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후 시사인 사 봐야겠다 생각은 하는데 또 한주한주 보기에 뭔가 버겁단 생각이 들어서 책 살때 한번씩 사보기로 했다.
소년이 온다는 책당 이번달 책이라 샀는데 한강이 맨부커에도 오르고 계속적으로 책을 낼때마다 눈부신 책들을 내는것에 다행히도 이제서라도 사람들 관심이 집중되고 또 그의 책들이 더 많이 읽힐 것이 좋다. 아름답고 서럽고 슬픈 글이 사람들을 위로하고 따뜻하게 해 줄껄 안다.
젊은작가상은 나온해부터 관심이 갔는데 좋을때도 있고 그렇지 않을때도 있지만 출간해에 한해 오십프로 할인해줘서 확실히 가격면에서 메리트가 있다.
미국의 송어낚시는 중고책으로 반가격 안되게 구입. 중고책땜에 새책이 안팔린다 하는데 구조적인 문제부터 좀 알아보긴해야겠지만 중고책을 자리 펴고 파는 일이 결국엔 제살 깍는일이 되지 않나 싶다. 근데 또 독자 입장에선 반가격도 안되는 가격에 읽고 싶은 책을 사올 수 있으니 중고책에 눈감기가 쉽지 않다. ㅜ
윤성희 소설집도 빨리 읽고 사고 싶고 꼭꼭 눌러 썼을꺼같은 오지은 산문집도 빨리 읽고 사고 싶다. 요네스뵈랑 미미책도 사고싶다. 아 읽고 싶은책은 하루에도 막막 몇권씩 생기고 나는 또 그저 그런 읽고싶은 마음만 뜯어먹고 있으니. 두통이 생겨난다. 답답하다.
안그래도 물병 사야지 했는데 김연수 보틀 오니 막 이런걸로도 기분 좋아진다. 그냥 물병이어도 좋을텐데 무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김연수 소설 <내가 아직 아이였을때>의 문구가 적힌 보틀이다. 그러니 두통중에 답답증이 와도 기분을 또 새롭게 다잡아보자 ㅜ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