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더 재미있게 볼 듯. ^^
약수터로 가는 길에는 놀 것이 그리 많은데 엄마는 무엇이 그리 바쁠까.
말놀이와 숨바꼭질로 아이들의 발걸음을 재촉하는 엄마의 기술(^^)이 재미있다.

약수터 가는 길 - 비룡소 창작 그림책 11
정지영, 정혜영 (지은이) | 비룡소
정   가 : 8,500원
출간일 : 2002-04-22 | ISBN : 8949100290
양장본 | 48쪽 | 257*25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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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6-10-09 2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원한 약수터물이 있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이기에 정겨움이 넘쳐나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가랑비 2006-10-10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갑자기 시원한 약수가 마시고 싶어졌어요. ^^ 전호인님 댁 근처에는 약수터가 있나요? 이 그림책에서 보여주는 건 약수터 자체보다 "엄마와 두 아이가 함께 길을 간다는 것"인데요, 가벼운 산길을 걷다가 마시는 약수처럼 그림이 청량하답니다.
 

지난 설날에 시조카에게 이 책을 선물했는데, 직접 읽어달라기에 읽어주었다.
소리 내어 읽어보니 눈으로 보기보다는 운율이 입에 딱딱 맞지 않았지만
(시나 노래가 아닌 이야기 책이라 해도 아이에게 읽어주려면
운율이 입에 붙는 게 좋겠다는 걸 깨달음),
두 쪽으로 이루어진 장의 끝말이 다 "나 너 좋아해"라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아이의 눈을 들여다보며
"나 너 좋아해"라고 말할 수 있는 점이 참 좋았다.

신순재 (글), 차정인(그림) | 천둥거인(돌베개어린이)
정   가 : 7,500원
출간일 : 2001-12-05 | ISBN : 8995066997
28쪽 | 236*20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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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10-09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좋아해~ 아우를^^

가랑비 2006-10-09 12: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잉~  


가랑비 2006-10-09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훔, 왜 그러시오, 따우님? ☞ http://www.aladdin.co.kr/blog/mypaper/959849

가랑비 2006-10-09 1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귀엽지요?
 

ㅋㅋㅋ

ㅡㅡ"""



 ?

어디

 콩닥콩닥

  후후훗

 헉~

허거걱

??

 

네이버에서 가져왔어요. ㅇㅎㅎ

출처 블로그 > BJ's 무라카미 하루키씨 처럼
원본 http://blog.naver.com/luvtaiji/110007989178  <- 원문엔 더 많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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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9-29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까망이 반가운걸요.
(신기한 한글나라에 나왔던 친구여요. 두번째)

물만두 2006-09-29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뻐서 퍼감^^

울보 2006-09-29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후훗

그냥 웃어보아요,


가랑비 2006-10-01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아하, 그런가요? 귀여워요. ^^
만두 언니/넹넹.
울보님/아잉~ 몰라.  

반딧불,, 2006-10-01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1757

7이 세개^^


2006-10-01 2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랑비 2006-10-02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딧불님, 홍홍홍 고마워요. 제 주민번호에도 7이 세 개 들어간답니다.
속삭이신 님, 민망하시다뇨.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아무튼 몰랐던 걸 알게 되어 좋았어요. 앞으로도 그런 거 보면 알려주세요. ^^

가랑비 2006-10-08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1776

오늘이랑 전체 방문객 숫자를 보아하니 어제 제 서재에 오신 분은 달랑 따우님 한 분뿐이었나 봐요. 주인도 안(못) 들어왔는데, 따우님 고마워요~ ^^


가랑비 2006-10-08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1777  ^^
 

ISBN이라고 아실 거예요. 책에 고유 번호를 매겨놓은 것이죠.
이를테면

89-91097-49-9라는 책이 있을 때,

89
나라 번호. 한국에서 나온 책(잡지가 아닌 단행본)의 ISBN은 모두 89로 시작되죠.

91097
발행자 번호. 출판사가 어디인지를 알려주죠. 어디일까~요? (맞히셔도 상품은 없어요. :p)

49
책의 일련번호. 보통 발행 순서대로 00부터 매기기 때문에 이 책은 아마,
이 출판사가 91097이라는 번호를 받은 뒤로 50번째 내는 책일 거예요.
‘91097이라는 번호를 받은 뒤로’라고 말한 건,
이 출판사가 전에 다른 발행자 번호로 책을 냈을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왜냐하면 ISBN의 숫자는 열 자리로 정해져 있어서,
발행자 번호가 다섯 자리인 경우
책의 번호가 00부터 시작해 99까지 다 차면
그 발행자 번호를 더 쓸 수가 없게 되거든요.
그럼 한국문헌번호센터에서 새로 발행자 번호를 받아야 해요.

9
이건 앞의 89 91097 49 각 숫자에 숫자를 곱하고 더하고 나누어서
나온 값의 나머지에 대응하는 숫자예요. 복잡하죠? ^^
나름대로 공식이 있답니다.
공식에 대해서 알고 싶으신 분은 눌러 보세요. ☞  http://www.nl.go.kr/isbn_issn/isbn/APPLY/check_01.php


그런데 이 ISBN 뒤에 부가기호라는 게 붙어요.
갖고 계신 책에 인쇄된 바코드를 보시면,
두 조각으로 된 바코드의 오른쪽 조각 위에 다섯 자리 숫자가 보일 거예요.
ISBN은 만국 공통인 반면, 부가기호를 붙이는 방식은 나라마다 달라요.

89-91097-49-9라는 ISBN을 단 책의 부가기호는 03810입니다.

첫 자리 숫자는 어떤 독자층을 대상으로 하는 책이냐를 표시합니다.
일반교양서는 0, 실용서는 1, 전문가용 책은 9...

둘째 숫자는 책의 형태를 나타내요.
문고판은 0, 사전은 1, 일반 단행본은 3, 전집이나 총서처럼 여러 권으로 된 것은 4...

셋째와 넷째 숫자는 책의 내용에 따른 분류 기호입니다.
셋째 자리의 8은 ‘문학’을,
넷째 자리의 1은 ‘한국문학’을 가리킵니다.
이 책은 한국 사람이 한국어로 쓴 시나 소설, 아니면 수필 등등인 거예요.

다섯째 자리는 무조건 0으로 채웁니다.

그런데 제가 이 얘기를 왜 하느냐면...
부가기호의 첫 자리 숫자는 대상 독자를 표시한다고 했죠.
일반교양서는 0, 실용서는 1,
3은 예비 번호로 비어 있고,
4는 청소년, 5는 중고생을 위한 학습참고서,
6은 초등생을 위한 학습참고서,
7은 학습참고서를 제외한 아동용 책,
8도 예비용으로 비어 있고,
9는 전문가용 책을 뜻합니다.

그런데 2가 뭐냐면, 바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도서’예요!

일반교양서와는 구별되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도서’가 대체 뭘까요?
여성학 책들일 리는 없습니다.
시중에 나온 여성학 책들을 보시면, 대개 부가기호가
03330일 거예요. 23330으로 된 책은 본 기억이 없습니다.
03330은 일반교양서예요.

0 일반교양서
3 단행본
3 사회과학
3 사회학/사회사상/사회문제/여성문제 등
0

예전에 언니가 혼숫감으로 준비했던, 무슨 무슨 여성 백과가 떠오릅니다.
수십 권짜리였는데, 임신 육아부터 뜨개질하는 법, 요리법, 생활 예절까지
두루 꿰는 전집이었죠. ‘여성을 대상으로 한 도서’란
아마 이런 책을 가리키지 않을까요? 하하!
그렇다면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도서’는 왜 없을까?
남성은 모든 책을 다 읽어도 되지만
여성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도서’만 읽으라는 소리인가?



사실 전에는 부가기호의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해보지도 않았어요.
으레 0이나 9만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몇 달 전, 신입 편집자가 여성학 책을 편집하면서
ISBN 부가기호를 23330으로 써놓았지 뭐예요.
그래서 2? 2가 뭐지? 하고 확인해보다가 새삼 발견했답니다.
국가기관에서 운영하는 공식 시스템에 버젓이 자리 잡은, 낯선 사고방식...
남자들이 하는 문학은 그냥 ‘문학’이라 하고
여자들이 하는 문학에는 ‘여류문학’이라고 꼬리표를 붙이는,
바로 그런 사고방식이겠지요.

.
.
.

아무튼... 그건 그렇고... 89-91097-49-9는 무슨 책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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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9-27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는 아침에 레즈비언 스릴러라는 얘기에 놀랐는데 암튼 이런 거 왜 안고쳐지나 모르겠구려...

가랑비 2006-09-27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즈비언 스릴러? 그건 또 뭐래요? @.@

urblue 2006-09-27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니까, 이런 책에 2번을 붙이면 안되겠군요.

 


가랑비 2006-09-27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습니다! 블루님 짝짝짝~!! 결혼 선물 겸해서 책 한 권 고르시와요. ^ㅂ^

sooninara 2006-09-27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그렇군요. 이런거 알게 될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게 되요.

가랑비 2006-09-27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있는 일이죠. ^^

urblue 2006-09-28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마나~ 정말요, 벼리꼬리님? 좋아라~ 홍홍...
근데 손뜨개나 리본공예나, 남자는 보지 말라는 얘기일까요? ㅎㅎ

2006-09-28 0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랑비 2006-09-2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우님, 넹넹. 물론 퍼가셔도 좋아요. 재미있다니 다행이어요. 근데 최근에 나온 책들에 2자가 안 붙은 것은, 편집자가 생각을 좀 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아마 단행본 편집자들 대부분은 2를 붙이는 책이 있다는 걸 아예 생각도 않고 지내기 때문일 거예요. 저도 그랬거든요. 그냥 이건 교양서, 실용서, 학술서, 이렇게만 생각하지요. 신입 편집자의 실수 덕분에 새삼 발견했는데, 역시 신입은 무심코 관행에 따르지 않고 매뉴얼에 적힌 대로 정직하게 하기 때문에 그런 실수도 할 수 있나 봐요. 덕분에 이 문제를 처음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으니 고맙죠. ^^

가랑비 2006-09-2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호호, 그 책을 골라주시고, 좋아라~ 글게요, 저 손뜨개, 리본공예, 테디베어 책이 남자를 차별하네요. ㅎㅎ

2006-09-28 12: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랑비 2006-09-28 15: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09-28 12:23님, 네. ^^ 사실은 진작에 즐찾해놓았는데, 인사가 늦었어요. 일일이 인사 다녀야 하는데, 아직도 인사 못 드린 님이 많아요. ㅠ.ㅠ

날개 2006-09-28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정보로군요.. 저도 퍼갑니다..^^*

urblue 2006-09-29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받았습니다. 추석 전이라 택배가 좀 늦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 알라딘만 총알이로군요. ^^
알라딘에서 주문해서 보내시는 줄 몰랐어요. 좀 더 싸게(?) 구입하셔서 직접 보내시려나 했거든요.
아무튼, 책이랑 메모랑 고맙습니다. 그 선물 메모지 처음 받아봤어요. 이쁘구만요. ^^ 잘 읽을게요.

가랑비 2006-09-29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날개님, 오랜만이어요. 흑흑.
블루님, 더 싸게 구입해서 직접 보내려고도 했으나 알라딘이 더 빠를 것 같아서... 호호호. 즐거운 독서 되시길 바라요~

박재서 2006-11-08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렇게 슬픈 책이 있다니.

가랑비 2006-11-08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재서님, 안녕하세요? 저 ISBN이 89-91097-49-9인 책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슬프기도 하지만 아주 씩씩한 책이기도 한걸요. ^^
 






9월 13일에 단성사에서 보았다.
배우들은 좋았지만, 영화는 그렇지 못했다.
사람 죽이는 장면이 너무 많았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을 죽이는 것이 이해될 만큼
몸서리치게 증오스럽지 않았다.
정말 죽이고 싶은 인간이 하나 등장하긴 하지만,
나쁜 놈 하나가 매우 나쁜 놈이라고만 이야기할 뿐,
그놈이 어째서 활개치고 살 수 있는지,
‘세상 도처의 예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납득시켜주지 못했고,
정치인은 단지 정치인이기 때문에 ‘예의 없는 것들’로 취급해버렸다.
킬라가 그렇게 떼어내려고 해도 떨어지지 않던 꼬마,
그런데 킬라와 그녀가 같이 자는 날 밤이면, 갈 데도 없는 꼬마가 그냥 안 보인다.
김민준은 내가 지금까지 본 중에 가장 안 어울리는 연기를 했지만,
신하균과 윤지혜는 좋았다. 심지어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까지 나왔다.
그녀, 윤지혜가 [여고괴담]에서 늘 2등만 하는 학생으로 나왔던 그 배우 아닌가 해서
찾아보았더니 맞았다.



굳이 점수를 매기자면 별 두 개.


예의 없는 것들 (2006) | 감독 :  박철희 | 출연 :  신하균, 윤지혜, 강산, 박길수, 박충선 외 | 2006-08-24 개봉 | 1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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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우맘 2006-09-27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마나...별 두 개. ^^;; 전 그냥 신하균만으로도 별 서너개는 담아줬는데....ㅎ...ㅎ....^^;;;

가랑비 2006-09-27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신하균은 좋았어요. 이 영화가 신하균을 낭비한 듯해서 속상했음... ^^;

바람돌이 2006-09-27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 2개 짜다니까요? 별 4개는.... ^^;;

가랑비 2006-09-27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바람돌이님마저... 제가 너무 짰나요? ^^

mong 2006-09-27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힛~
221661


가랑비 2006-09-27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보는 캡처이옵니다. 감사감사! (^^)/

진/우맘 2006-09-27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정확하고도 속시원한 표현이네요, '신하균을 낭비하다!'

가랑비 2006-09-27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영화 보고 오마이뉴스에선가 신하균 인터뷰를 봤는데, 인터뷰 먼저 봤다면 정말 기대 많이 할 뻔했어요. --+

sooninara 2006-09-27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디오로 봐야지.ㅠ.ㅠ 어찌하다 보니 영화 볼 시간이 없었어요.

가랑비 2006-09-27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 일부러 맘먹지 않으면 영화 보러 가기 어렵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