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답안지를 체크해 보니, 아, 내가 문제를 좀 더 정교하게 냈어야 했구나! 싶은 문항이 좀 있었습니다. 그 문항들은 출제자의 의도와 다른 답변을 해주셨어도 정답으로 간주하겠습니다.
1. 다음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작은 것들의 신> /<그곳은 평화롭겠지> / <세상 끝 동물원> /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 <얼음과 불의 노래>
정답: 쌍둥이가 등장하는 소설
<작은 것들의 신>: 1960년대 인도의 케랄라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한 집안에서 일어난 평범한 사건들과 비극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란성 쌍둥이 에스타와 라헬에 초점을 맞추어 전개되지요. <그곳은 평화롭겠지>는 쌍둥이 형제(헹크와 헬머)의 갈등이 그려지고 <세상 끝 동물원>은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을 강요당한 쌍둥이 소녀의 눈을 통해 홀로코스트의 공포와 전쟁의 참혹함을 묘사합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은 루카스와 클라우스라는 알파벳 순서만 다른 이름의 쌍둥이 형제가 주인공으로 등장합니다. 끝으로 조지 R. R. 마틴의 <얼음과 불의 노래>에는 쌍둥이 남매 세르세이 라니스터와 제이미 라니스터가 등장합니다.
2. 다음 제시어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쓰시오
스탠리 큐브릭 / 고통 / 움베르토 에코 / 엔리오 모리코네 /제레미 아이언스
정답: <롤리타>
<롤리타>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1962년 처음 영화화했으며, 1998년 리메이크 작품에는 제레미 아이언스가 험버트 역을 맡았습니다. 이때 영화 음악은 엔니오 모리코네가 담당했지요. 롤리타의 서류상 이름은 ‘돌로레스(Dolores)’인데 라틴어 및 스페인어로 ‘고통’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나보코프가 의도적으로 사용한 이름이라고 볼 수 있지요. 그리고 이 작품이 강렬했는지 움베르토 에코가 패러디해 <그라니타 Granita>라는 단편을 쓴 적이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16세 소년 움베르토 움베르토가 할머니에게 반합니다.
3. 다음 제시어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스투루가츠키 형제 / 애거서 크리스티 / G. K. 체스터튼 / 로버트 A. 하인라인 / 이언 매큐언 / 파트릭 모디아노
정답: 요일이 들어가는 제목의 소설을 썼다
이 문제가 의외로 어려웠나 봅니다. 저는 오히려 쉬울 거 같았는데.....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보리스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월요일은 토요일에 시작된다 Понедельник начинается в субботу> / 애거사 크리스티, <화요일 클럽의 살인 The Tuesday Club Murders> / G. K. 체스터튼, <목요일이었던 남자 The Man Who Was Thursday> / 로버트 A. 하인라인. <프라이데이 Friday> / 이언 매큐언, <토요일 Saturday> / 파트릭 모디아노, <팔월의 일요일들 Dimanches d'aout>
4. 다음 작품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순수의 시대> / <외국 여자 Иностранка> / <호밀밭의 파수꾼> / <벨 자> / <캐롤>
정답: 뉴욕을 배경으로 한 소설
5.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답하시오.
*시네이드 오코너 사진
정답: 외젠 이오네스코, <대머리 여가수>
이 이미지를 보면 딱 떠오르는 작품이 있지 않습니까? 사진 속 여인은 아일랜드의 싱어송라이터 ‘시네이드 오코너’로 그녀는 반골기질과 저항정신으로 유명했을 뿐만 아니라 삭발한 머리로 인해 ‘대머리 여가수’라고 불렸습니다. 약간의 세대 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알라딘 공식 손주 옥동자 은오는 이 문제 엄청 어려워했던 것으로... ㅋㅋㅋㅋ 초반에 <폭풍의 언덕>이라고 대답한 이유가 뭐지요?! 폭풍에 머리 다 밀려버림?! ㅋㅋㅋㅋㅋㅋ
6. 주어진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맞히시오.
이미지: 도롱뇽 + 로봇
정답 : 카렐 차페크
차페크는 <도룡뇽과의 전쟁>이라는 작품을 쓴 적이 있고 그의 형 요세프 차페크와 공동 집필하여 '로봇(Robot)'이라는 신조어를 세상에 알린 희곡 <R.U.R (Rossum's Universal Robots)>이 있습니다.
7. 다음 주어진 단어와 관련 있는 작가는?
①빛 ②Bird(새 그림)
정답: 오에 겐자부로
오에 겐자부로의 아들 오에 히카리(大江光)는 뇌에 선천적 결함을 갖고 태어났습니다. 오에 겐자부로는 프랑스 작가 시몬 베이유가 쓴 ‘빛의 유래’를 다룬 책을 읽고서 아들의 이름을 ‘히카리(빛)’라 지었는데, 아들의 앞날에 희망을 갖고 지켜보기 위해서였습니다. <개인적인 체험>, <허공의 괴물 아구이>, <핀치러너 조서> 등 여러 작품에서 지적 장애아와 아버지와의 관계를 모색하는 여러 작품을 썼는데 <개인적 체험>의 주인공 ‘버드(Bird)’의 아들 또한 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이건 맞힌 사람이 딱 한 사람인데요, 출제자가 예시를 하나 더 넣었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를테면 만엔이라든가.....
8. 주어진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맞히시오.
정답 : 존 업다이크
존 업다이크의 대표작으로 <달려라 토끼 Rabbit, Run>가 있지요. 정보라의 <저주 토끼>와 좀 헷갈린 분들이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9.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 제목을 맞히시오.
*글렌 굴드 사진
정답: <몰락하는 자>
토마스 베른하르트의 <몰락하는 자>는 실존 인물인 천재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를 등장시키며 출간 당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글렌 굴드라는 천재와의 만남을 통해 서서히 파멸해가는 베르트하이머라는 인물이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그 죽음의 이유를 찾는 과정이 작품 전체에 걸쳐 그려집니다.
10.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 제목을 맞히시오.
*이미지 신과 양파 토마토
정답: <깊은 강>
엔도 슈사쿠의 <깊은 강>에는 이런 유명한 구절이 나옵니다. 신부가 된 오쓰와 미스코와의 대화 중 오쓰는 ‘신’이라는 표현이 거북하다면 그냥 ‘양파’로 바꿔 불러도 좋다고 말합니다. 엔도 슈사쿠의 신에 대한 생각을 표현한 문장이 아닐까요.
“당신한테 버림을 받았기 때문에, 나는...... 인간에게 버림받은 그 사람의 고뇌를...... 조금은 알게 되었습니다.”
“오라, 하는 목소리를. 오라, 나는 너와 다름없이 버림받았도다. 그러니 나만은 결코 너를 버리지 않겠노라, 하는 목소리를.”
“근데 그 신이라는 말 좀 그만 할래요. 짜증이 나고 실감도 안 나요. 나한텐 실체가 없단 말예요. 대학 때부터 외국인 신부들이 쓰던 그 신이라는 단어와는 인연이 멀었어요.”
“미안합니다. 그 단어가 싫다면 다른 이름으로 바꾸어도 상관없습니다. 토마토이건 양파건 다 좋습니다.”
“그럼, 당신에게 양파란 뭔가요?”
“신은 존재라기보다 손길입니다. 양파는 사랑을 베푸는 덩어리입니다.”
11. 빈 칸에 들어갈 숫자를 모두 합하면 얼마일까요?
* 포스트맨은 벨을 ( )번 울린다 *소돔에서의 ( )일 *( ) 박공의 집 *( )일간의 세계일주 * 제 ( )호 품목의 경매 ⁕ ( )년 동안의 고독 *2( )
정답: 2+120+7+80+49+100+666=1024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 / <소돔에서의 120일> / <일곱 박공의 집> / <80일간의 세계일주> / <제49호 품목의 경매>/ <백 년 동안의 고독> / <2666>
*2(666) 대신 정유정의 <2(8)>을 쓰신 분이 있었습니다. 이것도 정답으로 간주하겠습니다.
2+120+7+80+49+100+8=366
12. 다음 예시와 관계있는 작가는 누구일까요?
①하퍼 리 ②오 헨리 ③오드리 햅번 ④말론 브란도 ⑤필립 세이무어 호프먼
정답: 트루먼 카포티
<앵무새 죽이기>의 하퍼 리는 트루먼 카포티의 소꿉친구입니다. 카포티는 열일곱 살에 학교를 중퇴한 후 단편소설을 써서 <밀리엄>으로 오 헨리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도 오 헨리 단편상을 세 번이나 수상했습니다.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은 후 사교계 파티를 누볐으며 말론 브란도의 전기를 비롯하여 연극과 영화,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을 썼습니다.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오드리 헵번 주연의 동명 영화로 만들어져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은 트루먼 카포티가 희대의 살인마를 인터뷰하면서 써내려간 걸작 <인 콜드 블러드>를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한 영화 <카포티 Capote>(2005)에서 트루먼 카포티 역할을 맡은 적이 있지요.
13. 다음 작가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레이 브래드버리 / 어슐러 르 귄 /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 찰스 부코스키 / 프랑수아즈 사강
정답 : 고양이를 좋아했음 / 고양이를 거의 평생 키움
이 문제도 어려웠나 봅니다?! 초기에 맞힌 분이 거의 없었는데 고양이 집사 건수하 님이 초기부터 딱 맞혔었다는.
14. 다음 작가들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안톤 체호프 / 서머싯 몸 / 아르투어 슈니츨러 / 미하일 불가코프 / A.J. 크로닌
정답: 의사 출신 작가
15. 다음 주어진 단어를 보고 연상되는 문학 작품을 답하시오.
침대 / 잠옷 / 쇼파 / 집 / 은오
정답: <오블로모프>
아, 이 책은 진짜 ㅋㅋㅋㅋㅋ 사실 이 한가위 잠자일보 퀴즈대회는 9월초쯤에 생각을 했습니다(심심한 자냥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놀 궁리). 추석맞이 퀴즈나 내볼까! 하면서 퀴즈거리가 생각날 때마다 메모를 했던 것이죠. 근데 이 책과 관련해서는 이 작품의 주인공 오블로모프의 생활습관하고 알라딘 공식 손주 옥동자 은오하고 겹치는 부분이 좀 있어서 금방 문제를 만들어놓은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진짜 좀 재미난 게 이 문제를 만들어 놓은 지 하루 이틀 지나서였나? 은오 님이 난데없이 이 책을 샀더라고요?! 아...아니 그래서 저는 너무나 급당황해서, 아, 이건 완전 은오 님이 문제 보자마자 맞히겠네 싶어서 이 문제는 빼버릴까 하다가..... 아이고, 아니다 이 두꺼운 작품을 읽었다면 하나 정도는 맞혀도 되지 않겠느냐 싶어서 그냥 출제했습니다. 아무튼 <오블로모프>의 주인공 오블로모프가 누구냐 하면, 세계 최고의 게으름뱅이로 하루 종일 잠옷차림으로 침대와 소파에 누워서 집을 떠날 줄 모르는 캐릭터. 은오 님하고 많이 겹치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 하지만 은오 님은 지주가 아니므로 계속 오블로모프처럼 살다 가면 안 됩니다.
16. 주어진 그림을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맞히시오.
두더지와 스파이
정답: 존 르카레
영국 스파이소설의 거장 존 르카레의 대표작 중 하나인 <팅거, 테일러, 솔저, 스파이>에서는 두더지(이중스파이)를 잡기 위한 조지 스마일리의 고뇌와 활약이 그려집니다.
17,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문학 작품을 답하시오.
* 제리코 <메두사호의 뗏목> 그림
정답: 줄리언 반스 <10과 1/2장으로 쓴 역사>
그림은 테오도르 제리코의 <메두사호의 뗏목>으로 줄리언 반스는 이 그림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는지 자신의 저작에서 여러 번 언급합니다.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을 통해서 이 그림에 관해 예술 비평을 한 적이 있고요. 무엇보다 소설인 <10과 1/2장으로 쓴 역사>의 제5장 ‘난파’에서는 1816년 프랑스, 365명을 태운 세네갈 원정대가 좌초한 후 배를 버리고 뗏목에 옮겨 탄 선원들이 15일 뒤 극적으로 구조되었을 때는 단 15명만 남아 있었는데 이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1819년 제리코가 문제의 이 그림을 그리기까지. 그가 그린 것. 그가 그리지 않은 것 등 ‘재난을 어떻게 예술로 전환하는가?’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18.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책 제목을 답하시오
*문어와 감옥
정답: 미셀 푸코, <감시와 처벌>
쉽지 않습니까?? 대머리 푸코, 그리고 판옵티콘. 푸코는 그의 저서 <감시와 처벌>에서 제러미 벤담이 제안한 일종이 감옥 건축 양식인 판옵티콘 개념을 다시 부활시켜 철학적으로 고찰하고 있습니다.
19.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책 제목을 답하시오
*골드문트 프로필 사진
정답: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약간의 넌센스 퀴즈이기도 하고, 서재 활동을 열심히 한 분들이라면 쉬웠을 것 같습니다. 사진 이미지는 알라딘 서재의 골드문트 님 프로필 사진인데요, 사실 이 프로필 사진만 보자면 골드문트 님의 옛 닉네임인 ‘폴스타프’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셰익스피어 작품 제목을 답으로 제출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거기에 함정이.... 그런데 폴스타프 님이 어느 순간 ‘골드문트’로 닉네임을 바꾸셨죠. 네 그러게 말입니다. 무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의 그 골드문트요! <헨리4세>라고 답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함정에 빠진 것으로....
20, 다음 예시를 보고 연상되는 작가 이름을 쓰시오
잭 리처 / 한나 아렌트 / 잠자냥 /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 / 한 끼 두 메뉴
정답 : 이유경
작가 이유경(다락방)은 잭 리처와 한나 아렌트와 잠자냥과 <새벽 세 시 바람이 부나요>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이유경 작가는 엄청난 대식가로 한 끼에 두 가지 메뉴를 즐겨 먹습니다. 그는 “내 영감은 꽉 찬 위장에서 나온다.”는 유명한 말을 남겼지요.
21.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올리브 키터리지> / <이선 프롬> / <광막한 사르가소 바다>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 <한줌의 먼지>
정답: 모두 결혼 생활의 어려움을 묘사하거나 다루고 있다. 여성 작가라고 답을 쓰신 분들이 좀 있었는데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의 에드워드 올비, <한줌의 먼지>의 에벌린 워는 남성 작가입니다.
22.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네버 렛 미 고> / <도시와 개들> / <올드스쿨> / <빛의 과거> /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정답: 기숙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가 정답인데요, 비슷한 답변은 모두 정답으로 처리했습니다.
23.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파이 이야기> / <속죄> / <훌륭한 군인> / <걸 온 더 트레인> / <롤리타>
정답 : 믿을 수 없는 화자가 정답인데요. 이와 비슷한 의미의 답변도 모두 정답으로 처리했습니다.
24. 다음 이미지를 보고 떠오르는 책 제목을 답하시오
정답 : 홉스 <리바이어던>
저 고양이가 뉘 집 고양인줄 아십니까? 네, 공쟝쟝의 고양이 ‘홉스’입니다. 그리고 아시겠죠, 그 옆의 이미지는 너무나 유명한 홉스의 <리바이어던> 초판본 표지. 홉스를 못 알아본 분들도 있었을 텐데 오랜만에 나타나신 대디 님이 댓글로 월척 힌트를 투척!
25.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거장과 마르가리타> /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 / <개의 심장>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 <정글북>
정답: 말하는 짐승들이 등장한다.
<거장과 마르가리타>의 말하는 고양이 ‘베헤못’,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의 원숭이 ‘피터’, <개의 심장>의 개 ‘샤리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체셔캣, <정글북>의 표범 ‘바기라’ 등 모두 작품 속에서 말하는 동물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이것도 문제를 이미 만들어놓은 상태인데서 유부만두 님이 갑자기 <거장과 마르가리타>를 읽으시면서 자꾸 페이퍼를 올리시고 심지어 말하는 베헤못 이야기를 하시니까 급 당황. 문제를 바꿀까 하다가 그냥 올렸습니다.
26,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샤이닝> / <모스크바의 신사>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북호텔>
정답: 호텔을 배경으로 하거나 호텔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다.
27.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제인에어> / <올리버 트위스트> / <책도둑> / <사이더 하우스> / <시간의 틈>
정답: 입양아의 삶을 다루거나 입양아가 등장한다. / 버려진 아이도 고아 등등도 정답으로 간주하겠습니다.
28. 다음 중 성격이 다른 한 작품은?
① <달과 6펜스> ②<작품> ③ <나목> ④<부유하는 세상의 화가> ⑤ <고야 혹은 인식의 길>
정답: ④번
유일한! 객관식! 참 쉬죠잉? 여기서 다뤄지는 작품들은 모두 ‘화가’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④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실제로 존재했던 화가를 모델로 하고 있는데요, <달과 6펜스>는 너무나 잘 알려졌듯이 고갱을, 에밀 졸라의 <작품>은 폴 세잔을, 박완서의 <나목>은 박수근을 ⑤번인 포이히트방거의 <고야 혹은 인식의 길>은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프란시스 고야가 왕실 화가로서 일하기 시작한 1775년부터 말년(1810년)까지의 삶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즈오 이시구로의 <부유하는 세상의 화가>는 ‘마스지 오노’라는 늙은 화가의 삶을 그리고 있으나 그는 가상의 인물입니다.
29. 다음 작품의 공통점을 서술하시오.
<세 개의 관> / <킹은 죽었다> / <노란 방의 비밀> / <월장석> /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정답: 밀실 미스터리
30. 다락방 다부장이 가장 싫어하는 문학 작품 이름은 무엇일까요? (넌센스 퀴즈)
정답: 크누트 함순, <굶주림 Hunger>
와 이게 은근 킬러문항이 되었네요!? 정답자 단 둘!! 다부장 그 자신도 몰라!!! 자신을 몰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 사람들은 다사모로 전향하시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답안지 공개도 곧 공개합니다.
일단 사상 최초 만점자 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