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대한민국을 읽는데 정말 우리나라는 민주주의공화국이 아니라 헬조선임이 틀림없음을 각 장이 넘어갈때마다 느끼게해서 1부만 읽었을 뿐인데 진심 이민가고 싶다ㅡ

밖에서 보는 한국이라 그런진 몰라도 노자 교수님이 뼈속 깊숙히 진단을 하고 있어서 읽는동안 얼굴이 붉으락 푸르락 한다.

이러다 정말 도로 식민지 되는거 아닐까 심히 걱정된다. 나라걱정 안하고 살려면 내가 얼마나 오래 살아야 되는건가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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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8-30 1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는 극단적인 분열 양상이 심해요. 사회적인 분열은 파국을 초래하는 불길한 신호일 수 있어요. 너무 방관만 하고 있어요.

singri 2016-08-30 13:57   좋아요 0 | URL
문제는 정치인데 딱히 야당에도 별로 기대가 안되고ㅡ분열을 아우를 정치력 내지는 철학이 전무한느낌. 학자들 지식인들 이완용같은 사람들만 늘어나서 틈보이면 바로 일본으로 국새들고 나르샤 하는거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마법의 빙그레 웃긴다 ㅋㅋㅋ

어떤 나이대에서 일정 기준 이상으로 예쁜 여자애만 할 수 있는 마법의 `빙그레` 였다. p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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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8-19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월 번역인가요? ㅎㅎㅎ
 
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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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7. 한국이 싫어서 ㅡ 장강명

십년도 넘게 알아오는 동생이 쉼없는 전지구적 여행끝에 안착한 곳이 호주였고 그곳에서 외국인 남자친구를 만나 결혼까지 하고 생활하고 있는 곳이 호주이다.

나에겐 그저 오페라하우스랑 코알라나 캥거루만 생각나는 나라에 덥썩 살겠다고 눌러앉은 동생의 용기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결혼이나 이민 같은 실제적인 현실을 맞닿뜨려 놨을때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그 생활을 생각해보니 솔직히 나는 겁부터 났었다.

다행히 그 동생은 수많은 여행을 통한 경험과 영어실력으로 그때그때 적당한 일자리를 구했고 여기보다 훨씬 나은 생활을 하면서 여유있게 그곳에서 안착했고 넓은 땅을 가끔 여행도 하고 공연도 보고 학교도 다니면서 지내는 시간상을 가끔 전화로 연락해온다.

이 책 역시 증권사 직원을 하다 한국이 싫어서 호주로 떠난 계나씨가 6년여의 호주 시민권 타기까지의 생활상을 줄줄줄 이야기 한 책이다.

그동안 호주동생과 잊을만 하면 한번씩 두세시간 무료통화(호주가 확실하게 통신요금은 저렴 ㅋㅋ)를 길게 해온 결과로 이 책이 너무나 리얼해서 그 호주 동생과 또 통화하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계나씨가 당한 두어번의 심각한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동생 또한 내게 말못할 어려움도 있었으리라.

남십자성으로 시작하는 호주국가의 정체성은 마음과 손을 모아 일하고 끝없는 땅을 나누자하고 젊고 자유로운 개인의 일을 기뻐하지만 우리나라 국가에는 나도 없고 너도 없고 그저 하늘도 보우하는 대한민국밖에 없다. 그안에 기뻐하는 국민은 정말 ..

나라를 헬조선이 흙수저니 비하하지말라고 광복절에 대통령이 탕탕 두드리며 꾸짖었다는데 호주정도로 살 정도 만들어 놓으면 안 그럴께요. 쫌, 할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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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8-16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통령이 현실에 대한 불만도 못하게 만드네요...


singri 2016-08-16 16:15   좋아요 0 | URL
뤼순인지 하얼빈인지도 모르고. 갑갑스럽습니다.

오거서 2016-08-16 20:42   좋아요 1 | URL
어떻게 된 것이, 대통령이 국민을 불만스럽게 여기는지…

singri 2016-08-16 22: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통령은 국민탓만하면 나라가 다 잘 돌아가는걸로 아는듯ㅡ그렇지않고서야 무슨 일이든 남의나라 불구경하듯 그럴수 있는지
 
댓글부대 - 2015년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
장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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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6. 댓글부대 ㅡ 장강명

댓글부대가 어떤식으로 조작을 한다는거지? 진짜 그런거에 넘어갈수가 있나 그러면서 사실 좀 무시하면서 읽기를 미뤘는데 여론조작이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는 거에 기가 막히고

그런 어이 없는 조작질에 커뮤니티들이 하나 둘 사라져 가는 과정을 기자 작가의 취재력으로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진보세력이라 말하는 사이트들의 자중지란도 어이없었지만 이런 책이나 글을 볼때 느껴지는 자괴감(결국 폭망하는구나류의 느낌들)이 싫어서 이 책 보기가 꺼려졌던 것이다.

저들의 저열하고 비겁하고 오로지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행동하는 이들 그런걸 위해서 생명도 가볍게 처리해 버리는 능력같은건 정말 밑바닥까지 몸서리 쳐지지만

진보진영 혹은 민주세력들의 떳떳한 바탕위에서 저들이 말하는 멋지고 쿨한 모습의 어른들은 보여줄 수 없는건가.

온갖 거짓과 자극적인 것들로 비열하게 십대 이십대의 생각을 주입 내지는 바꾸려 하고 있는데 그들을 알아볼 수있는 권한도 능력도 없다. 무기라면 무기랄까. 전략 내지는 작전 그렇게 흘러가도록 유도하는 강력한(?) 이론과 철학이 없다. 정치적 올바름을 가장하고 스스로 무너져 버린다. 사람을 꿈꾸게 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데 그렇다 하지 않는건 그냥 남탓만 하고 정부탓하고 대통령 탓만 하면 되는게 아닌데 그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근원적 물음. 그런 생각에 대한 질문, 행동, 경제력. 그런것들이 부족함을 느낀다. 저들이 이뤄내려는 교묘한 술책을 꿰뚫어봐야하는 눈이 필요하다.

어떤 누군가가 나타나서 빵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지만 다같이 감시해야된다 그리고 통찰해서 진정 옳은 방향을 바라보고 따라야한다.

국정원 없는 빨간 누리 없는 댓글부대 없는 나라가 올 수 있는가? 쉬이 이뤄지진 않겠지만 세상은 언제나 그런 어떤 커다란 정의를 향해서 나아가는 방향을 선택해왔다 . 지상낙원은 없지만 보통을 살아 낼 수 있는 세상은. 가능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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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6-08-13 16: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떳떳하게 말하면 의심하지 않습니다. 정부는 우유부단하고, 언론은 어물어물한 정부의 태도에서 추측성, 자극성 기사를 쏟아내고, 정부의 태도에 신뢰를 잃은 대중은 의심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처럼 의심이 계속 증폭되는 것 같습니다. ^^;;

singri 2016-08-13 16:42   좋아요 0 | URL
언론 또한 한 축이겠죠.
대통령이 새누리 아닌 것만으로 한심한 세태(?)가 계속 되는걸 멈출수 있을까. 이런 생각 또한 들지만 그들이 개돼지하는 대중 또한 자꾸 깨어나는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레오파드 형사 해리 홀레 시리즈 8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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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15. 레오파드 ㅡ 요네스 뵈.

이제껏 읽은 해리 시리즈 중 제일 복잡하고 두껍다. 스노우맨이 좀 더 재밌었던것 같은데 살인 방법이 좀 참신해진면은 있으나 지능적인면은 스노우맨에 좀 떨어지는 느낌.

라켈하고의 연장선은 없었지만 뭔가 여지를 계속 남겨두고. 해리의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중에 사건의 전체적인 그림도 어찌보면 폭력가정, 불륜가정이 기본틀이 된다. 모든 살인은 행복하지 않은 가정의 한소년이 출발점이다.

콩고와 독일 등 여러 지역을 다투듯 오가는 신이며 눈사태 속을 헤쳐 나오는 장면등 극적인 부분이 너무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데 이런 책의 장점은 벽돌같은 두께임에도 줄줄술술 넘어가 재미뒤에 추가로 다 읽어냈다는 뿌듯함까지 느낄 수 있어 더 찾게 되는 듯.

그치만 또 이로써 나온 책은 거진 읽은터라 당분간 요씨는 안봐도 될꺼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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