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시작되자마자 계획했던 ‘2016 READING CHALLENGE’. 거창한 제목에 비해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뽑아낸 목록이라 의미도 없다. 다만, 비디오 게임에 ‘도전과제’가 있듯이 심심한 독서 패턴에 재미를 좀 주고자 짜보았다. 이렇게 나만의 과제를 정해두고 하나씩 읽어나가면 독서의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게다가 평소 습관대로 계속 읽게 되면 아무래도 장르나 주제나 너무 편향되지 않을까 해서 말이다.
일단 세 가지는 이미 끝냈다. 더불어 분량이 많아 불안했던 서유기도 순항 중. 문제는 스페이스 오페라물이다. 이쪽 장르는 워낙 아는 게 없어서 그런지 뭘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 분량도 만만찮을 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칙릿은 왜 넣었나 싶다. 이거 참 많지도 않은 목록인데 올해가 가기 전에 클리어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