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다 비밀은 아주 특별하고 소중해서 혹은 너무 충격적이고 놀라워서 말할 수 없는 것들이 아니라, 편견과 사심 없이 진심으로 내 말에 귀 기울여 주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비밀이 되는 이야기들이다. 처음에는 그저 가볍게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다가, 이야기를 들어 줄 적당한 사람을 만나기가 어렵다는 걸 알게 되면서 비밀은 점점 무거워진다. 하지만 만약 잘 들어주는 사람들을 만날 수만 있다면 더 이상 그 이야기들은 비밀도, 나를 설명하는 유일하고도 특별한 것이 되지도 않으면서, 그 이야기들을 가만히 바닥에 내려놓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나는 뒤늦게야 섹스가 아픔과 지겨움과 피곤함을 참는 일이 아니라 사랑을 나누는 행위라는 걸 이해하고 인정하게 되었다.




◉ 섹스에 있어서 마음을 연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의 몸과 감각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하는 모든 의식적 억압들을 내던져 버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 사랑이란, 그것이 비록 잠시일지라도, 시간과 공간, 정신과 육체를 나누면서 서로의 가장 좋은 모습을 일깨워주는 것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




◉ 여성들이 명심해야 할 일은 자위를 통해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베티 도슨, ‘네 방에 아마존을 키워라’




◉ 자위를 ‘잘’ 하려면 자신의 몸을 잘 알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몸에 익숙해져야 한다. 자위는 누군가 도와주거나 해주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편하게 스스로 즐겁게 스스로의 욕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루어지는 일이다. 자신의 성감대를 잘 찾고 자신의 몸과 함께 즐기는 일이다. 따라서 자신의 성감대를 잘 찾는 일은 중요하다.  




◉ 자위는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위해 빨리 하고 끝내는 게임이 아니라 자신과 나누는 대화이다. 따라서 내 몸이 어떻게 생겼는지 무엇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 들여다보기 전엔 잘 알 수가 없다.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몸을 어루만지다 보면 내 몸이 어떻게 느끼는지 알 수 있고, 자신의 몸과 친밀해진다. 내 몸은 남이 만지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내 것, ‘나 자체’라는 것이 점점 확실하게 느껴지게 된다. 




◉ 나는 이제 사랑받기보다 사랑하며, 화해하기 보다 정당한 의사를 표명하고, 안주하기보다 탈주하기를 꿈꾼다.




◉ 외모중심주의 사회에서 행복한 여자는 완벽한 몸매를 가진 여자도, 꾸미는 걸 포기한 여자도 아니다. 자신의 몸을 사랑하고 원하는 만큼 치장하는 여자들, 세상이 뭐라던 제 멋대로 사는 여자들이다.




◉ 여성이 피임을 요구하기 힘든 우리나라에서 단지 여자들이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 콘돔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말은 얼마나 무책임한 말인가. 그들의 성적 자유란 자신의 책임과 배려를 배제한 것일 뿐이다.




◉ 어쩌면 의부증은 끝내고 싶은 욕망의 발현인지도 몰라. 지긋지긋하고 힘들고 괴로운 시절을 지날 때, 남편이 바람이라도 피워주면, 끝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ㅇ 그런 생각. 그런 욕망의 발현 말이야.




◉ 나는 내가 가진 모든 것 - 제니스 조플린




◉ 착한 남자가 되려면 자기가 마실 커피는 자기가 타 마시고 알아서 컵을 씻으면 된다. 자기가 먹을 밥은 알아서 챙겨 먹고 설거지도 자기 것만 하거나 어쩌다 가끔 다 해주면 된다. 술 먹고 동석한 여성한테 괜히 집적대지 않으면 된다. 섹스할 때 피임은 반드시 하고, 상대가 거부하면 징징대거나 강요하지 않고 물러나면 된다. 이처럼 아주 상식적으로만 생활해도 남자는 여자에게 ‘착한’ 남자라는 과분한 칭찬을 받게 된다. 이런 남자를 남편으로 둔 여자는 ‘복 받은 여자’ 라는 얘기를 듣고 실제 이런 남자의 아내는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나쁜 여자가 되지 않으려면 과장부터 말단 남자직원까지 모닝커피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사무실에 손님이 찾아오면………

  이와 같이 미륵을 방불케 하는 인내심의 소유자들이나 할 수 있는 과제를 완수하고 나서야 여자는 ‘나쁜 년’이라는 손가락질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이런 각종 미션을 완수하지 못하는 여자들은 착한 여자는 고사하고 바로 나쁜 여자가 된다.

  불평등이라는 건 어렵거나 대단한 게 아니다. 이런 걸 일컬어 불평등이라고 하는 거다.




◉ 근데, 정말 미안하지만 말이야. 난 깔 좆이 없는데 어쩌지? 니 좆이나 까지.




◉ 1. 절대 당황하지 마세요. 당신은 침착할 수 있습니다.

2 기분 나쁜 웃음을 흘려보세요. 당신이 여유 있어 보이면, 상대는 한 발 물러서게 되어 있습니다.

3. 받은 말은 그대로 반사! 논리적으로 싸우려고 하지 마세요. 어차피 안 통하니까요. 위의 두 사례처럼. 당신이 받은 모욕적인 말을 이용해서 민첩하게 받아치면 성공확률 99%

◉ 난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미스 김이나 미스터 김 같은 호칭을 쓰는지 모르겠어. 도대체가 호칭은 영어식으로 하고 말은 한국말을 하는 이유가 뭐야. 난 나를 미스 김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정말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어. 미스 김이라고 부를 거면 그 다음 말도 영어로 하라고. 그럼 내가 영어로 받아줄 테니. 그럴 실력이 안 되면 아예 그런 호칭을 쓰질 말든가. 그런 사람들이 우리 말을 오염시키는 거야. 주체성 없는 사람들 같으니라고.

 

◉ 나를 괴롭히는 사람에게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는다면 달라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상황을 바꾸는 열쇠는 어찌 되었건 내가 쥐고 있다는 것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지혜롭게 틈새를 파고 들면, 나를 괴롭힌은 상사의 허는 반드시 찔리게 되어 있으니까요.




◉ ‘살림 안 하는 사람은 살 가치도 없어’

 선생님이 그렇게 말할 때, 나는 아주 흔한 생각을 떠올려 보았다. ‘살림’이라는 단어는 정말 아름답게 만들어진 말이다. 사람을 포함한 많은 것들을 살리는 일. 그것이 살림이다. 그러니, 살림 안 하는 남자들은 살 가치도 없을 수밖에!




◉ 김마리아, 이사도라 던컨, 테레사 수녀, 오프라 윈프리, 고정희, 이이효재, 김연자




◉ 살아가는 일이란 단순히 결혼 여부나 시기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다. 그 의지와 선택에 따르는 한 너무 이르거나 늦은 결혼이란 건 없다. 노처녀라는 말도 마찬가지다.

 누군가 비혼 여성을 노처녀라고 부른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사회가 정해 둔 절차를 착실히 밟아가며 조금도 뒤처지지 않으려고 진땀 흘리는 모범생이거나, 때로는 편견의 산물일 뿐인 상식에 매달려 그 기준에 어긋나는 사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꽉 막힌 사람이다. 그도 아니면 그저 무례하거나 무식할 뿐이거나, 그러고 보면 노처녀라는 단어가 맗래주는 건 ‘노처녀’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편견과 무식함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그런데도, 유독 여성의 이름으로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는 여성이 겪는 일상이 늘 전쟁인데도 불구하고 전쟁의 참혹함과 경악, 공포 아래에서는 실리와 힘 외에 다른 모든 가치들이 너무도 쉽사리 사라져버리기 때문입니다.




◉ 사람한테 제일 어려운 건 아마 남한테 좋은 일이 생겼을 때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마음을 갖는 걸거야. 대부분 힘들고 어려운 일에는 연민과 동정을 느끼지만, 좋은 일, 특히 그 일이 상대에게만 해당될 때에는 진심으로 기뻐할 수 없거든. 그래서 난 슬픈 일보다 기쁜 일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는 친구가 진짜 친구라고 생각해.




◉ ‘어떤 외로움은 해결될 수 없는 외로움’이라는 것을 안다면, 그 외로움만큼 사람 사이의 거리감을 인정한다면, 친구관계의 ‘거리 두기’가 관계의 한계점이 아닌 서로를 인정하는 마음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마늠의 거리가 결국 미쳐도 친구해줄 수 있는 속 깊은 동성친구의 요건이 아닐까. 나와 함께 최선을 다해 늙어갈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는 친구. 그가 바로 내 인생의 동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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