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알라딘 활동을 시작했다고 되어 있으나 (작년에도 말했듯) 내가 이 곳에서 붙박이로 활동한지는 1~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언제나처럼 오래 붙박이로 계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소식이 뜸하거나 끊긴 분들도 있고 향후 돌아오겠다 하고 떠나신 분도 계시다.
매일 밥을 먹고 활동하며 살아가듯 책을 읽고 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알라딘 서재인들을 보며 참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다. 그래서 설사 내 글 솜씨가 못나다고 자괴감이 느껴지더라도 더 열심히 읽고 써야겠다 하는 자극을 받게 된다. 어쨌든 뒤늦게라도 이 곳을 알게 되어 다행이다.
어김없이 올해도 알라딘 X주년이라고 나의 기록을 알려주었다. 매해 보지만 참 생경하다.
SONY CLASSICAL 이 최애 출판사라니 내가 음반을 많이 사긴 했었구나.
최애 분야와 작가는 대략 맞는 것 같은데 결제 금액을 보니 생각보다 덜 샀구나 싶기도 하고!(물론 알라딘에서만 그런 것이겠지)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630/pimg_7155161733912212.png)
다른 분들도 이 기록을 만나셨겠지. 올해는 다들 어떠신지 궁금하다^^
얼마 전 내가 쓴 과거의 기록을 살펴 보다가 '아니 왜 이런 고민을 했지?' '몇 년이 지났는데 비슷한 고민을 하다니!' 대부분 일 때문에 속앓이를 하거나 관계로 힘들어하거나 하는 일들이었다.
시간이 흘러도 고민은 비슷한 것인가 싶고 특히 왜 우울할 때만 글을 쓰는 걸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향후 비슷한 고민을 갖게 되더라도 내면이 성장하여 더 단단하게 대처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