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알라딘 활동을 시작했다고 되어 있으나 (작년에도 말했듯) 내가 이 곳에서 붙박이로 활동한지는 1~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언제나처럼 오래 붙박이로 계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소식이 뜸하거나 끊긴 분들도 있고 향후 돌아오겠다 하고 떠나신 분도 계시다. 


매일 밥을 먹고 활동하며 살아가듯 책을 읽고 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알라딘 서재인들을 보며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 그래서 설사 내 글 솜씨가 못나다고 자괴감이 느껴지더라도 더 열심히 읽고 써야겠다 하는 자극을 받게 된다. 어쨌든 뒤늦게라도 이 곳을 알게 되어 다행이다. 


어김없이 올해도 알라딘 X주년이라고 나의 기록을 알려주었다. 매해 보지만 참 생경하다.


SONY CLASSICAL 이 최애 출판사라니 내가 음반을 많이 사긴 했었구나.

최애 분야와 작가는 대략 맞는 것 같은데 결제 금액을 보니 생각보다 덜 샀구나 싶기도 하고!(물론 알라딘에서만 그런 것이겠지)



다른 분들도 이 기록을 만나셨겠지. 올해는 다들 어떠신지 궁금하다^^



얼마 전 내가 쓴 과거의 기록을 살펴 보다가 '아니 왜 이런 고민을 했지?' '몇 년이 지났는데 비슷한 고민을 하다니!' 대부분 일 때문에 속앓이를 하거나 관계로 힘들어하거나 하는 일들이었다.

시간이 흘러도 고민은 비슷한 것인가 싶고 특히 왜 우울할 때만 글을 쓰는 걸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향후 비슷한 고민을 갖게 되더라도 내면이 성장하여 더 단단하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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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3-06-30 15: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짧은 시간동안 음반을 정말 많이 구매하셨네요? 저는 오래전에는 음반 구매를 곧잘 했었는데 이젠 언제 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아무튼 우리 책은 많이 사고 돈은 아끼도록 합시다. (응?)

거리의화가 2023-06-30 14:59   좋아요 0 | URL
ㅋㅋㅋ 음반은 몇 년전까지만 구입을 했고 요즘은 커피랑 책만 삽니다. 초반에 음반을 많이 구입해서 저렇게 기록에 잡히는 것 같아요. 알라딘에서 책을 본격적으로 구입한 것은 최근 들어서라서...ㅎㅎㅎ
근데 돈 아끼려면 책을 안 사야할텐데 그건 힘들지 않을까요!ㅋㅋㅋ

잠자냥 2023-06-30 15:0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화가 님 정말 짧은 시간 안에 굵직하게 쓰셨습니다...?! ㅋㅋㅋㅋㅋ

거리의화가 2023-06-30 15:08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맞습니다. 짧고 굵게가 이 정도였는데? 앞으로가 걱정이네요ㅎㅎㅎ

잠자냥 2023-06-30 15:12   좋아요 1 | URL
뭘 걱정입니까. 가봅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3-06-30 15:26   좋아요 1 | URL
다함께 굵고 길게 갑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나리자 2023-06-30 16: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기록이세요!!!

거리의화가 2023-06-30 16:27   좋아요 1 | URL
부끄럽습니다^^; 결국 많이 구매했다는 이야기죠뭐ㅎㅎ

은오 2023-06-30 20: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잉 화가님 서재활동 아직 1-2년차?! 느낌으론 화가님도 여기서 오래 읽고 쓰신 고인물이셨는데 🫢 ㅋㅋㅋㅋㅋ 여기 10년 가까이 그리고 그 이상 활동하신 분들도 많은 거 보면 아직 화가님도 애긔..... 저랑 같이 오래오래 놀아요!!

거리의화가 2023-06-30 20:40   좋아요 3 | URL
맞아요 알라딘 서재 고인물 되려면 멀었습니다! 10년은 넘어야…ㅎㅎ 은오님 어디 가지 마시고 여기 꼭 붙어서 읽고 쓰며 계속 함께 해요!^^

새파랑 2023-06-30 22: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역시 화가님의 최애분야는 한국 근현대사군요 ^^ 역시 역사 하면 화가님~!!
알라딘 25주년에도 화이팅 입니다 ㅋ

거리의화가 2023-07-01 12:16   좋아요 1 | URL
ㅎㅎㅎ 새파랑님은 역시 소설 분야가 최애분야시죠^^ 내년에는 얼만큼 기록이 쌓일지 궁금해집니다. 새파랑님도 25주년 화이팅!

희선 2023-07-02 0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 많이 사셨군요 이런 거 보면 저는 부끄럽습니다 책은 읽지만 산 건 얼마 안 돼서... 그저 이런 게 있구나 할 뿐입니다 거리의화가 님 앞으로도 책 즐겁게 사시고 즐겁게 만나세요


희선

거리의화가 2023-07-02 21:15   좋아요 1 | URL
그저 기록의 일환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써 놓고 보니 부끄러워서 민망해집니다ㅎㅎㅎ 저는 이 곳에서 희선님을 만나게 된 것이 기쁘네요. 앞으로도 계속 희선님의 글을 만나고 싶습니다^^

자목련 2023-07-03 10: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김기협 작가를 검색하는 페이퍼!

거리의화가 2023-07-03 10:22   좋아요 0 | URL
ㅎㅎ 검색하시다니 제 숨은 의도가 성공했군요! 감사합니다 자목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