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한 번만이라도 파리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그곳의 가을 하늘과 그곳의 추억, 그곳의 우수를 평생 가슴에 담고 산다.
인생이 때로 슬픔이고, 인생이 때로 아픔이라 할지라도 파리가 가슴 속에 있는 한 그것은 축제다 가슴 속에 힘들고, 괴로울 때 파리의 추억을 한조각 뜯어먹으면 왠지 다시 희망이 솟는다. 왠지 다시 앞으로의 인생은 즐거울 것만 같다. 어쩌피 시간에, 자기 자신의 삶에 배반당하면서 살지만 파리가 가슴 속에 살아 있는 한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파리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
★ 세계 패션의 1번지 샹젤리제, 위풍당당한 개선문, 여행자의 필수 코스 에펠탑, 거리의 화가들이 초상화를 그려주는 몽마르트르 언덕, 연인과 함께 거닐고 싶은 센 강변, 그 강을 오르내리는 유람선 바토무슈,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가 죽은 14구의 터널, ‘노트르담의 곱추’의 무대 노트르담 사원,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의 배경으로 유명해진 퐁네프, 프랑스의 천재들이 모인 소르본 대학, 프랑스의 대학로 생미셸, 프랑스가 낳은 대표적인 석학 사르트르의 단골이었던 카페 드 플로르, 레마르크의 소설 ‘개선문’의 주인공 라비크가 칼바도스를 마시러 다니던 레스토랑 푸케에, 이름깨나 알려진 예술가들이 고이 잠들어 있는 몽파르나스 묘지, 1년에 몇 차례밖에 공연을 하지 않지만 3년전부터 미리 대관 신청을 받아야 하는 오페라 극장, 모나리자가 걸려 있는 루브르 박물관, 세계를 제패하려했던 나폴레옹의 묘 앵발리드, 캉캉 춤으로 유명한 리도 쇼, 화가 로트레크가 매일 밤 술을 마시며 그림 그리기 위해 갔던 물랭 루주 쇼, 바가지 술집과 요염한 미희들이 많은 피갈 거리, 밤의 여인들의 아지트 생 드니 거리, 무명의 헤밍웨이가 비둘기를 잡아 먹었던 뤽상부르 정원, 세계 최고의 카페 맥심, 우리나라 최초의 유학생 홍종우가 사서로 일했던 기메 박물관.
★ 프랑스 비누는 향기가 아주 좋고 피부에도 좋다. 또 가격도 한국보다 더 싸다. 프랑스에서는 향수와 옷값도 싸다 프랑스 향수가 세계 제일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에서도 프랑스 향수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니 향수 한 병 정도는 기념으로 사는 것도 좋다.
★ 60만원대의 비행기표는 비수기인 초봄이나 늦가을에나 구할 수 이TEk. s이 비행기 표는 서울에서 홍콩으로 가서 4시간 정도 대기한 후 다시 파리로 가는 캐세이퍼시픽 에어라인의 것이다.
대한항공 비행기 표도 있는데 세계 어느 나라나 자국기 항공 요금이 제일 비싸다. 비수기에 여행사를 통해 대한항공 비행기 표를 구입하면 왕복 74만원이다.
서울 - 파리 왕복 표의 정상 요금은 120만원인데 이 표는 거의 파리에 출장가는 사람만 이용한다. 여행을 가려는 사람이라면 여행사에서 60만원에도 살 수 있기 때문에 120만원짜리 표를 살 일은 절대 없다.
★ 1800년대 프랑스의 국력과 군사력이 정말로 대단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들은 강력한 국력을 바탕으로 1800년대 북아프리카에 수많은 식민지를 개척했고, 아시아로 진출하여 베트남을 식민지화 했으며 일본과 우리나라까지 넘보았다. 국사책에 나오는 병인양요가 바로 프랑스인들에 의해 벌어진 사건이다.
- 강화도 사고를 털어 고문서를 가져감
★ 샹젤리제ㅐ는 개선문 바로 앞에 있다. 프랑스의 1번지, 파리의 1번지가 바로 샹젤리제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이요, 일본으로 치면 동경의 긴자, 북경으로 치면 치엔만, 런던으로 치면 피카딜리 서커스 광장이다.
★ 카페 푸케에가 있고, 르 파리가 있고, 리도 쇼 극장이 있고, 개선문이 보이는 샹젤리제 거리, 노천카페에 앉아 커피를 마셔보자.
★ 여행이란 눈으로 보고, 머리로 생각하고, 입으로 그 나라의 맛을 느끼며, 코로는 그 나라의 체취를 맡으며, 귀로는 그 나라의 말소리와 음악을 듣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필요한 것만 보고, 듣고, 느끼지만 여행을 가면, 눈, 코, 귀, 입, 머리 등 오감이 동시에 작동한다. 자연히 몸이 피곤해진다. 이를 ‘여독’이라고 하는데 사실 독이 아니라 최고의 영양제이다. 특히 정신에는 이보다 더 좋은 영양제는 없다.
★ 프랑스식 식사 순서는 어떠할까? 맨 처음 나오는 것은 앙트레, 즉 전체이다. 보통 채소 위주의 접시 음식으로, 상추에 빵 조각을 뿌리기도 하고 토마토나 참치를 조금 넣기도 한다. 또는 찐 계란을 잘라 놓는 등 식당에 따라 방식이 다르다. 두 번째는 메인 디시. 육류, 생선, 날짐승 요리 등 손님이 원하는 것을 주문하면 된다. 세 번째가 프로마주(치즈)와 빵이고, 네 번째가 디저트로 파이 종류이다. 그리고 여기에 포도주나 샴페인 한 병을 시킨다. 보통 때는 포도주를 시키지만 좀 특별한 자리라면 샴페인을 주문한다.
★ 파리는 현재 세계 5대 마피아가 잡고 있다고 한다. 세계5대 마피아는 이탈리아 마피아, 러시아 마피아, 베트남 마피아, 중국 마피아 그리고 프랑스 마피아이다.
★ 프랑스 경제의 40퍼센트는 유태인이 장악하고 있는데 이들은 현금 회전이 빠르고 외상 거래가 없는 사업 즉 면세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면세점은 100퍼센트 현금 또는 카드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고, 자금 회전력이 빠른 업종이다. 현재 파리 시내에는 약 스물여덟개의 면세점이 있는데 대부분 유태인이 소유하고 있다. 프랑스 면세점에서는 세계적인 명품을 판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비싼 물건을 팔다보니 점포세만 하더라도 수백억, 수천억 원대에 이른다. 이러한 면세점 대부분을 유태인들이 장악하고 있고, 프랑스 마피아들에게 돈을 대주면서 그들을 하수인 부리듯 하고 있다.
★ 런던의 소호거리. 런던 제일의 환락가이며 라이브 쇼, 핍 쇼 등이 유명하다. 특히 ‘레이몬드 뷰 바’는 라이브 쇼로 유명한 곳으로, 6만원 정도의 균일 요금을 받고 공연하는 대형 업체이다.
★ 여행 가서 바가지를 쓰지 않으려면 술집에 들어갈 때 다음과 같은 상황에 유의하라
1. 대로변에 있고 안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오픈 된 곳에 갈 것
2. 현지 서민들이 드나드는 곳이 안전
3. 특별한 쇼를 보고 싶으면 호텔 1층에 자리 잡고 있는 ‘콩셰르지’에게 문의하여 추천을 받은 후 예약을 부탁한다.
★ 리도 쇼는 물랭루주 쇼와 더불어 파리의 2대 쇼
★ 리도 쇼 극장의 좌석은 세 부분
무대 바로 앞, 무희들이 춤추는 모습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으며 샴페인 또는 포도주 한 병이 서비스 되는 퍼스트 클래스, 무대에서 5~7미터 정도 떨어진 곳으로 샴페인 또는 포도주 한 병이 서비스 되는 자리 그리고 테이블이 없는 자리로 나뉜다. 자리에 따라 요금은 다르며 퍼스트 클래스와 테이블이 없는 자리는 요금이 두 배 정도 차이가 난다.
★ 시테섬 근처에 있는 콩트레스카르프 광장. 시테 섬은 센 강에 떠 있는 사각주로, 노트르담 사원이 있는 곳이다.
콩트레스카르프 광장에는 국립이과학교, 즉 에콜 폴리테크니크가 있다. 이곳은 천재라고 불리는 이들이 다니는 학교이다. 기술 분야의 고급 관료와 최신예무기를 연구 개발하는 엘리트를 양성한다. 이 학교에 다니는 천재들은 12시가 넘으면 하던 공부를 접고 담장 너머에 있는 콩트레스카르프 광장으로 놀러 나온다.
★ 여행하면서 엽서를 보내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이다. 여행지를 옮길 때마다 자기가 있는 곳을 알릴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행방불명이 되더라도 찾을 수 있는 근거가 된다. 또 여행 가는 곳의 감상을 써놓으면 나중에 엽서를 보면서 그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
★ 카페 혹은 비스트로는 프랑스의 명물이다. 프랑스의 문화는 카페에서 탄생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카페는 토론과 대화의 장소이다. 그래서 카페는 루브르 박물관, 프랑스 요리와 더불어 프랑스 3대 문화에 들어간다.
★ 카페 드 플로르 - 사르트르가 앉았던 자리가 있음
★ 커피는 종류가 워낙 많지만 파리나 로마에 가면 에스프레소 커피를 한잔쯤 마셔보아야 한다. 에스프레소 커피는 소주 잔만한 작은 커피잔에 커피의 진액을 반쯤 채워주는 아주 독한 커피다. 이 커피는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고 난 후 마시면 더부룩한 속이 편해지는 효과가 있다. 특히 잠이 쏟아질 때 한 잔 마시면 정신이 번쩍 든다. 지땅은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담배 중에서 가장 독한 담배이며, 특히 필터 없는 지땅 담배는 상당히 독한 편이다.
★ 후미에는 가로 20센티미터, 세로 30센티미터 정도의 동판으로, 이 물건에는 예수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당시 일본 조정의 관리들은 천주교 신자를 색출할 때 예수의 얼굴이 그려진 이 후미에를 밟으라고 한 뒤 밟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형시켰다고 한다.
★ 소설 ‘순교자’를 쓴 김은국은 그의 소설 첫 장에서 '한국이라는 엄폐호에서 나를 탈출시켜 준 알베르 카뮈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썼다. 나는 그의 ’한국이라는 엄폐호‘라는 말에 동감한다. 그는 지적. 사상적인 면에서 한국을 엄P호, 함몰된 지역쯤으로 보았을 것이다. 빗발치는 수류탄과 총알을 피하기 위해 엎드려 있는 곳. 엄폐호. 1970년대에는 수많은 사상과 지식의 편린들이 한반도 상공을 그냥 통과해 버렸다.
★ 실제로 몽마르트르 언덕이 유명한 것은 테르트르 광장의 화가들 때문이다. 오늘날 이곳에 자리 잡은 무명의 화가들이 엉터리 초상화 한 장 그려주고 돈을 벌 수 있는 건 그들의 선배격인 고흐나 로트레크, 피카소, 모딜리아니 등이 이 근처에 살았기 때문이다. 본래 이곳은 파리에서도 변두리로, 풍차가 돌아가는 시골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집세가 싼 이곳에 가난한 화가들이 많이 모여 살게 된 것이라고 한다.
★ 비싼 입장료까지 내고 들어간 루브르 박물관을 구경하는 데는 요령이 필요하다. 루브르에는 무려 225개의 방이 있고, 총 30만 점이 넘는 작품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박물관을 하루 코스로 잡았다면 아예 아침 일찍 입장해서 하루 종일 볼 각오를 해야 한다. 우선 자신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을 미리 체크한 후 그것부터 봐야 한다. (화요일은 휴관)
★ 여행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잘 보고, 잘 먹고, 잘 자는 것이다. 잘 보려면 잘 볼 수 있을 만큼 사전에 공부해야 하고, 그만한 심미안을 길러야 한다. 잘 먹기 위해서도 그만한 미각과 요리에 대한 지식이 따라야 하는 것이다.
★ 시실리는 이탈리아 남부의 작은 섬이자 전 세계를 주름잡는 마피아의 총 본산이다.
★ 네가 여행 도중에 방울뱀에 물려 죽더라도 후회하지 말라. 이미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선 그 순간부터 모험은 시작된 것이다. 모험을 각오하고 나선 사람이 뱀에 물려서 죽게 됐다고 땅을 치며 후회한들 어찌하겠는가. 어차피 인생은 모험이다. - 콜린 프랫처
★ 파리에는 미슐랭 가이드라는 책이 있다. 미슐랭, 우리나라에서는 미쉐린이라 부르는 이 회사는 자동차 바퀴를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프랑스에서는 지도와 미슐랭 가이드라는 식당 안내서로 유명하다. 사실 지도와 음식 안내서를 만드는 미슐랭과 자동차 타이어를 만드는 미슐랭 사는 형제 회사로, 자동차 바퀴를 만드는 회사의 사장이 형이다.
★ 구절판, 즉 아홉 가지 건과에 차 한 잔을 마시면서 주인과 손님이 날씨나 상대방 집안의 안부 등 가벼운 화제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러면 두 번째 음식으로 구이, 즉 너비아니가 나온다. 그 너비아니를 안주로 술을 한 잔씩만 마신다.
너비아니와 한 잔의 술을 독상에 받고 나면 본식이 나온다. 이것 역시 독상인데 사회적 지위에 따라 5첩 반상 또는 7첩 반상으로 나뉜다. 양반집에서는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는 7첩 반상, 즉 일곱가지 반찬에 밥, 국, 장, 조치 등이 나오지만 보통 때에는 5첩 반상, 즉 다섯 가지 반찬에 밥, 국과 장, 조치 등이 나온다. 독상으로 식사가 끝나면 계절 과일이 나오고, 후식으로 나오는 수정과나 식혜로 식사를 마감했다.
★ 외인부대란 1831년에 창설되어 현재 약 8천 5백 명의 병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부대로, 미국의 그린베레, 한국의 해병 특수수색대와 더불어 세계 최강의 부대로 일컬어지는 특수부대이다.
★ 공항을 통과할 때 여권을 보는 둥 마는 둥 통과시키고, 체류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아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이방인을 살게 하지만 막상 프랑스 내에서 이방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일을 하려면 노동허가증이 있어야 하는데 노동허가증의 발부 대상은 프랑스 시민권을 획득한 외국인이거나, 외국인이라도 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뿐이다.
★ 프랑스는 양면성을 가진 국가이다. 표면적으로는 자유와 평등, 박애의 나라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아프리카에 식민지를 가지고 있다. 아프리카의 식민지 백성들에게도 자유, 평등, 박애가 모두 필요하다. 아랍 해방전선, 알제리 무장독립단체, 차드 민족해방전선 등이 자주독립 수호의 의지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러나 프랑스는 끝내 그 식민지를 유지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 캐피블랑은 외인부대의 상징이다. 그들은 그 모자를 쓰고 전 세계에서 전투를 치렀다. 많은 병사들이 죽거나 다치기도 했지만 전투에서는 모조리 승리했다. 사람들은 그들을 가리켜 프랑스 식민지의 개, 프랑스 식민지의 하수인이라 불렀다. 그러나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싸운 것은 프랑스를 위해서가 아니라 저 희디흰 캐피블랑을 위해서였다고.
★ 남프랑스 지방에는 명물 요리가 하나 있다. 바로 ‘부야베스’이다. 우리나라의 신선로, 태국의 도미 찌개와 더불어 세계의 3대 찌개라고 불리는 음식이다.
★ 몽블랑은 해발 4천 8백 7미터로 아이거 북벽, 융프라우, 마터호른과 더불어 알프스의 4대 봉우리 중 하나
★ 에스프레소 커피의 원조는 이탈리아이다. 소주잔 정도 크기에 바닥에 깔릴 정도로 아주 조금 커피를 준다. 맛은 정말 독하다.
★ 우리나라에서는 미트소스 스파게티를 많이 먹지만 스파게티 중에서 가장 맛있는 건 스파게티 봉골레이다. 스파게티에 껍질째 삶은 모시조개를 수북이 얹어주는 스파게티. 우리나라에서는 모시조개 대신 바지락을 많이 쓰지만 맛에는 큰 차이가 없다.
★ 유럽의 고성들은 모두 산 정상에 있다. 모양은 요새처럼 생겼다. 그 이유는 산 정상에서는 주위 사방이 모두 내려다보여 외적의 침입을 막아내기가 쉽고, 산 아래 들에서 일하는 농민이나 노비들이 일을 잘 하는지 쉽게 감독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 스테이크는 본래 대단한 미식가였던 프랑스의 샤토브리앙 백작이 개발한 음식인데, 고기가 워낙 두툼해서 여간한 기술이 아니고는 속까지 익지 않는다. 얼마나 고기를 잘 익히는가가 샤토브리앙이ㅡ 맛을 좌우한다.
★ 이녹스 - 질 좋은 나이프
★ 적포도주, 백포도주, 로제(핑크빛 포도주), 그리고 아주 단 노란색 포도주 소테른
★ 프랑스는 미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3위의 농축산물 생산 국가
★ 프랑스 포도는 거의 100퍼센트 포도주용이다. 시장에 가면 식용 포도를 팔기는 하지만 거의 먹지 않는다. 극히 일부분만 포도주 생산에 사용되는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이다.
★ 병을 눕혀서 보관하는 이유는 코르크 마개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코르크 마개가 건조해져 갈라지면 공기가 들어가 포도주가 부패해 버리기 때문이다. 지하 동굴이 직사광선이 닿지 못하게 설계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직사광선이 포도주 병에 닿으면 맛이 식초처럼 변해 버린다.
★ 포도주는 오래 되었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포도를 생산한 샤토의 등급, 즉 1등급, 2등급 경작자가 생산했는가, 그해의 기후는 좋았는가가 주요 관건이 된다. 오래된 포도주라고 해서 값이 비싼 것은 아니다.
★ 포도주는 대개 세 가지 등급으로 분류된다. 그 첫 번째가 뱅 드 테블, 테이블에 항상 두고 한 잔씩 마시는 가장 저렴한 술이고, 두 번째가 뱅 드 페로, 뱅 드 테블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역시 대중적인 술이다. 세 번째가 AOC 포도주로 유명 산지에서 난 포도로 엄격하게 숙성시킨 이른바 등록된 포도주이다. AOC 포도주가 가장 값이 비싸다.
★ 1900년경 경기도 안성 지역에 머스캣과 부라쿠라는 포도 묘목을 가져와 심었고, 안법 고등학교를 설립한 앙투안 공베르 신부. 당시 앙투안 공베르 신부가 심은 포도는 훗날 거봉이라는 새로운 종으로 심어져 오늘날까지 인기 있는 과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프랑스는 전 국민이 천주교 신자라고 볼 수 있다. 일단 태어나면 99퍼센트가 천주교 영세를 받는다. 천주교가 종교라기보다 생활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