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동시에 도착했어요. *^^*
발마스님 덕분에 오랫동안 보관함에서 햇빛도 못 보던 [한일 소설 형성사]가 드디어 제게 왔습니다.
치카님이 서재이웃들에게 기꺼이 선사하고자 하시는 저 [소년왕]은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네요.
고맙습니다. 잘 읽을게요!

(양 옆에 늘어놓은 것은 책과 함께 온 홍보지들... 맨 오른쪽에 보이는,
"김보민 아나운서가 번역한" [비즈니스 런치] 홍보지를 보고,
요즘 아나운서가 번역하는 게 유행인가 생각했다는... ^^;
그건 그렇고, 책세상 우리문고 한 권 오는데 [비즈니스 런치] 홍보지를 세 권이나 끼워 넣다니,
알라딘, 너무한 거 아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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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6-11-01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홍보지가 책 두께만큼이나 할때.. 살짝 화나기는하죠;;;
책 재밌게 읽으세욥 ^^

가랑비 2006-11-01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사 쪽에서 생각하면, 제작비 들여 만든 홍보물인데 한 사람에게 몰려가면 낭비다 생각되잖아요. 책은, 재밌게 읽겠습니닷. ^^
 





케스(Kes, 1969)  

켄 로치 감독이 배리 하인스(Barry Hines)의 소설 [케스-매와 소년]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1962년의 [캐시 컴 홈]은 흑백 영화인데 [케스]는 컬러 영화다.

영화 속 주인공 빌리의 모습이, 원작 소설을 읽을 때 내가 상상했던 것과 너무나 똑같아 깜짝 놀랐다. 생각해보니 나는 책표지의 그림에 영향을 받아 빌리의 모습을 상상했고, 책표지 그림은 바로 영화의 한 장면을 가공한 것이다. -.- 그러니까 나는 영화를 보기 전에 이미 영화 속 빌리의 모습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빌리가 어떻게 다른 모습일 수 있을까. 뼈가 앙상하게 마르고, 발육이 덜 된 듯 앳된 얼굴이지만, 이미 세상을 알아버린 듯 주름진 표정. 아마 이런 환경에서 박탈감과 피해의식을 바탕으로 폭력과 강한 힘을 숭상하는, 가난한 백인 마초 육체노동자가 생겨나겠지. 마음이 아프다.





영화는 원작을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소설을 읽는 맛을 빼앗지 않으려는 뜻에서인지 가장 충격적이었던 소설의 마지막 장면은 생략했다. 그래서 빌리의 작문은 소설에서만 읽을 수 있다.

빌리 캐스퍼(Billy Casper) 역을 한 배우 데이비드 브래들리(David Bradley), 이 소년이 글쎄...



바로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호그와트의 괴팍한 문지기 아서 필처, 바로 이 배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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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11-01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보고 싶고 궁금하네요

가랑비 2006-11-01 10: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혹시 시간 되시면 한번 다녀오세요. 영화가 안 되면 책이라도... ^^;
 

이매지
162345 - 2006-10-31 01:47 삭제
 
이매지
아악!! 드디어 됐어요!!!! - 2006-10-31 01:48 삭제
 
FTA반대 바람돌이

162345

드디어 잡았다. ^^

- 2006-10-31 01:48 삭제
 
水巖(수암)
162345 - 2006-10-31 01:49 삭제

 

2345가 오늘 새벽에 지났군요. 밤 늦게까지 지켜주신 이매지님, 바람돌이님, 수암 할아버지
감사드려요. 꾸벅! 꾸벅! 꾸벅!

하늘바람님, 찾아주셨군요. 왜 그동안 눈팅만 하셨어요. 말 걸어주시지...
잊지 않고 와주신 비자림님, 반딧불님, 단비님, 산새아리님,  날개님, 조선인님,
주인도 없는데
늦도록 기다려주신 세실님, 치카님, 실비님, 울보님, 배꽃님, 발마스님, 무엇보다 만두 언니, 고맙습니다!

원래 1등과 1분 차이 나는 꼴찌께 선물 드린다고 했는데,
단 세 분 중 꼴찌는 수암 할아버지요 1분 차이는 바람돌이님이니 이거 애매하지 않습니까? ^^
1등과 꼴찌 원칙은 갈무리하신 분이 4명 이상인 경우에나 적용되는 것이고(내 맘대로 규칙)
이럴 경우에는 세 분 모두에게 선물을 드리는 것이 벼리꼬리 서재의 대법원 판례이오니,
이매지님, 바람돌이님, 수암 할아버지,
15,000원 이내로 알라딘에서 살 수 있는 것, 아니면
아래 리스트에서 그림책 2권을 골라주세요.
http://www.aladin.co.kr/blog/mylibrary/wmylist.aspx?MCID=1088559
http://www.aladin.co.kr/blog/mylibrary/wmylist.aspx?MCID=1088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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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6-10-31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늦게 캡쳐가 되니 그저 먹는다는 느낌이.... ^^
벼리꼬리님 덕분에 이매지님하고 재밌었어요. ^^

아영엄마 2006-10-31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공, 어제 남편이 어쩐 일로 일찍 들어온지라 참여를 못했네요. 아까비~~ ^^ 선물 받으시는 분들 모두 축하해요~~.

호랑녀 2006-10-31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힝, 벌써 끝났어요? ㅠㅠ (뭔 뒷북이래요...)

날개 2006-10-31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에 되는 바람에 참석못해서 죄송해요..
이매지님, 바람돌이님, 수암님 축하드립니다..^^*

水巖 2006-10-31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 늦게 들어 온 덕분에 젊은분들과 함께 이런 즐거움을 누린것도 좋았는데 또 책까지 골르라고 하시니 그리고 여러분들께 축하까지 받고 흐믓한 알라딘 생활이에요.
벼리꼬리님 감사해요. 그리고 아영엄마님, 날개님, 그리고 앞 페이지에서 축하해 주신분들 감사해요.

sweetrain 2006-10-31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밤에 컴을 못해서 참석을 못해 아쉽네요^^

비자림 2006-10-31 1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당첨되신 분들과 벼리꼬리님께도!

반딧불,, 2006-10-31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반딧불,, 2006-10-31 14: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벽장속의 모험이랑 집짓기는 탐나는걸요^^

가랑비 2006-10-31 14: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어서 골라주세요. ^^
아영엄마님, ㅎㅎ 어제 모처럼 가족이 오붓한 시간? ^^
호랑녀님, 힝, 제 이벤트엔 항상 뒷북이셔~~~~!
날개님, 하필 시간이 그리 되어서... 아쉬워요!
수암 할아버지께서도 어서 골라주세요. ^^
단비님, 아하, 그랬구나... 이거 미안한데요. 낮 시간에 되면 좋았을 것을...
비자림님, 고맙습니다!
반딧불님, 호호, 3333 이벤트도 할 테니 그때는 꼭... ^^ !

2006-10-31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0-31 1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랑비 2006-10-31 19: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수암 할아버지, 넵, 알았습니다. 제가 갖고 있던 그림책 드리는 건데요, 뭐. 전혀 부담 안 된답니다. ^o^

이매지 2006-10-31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밤에 깨어있어서 어쩌다보니 잡았던^^;

2006-10-31 2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10-31 21: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랑비 2006-10-31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알겠습니다~
속삭이신 ㅁ언니, ㅎㅎㅎ 알겄어유~

가랑비 2006-11-01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주문 완료했어요.

바람돌이 2006-11-01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리꼬리님 늦었죠. 쬐끔 바빴다구요. ^^ 감사히 잘받을게요.
저는 님의 리스트에 있는 책으로 고를게요. 제 책은 산더미처럼 읽어야 할게 쌓여있으니.... ^^
<나이팅게일>하고요. <야! 발자국이다>하고 두권요. 우리 아이들이 좋아할 걸 생각하니..... 감사합니다.

2006-11-01 2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랑비 2006-11-02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넵, 알겠습니다. 한 번 더 읽고 드리게, 며칠만 기다려주실래요? ^^

2006-11-03 15: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가랑비 2006-11-03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이신 수암 할아버지, 오, 바로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보내니 내일은 도착할 거여요. 제가 한 번 읽고 보내느라 며칠 늦어졌어요. ^^
 



캐시 컴 홈(Cathy Come Home, 1966)

데뷔작을 보면, 괜히 작가와 친해진 기분이 듭니다.
토요일에 새벽같이(오전 9시 반. -.-v) 일어나 동숭동 하이퍼텍 나다로 달려간 것도,
좀처럼 오기 어려운 기회(켄 로치의 데뷔작을 볼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서였지요.
사실, 여태까지 켄 로치의 데뷔작이 뭔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일단 알고 나니 못 보면 후회할 듯 열이 오르지 뭐예요.

[캐시 컴 홈]은 캐시라는 젊은 여자가 답답한 시골집을 떠나 도시에서
직장을 얻고, 한 남자와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실직을 경험하고, 중산층의 환상이 너무도 쉽게 몰락하는 과정을
다큐멘터리처럼 이야기합니다.
몸 다친 데 없이 직장에서 월급을 받는 동안,
우리는 마치 안정된 중산층인 양 착각하지만,
사실은 한 발 삐끗하면 누구나 홈리스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누구나 될 수 있는 홈리스를,
게으르고 지저분한 별종 인간(“집시”) 취급하며
아주 쉽게 배제해 버리는 ‘주류 사회’의 인식이 얼마나 터무니없는가도.
이 영화에 나오는, 1960년대 영국 도시 빈민가의 모습은
50〜60년대 흑백 사진에 보이는 한국의 달동네 풍경과 그리 다르지 않더군요.

오늘 저녁엔 켄 로치의 세 번째 작품 [케스]를 보러 갑니다.
[케스]는 전에 아주 인상 깊게 보았던 소설(http://www.aladin.co.kr/blog/mypaper/459411) 인데,
켄 로치가 이 소설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었다는 건 이제 알았어요.
진창 속의 흑요석 같은 이 소설을 어떻게 영화로 만들었는지 꼭 봐야겠습니다.
위에 올린, 특별전 리플렛 사진이 바로 [케스]의 한 장면입니다.

하이퍼텍 나다에서 11월 9일까지 열리는 켄 로치 특별전에 대해
알려주신 바람구두님께 감사~ ^^



하이퍼텍 나다 상영관 안에서. 영화 상영 전후에는 커튼을 열어놓는데,
좌석에 앉아 항아리가 놓인 소박한 바깥정원을 보는 것도 그윽한 맛이 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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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lue 2006-10-30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나다에서는 조그마한 정원을 보는 맛이 있지요. ^^

가랑비 2006-10-30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 이번에 한번 행차 안 하시나요? ^^
속삭이신 님, 맞다. 그게 있었군요. ^^
 

52275

총 방문횟수 2222 갈무리가 무산되어, 2345 갈무리로 바꿉니다.
여기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벤트 방식에 대한 설명은 지난번 페이퍼에. ☞  http://www.aladin.co.kr/blog/mypaper/980113 

참여 부탁부탁~!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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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지 2006-10-31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방심은 금물이죠 ㅋㅋ

바람돌이 2006-10-31 0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마지막 한 분이 이밤이 다가도록 들어오실려나....
울 옆지기가 인제 컴 비키라고 난린데.... ㅠ.ㅠ

이매지 2006-10-31 0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남자친구가 전화해서 빨리 자자고 보채요 ㅠ_ㅠ

바람돌이 2006-10-31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 친구 전화는 안 받으면 되잖아요. 자는척... ^^;;

이매지 2006-10-31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화하고 있어요 ㅠ_ㅠ
아직도 한 명 안 들어온거야? 투덜투덜. 그러고 있어요. 킁.

이매지 2006-10-31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2345

이매지 2006-10-31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악!! 드디어 됐어요!!!!

바람돌이 2006-10-31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2345

드디어 잡았다. ^^


水巖 2006-10-31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62345

바람돌이 2006-10-31 0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우리끼리 자축하자고요.
임무완성한 기분.... 벼리꼬리님 멋진 숫자 축하드려요.
이매지님도 주무시고 저도 옆지기한테 컴 내주고..... 모두 해피타임!!! ^^

바람돌이 2006-10-31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안녕히 주무세요. 앗 수암님도.... 수암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바람돌이 2006-10-31 0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72346

거참 이건 순식간에 되네요. ^^


날개 2006-10-31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밤중에 끝났군요.. 축하드립니다..^^*

212350


조선인 2006-10-31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매지님, 바람돌이님, 수암님, 벼리꼬리님, 모두 축하해요.

chika 2006-10-31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52354

 

음... 저도 나름대로 2345가 들어있는 숫자를 잡았거든요? 칭찬해주세요~ ㅎㅎㅎㅎ =3=3=3


가랑비 2006-10-31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앗, 주인도 비운 마당을 밤늦게까지 지켜주셨군요. 감격의 눈물이... ㅠ.ㅠ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하늘바람님, 찾아주셨군요. 왜 그동안 눈팅만 하셨어요. 말 걸어주시지...
잊지 않고 와주신 반딧불님, 단비님, 산새아리님,  날개님, 세실님, 치카님, 실비님, 울보님, 배꽃님, 발마스님, 조선인님, 평소보다 무리한 만두 언니, 밤 늦게까지 지켜주신 이매지님, 바람돌이님, 수암 할아버지 고맙습니다!

물만두 2006-10-31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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