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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의 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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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 해둔 분들의 알라딘 서재 지붕에 주소와 함께 적혀 있는 
문패가  문득 눈에 띄어서......

무심히 읽어나가다가 그가 누구이든, 지금 이 순간 詩語처럼
문득 내 눈(마음)에 들어오는  이름들을 한 번 적어보았다.
생각해 보면 나의 경우에는 별로 심혈을 기울이지 않고 서재 등록 당시
문득 떠오른 책 제목( '쿠오레')을 써넣었다.
닉네임도 그 순간 머릿속에 떠오른 영화 제목으로......

처음 서재활동을 할 때 나는 '소굼'과 '느림'님의 닉네임이 참 좋았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간명하고 함축된.

하나하나 옮겨 적으며 생각해 보니 닉네임과 잘 매치가 되는 문패도 있고,
솔직히 언제 즐겨찾기를 했는지 누구인지 모르겠는 문패도 있다.
너무너무 그리운 이도 있고......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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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레스 2006-09-18 1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누님이 댓글을 남기셔도 항상 누님이 그립습니다. 낄낄. 농담일까요 아닐까~요~! =3=3=3 그나저나 '주지육림의 추억'은 참 와닿습니다... -ㅅ-

Mephistopheles 2006-09-18 1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알았다..로드무비님은 내 서재를 즐찾 안했다는 사실을....=3=3=3=3=3

로드무비 2006-09-18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일레스님은 분점이랬다가 본점이랬다가 무지 헷갈리더군요.ㅋㅋ
'주지육림의 추억' 주인장의 배꼽 빠지는 글들 읽어보셨겠죠?
(그리고 뭐, 저 그리워하는 사람이 한둘이어야 말이지요.=3=3=3)


'서재는 무슨... 그냥 책방'은 읽고도 오늘 아침 아무런 감흥이.
워낙 '시인' 모드여서리.ㅎㅎ
오겡끼데스까였다면 또 모르죠, 메피스토님=3=3=3


페일레스 2006-09-18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 알라딘 서재는 분점이고, 소갯말에 써 있는 '본점'은 제 홈페이지랍니다. 링크를 안 눌러보셨군요 누님! ㅋㅋ

2006-09-18 13: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물만두 2006-09-18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나도 ㅜ.ㅜ

Mephistopheles 2006-09-18 1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번씩이나.?? 감흥이 안들었다는 것을 강조하는 듯한.....흑흑흑.=3=3=3=3

로드무비 2006-09-18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댓글 하나로 합치는 공작을 하다가 하나 삭제하는 걸 까먹었다우.
메피스토님, 우스워 죽겠어요.^^

물만두님, 님도 그러시죠?^^

페일레스님, 저는 알라딘에서만 놉니다.
수선님 도서관에도 안 가본걸요.ㅋㅋ
(좀전에 눌러봤어요. 음악이 좋던데요?)

물만두 2006-09-18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게 아니라 메피님과 같은 마음이라구요 ㅜ.ㅜ

로드무비 2006-09-18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의 추리책방'을 안 넣어서 삐지셨다고요?=3=3=3

건우와 연우 2006-09-18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패들을 보며 제목을 뽑아내는 이들의 감각에 다시금 감탄을 합니다....^^

2006-09-18 16: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ceylontea 2006-09-18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아는 문패도 보이는군요.. 반가와라... ^^

sudan 2006-09-18 1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소굼님 문패 멋져요.

인터라겐 2006-09-18 2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리운 문패에 제 이름도 있을까요?

로드무비 2006-09-20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님, 그러문요.^^

sudan님, '소굼'만 해도 근사한데 '증발하고 남은 녀석'이라니,
저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수단님은 mellow가 들어가죠? 뭐였더라? ㅎㅎ

실론티님, 몇 개나 돼요?^^

출입문 혹은 복도 님, 제 맘이지요. 흥=3
(속으로 좋으면서!^^)

진심, 어쩌고 물으신 님, sb 님이네요.
님의 질문 보고 다시 가서 확인하고 왔습니다.^^

건우와 연우님, 어떤 날은 멋을 좀 부린 멋지구리한 문패가 좋다가
어떤 날은 또 가장 단순하고 심심하다 싶은 문패가 좋다가......
대중없더라고요.^^

2006-09-20 13: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9-20 13: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9-20 15: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6-09-20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슈장 & 법구경 님, 감사 드립니다.^^