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잉여인간 - 오늘의 작가 총서 3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3
손창섭 지음 / 민음사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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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의 소설 속에는 살아 있는 이유를 찾아야만 했던 전후의 암울한 인간군상이 핍진하게 스며 있다. 그들은 전쟁의 상흔이 체 아물지도 않은 불구의 모습을 하고서 무의미라는 또 다른 적군과 대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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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인간의 조건 - 꽃게잡이 배에서 돼지 농장까지, 대한민국 워킹 푸어 잔혹사
한승태 지음 / 시대의창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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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들려주는 일화들은 고발적이기보다는 고백적이기에 더욱 와 닿는다. 퀴닝이라는 그의 염원과는 정반대로 달려가는 오늘날 사회의 모습은 한심스럽기 그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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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권진욱 옮김 / 한문화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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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는 내가 없다는 사실, 쓰는 행위가 곧 나라는 진리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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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필리버스터 중단 결론…"선거법 지연 역풍 우려"



이번 일은 야당의 총체적 문제를 단번에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 싶다. 몇몇이 공들여 밥을 지어놓으면 반드시 무능한 누군가가 나타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대며 재를 턴단 말이지.


반대로 야당 간에도 저렇게 소통이 안 되는데 밥을 짓던 그 몇몇이 국민에게 걸었던 희망의 무게는 얼마나 무거웠을지. 버티지 못할 무게를 빚처럼 떠맡기며 그들 마음 또한 얼마나 지난했을지. 차마 상상도 할 수 없다.


정치하는 사람이라면 응당 해야 할 일이건만 현실이 그렇지 않다는 걸 모두 아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 말 같지도 않은 소리로 그들의 노고를 짓밟는 건 또 왜 이리 쉬운 것인가.


지금껏 야당이 역풍을 맞은 건 ‘역풍 우려’라는 핑계로 대변되는 내부인의 재 뿌리기에 그 이유가 있다고 본다. 옳은 일을 하고 있다면 왜 역풍을 우려하는 것이며, 어째서 옳은 일을 해온 사람들의 노력마저 허망하게 만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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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더블린 사람들 열린책들 세계문학 216
제임스 조이스 지음, 이강훈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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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는 더블린 사람들의 일상을 필요 이상으로 세밀하게 그려냄으로써 아일랜드가 가진 오랜 피지배적 상흔을 활자 이면으로 던져버렸다. 때문에 그들이 느끼는 삶의 고통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매 단편 이어지는 일순 깨달음은 그래서 더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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