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야 할 길 아직도 가야 할 길
M.스캇 펙 지음, 최미양 옮김 / 율리시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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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중에 얼마간 신경증이나 성격 장애 증상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누구든지 성실하게 치료를 받으면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래야 하는 이유는 사는동안 책임져야 할 것과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을 분간하는 것이 실존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것은 절대로 완전히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다.

우리는 사는 동안 내내 끊임없이 새로운 사건들 속에서 우리가 무엇을 책임져야 하는지 계속해서 평가하고 재평가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제대로 양심적으로 이행한다면 이러한 평가와 재평가의 작업은 고통스럽지 않을 수 없다.

어떤 과정이든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자기 분석을 감당할 의지와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러한 능력이나 의지는 선천적인 것이 아니다. -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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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pituitary growth hormone
    from pituitary growth hormone 2014-02-16 11:29 
    [드림하이 학욵상담 센터] "책과 통하뚔 블로그, 앜라딘 서재!"
  2. Pure Garcinia Cambogia
    from Pure Garcinia Cambogia 2014-02-16 18:16 
    [드림하이 학욵상담 센터] "책과 통하뚔 블로그, 앜라딘 서재!"
 
 
야클 2011-06-01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장미여사님! 안녕하셨어요? ^^ 아드님이 자~알 생기셨습니다. ^^

가시장미(이미애) 2011-07-10 06:12   좋아요 0 | URL
따님도 어여쁘실텐데... 사진좀 올려주세요. ^^
알라딘에 접속하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이 되어버렸네요.
예전에는 밥먹는 것보다 중요한 일이었는데... ㅋㅋ
 
보통의 존재
이석원 지음 / 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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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이 많은 사람은 인생이 고달프다고 한다. 사람은 때로 받아들일 수 있는 건 받아들이고 체념하는 자세를 배울 필요가 있어서 ‘나에게 허락된 것이 이만큼이구나’ 인정하고 그 안에서 살아가야 제명에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 산다는 건 그저 약간의 안도감을 가지고 대형서점에 들러 책 한 권을 고르는 것에서도 충분히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오늘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들이 가족 중에 암에 걸린 사람이 없는 것, 빚쟁이들의 빚 독촉 받을 일이 없는 것, 먹고 싶은 라면을 지금 내 손으로 끓여먹을 수 있다는 하찮은 것들뿐이라 해도 누가 뭐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그러한 행복의 크기가 결코 작은 것 또한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만약 체념에서 비롯된 행복이라면, 더 많은 것을 갖고 싶고, 하고 싶은데 그 모든 욕망들을 어쩔 수 없이 꾹꾹 누르고, 인생에서 누릴 수 있는 많은 영화에 일찌감치 백기를 든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라면 그건 자신에 대한 기만이 아닐까.
-18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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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2-26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련이 많은 제 얘기 같아요.ㅠ.ㅠ

가시장미(이미애) 2010-03-15 00:45   좋아요 0 | URL
미련없는 인생은... 글쎄요. 재미없지 않을까요? ^^

무해한모리군 2010-02-26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련하면 저죠 --;; 체념을 어떻게 좀 배워야 할텐데..

가시장미(이미애) 2010-03-15 00:46   좋아요 0 | URL
저는 너무 쉽게 체념하고 살아가는 것을 좀 경계해야 할 것 같아서요.
요즘 너무 체념모드라 재미없답니다 ㅋㅋ
 
페스트 알베르 카뮈 전집 7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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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제각기 자신 속에 페스트를 지니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그 누구도 그 피해를 잊지 않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늘 스스로를 살피고 있어야지 자칫 방심하다가는 남의 얼굴에 입김을 뿜어서 병독을 옮겨주고 맙니다. 자연스러운 것, 그것은 병균입니다.

그 외의 것들, 즉 건강, 청렴, 순결성 등은 결코 멈추어서는 안 될 의지의 소산입니다. 정직한 사람, 즉 거의 누구에게도 병독을 감염시키지 않는 사람이란 될 수 있는 대로 마음이 해이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그만한 의지와 긴장이 필요하단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리유, 페스트 환자가 된다는 것은 피곤한 일입니다. 그러나 페스트 환자가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은 더욱 더 피곤한 일입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다 피곤해 보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늘날에는 누구나가 어느 정도는 페스트 환자니까요. 그러나 페스트 환자 노릇을 그만 하려고 애쓰는 몇몇 사람들이, 죽음 이외에는 그들을 해방시켜 줄 것 같지 않은 극도의 피로를 체험하고 있는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3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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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량 2008-03-04 0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황사를 뒤로 하고... 다시 피었군요! ^^

밤바다 2008-03-04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스트 환자가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것은 더욱 더 피곤한 일입니다."
많이 기다렸습니다!!

가시장미(이미애) 2008-03-06 0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히계셨나요.. ^^
 
소련의 아프간 전쟁
이웅현 지음 / 고려대학교출판부 / 2001년 11월
품절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슨 계획을 가지고 또 무슨 목적을 추구하고 있었던 것일까? 도대체 처음부터 그러한 계획과 목적은 분명히 존재하고 있었던 것일까? -1쪽

물론 전쟁이란 반드시 계획과 목적이 갖추어져야만 시작되는 정치적 행동은 아니다. 바꾸어 말하면 언제나 합리적인 정책 결정에 의해서 전쟁이 시작된다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소련군이 아프가니스탄에 투입되기 불과 4년 전까지 미국은 베트남에서 계획도 목적도 없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인도차이나의 독립운동에 대해서 미국인들은 자신들의 판단으로는 이성적이라고 생각되는 대응을 했지만 결국은 합리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 약소국에 대한 무력개입을 시도한 냉전시대의 양 초강대국의 모습으로부터 기묘한 유사성을 발견해 낼 수가 있다. -3쪽

현실주의자들은 국가가 전쟁을 결정할 때에는 언제나 최상의 합리적인 판단을 전제로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상황논리의 왜곡된 형태가 될 수도 있다. 즉 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합리라고 하는 것은 얼마든지 비합리로 변할 수 잇는 것이다. ..... 자신들이 취한 행동에 의해서 얼마나 비합리적인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은 없었던 것일까?-6쪽

주권국가의 세계에서 각 국가는 자국의 이익의 증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뿐이며,단지 비난받을 만한 것이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그들이 범한 실책에 한하는 것이지 범죄에 대한 것은 아니다. 어떤 전쟁은 계획적으로 그리고 어떤 전쟁은 오산에 의해서 발생하는 차이가 있을 뿐이라는 것이다. -17쪽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이 어떠한 실수와 오산이 축적된 결과였던가 하는 문제의식보다는 소련이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출병의 결단을 내렸는가, 혹은 어떠한 안보에의 우려에 의해서 촉발되었는가 등등의 문제의식하에서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결과적으로는 그로미코와 포노마료프의 출병정당화와 서방의 여러 연구들의 결론은 그다지 크게 다르지 않다. -23쪽

최근의 일들이나 지난 날의 사건들을 살펴보면 누군든지 같은 욕구와 같은 욕정이 여기저기 존재하는 모든 정치체제와 모든 인민을 지배하고 있으며, 또 현재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그러므로 과거의 사건들을 규명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그 지식에 의해서 앞으로 어떤 나라에도 반드시 일어날 사건을 예지하고, 고인들이 사용했던 대첵을 여기에 펼처서 또는 지금까지 선례가 없다면 유사한 사건을 생각해 내서 새로운 대책을 강구해 내는 일 등은 아무런 수고가 들지 않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아무래도 이와 같은 관찰을 태만히 하고 있으며, 간혹 이것을 행하는 자가 있어도 중요한 정책을 펴는 자가 전혀 그것을 모르는 채 지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에 결국 똑 같은 소동이 어느 곳에서나 반복되는 것이다. -346쪽

소련군은 카르말정권의 요청을 받아서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갔고, 아프간인들을 대신해서 아프가니스탄 정국의 안정을 위해서 피를 흘렸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나 소련의 아프간 출병은 이것과는 다른 의미에서의 '주문(呪文)에 의한 출병' 이었다고 할 수 있다. 즉 소련은 타라키, 아민의 주문(呪文), 그리고 카불 정국의 급변에서 발생하는 주문에 의해서 출병을 강요당했던 것이다. 물론 소련지도부가 암묵적인 전제로 하고 있던 고정관념이 그것을 집요하게 공략한 카불정권의 정치적 테크닉보다는 선행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말하자면 그것은 '주문(呪文)'에 의한 출병'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강박관념이라는 주문(呪文)에 걸려 있던 모스크바를 카불로부터의 주문(呪文)이 움직였던 것이다. -3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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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6-11-17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구 어려운 거 공부하시네요. 지금 고대 전임교수로 있는 한 친구에게서 이 책 선물받아서 읽었는데 뭔 말인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소화하기가 조금은......
워낙 내가 머리가 나빠서요.

가시장미(이미애) 2006-11-17 0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너무 어려워서요. 저도 선물 받은 책인데... 밑줄긋기하면서 차근차근 읽어보려구요. 혹. 관련 내용으로 알려주실 것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도움의 말씀주세요. '전쟁'이라는 주제로 수업을 생각하고 있어서, 이 책 저 책 살펴보고 있답니다. ^-^
 
11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이상해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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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키스! 그 순간을 얼마나 꿈꿔왔던가! 주변 풍경도 여느 날과는 달랐다. 하늘을 나는 왜가리, 석양, 거친 아름다움을 지닌 황량한 들판, 그리고 멀리서 들려오는 희미한 음악소리, 마리아는 그를 밀어내는 척하다가 힘껏 끌어안았다. 그녀는 영화와 잡지, 텔레비젼에서 수없이 본 동작을 따라했다. 리드미컬하면서도 다소 어색하게 고개를 이쪽저쪽으로 젖히며 자신의 입술을 그의 입술에 대고 꽤나 격렬하게 비벼됐다. 때때로 청년의 혀가 자신의 앞니에 와 닿는 느낌이 무척이나 달콤했다. -23쪽

누구나 사랑에 빠지면, 온 우주가 그 사랑을 위해 공모하는 것 같다. 오늘 석양 무렵, 그 일이 내게 일어났다. 하지만 뭔가 하나만 잘못되어도 모든 것이 무너져 사라진다! 노을 속을 나는 왜가리,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달콤한 그의 입술, 그 모든것, 몇 분 전만 해도 분명히 거기 있었던 아름다움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사라질 수 있었을까? 삶은 아주 빠르다. 삶은 우리를 천국에서 지옥으로 데려다놓는다. 단 몇 초 사이에. -24쪽

그의 혀가 자신의 앞니에 와 닿을 때가 가장 짜릿했다고, 그러자 한 친구가 깔깔대며 웃기 시작했다.

" 너 입을 벌리지 않았던 거야? "

순간, 모든 것이 확실해졌다.

" 왜 입을 벌려? "
" 그래야 혀가 들어올 수 있지. "
" 그러면 뭐가 달라지는데? "
" 키스는 그렇게 하는거야."-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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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장미(이미애) 2005-11-01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첫키스 열풍이라. 11분을 읽다가 기억에 남았던 장면을 올려봅니다.
이 책은 다시봐도 참.. 민망하고........ 발그레한 내용이 많은것 같아요. (-_-;;)~ ㅋㅋ

가시장미(이미애) 2005-11-01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는척하는 남자가 쓴 여자? 흠... 그래? 나도 다시 읽어보고 리뷰써야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