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감정이 몸의 모든 기관들에 의한것이고 감정으로 인해 기관이 상할 수 있다는 이야기.
책을 읽다 보면 좀 허무맹랑 하기도 한데 또 언뜻 신기하게 연결되기도 한다. 기관들의 특징들과 감정의 희노애락을 연결시키는걸 보면 인사이드아웃의 뇌속 꼬마캐릭터는 뇌가 아니라 몸속에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전적으로 그 이야기를 받아들여 차근차근 읽다보면 정말이지 항상 마음을 평화로이 유지해야되는구나 또는 일희일비 하지말아야 몸이 안아프구나 하게된다.ㅎ(쓰고보니 또 당연한 말이 됐긴 하지만)
그저 몸을 보는 이런 관점들이 생소하고 신기해서 자꾸 읽게되고 궁금해져 황제내경이나 주역을 가볍게 설명하는 책들에도 관심이 간다. 이 호기심 !
![](https://image.aladin.co.kr/product/1347/41/cover150/8976823664_2.jpg)
갑자기 기뻐하면 심이 흔들려 혈을 만들지 못한다. 갑자기 성내면 간이 상하여 혈을 간직하지 못한다. 근심이 쌓이면 폐가 상하고, 생각을많이 하면 비가 상하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신이 상하는데, 이것은......모두 혈을 움직인다. 갑자기 기뻐하여 심을 상하면 기가 늘어져심장이 피를 내보내지 못해 간은 받을 것이 없게 된다. 갑자기 성내어간이 상하면 기가 거슬러올라 간으로 혈이 못 들어와서 피가 돌아갈곳이 없게 된다. 또 성생활이 과도하여 음화가 끓어오르면 혈이 화를따라 올라가 경맥을 벗어나 마구 돌아다닌다. (내경편」, ‘열‘ 1.2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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