽파르나스 타워 등을 추천합니다. 2) 쇼핑하기에 좋은 장소로 각종 벼룩시장(Marche aux Puces)과 백화점, 거리 상점들을 소개하며, 3) 유람하기 좋은 센강변으로 바토 우슈(Bateau-mouche)와 바토 파리지앵(Bateau-Parisiens), 퐁네프 유람선(Bateaux Les Vedettes du Pont-neuf)을 추천합니다. 4) 또한 파리의 야경 명소5) 파리에서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 명소들 6) 파리의 박물관들, 7) 파리에서 도보로 여행하기 좋은 곳들, 8) 마지막으로 파리의 먹을 거리 9) 파리의 사계절도 따로 소개합니다.

   다섯째, 가장 중요한 여행 정보로, 여행에 필요한 여권과 항공권, 여행자 보험, 국제 학생증, 국제 운전 면허증, 등 1) 여행 준비 사항들과 수집 정보들을 세세하게 일러줍니다. 또한 2) 프랑스 에 도착한 뒤, 입국에 필요한 수화물을 찾고 입국심사, 면세, 파리로 이동방법, 교통 요금, 소요 시간에 대한 정보들도 알려주며, 3) 출국 준비로 파리에서 공항으로 이동 방법과 한국으로 입국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4) 파리의 기본 정보로, 프랑스와 한국의 시차, 화폐, 공중전화 사용 방법, 우편 이용법, 공중화장실 이용 방법, 슈퍼마켓 이용법, 파리 여행에서 주의할 점과 조심해야 할 지역, 그리고 숙박업소로 민박과 호텔, 호스텔 연락처까지 친절하게 소개하며, 5) 파리의 대중교통으로 메트로 이용법과 파리 외곽선, 트램(Tram), 버스, 발라뷔스(Balabus) 이용법, 그 종류와 가격, 그리고 자전거의 이용방법까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소개하는 책이었습니다.

     파리 여행 실현의 첫 걸음, 'ENJOY 파리'

   이렇게 파리 여행의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있는 'ENJOY 파리'의 맨 끝에는, 파리 여행에 필요한 전철 노선도와 중심과 근교의 지도, 간단한 프랑스어 기초 회화까지 별책 부록으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가볍고 얇게 45쪽 짜리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뜰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이 "ENJOY 파리'에 대해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5가지로 총정리합니다.


   첫째,
이 책은 파리 여행을 꿈꾸는 모든 여행자들에게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현실적인 책입니다. 그러므로 파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꿈꾸며 그 날을 기다리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안내서입니다.

   둘째, 또한 이 책은두 지은이 모두 젊은 사람들이어서 여행을 쫒는 젊은 감각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그래서 파리 곳곳의 사진과 유명한 예술가들의 그림까지 배치하여 숨 고를 새도 없을 정도로 빠르고 흥미롭게 진행되는 재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셋째, 책의 겉 모습은 반양장 표지이며, 길이도 318이고, 크기는 210×140mm로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책입니다. 그래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서이기 때문에 관련하여 막연하게라도 꿈을 꾸고 있는 분들이라면 흥미로운 책이 될 것입니다.


   넷째,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가 몇 군데 발견되었습니다. 다만 어법이나 어순어색한 부분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이 책은 얼마 전인 2009년 10월 10일에 초판 1쇄로 발행된 최근의 신간입니다. 그러므로 '넥서스BOOKS'의 이런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 관리 대체로 좋은 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한국에 여행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있는 김지선과 문은정이 파리 여행과 관련한 세세한 정보들을 모아 만든 이 'ENJOY 파리'는 특히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의 꿈을 도와주기에 좋을 책입니다. 이 겨울 방학을 맞이하여 꿈을 꾸고 여행을 계획하는데 좋을 책으로 추천합니다.

   여섯째, 마지막으로 이와 관련하여 'ENJOY 프라하'라는 새 책이 지난 11월에 발간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런던, 뮌헨 등 연속인 기행을 책으로 엮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ENJOY 파리'와 관련하여 정리한 후기를 모두 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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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프랑스 여행의 필수품, 'ENJOY 파리' - 김지선, 문은정, 넥서스BOOKS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10-01-08 01:22 
    벌써 두 달도 전인 10월 말의 일입니다. 우연히 들렀던 쮸띠님의 블로그에서 'ENJOY 파리' 출간기념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가보았던, 또는 가보고 싶은 최고의, '내가 추천하고 싶은 파리 명소'를 댓글로 달면, 10명을 선정하여 출간한 책을 보내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도 그 때 참여하게 되어 '노트르담에 있는 성모 성당(Notre Dame, 1925)'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랬더니 11월에 책을 보내주어 고맙게 받아 보았습니다. 파리와..
 
 
 
프라임타임 - 당신의 두뇌 에너지가 가장 충만한 시간
베레나 슈타이너 지음, 김시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올 1910년의 첫 날, 그 첫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월 1일, 첫 공휴일이라 편히 쉬고 있는데, 생활은 어제의 일상과 똑같은 하루입니다. 그래도 어디서 밀려오는지 알 수 없는 압박감으로 인하여 왠지 불안하기도 하고, 자꾸 무언가를 해야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새해입니다.

   그래서 지금 책을 펼쳐 읽고 있습니다. 책은 이렇게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기대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펼치니 안심도 되고 또 무언가를 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더불어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 같고, 또 책을 드는 순간 마음은 벌써 재무장을 하는 것 같습니다.

     새해는 프라임타임형 인재로 거듭나길 바라며

   그렇게 올 해에 제게 먼저 손 내밀고 운명처럼 찾아온 '프라임타임(Prime Time, 원제 : Energie Kompetenz, 2005)'이란 제목의 베레나 슈타이너의 책을 지금 읽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머릿말의 첫 문장이 "지금이 12월 31일이고, 당신이 지금 막 새해 소원을 떠올리고 있다고 가정하자..."로 시작, 마치 지금의 저를 보고 있는 것처럼 예언하듯 쓴 것 같아 사뭇 놀랐습니다.

   과학 박사로서 인체 연구의 성과를 통해 찾아낸 '과학적인 시간관리 전략'을 소개하고 있으며, 각자 개개인의 인체에 맞는 최적의 에너지 리듬과 최상의 생체 리듬을 찾는 비법을 안내합니다. 군더더기 없는 요지를 깔끔하게 설명하고 이해시키는 지은이의 글 솜씨도 돋보이는 책입니다.


   이 책의 지은이는 스위스의 북부에 있는 아르가우(Aargau) 주에서 태어난 여성 작가이자 생화학 박사인 베레나 슈타이너(Verena Steiner, 스위스, 1948-, http://www.explorative.ch/vsteiner/index.htm) 입니다.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에서 학습전략, 업무전략, 사고(에너지)전략 등을 강의하면서 ‘학습 및 창업전략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후 오스트리아 비엔나 농업과학대학(BOKU) 객원교수를 거쳐 컨설턴트와 전문강사로 활약했으며, 30여 년 동안 ‘즐겁게 공부하고 일하기’에 관련된 에너지 전략을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그 연구결과를 총정리하여 공부편의 '전략적 공부기술', 업무편의 '프라임타임'이라는 베스트셀러를 비롯하여 '집중 잘하는 법', '더 잘 배우고 더 잘 공부하는 법' 등을 썼습니다.


   새해의 첫 책으로 소개하는 오늘 '프라임타임'은 총 10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두뇌 에너지가 가장 충만한 시간을 분석한 책이라 개인적으로 기대가 많은 책입니다. 각 단원을 짧게 요약한 뒤, 읽어가며 느낀 개인적인 소감과 생각을 총정리하려고 합니다.

   제1장, "아침형 인간의 환상을 버려라"에서 슈타이너는, 정신노동자의 신체적, 정신적, 감성적 황금시간대, 즉 업무 효율이 가장 큰 시간대를 '프라임타임'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잘못된 시간관리 기술을 과감히 버리고, 내제된 내 최적의 에너지 역량을 스스로 지각해서 고도의 집중력과 최고조의 통찰력을 수월하게 의식하는 비법을 제시합니다.  


      시 간 형 선호하는 기상시간     프라임 타임 선호하는 취침시간
   전형적 아침형     05:00-06:30     05:00-08:00     20:00-21:00
    반(半) 아침형     06:30-07:45     08:00-10:00     21:00-22:15
      중  립  형     07:45-09:45     10:00-16:00     22:15-00:30
   반(半) 저녁형     09:45-11:00     16:00-21:00     00:30-01:45
  전형적 저녁형       11:00-12:00     21:00-05:00     01:45-03:00
                    외스트베르크(Östberg)식 시간 유형 조사 

    지은이는 위 시간 유형표에서, 에너지 활동량이 최대인,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기상시간과 취침시간을 골라 보라고 합니다. 주말에는 더 늦게 잠자리에 들곤 하는 제 습관과 생체시계를 고려해 볼 때, 저는 저녁형 인간으로 보이며, 효율적인 업무시간은 오후 4시 이후로, 이때 사고력과 집중력이 필요한 작업을 해야 실수나 나쁜 습관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제2장, "완벽한 하루는 휴식으로 완성된다"에서는, 하루 종일 에너지 수위를 높게 유지할 수 없으므로 신체와 정신, 감성 영역 모두 적극적으로 긴장을 풀고 소진(번아웃, Burnout)된 분석적, 비판적 좌뇌활동의 에너지를 회복하는 휴식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에너지가 낮은 주기의 시간과 상태에서도 오히려 창조적, 종합적, 직관적인 우뇌활동이 활발해진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려줍니다.

   업무나 하루 일과 시간 가운데 '시간의 섬'과 같이 틈틈히 짬이 나는 시간을 따로 잡아서 '일상을 떠나 있는 것처럼 의식적인 휴식이나 산책, 사색의 시간'을 가지면, 창의적인 발상이 떠오른다고 제안합니다. 또한 햇빛을 받으며 야외에서 운동을 하고, 어렵거나 반드시 해야하는 일들은 오전에 처리하는 습관을 들이며, 여건과 기회가 허락된다면 2-4시 사이에 10-30분 정도 낮잠을 챙겨서 창의력을 배가시키라고 조언합니다.


   제3장, "일주일의 리듬으로 평생을 산다
"에서 베레나 슈타이너는, 매 순간순간 열심히 살기 힘들 뿐만 아니라 지칠 수 있는데, 원래 우주의 리듬과 달의 순환, 생물학적인 리듬, 문화적 리듬, 종교에서 분리된 시간 리듬에서 온 '일주일 리듬'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습관적인 악성 일요 근무는 절대 금물이며 '노는 일요일'을 계획적으로 챙겨서 무위도식해야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하루 주기의 연장인 일주일은 삶의 축소판이며, 1주일을 주기로 반성하고 일기나 쪽지 글(메모)을 통하여 검토하고 큰 목표와 중요한 일부터 실천으로 연결시키라고 강조합니다. 특히 수첩 형식의 다이어리를 마련한 뒤, 1주일별로 중요도에 따라 목록화한 필수 과제를 이 프라임타임에 우선적으로 배치하면 분명 달라진 상황과 결과를 느낄 것이라고 당부합니다.

   제4장, "불면은 고쳐야 하고, 또 고칠 수 있다"에서 슈타이너는, 적정한 잠은 하루에 대한 보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에너지의 샘이므로, 특히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잠을 많이 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자신의 수면 습관과 주기를 면밀히 관찰해서 적절한 수면량을 찾고 규칙적인 취침시간과 운동, 산책, 목욕, 음악 등을 통한 숙면 습관과 잠의 파동에 따른 생체시계, 숙면 기술을 디자인하여 의도적으로 길들이라고 조언합니다.

   제5장, "긴장감은 가지되, 긴장하지 않는다"에서 지은이는, 에너지 활성화는 긴장은 천적이고 사랑은 엔진이 되어 몸과 지성, 감성적으로 전체가 긍정적이고 구체적인 활동성을 띠는 프라임타임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기 위해 농담 감각을 키우고 휴식으로 건강 관리를 하며 카페인과 니코틴을 멀리하여 긴장과 스트레스를 줄인 '이완된 에너지(캄 에너지, Calm Energy) 상태를 찾아 유지하라고 부탁합니다.

   제6장, "시간을 디자인하면 창의력이 폭발한다"에서, 우리 뇌는 사고를 할 때 논리적, 분석적인 '분석'의 좌뇌형직관적, 종합적인 '감성'의 우뇌형으로 나뉘는데, 좌뇌형은 논리적,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순차적으로 정해진 절차와 방법론적인 과정을 즐기며, 우뇌형은 정보수용에 집약적인 능력과 직관력이 뛰어납니다. 그러므로 다양한 뇌파 가운데 7-13HZ 대의 알파와 13-40Hz 이상의 베타 상태를 인식해서 논리적, 합리적 사유를 보완하며, 낮잠을 통한 이완상태를 통하여 정신은 맑게 주의집중력은 높게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수첩과 쪽지를 항상 준비하고 아침잠을 혼자 깨며 오늘 해결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좋은 발상이 떠오르면 적어두라고 제안합니다.


   제7장, "에너자이저가 리더가 된다
"에서 슈타이너는, 흔히 착각하는 것처럼 '우리의 기분은 외부 요인이 아닌 자기 심신의 에너지 상태에 좌우된다'고 단언합니다. 그러므로 에너지가 없을 때에는 무조건 의무적으로 휴식하되 계획표를 짜며, 군것질을 끊고 간단한 간식을 즐기거나 운동을 시작하라고 구체적으로 제안합니다. 또한 음악이나 영화로 기분을 좋게 하거나 쉽고 명료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도 중요하며, 이런 에너지는 기하급수적으로 전파되는데, 그 에너자이저 지수를 측정하는 8개의 설문과 해설도 소개합니다.

   제8장, "제로 스트레스를 선언하라"에서는, 신체처럼 두뇌도 훈련이 필요한데, 에너지 리듬을 완성시키려면 반드시 휴식 시간이나 느림의 즐거움,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더 강조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긴장 상황을 의식적으로 지각해 멈추고 고르고 느린 호흡을 통해 불규칙적인 심장 박동을 규칙적으로 이완시키며 가장 좋아하는 긍정적인 장면을 떠올리는 훈련에 익숙해지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에드문드 야콥슨(Edmund Jacobsen)이 고안한 '프로그레시브 근육이완법(Progressive Muskelentspannung)'을 소개합니다. 먼저 오른손, 왼손으로 5-7초 주먹을 꽉 쥐거나 이마를 찌푸리고 입을 꽉 다문 채 입 근육을 오므리며 턱으로 가슴을 누르거나(뒷목, 앞목 이완) 오른발, 왼쪽 발가락 끝을 무릎 쪽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을 되풀이하면서 근육의 이완 느낌에 익숙해지라고 당부합니다.

   제9장, "모든 해답은 내 안에 있다"에서는, 육체적, 정신적, 감성적 에너지는 나와 가족, 친구, 배우자, 동료와 같은 관계와 결속감 속에서 발전해야 행복하다고 주장합니다. 긍정적인 태도로 마음을 다해 결정하고 선언하며, 낙관적인 대담한 용기로 행복을 찾아 누리라고 조언합니다.

   제10장, "버리는 시간이 아니라 꿈꾸는 시간이다"에서는,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다는 자기효과를 통해 당당함과 자기 신뢰를 높이며, 실행을 긍정적으로 선언함으로 실현의 힘을 키우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사진처럼 구체적인 청사진을 그리는 시각화 훈련으로 에너지를 동원하고 실천력을 일깨우며 관심을 만들고 긍정적인 자기규율을 표명하라고, 마지막으로 마법같은 으로 내일의 성장 동력을 준비하고 에너지 상태를 의식하라고 재강조합니다.  




   이상으로 목표설정, 조직관리, 시간관리만으로는 자신의 최상의 감성적 에너지와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할 수 없으며, 자신 안에 가지고 있는 최적의 에너지 역량을 끌어내려면 잠재되어 있는 프라임타임형 계획표를 세워 성취하라고 강조하는 베레나 슈타이너의 자기개발서를 모두 정리합니다. 이 '프라임타임'에 대해 느낌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5가지로 총정리합니다.

     자신의 두뇌 안에 잠재된 체적의 에너지 역량을 찾아라

   첫째, 이 책은 지은이 베레나 슈타이너가 인체 과학의 연구 성과를 통하여 과학적인 시간과 두뇌 에너지 시간을 관리하는 전략과 기술을 소개한 자기개발서입니다. 실제 새해를 준비하는 제 마음 가짐과 계획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새해와 연초에 자기 관리를 위한 개발 비법서로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앞만 보고 뛰어가는 직장인이나 관리자들은 물론이고, 새로운 마음과 각오로 새해를 준비하는 학생들과 주부들에게도 읽어볼 만한 좋은 책으로 추천합니다.

   둘째, 슈타이너의 이 글은 정갈한 개발서로 뿐만 아니라, 지은이의 군더더기 없는 요점과 담백한 설명의 글 솜씨도 특히 돋보였던 책입니다. 그래서 저도 끝까지 읽는 내내, 참 편하게 술술 읽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의 옮긴이 김시형의 번역 솜씨도 쉽고 좋은 책을 만드는 데 한 몫을 했다고 생각합니다.그러므로 글 쓰는 방법에 대해 본보기가 될만한 책으로, 중, 고등 학생들을 비롯한 글 쓰기에 관심이 많은 블로거(Blogger)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셋째, 이 책의 겉 모습은 반양장 표지이며, 길이도 287쪽이고, 크기는 210×152mm인 가장 일반적인 형태입니다. 종이의 재질도 두거워서 뒷 장의 글씨가 보이지 않고 신경 쓰이지 않았으며, 책장 끝 가장자리도 상대적으로 날카롭지 않아 읽기에도 편리했습니다.

   넷째,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는 발견되지 않았고, 어법이나 어순, 띄어 쓰기가 잘못된 부분 역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꼭 한 달 전인 2009년 11월 25일에 초판 1쇄로 발행된 최근의 신간입니다.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의 이런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 관리 거의 완벽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섯째, 이 책은 자신의 두뇌 에너지와 생체 리듬을 지각하고 의식하는 방법에서부터 그 충만한 황금 시간대를 관리하는 비법까지 차근차근 소개한 책입니다. 그런데 그 단계별로 점검해야 하는 설문 항목과 설계 방법을 친절하게 계획표까지 짜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번 겨울 방학과 새해에 누구나가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로 추천합니다. 또한 새해에 누구나가 부담없이 읽어볼 만한 자기 개발서로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이로써 이 '프라임타임'에 대한 독서 후기를 모두 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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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새해 목표, '프라임타임'형 인재로 거듭나는 비법 - 베레나 슈타이너
    from 초하뮤지엄.넷 chohamuseum.net 2010-01-03 01:37 
    올 1910년의 첫 날, 그 첫 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월 1일, 첫 공휴일이라 편히 쉬고 있는데, 생활은 어제의 일상과 똑같은 하루입니다. 그래도 어디서 밀려오는지 알 수 없는 압박감으로 인하여 왠지 불안하기도 하고, 자꾸 무언가를 해야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새해입니다. 그래서 지금 책을 펼쳐 읽고 있습니다. 책은 이렇게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기대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펼치니 안심도 되고 또 무언가를 줄 것만 같은 느낌입..
 
 
 
카인의 징표
브래드 멜처 지음, 박산호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지난 10월 중순,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인 '위드블로그(Withblog)'에서 이 추리소설에 대한 독서 후기 모집이 있었고, 바로 지난 주 중에 이 '카인의 징표(The Book of Lies)'라는 제목의 책 한 권을 받았습니다. 제목에서 보이는 것처럼 저도 처음에는 무슨 내용일지 무척 궁금했고, 오랜만에 소설책의 무궁무진한 이야기에 푸-욱 빠져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책을 받아 들고 전체적인 내용을 훓어 보며,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겨도 도대체는 진도가 잘 나가지지가 않았습니다. 지은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의 의미도 파악이 안되고, 흥미롭게 이야기 속에 빠져 들지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거의 일주일 동안 읽지는 못한 채, 이 두꺼운 책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가지고만 돌아 다녔습니다.

     흥미진진한 추리가 눈 앞에서 펼쳐지는 '카인의 징표'

   무려 571쪽에 달하며 보통 책 2권의 두께라고 볼 수 있는 무척 두껍고 무거운 소설 책입니다. 그야말로 지은이가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며 즐길 수 있는 제대로 된 장편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참 오랜만에 긴장과 기대감 속에 읽게 된 길고 긴 이야기였습니다.


   이 '카인의 징표'를 지은 이는 브래드 멜처(Brad Meltzer, http://www.bradmeltzer.com/)입니다. 그는 미시간 대학과 콜롬비아 대학 로스쿨을 졸업한 법률학도 출신이며, 1997년 데뷔소설 'The Tenth Justice'로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이후 발표한 'Dead Even', 'The First Counsel', 'The Millionaires', 'The Zero Game' 등 다섯 편의 작품 모두 발간과 동시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성공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 2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으며, '열 번째 정의(The Tenth Justice)'와 '영점 놀이(The Zero Game)'는 이미 영화화가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그의 소설들은 미국 텔레비전의 드라마 시리즈 '웨스트윙(The West Wing)'처럼 주로 일반인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정치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가인 동시에 만화책 작가이기도 하며, 현재 텔레비전 시리즈의 공동 크리에이터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슈퍼맨, 배트맨, 원더우먼 등 우리에게 친숙한 거대 영웅들이 등장하는 살인 미스터리를 다룬  'Identity Crisis'와 'Justice League'로 언론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 부문, 1위와 다이아몬드 코믹 북 만화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동시에 석권한 유일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 책 '카인의 징표'의 책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고 그 감상 후기와 느낌을 정리하려고 합니다. 이 책의 이야기 구성은 총 82단원으로 구별되어 있으며, 각 단원은 별다른 제목 없이 숫자로만 대체로 짧고 간결하게 구별되어 있습니다.

  1) 28살이 된 주인공, '캘빈'은 노숙자들을 쉼터에 데려다 주는 일로 자원 봉사를 하며 지내던 어느 날, 총에 맞아 거리에 쓰러진 남자를 옮기려다 자신의 아버지, '리오드 하퍼'임을 알게 됩니다. 트럭 운전기사로 일한다는 아버지를 동료, '티모시'와 함께 미행을 합니다.
 
   미행 도중, 경찰로 일하는 '앨리스'에게 트럭을 강탈하려는 총격을 받고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이 두 부자(父子)는 티모시 살인의 용의자가 되어 연방요원 '나오미'에게 쫒기게 되는데, 자칭 예언자라고 말하는 사람에게서 이들에 대한 정보를 얻어 수사망을 조여 옵니다.

   2) 한편, 1932년 어느 날, 실제로 '미셀 시걸'이라는 자의 가족이 총격을 받고 사망했는데, 사건은 해결되지 않은 채, 종결됩니다. 그런데 그의 아들, '제리 시걸'이 '수퍼맨'이라는 만화를 세상에 출간함으로써 아버지의 삶을 연장하는 상징성을 부여합니다.

   3) 한편, '인류 최초의 존속 살인'이라고 설명하는 '카인'의 살인 사건에 대해 언급합니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대홍수 전에 책을 써서 가장 사랑하는 아들에게 주라고 하셨는데, 아담이 아벨에게 그 보물을 주려 합니다. 이에 질투심이 발동한 카인이 그 책으로 아벨을 죽였으나 곧바로 죄를 뉘우치고 회개하자, 하나님은 용서의 징표로 카인에게 그 책을 줍니다.


   4) 또 다른 한편, 어느 날 앨리스는 아버지의 말대로 죽은 줄만 알았던 어머니의 부고 기사를 신문에서 보게 됩니다. 아들을 애타게 찾고 있던 어머니의 일기장에서 조상들이 찾던 징표에 대해 알게 되고, 조상들이 해왔던 것처럼 부모로 인한 상처를 끓어 안은 채, 징표를 찾아 나섭니다.

   이렇게 각기 다른 네 가지의 사건이 전개되면서, 지은이 브래드 멜처는 그 안에서 '부모의 문제로 상처 받은 아들의 영혼'에 대해 거듭 상기시키며 독자들이 비교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전개해 보여 줍니다. 이렇게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모두가 각기 다른 모습과 다른 크기의 아픔, 하지만 같은 징표와 상징성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캘빈 역시 어머니를 살해한 뒤 8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아버지 리오드에 대한 오해와 또 다시 잃고 싶지 않은 갈등 사이에서 방황하면서 서로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줍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버지도 아들 캘빈을 잃지 않으려고 한다는 사실을 느끼고 깨달으면서 '부모로 인한 아들의 또 다른 갈등', 즉 '카인의 징표'라는 상징성이 다시 일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상처 받은 네 영혼의 각기 다른 크기의 상징성이 그 징표로 전개됩니다. 첫째, 성경에 나오는 카인의 살인 이야기와 둘째, 수퍼맨 이야기가 나오게 된 계기의 실제 살인 사건, 셋째, 부모로 인한 앨리스의 고통, 넷째, 아버지의 살인으로 인한 아들 캘빈의 방황을 통하여, 저자 브래드 멜처는 '부모로 인한 고통과 상처'라는 유전과도 같은 인생에 대한 주제를 이야기합니다.

     인류의 유전과 되물림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하는 '카인의 징표'

   이처럼, '카인의 징표'를 통하여 지은이 브래드 멜처는, 부모와 자식 사이에 화해와 용서를 통하여 유전되는 징표의 의미를 순화시키고 있습니다. 지은이 브래드 멜처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인류의 희망’에 대해 느낀 소감과 생각을 아래와 같이 6가지로 정리합니다.
  



   첫째,
브래드 멜처는 이 책을 통하여 대대로 이어져 온 부자(父子) 사이의 사랑과 상징성의 의미를 상기시키며, 그럼으로써 미래의 희망과 진심어린 인류애를 이야기합니다. 지은이의 세상을 바라보는 원대한 마음이 느껴지는 장편 소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인류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키우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 볼 만한 책으로 추천합니다.

   둘째,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하여 독자들에게 이야기에 심취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을 제공합니다. 저는 이야기의 전개에 속도가 붙지 않아 개인적으로 많이 괴로워하며 이 소설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다른 분들의 소감을 보면, 대체로 흥미진진하게 읽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겨울, 삶이 지치거나 무료하다고 느낀 분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하여 삶에 또 다른 재미와 즐거움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므로 추천합니다.

   셋째, 이 책의 분량은 571쪽으로 그야말로 장편 소설입니다. 일반 책에 비교하면 2권의 두께에 해당하는 비교적 두꺼운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큰 맘 먹고 시작했고, 처음에는 진도가 잘 나가지지 않고 빠져들기 쉽지 않더니, 중반으로 갈수록 흥미롭고 박진감이 넘쳐 납니다.

   책이 두꺼우니 가지고 다닐 수도 없었고, 틈틈히 읽을 수도 없었으며, 이 두꺼운 책은 책상에 정자세로 정독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분량만큼 오랜 시간을 투자해야 읽을 수 있었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으므로, 이 겨울과 방학에 누구나가 읽을 만한 소설책으로 추천합니다.


   넷째, 이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오타는 발견되지 않았고, 번역된 책이어서인지 단지 띄어쓰기어색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얼마 전인 2009년 9월 16일에 초판 발행된 최근의 신간인데, 출판사 ’다산책방’의 출간 준비와 수정, 편집 대체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더러는 이 책을 댄 브라운(Dan Brown, 미국, 1964-?)이 쓴 2003년의 소설, '다빈치 코드(The Da Vinci Code)'와 비교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는 미스터리(mystery)나 스릴러(thriller)같은 종류의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고 봅니다. 또한 브래드 멜처는 인간적인 사랑과 정의 유전 원리에 촛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전혀 다른 색채의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섯째, 지은이 멜처는, 박진감 넘치는 책을 통하여 아들 캘빈 하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부자간의 정과 인간에 대한 애정, 인류의 역사와 유전적인 숙제에 대해 애착을 갖고 이야기합니다. 더불어 짧은 자국의 역사와 실제 사건을 잘 머무려 전개한 사건과 반전이 무엇보다 더 돋보이는 소설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특히 학생들, 대학생이나 학력고사를 마친 고등학생들이 읽기에 좋은 책으로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부담 없이 읽고 싶다면 중학생들에게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카인의 징표'에 대한 독서 후기를 모두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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