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톤지의 편집장이었던 마이클 길모어가 쓴 책이다.
무라카미하루키가 해설을 했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책이라 자연스럽게 나는 책을 접했다.
처음 초반은 조금 지루한 부분도 없지 않았지만 그저 재밌다고 말하기엔 좀 미안한 감이있는
놀라운 책이었다. 내 내면속에 그의 형과 같은 그런 부류의 피가 흐른다는걸 알았다.
나는 내가 아이를 키운다면 꼭 티피처럼 키우고 싶지만 꿈은 꿈일뿐이다.
아이 본능으로 본능적인 동물과 친숙한 아이.
얼마전 TV에서 뱀을 키우는 사람을 보았다. 그냥 키우는게 아니고 몸을 부대끼며 생활하는 사람이었다.
뱀조차 자기를 좋아하는지, 겁을 내는지를 본능적으로 안다고 했다.
하루쯤 본능으로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다.
짧은 동화책이지만 내게 참 흥미로움을 안겨준 책이다.
사람의 욕심이 꽤 부질없음을 단순명쾌하게 알려주었다.
놀러온 4살짜리 조카에게 그책을 읽어주니 너무 좋아라했다.
이철수 화백의 판화집.
너무도 유명한 판화집이라 꼭 소장하고 싶어서 학고재에 문의해서 기어이 잡고 만 책이다.
학고재 직원분이 조금 낡아서 반품된 책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라도 좋으니 꼭 사고 싶다고
했더니 조금 가격을 깎아주셨다. 책을 받아보니 너무 깨끗한 상태라 쾌재를 불렀다.
이책과 더불어 '새도 무게가 있습니다.' 란 책도 아주 좋았다.
참으로 경제에 문외한 이었던 나를 조금 눈뜨게 해준 책이다.
경제라고 하면 난 그저 절레절레 머리를 흔들었는데.. 앞으로 남고 뒤로 밎지는 장사를 한다고
늘 남편이 타박을 했었는데..지금도 마찬가지 상황이기는 하지만 경제이야기를 재밌게 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